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산(1,068m)은 1000m가 넘는데도
그져 동네사람들 입으로만 우목봉이라 불리었고
또는 이웃의 명산 명지산의 한줄기로만 불리었던 그저 그런산이었읍니다
봄이면 철쭉이 화려하고 여름이면 계곡이 깊고 멋진 이산을 홍보하기위해서
1999년 가평군애서 이산의 이름을 세상에 공모했서 이름을 구했답니다
그래서 얻은 이름이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지는 곳"이라하여 연인산입니다
그 이후 철쭉제를 개최하면서 대대적으로 선전하여 산의 운명이 바뀌었지요
그저 명지산의 한줄기로 생각했던산이 이쁜 이름과함께 세상에 새롭게 알려지게 되었고요
산의 이름을 바꾸면서
서남쪽의 전패봉(906봉)은 우정봉, 전패고개는 우정고개, 동남쪽의 879봉은 장수봉으로 고쳤단다.
또한 연인산에서 뻗은 각 능선에 우정, 연인, 장수, 청풍 등의 이름을 붙여 한결 친근감이 들도록 하였다
이름이 연인, 우정 잘어울리지요?
연인과 우정사이 고민 한번쯤?
이름을 덕분인지 어느덧 산이 유명해지고 사람이 많이 찾으면서
자연스럽개 100대 명산에 지정 되었단다
연인산 역시 친근한 이름이지요
하지만 산새는 이름같지는 않지요 특히 오늘 만큼은 연인이나 우정은 아닙니다
용추걔곡에서 시작하는 연인산은 오르는 거리만 10Km입니다
우정봉 매봉을 거쳐 칼봉산을 넘어 원점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장장 27Km인데 한산길은 잘 가꾸어지지않은 등산로로
충분히 우릴 죽기 직전까지 탈진시켜 겨우 산행을 마쳤답니다
산악대장님 말씀은 25Km 8시간을 주겠다고 말씀 하셨지요
하지만 쉽지 않네요
평지만 걸어도 이정도라면 탈진할텐데
1000미터가 넘는 산을 27Km나 걸었으니
중간에 1시간을 연장해주었지만
결국 칼봉산은 오르지 못하고 하산했답니다
역시 맨 꽁찌로 내려왔지요
9시간 소요했답니다
오늘 연인산을 가기위해서 5시 눈을 떳읍니다
바로 베란다 창문을 바라봅니다
비가오나 살피기 위해서지요
새벽 여명이 베란다로 보이는 북서울 숲 모습 임니다
모양이 괜찬치요?
정말 좋은건 비가 안온다는거지요
맑기는 얼마나 맑은지
기분 좋아서 배낭 챙겨서 바로 출발합니다
09:30
용추계곡으로 들어오는길이
꼬불꼬불 꽤길지요
어째든 버스가 이 만큼이나 올라와 준것이 그저 고맙읍니다
그리고 대장님으로부터 25Km 8시간을 명 받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곳 용추계곡의 진짜 이름은 승안내곡인가 보지요
이돌의 이름이 승안내곡 자리비 라고 쓰여있내요
쉬운말로 연인산 지도를 돌에다 새겨 놓았다는거겠네요
여기서 연인산 정상까지 12Km라 쓰여있지요
엄청 멀지요 지리산 종주도아니고
1시간 4Km라도 3시간이 소요 되겠는데
1000 미터가 넘으니 4시간은 걸리겠네요
그럼 몇시야?
1시30분쯤~~ 갑시다
그리고 진짜 안내도이지만
지리비 만큼 임팩트는 없지요
그냥 건성으로 보고 출발합니다
용추계곡
익히 그 명성은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포장도로에 팬션도 많은데...
그래도 물줄기 맑고 시원해 보입니다
정말 맑지요?
이른 시간이 아니라면
풍덩하고 싶네요
이제 저도 대성이 꽤나 다녔나봅니다
앞에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 눈에 익었지요
맨앞에 빨간배낭 저 분은 어느산인가 저분앞에 섰다가
남자 체면 다구긴 그런분이지요
그리고 파란배낭 저분들은 예전에 저랑 같이 맨뒤에서 헤메던 분인데
요즘은 보약드셨는지 높은산 먼산도 겁 없이 따라다니 시는 분이구요
맨뒤 이분들도 지난 산행때 같이 했던 분이랍니다
저분들 실력을 익히 알기에
제가 이리 앞질러 가면 안되는데
그져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찌 이들과 저가 비교가 되겠어요
저들이 앞지르기 시작하지요
그래도 지금은 길이 좋으니 나름 잘 따라가고 있답니다
용추구곡이 유명하다지요
용추계곡은 흐르는 물의 맑기가 구슬같이 흰 바위들과 어울려 뭍이 흐른다기 보다는
바위가 흐른다는 느낌을 준다고 하지요.
이 계곡의 기암괴석을 이름하여 와룡추라 한다는데
와룡추는 흡사 하늘에서 내려 온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의 한자 표현이랍니다.
이지역 사람들은 지금도 가끔씩 용녀가 이곳으로 내려와 목욕을 한다고 믿고 있다나?
그리고 이곳 용추계곡은 옥계동이라 부르며
용추폭포로 시작하여 아홉군데의 아름다운 경치가 있으니
이를 옥계구곡이라 부른 답니다
그 구곡은 ①와룡추 ②무송암 ③탁령뇌 ④고실탄 ⑤일사대 ⑥추월담 ⑦청풍협 ⑧귀유연⑨농완계
이곳이 3곡 탁뇌령이라 합니다
경치보다 보니 이제 3곡인데 언제나 9곡까지 올라갈지가 걱정입니다
탁령뇌가 어디를 가르키는것인지?
일단 근처를 찍어봅니다
여기가 아닌가?
아니면 말구요
이제는 자연스럽게 구곡에 눈이갑니다
4곡이 여기 어딘데?
에이 그냥갑니다
벌써 출발한지 20분이 되었는데요
연인산 정상은 8.8kM 남았답니다
아이고 언제 가나?
그러는 사이에 5곡도 지나고요
점점 날도 더워지지요
길은 멀어도
이렇게 잘 다듬어진 길이 그리 힘들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열심히 따라갑니다
선두도 그리 멀지 않지요
저 분들 정말 땡크 같으신 분들 인데
잘 따라가는 제가 대단합니다
조금 힘들면
물을 감상하는척하며 잠시 쉬기도 합니다
그리고 물놀이 하기 좋은 계곡도 살펴보고요
내려올때 여기서 알탕이나 해볼까?
하면서요
이제 물놀이 유락시설이 보이지요
계곡이 장사꾼?
보기는 좀 그렇지요
하지만 이것도 삶이잔아요
이제 제법 야생으로 갑니다
징검다리도 건넙니다
이정도면 정말 훌륭한 다리이지요
다리를 건너니 게이트가있읍니다
그럼 여기부터 산행?
조금더 기다리랍니다
계곡을 몇개 더 건너니 또다른 게이트가 있네요
그럼 여기부터?
더 올라가랍니다
용추 구곡이 아직 남았네요
귀유연이지요 8곡입니다
거북놀던 귀유연
어디가 거기일까요?
여기가 거기인듯하지요
깊은 바위골에 그냥 쳐다만 보아도 물이 깊어보입니다
거기에 물을 공급하는 계곡은 더욱 멋지지요?
좀더 시야를 멀리보고요
또한번 아슬아슬한 징검다리를 건넙니다
그리고 아직 계곡길이지요
대충 다가오는듯합니다
좋은 시절이요
정말 열심히 왔네요
대견하게 처지지도 않았답니다
그리고 이젠 계곡이 끝났지요
연인능선과 청풍능선의 갈림길 입니다
우린 청풍능선으로 가게되어있읍니다
지금 까지와 달리 이곳은 해를 볼수 없네요
숲이 우거져서 어둡다는 생각입니다
그만치 덥지도 않지요
그리고요
여기부터는 급경사로 이루어 져있읍니다
그냥 쳐다만 보아도 힘든데요
올라가 보니 생각보단 덜 힘든데요
앞에 이분들이요
sky1,2이신데요
사실 작년 재작녕에 저와 맨뒤 산행 무지 하셨던 분들입니다
지금은 개발도상국을 지나 OECD에 가입되어 계시지만
저 같은 후진국은 김히 근접할수 없는 분들인데
건방지게 바짝 따라가고 있네요
아휴 아직도 3.6Km나 남았네요
산이 말하지요
"그래도 내가 1000미터가 넘는다구
그냥 공짜로 줄줄 알았어?"
네 알겠읍니다 열심히 오르겠읍니다
안테나가 있구요
임도를 만나지요
앞사람들 여기서 알바 살짝 하셨답니다
속도 안나는 사람들 이럴때 기분 최고이지요
임도 지나 다시 숲으로 들어섭니다
어디로 갈까요?
위험?
위험하다면
길이 있다는거지요
GO~~입니다
OECD 이분들 잠깐 쉬고계시다가
후진국 국민이 오니 얼릉 자리를 피하시네요
후진국과 같이가는게 불편하신가 봅니다
아 여기가 장수능선과 갈림길이네요
이제 장수봉이 코앞입니다
OECD 선진국 따라 열심히 장수봉을 향합니다
879 장수봉입니다
이름이 없이 879봉으로 불렸다지요
어째든 이름을 얻었으니 양반이 된것 입니다
축하합니다
정상으로 가는길 꽃이 피어있네요
그리 화려하진 않지요?
싸릿꽃입니다
그냥 싸릿꽃 하면 그져 그런데요
싸릿문, 싸릿비 싸리 울타리 등등 이렇게 말하면
어쩐지 정겹지 않나요?
심훈의 소설이 생각나는 그런 단어들이지요
지금은 보기힘든 물건들이지요
예전에는 자연으로 만든 물건이 많았는데
조리대, 박아지, 등등
요즘은 좋은 물건이 많이 나오니
하지만 정 겹잔아요
싸리 이모습으로 그런 물건이 그려지진 않지요
계속해서 정상 가는 길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소망능선 분기점이지요
이제 정상도 800미터 이제 1KM 이내로 압축되었읍니다
기어가도 정상이겠지요
길가에 서있는 이나무
과연 성별이있을까요
사실 이런게 궁금한적은 없었는데요
갑자기 이 나무가
남자일까?
여자일까?가
궁금해 졌읍니다
네! 남자로 판명 되었읍니다
누군가가 나의 궁금증을 확실히 풀어주었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숲이 조림이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숲바깥을 볼수 없네요
정상이 다가오는데도요
그래서 자세히 봅니다
나무사이로 보이는산이있읍니다
경기 제1봉 화악산입니다
안테나가 나 화악산이야를 말하고 있지요
그리고 다른 나무사이
여기는 명지산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수고했다는듯이
길이 좋아집니다
신령님 고맙읍니다
그런데 앞서가시던 OECD 부부의 정겨운?
모습이 보입니다
사실 이모습은 문제가 있는 것인데....
사모님이 소화가 안된다고 하시네요
매번 가지고 다니던 비상약 오늘은 저에게도 없네요
죄송합니다
정상이 다가올수록
고사목이 경치도 살려주고요
말고 푸른 하늘도 맘껏
보여줍니다
12:39
그리고는 정상입니다
3시간만에 정상에 왔네요
예상보다 많이 빠르게 왔지요
그런데요 제가 아는 연인산이 아니네요
정상석 모양이 다르지요?
제가 기억하는 정상석은 이런것이 었지요
바뀌었네요
가평군에서도 많이 촌스럽다고 느꼈나 봅니다
어째든 산뜻한 정상석이네요
더 좋아보이긴 합니다
돈들였으니 좋아보여야 겠지요
정상에서도
조망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숲이 우거져서요
일부러 명지산을 조망해보고요
여긴 어디인가요?
명지산과 반대방향인데
축령산인가요?
시간이 배가 고파졌읍니다
밥먹을 자리를 찾아야 겠지요
앞사람들은 저앞 능선길로 가고 있네요
빨리 따라가야지요
저기 숲속에 먼저 오신분들이
식사중이십니다
그리고 제가 도착하니 모두들 대견하게 쳐다보십니다
대견도 하겠지요
개발대상국도 아니고 후진국에서 이렇게 따라올 줄
사실 저도 몰랐답니다
어째든 식사를 하고요 다시 출발합니다
하산길이 훨씬 길지요
이제 헬기장을 지납니다
정상에서 500미터 지점이지요
그리고 이제는 우정봉을 향해서
줄을 서서 가기는 가는데
잠깐 숨좀 쉬려면 자꾸 앞사람들이 안보이기 시작합니다
내가 지친건가?
지칠만도하지
13:41
연인산에서 1시간 걸렸지요
사실 중간에서 식사했으니 1시간 까지는 아니겠지요
연인과 우정사이
그런 재미를 느끼기에 우린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그 전이름 전패산보단 훵씬 좋읍니다
잘바꾸었읍니다
우정봉 기념하고픈 분이 계시지요
같이오신분이 혹시 친구?
농담입니다
하여간 오늘 두분 따라가다가 전 죽음 직전이었답니다
일반 가정주부 같으신데 어찌그리 잘가십니까?
그리곤 바로 혼자가 되었지요
전 이것이 익숙합니다
그래야 이렇게 자연의 친구도 만나지요
나리꽃이 뭔가 메세지를 주는듯합니다
사실 나리꽃은 꽃만 이쁘잔아요
딴것은 보지말고요
오늘 여기까지 잘따라온것만 알아주세요
이쁜 꽃처럼요
다시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3거리가 나왔지요
잠시 어딜 갈까 망서리는데
앞서가신 대장님이
이리로 가라고 표시하셨네요
고맙읍니다
그리고 한참 만에
직감합니다 뭔 상징이 나타날 것이 라고요
직감합니다 뭔 상징이 나타날 것이 라고요
14:17
맞읍니다 우정고개입니다
이미 연인은 지났구요
우린 우정도 없답니다
너무 힘들어서요
남들 쉴때 같이 쉬면 큰일난다는걸 잘 아는 후진국이지요
그냥 출바랍니다
바로 추월당할지라도
출발합니다
네 예상이 맞읍니다
바로 추월당하고요
맨뒷사람과도 점점 멀어지고 있지요
이젠 극한에 달했답니다
먼저 가십시요
난 죽어도 쉬었다 가겠읍니다
후진국은 경제를 몰라도 한참모르지요
그래서 또 후진국으로 남게 되는거지요
엄청 지쳐보이지요
셀카로 힘듬을 남깁니다
좀 쉬었으니 또 갑니다
누가 걸어주는게 아니지요
많이 왔다고 생각했는데
400미터밖에 안 줄었네요
매봉가는길이 왜이리 힘드나요?
우리나라 봉우리 이름중 2번째로 많다는 매봉이지요
높이나는새 매는
하늘과 연결하는 새로 알고 있었답니다
매봉은 그래서 하늘과 맞다은 산으로
그만큼 신성한산이지요
그만큼 인간이 접근하기 힘드산
그힘듬을 마음껏 보여줍니다
바로 앞이 매봉인듯한데요
아직도 900미터
이정표를 못믿읍니다
정상인줄 알았던 봉우리입니다
아직은 아니네요
나무에 묻혀있지만 이곳도 매봉은 아니지만
봉우리입니다
실망을 하고요
다시 정상을 향합니다
나무숲 왼쪽 봉우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오른쪽 안테나도 보입니다
둘중 하나는 매봉일듯
왼쪽 봉우리였으면 합니다
왜냐구요? 더가까우니까요
실망이지요
왼쪽 봉우리는 헬기장인데요
정사표지가 없네요
역시 저기 안테나가 정상인가 봅니다
조금더 기운을 내봅니다
15:24
정말 죽을 힘을 다쓰고서
매봉에 도착합니다
그러면서 칼봉산은 나에게 없다고 다짐합니다
매봉을 인증하면서
멀리서도 보이는 안테나이지만
신임을 안주는 안테나입니다
난 결정했지요 칼봉은 못가겠다구요
귀목고개에서 하산하겠다고
이젠 귀목고개를 향합니다
중간에 전화가 옵니다
귀목고개인데 기다리고있다고요
난 300미터쯤 남았는데 그냥가라했더니
기다린다 합니다
15:48
귀목고개입니다
부여받은 시간은 1시간30분 남았읍니다
칼봉산 정상이 800미터이지만
난 이미 마음속으로 포기하고있읍니다
같이온 이친구 나를 기다려주네요
고맙게
막걸리한잔 합니다
귀목고개 살핍니다
어디로가면 쉬울까?
그러는데
총대장님이 오셨네요
뒤에 모시고 오실분들이 많을텐데
혼자 오셨네요
사실 우리와 함께 이리로 하산했으면 했는데
대장님은 대장님 칼봉산을 거쳐가야 산악회 기강이 선다나
우리와 헤어집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우리가 가는길은
사람가는길이 아닙니다
비가 많이 왔을때 물이 잠깐 내려갔던길입니다
물론 사람지나간 흔적도 없구요
바닥에는 큰돌이 막고있고
나무들은 제멋대로 얼굴을 때립니다
어느정도 내려오니 물이있지요
정말 얼궁은 온통 소금이지만
시원한물 한번 만져보지못하고 길찾아 내려옵니다
지금 생각은 칼봉산 넘어가는것이 훨씬 좋았겠다입니다
정답이지요
계속해서 남무를 꺽어가며
길을 만들고 계곡을 내려오고있읍니다
정말 칼봉산을 안간것에대한 산신령의 보복이라생각됩니다
동행자인 이친구도 항복했읍니다
너무 힘들어서요
그때
계곡 저쪽 뭔물체가 지나가지요?
곰인가? 혹시 표범인가?
자세히보니 MTB자전거입니다
저길은 좋은길?
네맞읍니다 완전 고속도로입니다
하여간 지금부터는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정말 다왔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또한번 항복입니다
정말 가도가도 끝이없네요
이끼 폭포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모양은 그럴듯합니다
17:30
이제 아까 올랐던 연인능선 청풍능선의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지금쯤 산행이 끝나야하는데
아직도 5Km는 더가야합니다
그냥 열심히 가는 방법 뿐이지요
빨리가는것만이 다른분들한테 민폐안끼치는것이겠지요
경치도
남들 물놀이하는 모습도
지금은 사치일뿐입니다
대성을 만나는 길이 왜이리도 멀기만한지요
연인산도 우정봉도 다지나왔건만
정말 힘드네요
그래도 다만 몇초라도 줄여야 합니다
우리때문에 출발시간 늦어질까해서요
18:30
예정보다 1시간 늦었지요
역시 일행중 맨뒤에 도착했읍니다
귀목고개 마지막으로 통과하신 대장님보다도요
하지만 정말 조금도 쉬지않고 왔답니다
그것만은 알아주세요
정말로 지긋지긋한 용추계곡 길을 걸어왔읍니다
다시 오고십겠어요?
아니요 오기 싫은데요
어째든 오늘 산행 마칩니다
매번 늦어도 박수로 반겨주신 산악회 회원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