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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 2019.01.05. 개인산,방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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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행은 개인산을 가기로 했는데  

마치고 나니  방태산을 갔다 온것 같다

오늘 코스가 개인산은 물론이고 구룡덕봉, 주억봉도 다녀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작은 개인산 이었다

개인산은 강원도 인제군과 홍천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이 산에서 나오는 약수가 어진 마음을 열어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한다는 데에서

개인()이라는 이름이 생겨난 것으로 전해온다 지요

 

사진은  올 겨울 들어서 처음 만나는 상고대 입니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없어 질것 같은 상고대가 우릴 기다리고 있었네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반가웠구요

내린천 따라가는 지방도상의 생둔 마을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독히 가파른 고바위를 오르고 올라서 숫돌봉 침석봉

 그리고 개인산 정상, 능선을 내리고 오르며 구룡덕봉

그리고 최정상인 주억봉을 지나 개인약수 개인산장으로 하산합니다


상당히 긴거리입니다

당초 계획은 개인산만 해서 짧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눈이 안와서 변경했 답니다

그래서 방태산이 추가 된것 입니다

산행거리 15.9Km 에 7시간 산행을 했답니다

개인산에서 점심 먹은 시간을 제외하고는

앉아서 쉬어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강행군이었답니다



내린천?

"내"자는 홍천군 내면에서 앞글자를 따왔단다

"린"자는 인제군의 기린면 에서 뒷글자를 따왔단다

그렇게 인제군과 홍천군의 골짜기를 흐르는  내린천이다


뒤로 보이는 길이 내린천을 따라 오는 지방도입니다

우리는 저기 다리를 건너서 이곳 생둔리로 왔답니다

여기가 신행 싯점입니다

이곳은 생둔 마을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살둔 마을이 있지요

옛날부터 방태산은 깊은 산중이었나 봅니다

방태산 남쪽 홍천군에는

살둔,월둔, 달둔이 있고요 이를 3둔 아라 하지요

북쪽에 인제군에는 연가리, 적가리, 명지가리, 그리고 아침가리가 있는데

이를 4가리라 한답니다

조선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에 의하면 삼재불입지처 라고 이곳을 지목했답니다 

3재는 물 ,불, 바람으로 부터

또 다른 3재는 전쟁, 흉년, 돌림병으로 부터

자유로운 곳으로 이곳 3둔4가리를 지적했다합니다

농사지을수 있는 땅이있고

외부에서 접근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6.25도 모르고 살았답니다

그중하나인 살둔마을 입구입니다

개인산 올라가는 초입입니다

모르고 오면 찾기 쉽지 않겠네요

대장님의 배웅을 받으면서 힘찬 출발을 합니다

잠깐을 헉헉 거리게 만들더니

송림이 우릴 반겨 줍니다

역시 소나무는 족보가 있는것 같지요

왠지 푸근하고 정다운 느낌입니다

조금 걸었다고 벌써 웃옷을 벋는분도 계시지요

그러고는 계속 이런 길입니다

가는길은 계속 오르는 것만 입니다

지금 저는 꽤나 잘가고 있답니다

요즘 앞에 서는경우가 제법있지요?

제가 봐도 제가 달라졌다고 생각되네요

뒤에는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저를 이렇게 열심히 따라와 주시니

괜히 어깨가 으쑥합니다

그렇다고 엄청 잘가는 것은 아니지만

앞 사람 보며 비교적 잘 따라가고 있읍니다

우와~~

오래가진 않겠지만

이 분들 제치고 앞서갑니다

몇년 전에는 저와 같이 맨뒤에 계시던 분들인데

이제는 어느덧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분들이 시지요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인데

정말 고맙습니다 먼저 가겠습니다

아니 이분도???

저의 산행기에 절대로 도움을 주지 않으신 분인데

오늘은 무슨 일이지요?/

역시 제가요 제꼈읍니다

신기한 일이네요

세상에 이런일이

하지만 요  보이는것과 다르게

몸 속에서는 바로 쉬었다 갔으면 합니다

버텨야하는데요

요 고비만 넘기면 저들과 같이 대등하게 다닐수 있는데

고길 참기가 무척 힘들지요

대단한 대성입니다

이미 한시간이 지났는데도 전혀 쉴 생각이 없나 봅니다

드디어 여기 한분 쉬고 계십니다

저도 그틈을 이용해서 잠시 숨을 고릅니다

이분? 대장님이신데

이분도 쉼에 동참하십니다

그러는 사이에 추월 당하셨던 분들이 줄줄이 앞서기 시작합나다

그래 이게 정상이지

그냥 체념합니다

이제 도로 옛날이 되었네요

그 슬픔을 알기라도 하는듯

바닥은 하얀 카펫트가

나의가는길을 위로해줍니다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가 숫돌봉이지요

첫번째 봉우리를 지나야 침석봉도 있고 개인산도 있는건데

아직은 멀었나 봅니다

앞에 봉우리가 보이지요

 

저기가 숫돌봉이었으면 희망합니다


계속해서 눈밭은 이어지고

이젠 앞뒤도 일행이 안보입니다

완전히 옛날의 나로 돌아왔나요?

눈없는 겨울산이 다 그렇듯

멋이 없지요?

황량한 나무가지에

그저그런 모습

그래서 산에는 바위가 있어야 된다니까요

바위가 많은 산은 계절을 가리지 않지요

찾는이도 많고 보기도 좋구요

별 볼게 없는 아곳은 이런 바위도 반갑습니다

반갑게 인사합니다

아까 희망했던 봉우리에 올랐읍니다

아직은 숫돌봉은 아닌가요?

 

앞에는 또다른 봉우리가

올라오려면 와봐라 하고 우뚝 서있습니다

저기가 숫돌봉인가?

아무래도 거리가? 지난듯합니다

GPS를 봅니다.

역시 지났습니다

 

모르고 지나왔네요

되돌아 가야하나?

에이 그냥  통과한걸루 합시다

11:53

이미 2시간이 지난 시간입니다

이제야 앞에 가시는 분들 쉼이 보입니다

얼른가서 합류해야지

이런 오르자마자 가버립니다

제국주의 선진국이 다그렇지 뭐~~

우리 같은 개발도상국은 맨날 따라가다 지칩니다

세계 정세가 그런걸

그냥 가야지 어떠 하겠습니까?

오래된 나무들은 모두 몸통 속이 비어있기 때문에 나이테로 나이를 헤 아릴 수가 없다지요.

그러나 몸통 가운데는 텅 비어있지만 쓰러지 지 않고 푸른 잎을 내며 건강히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나무는 어떻게 속이 비어서도 살 수 있는 것일까?

나무가 크는 것은 줄기와 가지 끝에 있는 생장점에서 새로운 세 포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고,

어지는 것은 나무 껍질 바로 아 래의 형성층에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배추와 같은 식물은 어린 새잎이 가운데에 있는데 반해,

나무는 몸통 안쪽에 있는 부분일수록 오래된 세포이다.

 나무는 계속해서 새 로운 세포를 만들지만,

그 세포가 나무의 생장기간 동안 계속 살아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래된 나무의 중심부에 있는 죽 은 세포는 균이 침입해도 자신의 몸을 지키지 못한다.

이러한 나무는 버섯균의 일종인 목재부후균의 침입에 무방비 상 태가 되므로

 겉에서 보면 멀쩡해 보여도 중심부는 썩어 구멍이 나게 된다.

하지만 속이 빈 나무도 몸통 바깥부분의 형성층에서 는 계속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양분과 수분을 이동하게 하므로 바로 생명을 다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져서 강한 바람에 부러질 가능성은 많다지요

이제 침석봉입니다

나무줄기에 정상표시를 해놓았네요

엄청나신분들

기념촬영중이시지요

아까 살짝 앞을 내주었다가 도로 빼앗아버린분들입니다

아~~ 얄미운사람!

저도 그들을 인증해드립니다

그리고 또한분입니다

절대로 제근처에서 놀던분이 아닌데

오늘따라 정말 이뻐보입니다

그래서 멋찌게 한장남겨드립니다

저도 한장 남겨야지요

부탁드립니다

이런 이름이 안나왔네요

한장더 부탁합니다

그렇지요

이렇게 글자가 나와야 여기 왔다갂다는 증거가 되지요

고맙습니다


1320m 침석봉 정식으로 인증합니다

자 이제 개인산을 향하여 갑니다

산이 많이 높아져서인지

바닥은 하얗습니다

높이도 올라올 만큼 왔는지 별로 힘도 안들지요

그러니 주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속인 빈 나무들이 고사목이 되었네요

나무릐 굵기가 굵어도 저렇게 속이 비어ㅆ으니 바람에 부러질수밖에요

나무는 죽었지만

숲은 살아있는겁니다

죽은 나무는 숲의 다른것의 먹이가되거든요

여기는 충분히 살아있는 숲입니다

살아있는 숲의 먼산을 바라봅니다

멀리 하얀 상고대가 일부 보입니다

그래서 다시 나무를 봅니다

상고대는 보이지 않지요

그런대 하늘은 좋습ㄴ;디

얼른 저기 상고대를 만나고 싶네요

날이 자꾸 더워져서 그때까지 기달수 있을지?

길은 조금 험해도

경사가 없어서인가? 앞사람과 거리를 못 느끼겠읍니다

내가 갑자기 체력이 좋아졌나?

그렇지요

주력부대가 다 내눈안에 있읍니다

별거들 아니네요

벌써 정상입니다

하지만 대단하신분들을 제외하고입니다

이분들 이곳에서 쉴만큼 쉬셨다네요

추워서 더는 못있다지요

저와 같이 정상에 오신분들

차례로 인증합니다

항상 부부가 같이 다니시는 이분들

정말 다정하십니다

왼쪽 사장님 14kG을 감량하셨다지요

대단 하십니다

부럽기도하구요

옷인 안맞는다고 사모님 말씀하시던데

불하?

그다음분

항상 밝은 미소가 아름다우신분입니다

전철을 같이 타시는 분이지요

이분도 산행에 같이가 거진 없었는데

오늘 제가 잘한건지 이분이 잘못한건지 모르겠네요

자 다음분입니다

언젠가 맨뒤에서 같이가다가

저 남겨두고 홀로 가신분입니다

처음 시작은 엄살로 하시다가 기회되면 날아가시는분

알미운 사람이지요

오늘의 여기까지는 비슷하게요

그러니 보기 좋지요

그리고 우리 대장님

항상 후미에서 만나지요

저같은 부진아 돌보시는게 주역활이십니다

그것도 못따라갈때도 많지만

이분이 통과하면 이젠 마지막이구나 하고 생각하곤 했지요

이분 다좋은데

딱하나 싫은게 있답니다

다리가 길어요

그래서 제가 2발갈때 이분은 한발만 가면 되지요

그건 참 나쁜 사람입니다

한번보세요

 

그래서 저는 서서 사진을 잘 안찍습니다

찍어줘두 버리지요

 인증해야지요

개인산 1341M 전채성 2019년1월5일 다녀가다

개인산이 300대명산이라지요

그런데요 변변한 정상석이 없네요

좀 아쉽기는 하지만

정상이란 느낌보다는

그냥 산행하는 능선정도이지요

여기서 김밥으로 요기하구요


좀 늦으신분들 남겨 놓고

바로 출발합니다

다름은 구룡덕봉입니다

개인산에서 구룡덕봉까지는 룰루랄라입니다

높이가있어 눈이 깊게 깔러있지만

속도를 내는데는 이상이 없읍니다

구룡덕봉 가기전 1351봉이지요

아직 상고대가 남아있네요

빨리 만나야할것 같읍니다


 

정말 빨리 왔습니다

아마 먼저 대장님 여기서 우측으로 가라했는데

그냥 좌측으로 발자국 따라 왔습니다

이길은 상고대를 만나는 길입니다

올겨울 처음으로 만나는 상고대이지요

딴겨울 상고대 같이 꿁고 선명한건 덜하지만

이시간에 이정도를 만나는것도 행운이지요

여기저기 막 샷다를 눌러봅니다


셀카로 눈꽃 인증도 합니다


홀로 서리 맞고 있는 들풀을 마자막으로

상고대와는 이별합니다

이제는 구룡덕봉이지요

멀리서 오라고 손짓하지요

아휴~~ 멀다 언제가나?

평소와 다르게

선두에 섰네요

선두에 섰다는게 구속이 많네요

사진을 찍을수가없어요

뒤에 계신 분들 격려가 빨리 가라는 소리로 들리지요

잠시 휴식하며

뒤에서 제촉하시는분 먼저 보내드립니다

제발 먼저 가세요

결국 앞세워 보내드립니다

시원합니다

걷기도 편안하구요

그러나 제 뒤에는 아직도 몇분이 뒤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왜 다리 긴 사람이 많이 주변에 있는지?

그래도 계속뒤에서 용기를 주시지요

오늘은 참 잘간다고 부추겨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지나온 봉우리를 보며

나름 흐믓해합니다

이제 눈앞에 구룡덕봉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제가 선두에 가고 있는겁니다

아주 선전 하고 있는것이지요

제가 보아도 대견합니다


이제 임도에 올라섰구요

이 임도의 끝이 구룡덕봉이지요

그런데 또 다리가 긴분이

성큼 성큼 걷는데

난 도져히 못 따라  갑니다

쑛다리의 비애

결국 앞세우고 가지요

이제 다왔지요

잠시 복습합니다

지나온 개인산을 바라보고요

멀리 설악산 방향인데

잘안보이지요

자 이젠 저계단만 통과하면 구룡덕봉 입니다

1968년 울진 삼척지구에 무장공비 120명이 침투했었지요

이들 무장공비가 경북 강원지역을 쑥대밭을 만들었답니다

계방산 노동리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하면서 죽어가 이승복씨는 유명한 이야기죠

그당시 이일대 산들에는 공비때문에 군부대가 생겼었지요

이곳 구룡덕봉에도 군부대가 주둔했었답니다

지금은 군인이 필요없어 졌나요?

그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생태 복원중 이랍니다

지금은 이 안테나가

구룡덕봉의 상징이 되었답니다

설악산 감상하라고

전망대도 있지요

그리고 선명하게 잘보이는 이봉우리는

주걱봉입니다

주걱같이 생겼나요?

그뒤로 깃대봉도 살짝보이지요?

주억봉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깁니다

잘찍으셨네요 고맙습니다

깃대봉가는길 2.4kM입니다

눈이 다져졌네요

여긴 사람들 출입이 많았나 봅니다

살쩍 몇번이고 휘청했지요

아이젠? 생각만 했습니다


전혀 힘들이지 않고 1.4kM를 왔네요

여기서 휴양림가는길이 갈리지요

휴양림으로 갈때 여기까지 다시 내려왔었지요

지금은 별거 아니라 샤=ㅐㅇ각하고 쉬지 않고 오릅니다

기적입니다

쉬지않고 올랐어요

바로 앞에 오르신 사장님

인증 사진 올립니다

14kG 감량?

모습이 보이십니까?

옛날 사진 첨부합니다

비교 감상하시죠

 

요위 새로운 정상석이 또 있지요

먼저 가신분 셀카 찍고 계시네요

저도 한장 인증합니다

주먹쥐고 한장

v자 그리고 한장더

그리고 성큼 성큼 롱다리 이분도

인증해드립니다

이젠 꺼꾸로 주억봉에서 바라본 구룡덕봉입니다

민둥산이네요

그래서인지 시원해보입니다

그리고

정상 인증입니다

1444m 입니다

 

다시 위로 올라 새로운 정상석을 입증합니다

궁금하죠?

저 아래도 여기도 모두 1444m 입니다

분명 레벨차는 있는데

아무렴 어떠습니까

 

 

새로운 정상석에 살짝 얼굴한번 심어 봅니다 


이제부터는 하산입니다

깃대봉쪽으로 가다가

적당한 곳에서 왼쪽으로 탈출해야 합니다

길은 비교적 고도차가 없는데요

눈이 많이 덥혀있네요

이제 아이젠을 할까? 생각합니다

넘어지고 후회하고 할까?

하면서 그대로 갑니다

지금가는 이길은 약 20년전 참으로 많이 왔던 길이지요

곰취라고 아시나요?

왼쪽 양지바른 언덕에 무수히 많은 곰취가 있었답니다

배낭으로 하나가들 발로 꽉꽉 눌러서 따던곳인데

옛생각이 새록새록합니다

그러는 중

앞서 가시던 분들이 멈추어 계시지요

아마 개인 약수로 가는 갈림길 인듯합니다

내려가는길

맞아요

그리고 안전하게

아이젠으로 무장을 합니다

그리고 뒤에 오시는분들이 잘보고 오시라고

깔지 깔고갑니다

그런데 뒤에 오신분들도 이걸 못보셨다네요

저런 힘들으셨겠다 그지요?

그리고 하산길 이런 아이젠을 찼는데

눈이 없지요?

쓰발!

뭐야!

속으로 대장님 원망하고 내려갑니다

 

내려가는길 별 특징이 없지요

그러던중 속이 텅빈 나무가 있읍니다

대장님이요

인증 안할듯 하시다가

뒤에서 포즈 취하십니다

속은건가요?

사실 이분이 속으셨답니다

뒤에 오시던분 대신 인증하려 했다가

멀쓱했는데

대신 멋진 사진 만들었답니다

이나무는

비오는날 동물들에게 정말 좋은 피난처가 될듯합니다

다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정말 정성껏 깔지를 깔고 있지요

모두가 잘 볼 수있도록이요

길이 좋다고 이리로 가면 아니 됩니다


엄청 경사가 세지요

눈도 많구요

가만있어도 자동으로 내려갑니다

아이젠 하길 정말 잘했지요

늦었지만 케니 대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더욱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쉽지 않지요

그길을 내려오니 너덜길입니다

이제 오랜시간 산행으로 다리 힘이 빠졌지요

그런 상황에 너덜길 좋아하는 사람 있나요?

아이젠도 짐이됩니다

당연히 벋어야지

그리고 얼마후 드디어 개인약수입니다

앞에 사장님은 같이 오셨구요

뒤에 아가씨는?

우리랑 같이 오지 않았는데

아까 삼거리 그냥 통과하셨답니다

그리고 돌아서 내려오신거지요

그걸 알바라 해야하나?

안됐다 그지요?

개인약수 구멍입니다

상부의 작은구멍

그리고 하부에 제대로된 구멍입니다

유명세탄 약수인데

효험이 그리 좋다는데

샘이 초라하지요

주변의 빨간색 돌들이 물에 철분이 많음을 말해줍니다

인제 미산리 개인약수 안내판입니다

하탕과 상탕 두 곳인데 상탕이 원탕이지만 물은 하탕에서 더 많이 나온다.

1891년 함경북도의 포수 출신인 지덕삼이란 사람이 발견했다고 전하며,

 옛부터 약수를 마시기 전에 육류를 먹거나 부정한 일을 하면 물이 흐려진다는전설도 함께 전한다.

이제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서부터는 홀로 가게되었네요

앞에 가시는 분 일정 간격두고요

계속해서 좋지 않은 너덜길입니다

다리는 벌써 치쳐있기에 이길이 더욱 힘들답니다


여기는 강원도 심신 산골

때는 동지 섯달

얼마나 춥겠읍니까?

개울에 얼음이 정말 꽝꽝 얼었읍니다

이렇게 미끄러운 얼음은 처음인듯합니다

그런 심심 산골이니

공기는 얼마나 좋을까요

하늘 바라보며 심호흡으로 체력 충전해 봅니다

아직 주차장이 1Km 정도 남았네요

그리 멀진 않지만

오늘 7시간 동안 엉덩이 땅에 붙여 본건 개인산 정상에서

김밥 먹을 때 뿐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지쳤겠어요

동장군의 위력에 개울이 얼음으로 변하고있지요

하지만 얼음도 숨을 쉰다 합니다

그리고 그밑에는 하염없이 흐름이 있읍니다

최대한 소리내어 흐르고 있지요

왜요?

동장군에 저항하는겁니다

가능한 저항하여 봄날 독립을 되찾기 위해서죠

이제 마자막 개울을 건너는가 봅니다

무사 산행을 마친 고마움의 표시로

바위위에 작은 돌을 올려놓았네요

덤으로 지팽이로 사용했던 나무들도 반납하고 가셨지요

그리고 코너를 돌아서면

멋진 풍차와함께

미산마을 4KM를 달려가 줄

트럭이 우릴 기다립니다

혹시 북한군 124군 부대를 기억하십니까?

1968년 청와대 습격 그리고 울진 삼척 무장공비로 침투하여

우리 사회를 어지럽히던 부대입니다

이들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일명 대성웰빙 특공대라고도 하지요

그들은 월등한 체력과 엄청난 정신력으로

그 당시 우리 나라를 맨붕에 빠뜨렸지만

이번에는 세상의 정의를 위해서 입니다

주민의 트럭을 정당한 댓가를 주고 빌려서

세상의 정의를 위하여

세계평화를 위하여 나섰답니다

그 전설을 한분한분 만나봅니다

1 대장입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설악산에서 서식하는 산양과

달리기 시합해서 이겼다지요

그 외에도 아프리카 들소 뿔을 맨손으로 박살 냈다고

백두산 호랑이를 맨손으로 제압하였다고도 합니다

대성 특공대 끼일 자격이있읍니다

 

2 대장입니다

이분은 한마디로 지혜와 체력을 겸비한분이지요

이순신 같다할까요

체력은 기본이고 아이큐가 300 이나 됩니다

손자 병법은 물론이고

전세계 전쟁 전술을 머리속에 넣고 다니는 분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산 정도야 별도의 지도가 필요 없으신 분이지요

특공대에서는 없으면 안되는 분입니다

3대장입니다

다리가 엄청긴 대장입니다

사실은요 이분은 다리가 의족이랍니다

모타 달린 의족이요

문명의 혜택을 입으신겁니다

그러니 겁 없이 달려 갑니다

속도요? 자동차보다 빨리 달릴수 있답니다

다만 인간 인척 하는것이지요

사실 눈도 특수 랜즈로 무장했지요

아주 멀리 볼때믐 뚜뚜뚜 소리가 난답니다

비싼 돈 들였답니다 한 600만불 정도~

4대장님 이시지요

이분이요? 말이 필요없는 탱크입니다

무조건 전진이지요

혹시 돈키호테?라고 아시나요

꼭 그런분이지요

좀 무모할수도있지만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신 분입니다

그러니 실수가 가끔 있지만

역시 무한 체력으로 버팁답니다

어째든 목표 달성은 꼭 하시거든요

부럽기도하지만

따라가고 싶지는 않아요

 

이분은 새로 가입한 대원입니다

이 특공대에 가입하고 있는것만이라도 다행입니다

영광입니다

시켜만 주시면 목숨내놓고 완수하겠읍니다

 

호접지몽 (虎蝶之夢)

중국 장자

나비 되어 즐겁게 놀다가

자기 나비 꾸었는지

나비 자기 꾸고 있는 인지 알기 어렵다고

말한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 호접지몽입니다

제가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정신 차려아지요

 

이제 하늘도 많이어두어졌지요

버스에 도착하니 먼저 탈출하신분들 도착해 계십니다

그런데 모두들 놀라는게 아닙니까

제가 1진으로 왔다구요

제가 변한건가요?

아니면 다른 분들이 약해 지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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