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19-06)2019.02.09. 북설악 신선봉

track_20190209_100952_신선봉설악.gpx

우리나라에 신선봉이라는 이름의 봉우리는 40여곳에 있을 만큼 흔한 이름이다 

보통 대부분의 신선봉들은 신선의 전설이 깃들여 있거나,

봉우리의 모습이 신선의 모습을 하고 있거나 

또는 봉우리에 올랐을 때 신선처럼 느껴진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대부분은 3번째이지요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신선봉들은 산세가 험하여 인간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 있지요
북설악 신선봉(1,204m)도 그만큼 힘든 곳에 있구요

또 그만큼 풍광이 좋아서요

신선봉은 금강산에 속해 있다고도 하지요

신선봉은 금강산 일만 이천 봉의 마지막 봉우리이자

금강산 일만 이천 봉이 시작되는 곳이라 말하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신선봉 아래 사찰 화암사도

'설악산 화암사'라 하지 않고, '금강산 화암사'라 한다지요
저는  여러번 바라만 보고 오르지 못했던 신선봉입니다

그동안 기회가 안되서 가지 못했던 신선봉을

오늘 드디어 정상에서 두팔을 올려 보았네요

제가 마치 신선이 된 듯이요


미시령 터널 매표소 옆이지요

대명콘도 쪽으로 쭉 들어가면 화암사가 나옵니다

그 곳이 산행 시작 점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주차장에서 화암사로 향하다가 왼쪽 수바위를 지나면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성인대 상봉을 거쳐서 화암재 그리고 목적지인 신선봉을 찍고 화암재로 되돌아서

하염없는 하산길을 거쳐서 화암사로 마무리하는 산행입니다

당초 계획은 신선봉 넘어 도원능선으로 하산 계획이었답니다

그런데 시간 그리고 눈으로 인한 안전을 위해서 택한 산행입니다

눈이 많지는 않지만 골고루 설악을 덥고있었지요

러셀도 해가면서 위험한 곳은 서로 도와가면서

많이 지쳤을때 나타난 정상부분의  너덜지대는 지옥이었지요

거리는 13Km 조금 넘었는데

7시간 30분이나 걸렸네요

많이 힘 들었답니다

눈이 있을까?

올겨울 산에서 눈보기가 정말 어려웠지요

기대를 조금 덮어었는데

양양고속도로를 나와서속초로 들어서니

하얀눈으로 화장을 한 설악이 눈에 들어옵니다

나만 마음이 설레었나요?


잠깐만 딴짓하면 혼자만 남게되는 대성산악회이지요

대부분 사람들 버스안에서 준비를 끝냈답니다

내리면 바로 출발하려구요

대부분 혼자 남아서 당황했 던 경험이 있었나 봅니다

버스안이 더 분주 했었지요

오늘은  눈이있으니 밖에서도 준비를 하시고들 계시지요

화암사 가는 길입니다

바닥에는 눈이 깔려있고요

불쑥 솓아있는 정면에는 수바위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화암사에 들어서기 전이지요

왼쪽이 등산로 입니다

먼저온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읍니다

다시 한번 정비에 들어가지요

눈 때문입니다

아이젠을 할까 말까?

대부분은 하는 것으로 결정 했지요

이길을 올라서서 바로 왼쪽 큰바위가 수비위입니다

화암사 이름이  禾(벼 화) 巖(바위 암)寺(절 사)

즉 볍쌀 바위 절로 바뀐 것은 1912년 경이었답니다.
전설에 의하면

화암사 남쪽 300미터에는 왕관 모양의 수(秀)바위가 있지요.

절이 민가와 멀리 떨어져 수행하는 스님들이 공양에 어려움을 겪었다 합니다.

어느 날 수행하던 두 스님의 꿈에 백발 노인이 나타나,

“수바위에 있는 바위굴을 두드리면 쌀이 나올 것이다.

그 공양미로 열심히 수행에만 힘쓰라.”라고 했다고 합니다.

스님이 그리했더니 정말 쌀이 나왔다지요 

그 후로 화암사라고 절 이름을 바뀌었다고 한답니다.

결국, 신선이 부처님을 공양하는 절이라는 것이지요.

앞에 이야기한 내용일 겁니다

오늘 화암사는 들르질 못했지요

이렇게 멀리서 바라본는게 전부일듯합니다

수바위도 지나고

이제는 눈덥힌 설악산의 평범한 산행이 시잗됩니다

이제 수바위보다 위로 올라온듯합니다

위에서 바라본 수바위입니다

왕관 모양이라는데

그렇게 보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우리기 가야할 봉우리가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지금은 상봉까지만 보이지요

어느새 30 여분이 경과했네요

언덕의 끝이 보이고 오른쪽에 커다란 바위가 있읍니다

안내판 같은게 있지요

벌써 성인대인가?

네 맞습니다

성인대입니다

성인대를 상징하는 바위입니다

먼저 오신 분들이 차지했네요

그냥 있자니 

 사진이나 찍어드립니다



인천 산악회까지 올라 오셨네요

제대로 인증이 불가능합니다

일단은 벋어나 보지요

성인대는

그냥 이렇게 멀리서 바라만 보고 끝낼랍니다

그리고 낙타바위를 둘러서 와야지요

잠깐 돌아서니

우와~~~

넓고 평펑한 바위가 펼쳐져있읍니다

여기 저기 텐트 친 흔적도있구요

얼마나 바람이 쎄었던지 나무들이 동해를 향해있지요 

여기도 성인이나 신선이 놀던 곳이지요

당연히 경치가 좋겠지요

눈을 360도로 돌려봅니다

좌로부터 동해 바다 부터 눈을 진정시키구요

계속해서 오른쪽으로

우리가 올라온 수바위가 있지요

더 오른쪽으로

달마봉에서 울산바위까지

그리고 또 오른쪽으로 

황철봉과 미시령이 보이고 

 

오늘의 목적지 상봉과 신선봉입니다

특히 이곳에서 보는 울산바위는 바로 눈앞에 있는듯

거대합니다

전설대로 금강산에 있어도 전혀 손색없는 바위였을겁니다

옛날 신령님도 우리나라가 분단될것을 예측하시여

설악산에 머물게 한것이 아닌지 모르겠네요

지금 우리가 보면 다행입니다

그리고 이좋은 경치 그냥갈수 있나요

저의 모습도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기념합니다

좋네요!

신선대(성인대)? 왜인지 알겠네요

이정도는 되야지 신선들 수련의 장이 되지않겠어요

우리 조상들도 이런 곳이라면 공부하러 많이 왔을것 같읍니다

신라의 화랑도 왔을것이고

고려의 삼별초도

그리고....아마 강릉사는 "허균"도 이곳을 자주 오지 않았을까요?

여기 앉아서 막걸리 한잔하면서 홍길동 전을 구상했을겁니다

그러면서 활빈당을 생각하고 이상주의 나라를 꿈꾸었겠지요

오늘 우리도 활빈당을 모집해서 훈련시키고

신선봉에 이상주의 국가를 건설해볼까요?

국가이름은 대성국으로 하지요

일단 가장 높은 분을 선정합니다

대성국은 이상주의 나라이므로 모계사회가 되야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여성이 되야합니다

이 분이 딱 적임자 입니다

인품도 있으시고 적당히 연세도 되셨구요

결정적인게 돈이 많아보이잔아요

당신을 대성국의 여왕님으로 임명합니다 


그리고 여왕이 있다면

당연히 부군이 있어야지요

부군은 여왕보다는 어리고 잘생겨야합니다

때 마침 올라오셨네요

바로 대성국 여왕부부이십니다

당연히 국민이 필요하지요

대성국의 국민은 모두 군인입니다

지원으로 형성되지요

그리고 입회금이있지요

27,000원을 내야 합니다

1호 지원병입니다

온라인으로 돈부치고

저요!저요! 손들고 지원했답니다

 

자! 차곡차곡 군대가 되어갑니다

 

 

이곳은 우리 활빈당의 연병장입니다

경치좋은 풍광을 보며 문무를 다듬어야지요


대성국은  잠시 미루고

지금은 낙타바위를 만날시간입니다

갔다 와야하는데 좀 거리가

그래도 가야지요

여기까지만 갑니다

앞에 바위가 낙타 바위이지요

그런데 여기서보니 낙타?

모르겠네요

오히려 멀리보이는 봉우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성능좋은 카메라가 있잔아요

땡겨봅니다

권금성에서 볼때 누애모양의 봉우리인 달마봉입니다

여기서는 증기기관차 닮았네요

달마가 그냥 달마이겠어요?

뒤에 하늘이 환상적인 빛을 발합니다

우리 대성국 앞날에 발전이있으라~~~ 라고 말하는 듯 하지요?

그러고 대성국 활빈당으로 갑니다

여기 대성국 한분 추가합니다

우리 대성국 군대는 할빈당이지요

오늘 활빈당은 신선봉까지 산악 훈련, 바위들기, 축지법 그이고 변신술까지

혹독한 훈련이 기다리고있읍니다 


자~~

이제 신선봉 전에 상봉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가운데 봉우리가 상봉인데 왼쪽 앞에 봉우리가 무척 신경쓰입니다

실제도 여기가 상봉이려니 했다가 실망 많이 했지요

 

 

가는 길에

앞서가던 도사님 엄청 많은 국민을 모시고 오네요

그렇지 이벙도는 돼야지

하지만 이들은 일반 사병입니다

혹독한 훈련은 안되고요

아 이분들은 화암사 숲길 트랙킹 정도의 쉬운 훈련을 하지요

여기서 돌아서 아까 성인대 운동장에서 제식훈련만 하고 그냥 갑니다

고난도 훈련은 제외됩니다

활빈당 대원들도 모아서 같이 출발하려

대기 중입니다

이분들은 조교입니다

조교는 일반 군대에서 쓰는 말이고

여기서는 도사라 합니다

활빈당과 백운도사 많이 들어보셨죠?

우린 도사의 명령이 떨어지 기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출발 명령이 떨어졌지요

순조롭게 출발합니다

일단 조기 암릉을 통과하는게

쉬워 보이지는 않지요

무작정 전진입니다

어라 여기 뭐라고 쓰여 있네요

우리 활빈당은 이나라 글을 못익혔지요

그림을 보니 곰이 나타날지 모르니 조심하라는 것인가 봅니다

그래 곰 잡으러 출발합니다

역시 길이 쉽지 않지요

바윗길에 경사도 심하고요

거기에 눈까지

고난의 유격 훈련이 시작됩니다


그 중에서도

이양반이 제일 열심이시죠

모범생입니다

혹시 대장이라도 되볼까 하는지?

우리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오르고 또 오릅니다

이상주의 나라 대성국 건설을 위하여

할빈당 유격은 문무를 겸하고 있지요

인생공부도 시킵니다

오르는 길이 있다면 내려가는길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자는 겁니다

역시 내려가는 길은 쉽지요

그래서 웃음도 나옵니다

하지만 내려막이 있다면 또 오르막이 있다는것을

바로 알게 될것입니다

그리고요

유격은 길로만 가는게 아닙니다

우리 도사님 멀쩡한길 내버려두고 이런 엄한 길로 인도하십니다

잘못된것을 알았지만 뒤에 오는 사람도 똑 같이 가라고

다른 길을 만들지 말라 합니다

아마 잘못 가는것도 훈련 중 일부이 겠지요

역시 모범생은 그런걸 모두 감수합니다

높은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기분도 괜찬치요

저 아래 미시령 옛길이 보입니다

위로는 황철봉도 보이구요

역시 설악입니다

모범생이요

힘들지 않은척 해보지만

역시 힘들기는 한가봅니다

많이 힘들때 우리는 이렇게 말하지요

 설악의 봉우리들을 바라 보면서

 아! 경치좋다!

이제 중량물 테스트 시간입니다

뒤에있는 바위를 들어야하는데

가능할까요

슬금슬금 뒤로 가시는데

등으로 밀고 계십니다

많이 밀려갔네요 성공입니다

성공의 기쁨이 얼굴 가득하지요

성공을 축하합니다 


이거 한번 더 옴겨볼까요?

정식으로 거부합니다

우리의 자연은 우리가 지켜야 하잔아요

저도 훈련 받는 모습 기념해야지요

한장 남깁니다

여기가 상봉인가요?

좀 이르다 생각했는데

아까본 앞봉우리이네요

지금은 상봉인줄 알고 신나게 가고 있답니다

 

 

다리가 천근이되어 갑니다

하지만 멋진사진을 위해 힘을내고 있답니다

이런 모양을 만들려구요

멋지지요

도사님 훈련안하고 사진질한다고 야단치시지요

죄송합니다

계속해서 훈련은 계속되지요

도사님과 모범생입니다

기념사진인데 정말 잘나왔네요

멋집니다

각도를 좀 멀리했습니다

역시 멋지지요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해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야할 상봉이구요

설악의 멋은 바위와 침엽수 입니다

정말 멋지네요

다시 바위를 더듬고 있읍니다

훈련의 한 과정이지만

그아래는이런 너울로 형성되어있지요

더욱 겁을 주네요 


이제

구멍바위입니다

활빈당 고단위 훈련단계입니다

구멍 통과는 수료나 마찬가지입니다

줄줄이 통과하고 있지요

먼저 통과하시는분은 형님이 됩니다

정체지요

기다리는 동안

멀리 황철봉을 바라봅니다

황철봉은 특색이있지요

너덜지대가 넓지요

그 너덜이 지금은 눈에 덥혀서 하얗게 보입니다

자 다시 개구멍를 통과해야지요

구멍이 너무 좁지요

배낭을 메고는 통과가 안돼지요

활빈당 훈련은 협력도 배운답니다

먼저 통과한 사람이 뒷사람 배낭을 받아주지요

그래서 서로 도우며 수료를 합니다

이미 통과하신분 아니 수료하신 분이지요

그래도 아직 통과 못 하신 분을 배낭 들어주고 계십니다

아주 우수 학생입니다

일단 수료를 했드래도요

도로주행을 다시 통과 해야 활빈당이 됩니다

면허는 있지만 숙달된 조교와 동반 도로 주행을 거쳐야 완전 면허가 됩니다

이 아슬아슬 바위는 그과정입니다

역시 초보 운전자들에게는 쉽지 않지요?

이제 수료는 되었으니 기념사진도 찍구요

멋진 나무가 기념의 징표가 됩니다

멋지네요

소나무 뒤로 봉우리가 보이지요

저기가 상봉일까요?

우린 항상 그런 희망으로 가는게지요

매번 속지만


잠시 몇번의 난코스를 지나고


널찍한 장소가 나옵니다

우리 중 모범생이 특별훈련을 받고있읍니다

검술 배운것을 연습 중이지요

이건 도끼로 나무 패는 모습이지요

이거?

수료증 반납 받아야 하나요?

아니랍니다

이게 활빈당에서 특별히 개발한 장작 권법이라고

엄청 고급 권법입니다

잠시들 모여서

식사시간을 갔읍니다

그리고 재 출발 무렵입니다

힘들게 도착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대성국 여왕님 이십니다

활빈당 훈련은 여왕님도 예외가 없읍니다

대성국은 만민이 평등한 나라입니다

 

휴식후 다시 훈련이 계속됩니다

이지역이 신라시대 625 격전지 였나 봅니다

전사자 발굴 표시가 여기 저기 있네요

경치도 좋은데 목숨 걸고 싸웠을 텐데

이동형계도 시스템 폴대라는데?

대게 궁금하네요

아직도 모르겠는데요

이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듯합니다

모든 대원이 힘을 내고 있습니다


저기 언덕위

삐쭉 나온 봉우리가 보이지요

이런 이런 너덜길에서도

전투를 바바위틈에 있었다면 존재가 있을까요?


있을까요?

반문해봅니다

이제 저기 봉우리가 상봉인가봅니다

아직 거리가 있지요

빨리 가고 싶은데

다리가~~

 

 

아직도 정상을 가기 전에 이런봉우리도 지나야하구요

저위 앉아계신분 멋지네요


그래서 좀 땡겨 봅니다

괜찬치요?

정상전

1:11 각개전투 훈련중인 대원도 있구요

이제 정말 상봉이 눈앞입니다

봉우리 뾰족한게 보이지요

아마 돌탑일겁니다

 

 

당연히 확인해야지요

좋은 카메라가 이럴때 밫을 발휘하지요

맞네요 상봉입니다

정상은 항상 쉽게 허락하지는 않지요

엉금엉금 기어서갑니다

 

 

이제 앞선 대원은 사진 찍고 계시네요

아직은 더 힘을 내야합니다


드디어 올랐습니다

같이 올라온 대원입니다

일단 상봉 등정을 축하합니다

 

 

저는 얼굴이 작으면 누군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크개 한장더 찍었답니다

돌탑에 검은 글씨로 상봉이라 쓰여있지요

활빈당 훈련 여기서 통과했다는 징표가사진입니다

모두들 인증해야지요

일단은 돌탑부터입니다

대부분 큰산에는 상봉 중봉 하봉이있지요

물론 상봉이 큰 형님이지요

동생들을 거느리는 형님인데

여기는 높이도 더높은데 신선한테 눌렸지요

대성국 이상국도 그래서 신선봉으로 갑니다

 

 

저도 활빈당인대요

통과인증해야지요

힘들어서 또 올까 모르겠읍니다

그래서 한장 더 했읍니다

이곳 정상에도

유해발굴 흔적이있네요

일단 가야할 신선봉을 바라봅니다

이미지쳐서 갈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눈으로라도 실컷보자구요 일단은

활빈당 훈련의 마지막 테스트입니다

여기 상봉에서 저기 신선봉까지 한번에 뛰어 넘는겁니다

일종의 축지법이지요

과연 성공할수 있을까요?

실패하면 죽음인데요


한분 한분  도전에 나섭니다

이분이 마지막 분 입니다

자 준비하시고~~~~

뛰 세요!!!!


여기 날아가는거 보이시지요?

빨간 원에 날아가는거요


다시

여기는 신선봉입니다

엇! 도착했네요 착지하고 있지요

어 그런데 옷이 다르네요 빨간색?


사람도 다르네요

어찌됀거지요?

떨어져 죽었나요?

그러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니랍니다 그 사람이 이 사람이랍니다

날아 오는 동안 변신을 했답니다

축지법에 변신술까지

정말 대단 합니다

대단한 도술입니다

당신은 진정한 활빈당 고수로 인정합니다

그리하여 활빈당은 신선봉에다 새로운 나라 대성국을 창건했답니다

이제 헛소리는 고만하지요

상봉에서 화암봉가는길은 정말 위험합니다

우리 조교들 이럴줄 알고 집에서 빨래줄 걷어 왔답니다

그냥도 힘든데 눈까지있으니

그래도 활빈당 유격대는 협심입니다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봐주고 안전 안전이지요

잠시 앞사람 정리되는 시간에

멀리 금강산을 바라봅니다

우리눈에는 거기가 거기잔아요

멀지만 하얀 구조체가 보이는곳이 향로봉이지요

카메라로 한번 땡겨 봅니다

아~ 이렇게 생겼네요

여기까지가 우리 땅 입니다

한고비를 넘고

다음고비로 가는중 만난 바위입니다

하루방? 아니면 토끼?

어째든 무사히가라고 말하는듯합니다

추운데 뭐하러 여기까지왔냐면서요


그리고 또 기다리지요

그냥 보고만 있어도 아찔합니다

정말 뭐하러 왔어?

숙달된 조교님이시지요

모두의 안전을 책임지시는 분입니다

항상 멋져부려 

모든 사람의  안전을 돌보고 계십니다


또다른  난코스 이지요?

죽음 힘으로 내려가십니다

보기좋은데요 사진 찍게 얼굴좀 드세요

계속 모른척하신다

모른척이 아니고 바쁘신거겠지요
 

들으셨네요

이제 안전하니 방끗 웃으시네요

잘 하셨읍니다

내려와서 보니 별것도 아니네요

조걸 못내려와서 쩔쩔 매었단 말입니까

반짝 뛰어도 될만한데

우리가 누구?

정의를 위해 사는 활빈당입니다

그래도 위에서보면 무섭겠다

그지요?

조금더 눈길을 걸어 내려옵니다

저 아래 앞서가신분들이모여있지요

저기가 화암재입니다

화암사로 가는 갈림길이지요

마음은 저기서 그냥 하산하는 것입니다

신선봉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하지만 저는 활빈당입니다

전혀 그런 약한 모습은 보이지 말아야 한답니다

조교가 먼저 말하지요

시간 관계상 도원리 코스는 불가능하다고

그래서 여기 배낭 놔두고 정상 갔다가

다시 이리로 내려와서 하산하는 것이지요

"속으로는 탁월한 선택" 이라고 생각 했지만

나는 신선봉 넘어 도원리로 가야한다고 우겼지요

들어주지도 않더군요

배낭 벋어놓고 약 10 여분 올랐답니다

너울 길이 나타나지요

난 이미 지쳤나봅니다

날카로운 바위위에 중심이 않잡힙니다

가까운 오른 쪽이 정상이 아니네요

왼쪽 저 멀리 정상이 보입니다

개미 같은 사람들이 보이지요

저는 한발을 옮기기도 힘들답니다

억지로 억지로 다리를 옮겨서

드디어 정상에 왔는데요

철석 같이 믿었 던 활빈당 동기분들이요 이분들은 하산합니다

아휴~~ 섭섭해라

그래도 쵸코렛 하나 주면서 기운내라나요

고맙습니다 덕분에 조금은 회복했어요

그래도 서운했어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동기생과 같이 있고 싶어서

기념사진 찍어 준다 했지요

뭐하러 찍냐구요?

사실은 쉬고 싶은데 지친 표정 안보이려 그랬답니다

응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요

정상에 드디어 올랐읍니다

여기가 신선이 놀던 장소냐?

그럼 나도 신선이다

우선 정상 표시에 앉아서 한컷하구요

그리고 두팔벌려 크게 소리쳐봅니다

나두 신선이 되었노라하구요

그리고 여기가 새로운 나라 대성국 이라고요

신선봉 정상 표시이지요

좀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신선은 신선이지요

다음에 가면 대성국(大成國)이라고 써가지고 갈까 합니다

정상을 조망해야지요

여기가 어디냐?

진부령길 이겠네요

산사이로 길이 선명합니다

헬기장넘어 멀리 상봉이구요

더 멀리 대청봉이 조망됩니다

그리고 설악의 여러봉우리들이 보이네요

여지까지 보았던 설악과는 좀 다른 설악이지요

그리고 정상 쪽으로 가까이 동해 바다가 보이고요

저멀리 금강산이 얼핏얼핏 보입니다

자세한 모습은 머리속으로그려보지요


다시  구름에 살짝 가린 대청을 보고

북쪽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  처음 만난 신선봉과의 조우를 끝내려 합니다

그래도 그냥갈수 있나요

자꾸자꾸 멋진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고 다시 화암재로 내려오는데

경치에 취했는지 신선에 취했는지

잠시 길을 잃었지요

약 500미터를 용대리방향으로 가고 있었지요

힘도 없는데

다시 올라와서 화암재로 왔답니다

이리로 하산해야하는데

대장님 배낭이 아직있네요

이양반 신선노름에 도끼자루 썩는거 모른다고

거기서 장기 두는거 보고있나?

도원능선 넘어오시는 총대장님 기다리셨답니다

추워서 더이상은 못있겠다나요

그래서 같이 하산합니다

하산길 엄청 나네요

다행히 먼저 가신 대원님들이 러셀덕분에 편안히는 왔지만

그렇지 않아도 지친 내다리를 완전히 무너 트렸답니다

그래도 찍을건 찍어야지요

나무 구멍을 통하면 추남이 미남이된답니다

활빈당 변장술의 한과정이지요

어때요?

엄청 미남이 되엇지요

나도 해볼껄~~~

너덜길도있네요

이젠 이런 바위만보면 완전 기죽어 입니다

 

 

지금 우리가 온길이 출입금지 구역이지요

무사히 갔다 왔네요

아지도 멀었지요

경사가 완만해지고요

절터였었으리라 상상합니다

주변에 물도있구요

참 수양 잘되었을텐데

 

 

바ㅏ닥에 산죽이 색을 바꾸어놓았네요

다왔나요?

아직이요


한번더 출입금지 표시를 지나고요

개울건너고 임도따라 조금더 갑니다

저쪽 능선에 수바위가 보입니다

저리로 가야하는데

길이 없네요

그냥 길따라 갑니다



금강산 화암사 일주문이 나타납나더

여기는 아까 버스타고 지ㅣ나갔었지요

많이 올라갔는데

또 도로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왼쪽에 버스가 보이네요

아휴~~~힘들다

지금은 활빈당이구 뭐구 힘들어서 쉬고 십습니다

그래도 저있잔아요 오늘 선두에서 놀았답니다

대성이 저를 건강하게 만들고 있나봅니다

오늘 활빈당 훈련도 그일환 일듯하네요

정말 오고싶었던 신선봉입니다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네요

이제 대서도 아는사람이 많아졌네요

늘 혼자밥먹고 했는데

오늘은 같이 먹었지요

산행속도가 같아야 식사도 같이할수 있나 봅니다

track_20190209_100952_신선봉설악.gpx
0.29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