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질공원 인증 기념 무등산 정상 개방
무등산 정상은 지난 1966년 군부대가 주둔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으며,
이번 개방은 2011년 5월 첫 개방 이후 21번째다.
탐방객들은 서석대에서 부대후문을 통과해 부대 내 지왕봉와 인왕봉을 관람하고
부대정문으로 나오는 0.9㎞ 구간에 활짝 핀 철쭉과 신록을 감상했다.
여기까지가 신문에 난기사입니다
하지민 서울서 내려간 우리는 광주지질공원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아침부터 내리는 비때문에 광주 도착도 무척 늦어졌지요
그런데 비 바람까지 엄청 서둘러 올랐지만
악천후때문에 개방되었던 문은 다시 닫히고 거센 바람만 우릴 환영해주고있었지요
한마디로 난리였읍니다
여기저기서 모자가 날아가고 배낭카바도 벗껴지고
제대로 서있지도 못할 지경입니다
바람에 날라가지않고 정상인증하고
무사히 하산한것만도 다행이라 해야 할판이었답니다
재박년 똑같은 코스를 갔었지요
조금 다른부분은 있지만 대부분이 트랙 그대로입니다
빨간 트랙이 재작년이고요
파란트랙이 오늘입니다
다른것은 자연휴양림에 입장료 안내고 출발했고
중심사를 거쳐서 왔다는것 뿐입니다
화순의 편백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해서 안양산을 먼저 가니다'
그리고 낙타봉 능선암 장불재 입석대 서석대
중봉 동화사터 토끼봉을 거쳐서 중심사로 마무리합니다
13.64Km 입니다
적지않은 거리이지만 그리 힘들다고 생각하진 않았답니다
5시간30분 걸렸지요
엄청 서둘렀지요 바람때문에쉬지도 못하고 걸었답니다
덕분에 종아리에 알이 생겼네요
많이 늦었읍니다
생각에 30분만 먼저 출발했으면 했는데
휴게소에서 조금만 쉬었으면 했는데
아니면 안양산을 들머리로 하지 않았으면 했는데
주최측은 원래대로 진행합니다
아직 도착도 않앴는데 12시가 넘었지요
오늘 산행에 동행한 동지입니다
원래 설악산 망군대를 가기로 했었지요
비때문에 연기되어서 여기로 같이 왔답니다
젊어서 체력이 좋지요
많이 의지되는 친구입니다
12:25
무등산 편백 자연휴양림에 도했읍니다
산책로는 이쪽으로 가야 합니다
하지만 안양산은 이쪽으로 가야하지요
입장료가 있지요
주최측은 이길을 포기했지요
도로로 더 올라가면 돈안내는 길이있답니다
비가 제법 내립니다
일단 우산들고 출정식 사진 찍습니다
점점 이상해집니다
고개넘어 계속 내려가지요
산정상과도 자꾸 멀어집니다
결국 500미터를 되돌아 옵니다
입장료치곤 쎄게 물었네요
결과이지만 이시간 단축했다면 정상을 갔었지않았을까요?
터벅터벅 되돌아오는길이 기분 좋지는 않았지요
이길을 놓친 겁니다
이길로 들어서서 본격 산행이 시작됩니다
숲으로 들어서니
쭉쭉 뻗은 편백나무가 우릴 아래로봅니다
이빗속에 무승 청승이냐? 비웃는듯이요
그렇지요
비오는 산길을 우릴 쉽게 보내주질 않읍니다
더욱이 입장료도 안냈잔아요
우산들었지요 스틱들었지요
미끄러운 경사길 서있기도 힘든데
여기저기 악~~~소리 납니다
그래도 조심조심
안양산을 향해 전진합니다
돈내고 오신분들입니다
그리로 올껄
그만큼 편안해 보입니다
후회 많이했읍니다
그리로 올껄
길가인데요
나무가지에 뭔가가 보입니다
자세히보니 새집입니다
과감하게 길가에 집을 지었네요
주인은 외출중인가 봅니다
과감하게 길가에 집을 지었네요
어느덧 1.3Km 왔네요
힘들어 죽겠읍니다
하지만 쉬지않고 오르고 있답니다
앞에가는 부부인데요
시오는 산행인데도 너무 즐겁게 하십니다
모든게 긍정적 이십니다
다 좋다네요
숲이 걷혔읍니다
시야가 맑아 졌네요
그래도 비는 내립니다
철쭉꽃의 안양산인데
철이 지났지요
형체만 남았네요
인생무상?
앞에도 시야가 트이지만
뒤에도 뻥뚫렸답니다
하지만 몽땅 보여주긴 싫으시다네요
구름으로 가리고 있지요
그러면 여긴 어떻시나요?
또 여기는 요?
둥굴레 꽃이 피었넹ㅅ
많이 보았는데
오늘따라 새롭네요
은방을 닮있지요?
길쭉한 방울이네요
오를수록 꽃이 많아지지요
하늘도 많이보이구요
하지만 이건 꽃도 아닙니다
제대로 입니다
비맞아 색깔이 더울 환합니다
이제 정상이네요
안양산은 편안할 안(安)자와 기를 양(養)자로 이루어진 산 이름이다.
안양산은 무등산의 남쪽에 위치하여 햇볕이 잘 들고 겨울에는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한랭한 계절풍이 차단되면서
높은 산을 넘어온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부는 푄 현상으로 안온한 느낌을 받는다.
이에 봄철 비탈면에 일찍 새싹이 올라와 따뜻하고,
식생 또한 잘 자란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오늘은 아니다
바람이~~~
하지만 아직 따뜻할때의 흔적을 많이 가지고있다
어스름한 구름속에서
주변은 붉은꽃의 향연이다
14:42
장불재에 도착했다
장불재에는 식당이있지요
비피하며 느긋하게 식사나 하려는데
공원사람들이 많이 게시네요
이분들 말씀이 날씨가 너무 않좋아서 15:00서석대를 닫는다네요
지금이 몇시죠?
2시50분
그러면 빨리 가야지요
10분안에
10분안에 서석대까지 갈렵니다
장불재 인증사진 다시 찍고
정신없이 오릅니다
왠만한건 사진으로 남겨 놓자구요
그냥 오라갑니다
입석대 전망대 계단
물론 그냥 통과합니다
그래도 사진은 남겨야지요
사실 구름때문에 보이지도 않아요
하지만 이것때문에
개방하는게 아닌가요?
정말 눈썹 휘날리게 달렸읍니다
사실 달리지않아도 바람이 워낙세서
일단 우산은 망가졌읍니다
신분증 제시하라고 쓰여있지요
물론 가져 왔답니다
15:14
14분 지났읍니다
서석대 여기가 맞나요?
아니 조금 더 오세요
저기입니다
구름속 비바람
얼굴이 따갑구요 시야는 이정도입니다
일단 먼저오신분들 인증중이지요
서있기도 어렵읍니다
자~~ 빨리빨리 할것부터 하자구요
일단 아무도 없을때 정상석부터
준비되신분 먼저요
무자가 중국사람모자 같이 되었네요
지금 온전한건 하나도 없읍니다
한장더
그중 나은걸 선택하려구요
잠시 자리가 또 비었지;요
그리고 이분은 아까 잠불재에서 만났답니다
대성산악회 선배님이십니다
노익장이 대단하신분 이지요
요즘 100산 인증중이신가 보네요
바람에 모자는 저멀리 날아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