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섬 중에서 제주도, 거제도 다음 3번째로 큰섬이 강화도입니다
이 곳은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지점이라지요
실제로 측정해보니 백두산까지 507Km 한라산까지 471Km가 나오네요
차라리 더 북쪽에있는 혈구산이나 고려산이 더 근접하는 데요
어째든 마니산은 우리 민족의 생성과 성장의 중심이되기도 한 곳입니다
마니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기(氣)가 센 장소”로 “풍수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대표적 생기처 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마니산엔 기도하는 사람들, 기를 얻으려는 수행자들,
영기(靈氣)를 강하게 하려는 무속인들이 유달리 많이 있지요.
태백산, 계룡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생기처입니다
그런 마니산에서도 특히 기운이 강한 곳으로 꼽히는 장소는 정상을 300m 가량 남겨둔,
참성단 밑 길목의 반경 10m 내외라 합니다. 현대 과학을 이용하여 증명하였답니다
그 첨성단 입니다
마니산 산행을 하고 2017년 막바지 서해 낙조를 보고 끝내는 예정입니다
당초는 함허동천에서 시작하기로 공지가 되었었는데
산악회에서 차량 움직임에 대하여 고심을 했는지
공원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니산 정수사를 거쳐서 분오리둔대에서 마무리합니다
사실 정수사는 예정코스는 아니지요 가다보니 등산로를 이탈했답니다
덕분에 정수사도 거쳤고요 편안한 포장길로 분오리 둔대까지 올수있었답니다
돈대에서는 낙조를 보기로 했었는데
해는 보이지 않고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비가 오데요
9Km걸었네요
사실 포장길 많이 걸어서 산행 의미는 조금 덜했읍니다
알인케에 산행끝 신고가 늦었지요
약 1시간20분 빼야합니다
산행시간 4시간 40분정도입니다
강화도 가깝기는 하지요
평시보다 1시간 늦은 8시 출발했는데도 9시50분입니다
상방리 주차장에 내려 산행 준비중입니다
그리 춥지 않지요? 껍데기 될수있으면 벋고 준비합니다
빠른 시간 인가 봅니디
산행 들머리가 아직은 한가합니다
손님 맞을 준비도 아직이네요
상방리 주차장 정확한 주소가 이런가 봅니다
주차장에서 산행입구를 찾아서 접근합니다
매표소가 있지요
버스에서 이미 단체요금으로 대장님이 걷었답니다
단체 매표 후 입장합니다
마니산을 알고 산행하면 더 좋겠죠?
마니산 유래입니다
그리고 두갈래 길 이지요
둘다 정상으로 가는 길 입니니다
우린 오른편 좀 길게 가는 길을 택했읍니다
가는길 곳곳이 이런 시를 쓴 게시판이 설치되어 있읍니다
사실 여러 곳에서 이런 모습보지만
등산하기도 힘든데 시를 음미하기는 너무 사치 아닌가요?
하지만 좋은 글입니다
산행은 적당히 오르다가 힘들 만하면 이런 평지가 나옵니다
오늘 산행은 너무 널널하지요
시간에 구속되지 않고 될수있으면 천천히 갑니다
첫번째 계단이 나왔읍니다
계단 이름이 웅녀계단입니다
웅녀가 단군 엄마인가?
왠지 모르게 미련하게 생각됩니다
마늘을 미련스럽게 먹었다지요
왠지 얼굴은 이쁘지는 않을것같지요?
그냥 오래된 사진속의 듬직한여인상
흰색옷을 입은
이계단 역시 미련하게 오르라는 말씀일겁니다
그계단의 끝입니다
등에 땀이 보이기 시작했지요
그곳에는 멋진 소나무도있구요
그소나무 넘어는 풍경이 좋아보이는데
오늘은 풍광은 포기하랍니다
보이기는 하는건가요?
얼핀 얼핀 자세히보면 집도있구요 저멀리는 바다가 인는건가?
전반적으로 시야는 좋지 않지만
이제 첨성단이 마니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직 1Km 가 넘게 남았다지요
V자 소나무가 바위에 뿌리 내렸지요
그 V 사이로 마니산 정상을 넣어보았답니다
그리고 그뒤 안내판이 보이지요
안내판역시 서리가 끼어서 보이질 않습니다
글어 봅니다
시도가 있구요
신도도있네요
그상태 그애로 그방향 주시합니다
신도, 시도가 보이십니까?
저기 있네요
한고개 넘으니
다시 이정표가 있읍니다
정상이 700미터 남았다지요
빨리갈까요 아니요 천천히 가세요 오늘은 강화도에서 일몰을 보아야합니다
그리고 사람모양을 한바위들이 서있는곳을 지나고 나면
삼칠이계단입니다
아마 계단이 372개인가 봅니다
아무 의미 없는 숫자 372이지만
숫자 쉬면서 오르기로 했답니다
1.2.3.4.5........
100,101,102,103,.....
201,202,203,204,.....
아이쿠 잊어버렸네요
어떻하나 다시 내려가서 시작해야하나?
그냥 오릅니다
결국 다끝나 보니 10개가 틀렸네요
그정도면 90점은 받을수 있겠지요?
여기선 참성단이 눈앞입니다
아까부터 앞서가던 분들인데
몇번 이분들 핸드폰으로 촬영해드렸는데
노골적으로 사진요청하십니다
케페에서 가져 가시겠답니다
알았읍니다 자 이쁘게 서보세요
네 좋읍니다
눈앞에 첨성단입니다
얼마전 왔을때 가설 비계가 메어져 있었는데 수리가 끝난모양입니다
새옷입은 듯 멋지네요
이분들 이번에는 단체 사진도 요청하지요
이뻐서 거부할수가 없읍니다
네 좋읍니다
퍼가세요
좀 땡겨 보았읍니다
색이 무척 화려합니다
색깔만이요
첨성단이 아니고 참성단이네요
단군께 제사를 지네던 제단이라지요
태백산의 천제단 그리고 계룡산의 천단등 영험이 많다는
생기처중 제1이랍니다
참성단은 일단 통과하고 헬기장이있는 정상으로 먼저 갑니다
정상에는 산불감시 초소가 있고요
평평하고 넓은 헬기장이있읍니다
정상에서 제일먼저 해야할일은 제가 왔다 갔다는 표시이지요
해발 472m 마니산산시령님
제가 왔음을 신고합니다
다시 부드러운 얼굴로 신고 다시합니다
제얼굴 자세히 보아 주세요
그리고 정상표지와 참성단을 함께 넣어보았답니다
뒤에 산불감시 초소도있구요
정상표지도 돌이 아니고 통나무임이 신비함을 배가 시키는듯합니다
역시 신발이 넘치는 산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참성단을 바라보며
점심을 해결합니다
우~~~
신령님이 보낸 사신인가요?
앞에 이쁜 여자분들도 계신데 그쪽은 쳐다 보지도 않아요
제 주변만 맴돌고있지요
제가 인간세계에서 신령을 만날수있는 몇명 안되는 사람인걸 아는거죠
애타게 쳐다보는 눈빛에 김밥 몇개를 던져줍니다
이게요 산신령과 제가 교감하는 행위입니다
잘한건지?
식사후
참성단으로 넘어 왔읍니다
내부 제단입니다
말끔하게 단장한 제단입니다
문화재보호라는 경고판에 위의 모습을 상상할수도 없읍니다
태백산 천제단의 자유스런 모습에 비해....
많이 아쉽네요
이제 우리는 규제보다는 스스로 알아서 할수있는데
산불감시초소에서 멘트가 계속됩니다
오른쪽 소사나무를 제단과 함께 카메라에 집어 넣어 보았답니다
이번엔 왼쪽 향로와 함께 제단을 감상하면서
경건한 마음으로 신령님과 우리조상 단군을 기려봅니다
눈에 띠는 분이 계시지요
아 이분은 제 버스 옆자리 않으신 분인데요
유난히 눈에 들어옵니다
몰래 제 카메라로 기념함니다
제 옆자리 기념입니다
퍼가세요
저는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지요
셀카를 이용합니다
찰칵 ~~
이정도면 잘나왔네요
참성단 여장 사이로 본 정상입니다
이제 정상을 즐기시는분들이 보이지요
소사나무?
소사나무 잘 듣지 못했던 나무이지요?
소사나무란 서어나무의 한자 이름이 서목(西木)인데요
서어나무보다 훨씬 작게 자라는 나무이니 소(小) 자를 넣어 소서목(小西木)으로 불리다가 소서나무에서 소사나무로 변했다합니다
다 자라도 키 5~6미터, 지름이 한 뼘 정도가 고작인 작은 나무다.
그것도 똑바로 선 나무가 아니라 비뚤어지고 때로는 여러 갈래가 지는 모양새가 대부분이고
주로 분재로 재배되는 나무인데
역시 신기가 충만한이곳에서 엄청 번창한 소사나무입니다
이제 산행을 계속해야지요
동막해수욕장, 분오리돈대를 향해 출발합니다
정상을 지나며 바로볼수있는 안내판입니다
참성단 중수비 안내판입니다
그럼 중수비가 어디에?
이렇게 아무렇게나 서있는 돌들입니다
그돌중 직사가형으로 다듬은 동ㄹ이있지요
자세히 보니 뭔가 글이있는듯
그래서 확대해 봅니다
글은 있지만 해독은 안되지요
그런 궁금증을 해소하기위해
또 다른 안내판이있네요
왼쪽이 비문원문이고
오른쪽은 한글 해석판입니다
잠성단의 중요성과 숙종때 개축한 내용입니다
이제 하산을 계속합니다
그런데 이제12시입니다
천천히 가는것도 많이 힘들지요
그래도 이길은 빨리가지못하도록 바위로 이루어져 있읍니다
조금 위험하기는 하지만
가이드레일이 되어있어서 안전하게 갈수있읍니다
바쁘지도 않으네요
아직도 전망은 엉망입니다
그리고 저기 고개를 너고계신분들
우리 일행분 들이지요
기다릴까 말까?
아무렴 어쩌나 천천히 가면 되지요
칠선녀라고 아시나요?
칠선녀(七仙女)는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일곱 명의 선녀 자매이다.
결국 옥황상제네 공주인샘인데
이들은 꼭 국가 행사에 등장합니다
무대의 백댄서 라고 해야할까요?
저앞은 가야 할 봉우리이지요
정상이 입술모양입니다
빨리 가야지요
입술 때문에 궁금해 졌어요
하늘에는 태양이 서있는데요
뭐에 질렸는지
빨간 물감 다 빼버리고
하얗게 질려있네요
5시20분 바다로 빠지는 모습을 보아야하는데
저런 창백한 모습으로 그때까지 버틸수 있을까?
그태양의 지배를 받는 아랫세상 역시
우울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계속해서 앞을 보며 바위길을 따라갑니다
그러면서 잠시 뒤를 바라보지요
오늘 제가 많이 앞서가고 있지요
이분은 뒤에 오시는 분들 중 한분입니다
제가 잘 아시는분이지요
아까 버스에서 뵙기는 했지만
산행중에는 이제 뵙게 되네요
그분은 대성산악회 SKY님이십니다
안녕하세요?
그옆에 계신분 역시 그분의 짝이신 SKY2 이시지요
역시 반갑읍니다
그리고 오늘은 또한식구가 늘었네요
SKY3 인가 봅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정말로 아끼고 사랑하는 늦둥이 아드님이시랍니다
기념사진이 될까요?
멀리서인데도
이분들 제가 사진 찍는걸 알아 체 버렸네요
포즈 취해주십니다
한장더 합시다
잘나와야 할텐데
그뒤로 계속오시는분들 입니다
아까 그분들이지요
이젠 너무 자연럽게 사진 요청하시지요
여기는 아까 입술부위 입니다
여자 입술같이 이쁜 모양이었는데
가까이 보아도 이쁘네요
아주 오래된옛날
가난한선비가 바다의 용왕에게 어여쁜처자에게 장가 들게 해달라고 치성을 들여 기도했답니다
백일치성을 드리던 어느날 용왕님이 감동하시어 선녀를 배필로 삼아주었지요
마침내 선녀와 혼례를 하게된 선비는 그고마운을 갚기위하여
엄청나게 커다란 설기떡을 만들어서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마니산 높은곳에 떡을 쌓아올렸답니다
똑똑하시니까 너이상 이야기가 필요치 않지요?
그떡을 거름으로
소나무를 키웠나봅니다
그것도 이쁘게 건강하게 말이죠
얼리서보면 입술로 보이기까지
반대로 서서
손님을 기다립니다
이런? 일부다처?
어째든 부럽네요
그중 카메라멘 주관으로 파트너를 선정해 드립니다
안되도 할수 없읍니다
안되도 할수 없읍니다
뒤에 또 한분
완전 패션 모델입니다
제가 아는 SKY2가 아닌데요
멋지십니다
더 멋진모습 보기위에
조금 확대해 보았읍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이어서 2분 남자분 오셨는데요
많이 사진 버려 놓았네요
이럴때는 얼굴로 승부해야 지요
얼굴을 크게
달덩이같이 멋지십니다
정말 확대사진 안 찍었으면 혼날뻔 했읍니다
그리고 데크 계단을 내려가면
정수사와 함허동천 갈림길이 됩니다
물론 우린 정수사쪽입니다
다음은
바위 산을 넘어야 합니다
벌써 앞에 몇분은 넘고 계십니다
사실 무섭게 보이긴해도요
확보가 좋아 넘기 어렵진 않읍니다
아드님이 몹시 두려워 하십니다
이런 우회길이 있네요
자연스럽게 우회길을 택합니다
부메랑을 닮은 바위가 있구요
빨간색 옷입으신분
개선장군 같읍니다
물론 우리 선두 대장님이십니다
바위산을 넘으신거구요
바위옆모습이 개선장군이네요
우회한 우리를 부르십니다
대장님 불러주셔서고 맙읍니다
딸랑딸랑 대장님 따르겠읍니다
아까 그분이지요
이젠 요청안해도 카메라가 갑니다
바위산 넘어서 이제 도착하셨읍니다
이건 항복이 아니고 만세입니다
꼭 항복같이 보이지요
그리고 한장더~
힘들진 않지만 이바위길을 내려왔지요
그리고 또 포즈를
당연히 찍어야지요
저도 그바위에서
폼한번 잡고 싶었어요
한번 해보았는데
그냥 그러네요
이분도 우회파입니다
쉬운데서 멋진 사진 요구하십니다
네 좋읍니다
신비로움만큼 멋진 사진은 없지요
다음은 거북바위입니다
정말 멋진바위입니다
거북은 장수의 상징이지요
엤날부터 오래살고져하는 많은분들이 이곳에서 기원했을겁니다
그 거북과
뽀뽀하고 싶었답니다
한번 포즈를 취해봅니다
비교해 보세요
여자분들도
거북과 입맞추고 십으시답니다
기회를 드렸지요
입술 죽 내밀고
애로영화 배우가 된듯이
애로영화 배우가 된듯이
이분 또 못참습니다
역시 해야지요
네 좋읍니다
그모습 멀리서 봅니다
아! 이런게 있네요
여자들은 보뽀할때 오른쪽 발을 들고 하네요
앞에분도 보세요
정말 새로운 발견입니다
거북앞에
단체사진 요청이있었읍니다
그래서 실행합니다
한장더 하면서
두분만 한화면에 넣어보았답니다
아주 잘알 어울립니다
두집 파단나면 난 몰라요!
또 다른집입니다
가족 이시지요
거북과 함께 집안에 좋은일 가득하세요
맞아요
거북코는 찔러야 한다지요
근데 거기가 코가 맞나요?
그리고 삼거리가 나옵니다
제가갖고있는 알인케는 노선을 벋어났다고 합니다
다시 올라갈수는 없지요
정수사 쪽으로 가기로 합니다
내려가는길
지겹다고 생각될무렵즈음입니다
매표소가 나오고요
넓직한 주차장입니다
정수사 구경좀 하고 가야지요
정수사 설명이지요
범종각입니다
부자 절은 아닌가 봅니다
대웅보전이구요
정수사의 기원인 샘물입니다
커다란바위를 석축삼아
대웅전을 지었네요
다시 도로를 따라 일행과 합류합니다
젊은친구 산길은 그리 못가더니
포장길은 참 잘도 갑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다 그런가요?
다시 큰길을 만나고
약 30분 아스필트길을 열심히 걸었답니다
절대 열심히 할필요는 없는데도요
늦게 걷는것도 무지 힘들덥디다
계속해서 도로를 걷고요
바다도 끼고 걷고요
약30분후 분오리 돈대에 도착합니다
여기도 주변이 많이 정리가 되었읍니다
예전에 대장부같은 할머니가 계셨는데
지금은 어디 계신지?
돈대를 살펴본후
일몰은 3시간 남았는데
해는 도망갔구요
하늘은 바로 비가올듯 찡그리고 있읍니다
이 구멍으로 포를
조준 했겠지요?
동막 해수욕장입니다
5시20분 출발하기로 했는데
3시간 남았네요
정말로
같이 하고픈 생각은 없었는데
SKY님 가족과 함께했읍니다
그것도 모든것이 공짜로 대접 받았지요
2017년 마지막 산행이었는데
올해는 42번으로 마감하네요
50번 목표를 못채웠지요
하지만 핑개가 있잔아요
목표는 못채웠지만 열심히 살았다고 인정합니다
내년에는 꼭 50번 채워야지요
아쉬운 일몰은 내일 집에서 보면 되지요
다음은 새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