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도 많이 추웠다
배낭을 메고 다시 옷벋고 내복입고 나왔다
특별히 예약한 곳은 없고
서울에서 해결한다면 하고 수락산을 택했다
지난수요일 한라산에서 발에 물집이 터져서 염증이 생겨
걷지도 못했는데
다행히 아프지는 않지요
수락산의 기차바위이다 엄청추웠고
그만큼 미끄러웠다
2/3쯤 올랐을 때 손은 얼고 발은 미끄럽고
정말 생명의 위협을 느꼈읍니다
어쩔수 없이 후퇴를 택했는데 그도 쉽진 않지요
역시 꽁꽁 얼은손 미끄러운 바위 힘들게 내려와서
기슴에 손녹이고 아이젠 차고 다시올랐답니다
숨을 헐떡이며 아무도 없는 바위에서 혼자서 안도하며 ...
아직도 손끝에 얼음이 안풀렸다
코스를 다르게 하고 싶었다
장암말고 더 위로가서 가자 했다
그래서 장암역지나 쌍암사지나 장암우성아파트에서 내렸다
그곳에서 시작한다
이름하여 동막골입니다
쭉 올라서 동막봉 도정봉 기차바위 정상 치마바위
그리고 수락산공원으로 하산합니다
출발점을 달리했더니
거리가 좀 늘었네요
10Km 쯤 걸었네요
시간도 4시간 40분이나 걸렸지요
도정봉도 쉽지는 않네요
수락산 그리 많이 갔지만
가보지 않은곳이있지요
동막골 코스입니다
매번 장암역에서 시작했는데 오늘은 조금더 가야겠다고
수락산역에 차를 주차시키고 버스를 탔읍니다
의정부가는걸루요
기사아저씨 이곳에서 산행 시작하는걸 모르네요
되집어보면 장암역 쌍암사입구 그리고 우성아파트앞입니다
그곳에서 하차합니다
그리고 뒤로 약 20 미터
복잡하지요
고가도있고 횡단보도도 엉켜있지요
고가방향으로 횡단합니다
개를 끌고 가시는분있지요
저리가면 되겠다 생각합니다
따라 갑니다
고가 통과하고 왼쪽입니다
군사보호구역
길이 나 있읍니다
찾았지요 이제부터는 힘이 문제지요
사실 엄청 추운날입니다
영하10도는 충분합니다
사진은 가을같지요
하지만 바닥의 눈이있읍니다
시작한지 10여분
첫이정표입니다 별의미없는 이정표이지요
나무사이로 산봉우리가 보이지요
저게 수락산인지 도정봉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의정부시에서만든 올래길입니다
이름은 소풍길로 되어있지요
다이길 저길 통해있으니 우린 상관 없지요
이정표가 복잡합니다
현위치는 신곡능선이구요
도정봉까지는 1.9Km 입니다
작지 않은 거리입니다
나무사이로 의정부 시내가 보입니다
저기가 민락지구인가? 아파트가 무지 많지요
시야를 왼쪽으로 돌립니다
도봉산 자운봉이 선명히 보입니다
오늘산행은 이놈을 계속바라보며 갈것 입니다
윈쪽에 인수봉 백운대도 보이지요
시작하고 30여분쯤
작은 봉우리입니다
우물가 841-5235 ??
군인들 암호인가 봅니다
해석불가능
이곳은 국토지리원의 삼각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까는 나무사이로 보이던
의정부 시내가 활짝 열려 보입니다
민락지구 맞읍니다
그리고 나무 사이로 보이는 동막봉 도정봉입니다
도정봉이 좀 더 높네요
그리고
로프가 걸려있는 바위를 만나지요
위에서 봅니다
겁니게 보이지만 그리 어렵진 않읍니다
바위를 지나 잠깐
군 참호가 있는 작은 봉우리입니다
이정표가 어지럽네요
이정도까지? 할정도로요
어째든 현위치는 만가대능선이구요
도정봉는 500m 남았답니다
앞에 봉우리? 500미터보단 가까운데?
의문을 가지고 접근합니다
역시 빠르지요
벌써 정상입니다
아 여기는 동막봉이네요
역시 가정봉은 280m 더가야 하네요
저요 동막봉은 처음입니다
봉우리 바로아래 비닐 텐트가있네요
아주머니가 막걸리 팔고 계십니다
개시인듯한데요 새벽 막걸리 한잔 먹고 도정봉으로 출발합니다
잠깐
동막봉 전경 한장 남겨야지요
바위 봉우리입니다
국기가 있네요
그리고 너머 도정봉입니다
꽤 가파러 보이지요?
자세히보니 계단이 놓여져 있네요
그리고 쭉~~내려 왔답니다
이젠 올라야 겠지요
130M 계단입니다
90도 오른쪽이지요
이쪽은 쌍암사에서 올라오는곳이랍니다
계단을 오릅니다
꽤 힘이드네요
계단이 없었으면 더했겠네요
힘들면 쉬어서가라
잠시 동막봉을 바라봅니다
사실은 쉬는거지요
도봉산 자운이 모습도 바라봐야지요
계속 따라다니겠지만요
오른쪽 사패산도 왼쪽 백운대도 모두 보입니다
위에서 보는 계단입니다
역시 사람은 출세를 해야 한다니까요
위에서 보이는건 모두 아랫것입니다
계단도 아무리 길어도 하무리 힘들어도
오르게 되있지요
정상이 보입니다
도정봉입니다
앞에 거북이 목을 내밀고있는 바위가있구요
뒤로 커다란바위가 정상을 구성하고 있읍니다
역시 태극기가 휘날리고요
햇빛 피해서 기념촬영합니다
모자 새로 구입했는데 모양 괜찬치요?
배경이 된 바위위에 여자분 엑스트라 제대로 하셨네요
엑스트라에서
바로 주연으로 픽업됩니다
파아란 하늘 하얀바위위에 빨간 잠바가 썩 어울립니다
여기는 대한민국 수락산 도정봉이다 오바~~~
달나라나와라 오바~~
멋지지않나요?
건너편 바위 보우리가 보입니다
그아래 미륵바위가 보이십니까?
꼭 부처님이 서계신 모습입니다
바로 저기로 갈겁니다
일단 땡겨서 먼저 만나보고요
뒷모습 정말 그럴싸 합니다
번쩍 그바위로 왔답니다
여기서는 도정봉을 바라봅니다
가까히보니 부쳐보다는 괴물에 가깝네요
역시 미인도 멀리서 보아야 미인이 있듯이 부처도 그러네요
기차바위와 수락산 주봉입니다
여기서보니 주봉이 높기는 하네요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왔다 갔다 하지요
더 괴물같은 바위도 있읍니다
출석체크하듯 하나하나 체크하고 기차바위로 갑니다
가는길에
그냥 쭉~~커도 뭐라할사람 없는데
뭔사연이있길레 이렇게 컷을까요
곡절이 많아야 대작이 됩니다
그래도 몸체는 제대로 컷네요
장암역과 갈리는 삼거리입니다
장암역에서 올라오는길
석림사 안거치고 왼쪽으로 올라 오는길이지요
지난번에도 도 지난번에도 또 그전에도
난 이리로 왔었답니다
다른길로 와서 바라보니 전혀 다른 기분입니다
꽤 멀어 졌읍니다
도정봉 아래 바위보이구요
미륵바위까지 보이네요
전면의 기차바위가 보입니다
약간흥분됩니다
과연 갈수 있나요?
미끄럽지는 않을까?
드디어 기차바위 입구입니다
자신 없으면 우회 하라는 곳입니다
그렇지만 깡으로 뭉친 나 아닙니까
무조건 전진 입니다
기차바위를 가려면 몇개의 예비 고사를 보아야 합니다
첫번째 예비고사입니다
쉽지요? 이정도 쯤이야!
2번째입니다
조금 난해하지만 이정도는 가볍읍니다
3번째 예비고사입니다
여긴 좀 까다롭네요
바위에 눈도 없는데 미끌미끌 거리지요
살짝 긴장 되네요
억지로 올라왔읍니다
뒤에 오르는 젊은분들 계시네요
먼저오른 경험 이야기해줍니다
조심하라고요
올라서니 제일 먼저 우뚝 솓은 바위이지요
오늘따라 웅장해 보이네요
그리고 공포의 기차바위를 바라봅니다
아까 만나신분 무서워서 홈통을 타고 내려오셨다지요
홈통을 보니 눈이 가득하네요
네 결정했읍니다 홈통으로 갑니다
날은 엄청 춥고요
바위는 미끌미끌
중간 넘어까지 올랐는데요
힘은 빠지고 손은 얼어서 감각이 없고요
눈이 아니고 얼음입니다
발을 딛으니 절대로 고정이 안됩니다
꽁꽁 얼은 손에 힘이빠져 가고있지요
결심합니다
빠꾸하기로요 그리고 내려옵니다
역시 쉽지 않읍니다 그래도 죽지 않으려 꼭잡고 내려왔지요
저사람들 젊은 사람인데
나는 신경도 안쓰고 같이온 여자만 챙겨서 휭~~ 없어지네요
혼자서 손 녹히고요
아이젠 착용하고
다시 시도해서 겨우 올랐읍니다
숨이 목에 차서 숨이 헐떡헐떡입니다
그래도 아래모습은 보아야겠지요
그리고 조금 멀리
제가 다녀온 봉우리들입니다
구정봉 막
이곳에서 바라본 수락산 정경입니다
기암들이 많지요
하나씩 살펴볼까요
배낭바위입니다
사람이 자기만한 배낭을 지고 있지요
아까도 지나온 철모바위 이구요
코끼리바위입니다
저도 처음엔 큰바위에서 코끼리 모양을 찾으려 노력했었는데요
그 큰바위 위에 올려저있는 작은바우
요것 모양이 코끼리라네요
그리고 하강바위 또는 감자 바위라 하지요
바위위에 아슬아슬하게 놓여있는 작은 바위가 위태롭네요
이바위는 이름을 모르겠구요
마지막 치마바위입니다
거기서 조금 내리막길을 내려서고
그다음부터는 계속 평지이지요
저는 계속 직진입니다
오른쪽 수락산역이란 이정표가 계속나와도
마들역 방향으로요
이런 이정표가 나올때까지입니다
그러면 조금 지나서 오른쪽에 하산길이있지요
그려면 다시 내리막길입니다
제일먼저 이 코뿔소 바위를 만나고요
음달이라 눈이 안녹았네요
계속 달립닏3ㅏ
베드민턴장이 나오면
거진 다왔다고 봐야합니다
조금더 하산하면
공원광장이 나오지요
냇물이 꽝꽝 얼었네요
이젠 포장길을 갑니다
산행은 이미 끝난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