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은 높이가 1444m로서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있는 산이다
상당히 깊은 산중이지요
얼마나 산골이냐? 면요
조선시대 예언서 정감록에 3둥4가리 라고 지목 되어있다지요
나라에 3재(전쟁, 자연재해 그리고 전염병)가 나도 피할 수 있는
최고의 피난 처 로 삼둔 사가리를 지목했답니다
실지로 이곳에서는 6.25를 모르고 지났다는 말도 있었답니다
3둔 4가리중에
3둔은 살 둔, 달 둔, 월 둔 이고요
그리고 4 가리는 적가리, 아침가리, 연가리, 명지가리를 말합니다
모두 방태산 주변에 인제군과 홍천군에 소재하고 있읍니다
사람도 몇안되는 깊은 산중에
농사 짓기 좋은 펑퍼짐한 산 기슭 이 있어서 이곳에는 "둔"이란 지명을 붙였구요
작물을 경작하고 살만한 경작지에는 "가리"라는 이름을 붙였답니다
그런 곳이 있는 산골중에 산골이 방태산입니다
방태산 휴양림 매표소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마당바위 그리고 3거리에서 구룡덕봉 쪽으로 갑니다
그리고 매봉령 구룡덕봉 그리고 정상인 주억봉을 거쳐서 원점 회귀합니다
이것이 산악회의 예정코스였구요
그렇게 산행하였답니다
산행대장님 눈두많고 추위도 심하니 단축으로 주억봉만 왕복하길 원했지만
우린 원계획대로 산행하였답니다
약 16Km 를 6시간 30분에 걸쳐서 했답니다
눈도 많았고 날씨도 추웠지만
바람이 없어서 그런대로 시간은 맞추었답니다
일행은 조금 늦었지만
09:40
방태산이 정말 가까워 졌네요
10시도 안되었지요
최근들어 가장 빠른시간에 산행 시작합니다
이 분이 오늘 산행 대장님이십니다
산행시간을 6시간30분을 고집하십니다
정확히 4시10분 출발한다고 알아서 하랍니다
자신 없으면 주억봉만 다녀오라지요
저는 뒤에서 4시30분을 외쳤지만
4시10분 고집스럽게 외치셨던 분입니다
결론으로 결국 4시30분 출발합니다
날이 꽤 쌀쌀합니다
바닥에 눈도 많이 보이구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출발합니다
동절기 워밍업하고 출발하라 하는지
평소 들여 보냈던 버스를 1.5Km 밖에서 막았답니다
그래서 약20여분 워밍업하고 통나무집에 도착합니다
이제 시작이지요
방태산은 개인적으로 참 인연이 많이 있는 산입니다
그래서 그만큼 많이 왔었지요 눈에 익은곳이지요
통나무 집등 시설이 날마다 좋아지고 있지요
좋아진 만큼 환경은 파괴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저도 출발 인증하고 본격적 산행을 시작합니다
별로 안추워 보이지요?
바람이 없어서 갈만합니다
아닙니다
많이 추운가 봅니다
영하 10도 보다 더 아래 같지요
마당바위인데 온통 얼음으로 도배를 했네요
갑자기 추워졌읍니다
어째든 계곡이 온통 꽁꽁입니다
옆에 2단폭포는 하산시 보기로 했지요
그리고 산행을 계속합니다
탐방로 안내도 입니다
우리 코스를 눈으로 그려봅니다
예정대로 간다 다짐을 해봅니다
그리고 조금더
첫번째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주억봉 왼쪽은 구룡덕봉 방향입니다
대부분이 주억봉으로 가네요
갈등이 생기지요?
일단 우리도 아이젠으로 무장을 하구요
그리고 방향을 선택하기전
후발 한사람을 기다립니다
잠시후 도착 했지요
말이 필요 없이 긴코스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순조롭게
이제 산행을 시작하듯이 사뿐사뿐
산행시작하면 바로 피톤치드를 생각 날 정도로
숲이 빽빽 했던 방태산인데
이제서야 숲다운 숲이 보이네요
낙엽송입니다
산행 시작 1시간이나 되서야 숲같은 숲을 만납니다
야생을 껴안고 싶지요?
해야지요
상황에 맞게 분장 했읍니다 안경이 뿌였치요
이 양반 오늘 안경 때문에 많이 고전 합니다
앞이 안보이는겁니다
눈때문에 발은 미끌거리지요
날이 추우니 더 안경을 뿌였게 하네요
두분 경쟁심은 알아주지요
한사람이하면 그냥 못갑니다
똑 같이 해줘야 저한테도 탈이 없읍니다
거진 2시간이 되도록 한번도 쉬지않고 산행합니다
안경 뿌연분이 자꾸 쳐지지요
잠시 대기해봅니다
그동안 저기 멀리 정상을 주시해봅니다
아직 멀었네요
막간을 이용헤
곰이 쉬어가는곳에
곰같은 사람이 곰역활을 해보입니다
워워~~ 잘했어
정말 컨디션이 좋지 않은가봅니다
하지만 오기로 똘똘 뭉친 사람인데요
절대 남에게 민폐는 안준는 사람이지요
멀리 산을 바라보면
눈이 없는것 같지요?
하지만 구석구석 눈이 많이 쌓였읍니다
희망의 불빛이 보입니다
저기 언덕을 넘으면 뭔가 될것 같지요?
하지만 꽝입니다
그리고도 20분을 더 올랐답니다
그리고 도달한곳이 이곳 매봉령입니다
혹시 구룡덕봉을 생각했는데
1.5Km를 더가야 한답니다
그건 그거구요
인증은 해야지요
지금까지 2시간여 제대로 쉬어보지도 못했지요
인증 겸해서 잠시 휴식을 합니다
그리고 또한사람 인증하고요
그리고 오늘따라 상태가 안좋지요
저분올때까지 기다리고
매봉령 인증 한다음 바로 출발합니다
그러니 상태안좋은 사람은 쉴틈도 없는거지요
이 구룡덕봉 가는길
지금까지와는 많이 다릅니다
러셀이 안되었읍니다
그래서 길은 이쁘답니다
눈길은 이쁠수록 더욱 힘들답니다
진행할수록
점점 힘이들어가고요
자꾸 멀리있는 봉우리만 기다려집니다
그러고요
거리에 비해서 참 많이 걸렸답니다
숲속의 이쁜 눈길을 걸으며
속으론 헉헉 됩니다
그리고는 구룡령으로 올라오는 찻길을 만납니다
나물 운반용 도로인가요?
이제 여지껏 러셀안된 힘든길에서는 해방됩니다
비단길만 남은거지요
700미터 남았다구요?
그럼 여지껏 800미터 왔단 말인가요?
러셀이 힘들긴 하네요
한결 가기 좋아졌읍니다
하지만 배는 고플겁니다
그래도 카메라만 갔다대면 웃지요?
프로 모델입니다
이젠 전망도 좋아졌지요
이쪽이 아마 오대산쪽 일것입니다
우리 톱 모델 그걸 배경으로 한장 인증해 드립니다
그리고 구룡덕봉 전경입니다
아직 조금 더올라야 합니다
구룡덕봉은 별도의 정상석은 없군요
주억봉이 2.4Km 남았다는것이 다입니다
구룡덕봉은 2개의 전망대가 있었읍니다
여긴 오대산 쪽 전망대입니다
봉우리 안내가 잘되어있지요
안내판덕분에 오대산 계방산을 구분할수 있네요
저쪽 전망대에 우리 일행들이 계시네요
역시 오는 컨디션이 나쁜 이사장님 표정이 별로이지요
그래도 남들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기위해서
그런 모습을 숨기기위해서 얼은 물을 마시고있읍니다
여기는 설악산이 조망되는 곳이지요
안내판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봅니다
그리고 이곳에 인증을 각자합니다
또 잘생기분
더 잘생기시분도 인증을 하고요
바로 앞에 보이는 주억봉을 향합니다
주억봉 거리가 줄었읍니다
잘 안보이지요?
1.9Km 로 표기되었네요
9시40분 버스에서 내린후 제대로 쉬어본적도 없구요
1시가 넘었는데 점심도 안먹었지요
양지바르고 바람없는곳을 찾았지만
엄동설한 이높은산에서 그런곳은 사치입니다
적당히 추운곳을 잡아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14:18
주억봉 삼거리입니다
주억봉 400미터 전방이기도 합니다
정상 포기하려는 이사장님 용기 돋부어 정상을 향합니다
400미터인데 쉬워보이진 않네요
약 15분 소요했지요
14:33 입니다
조기 조앞이 정상입니다
추억의 정상 표시이지요
새로운 정상석이 있다고 하던데
조금 위에 새로운 정상석이
여기에 있군요
그리 크지는 않았읍니다
그런데요 워낙 춥잔아요
카메라 밧데리가 없다네요
이건 날씨 탓입니다
이분들은 새 정상석에는 오르지도 않았답니다
여기서 카메라 품에 넣고 녹여서 겨우 한장 건집니다
이젠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합니다
우린 셋이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않지요
왜냐구요? 서로를 좋아하지않기때문이지요
하지만 밧데리 때문에 같이 한장 찍었답니다
될때까지
한사람씩 인증합니다
괜찬아 보이지요?
정말 춥읍니다 지금이요
빨리 내려가고 싶을뿐입니다
다시 3거리로 내려왔읍니다
내려오는건 금방입니다
지금시간 2시50분입니다
대장님 4시10분까지 오라했는데
빡빡하지요?
그래서 내가 4시30분까지 하자고 그리 부탁했는데
제가요
내려오는건 자신 있잔아요
엄청달렸읍니다
이분은 참 잘따라오시네요
그유명한 방태산 경사면을 눈도있는데요
무척 빨리 내려와야합니다
또 그렇게 했구요
늘상 보는일이지만 이렇게 낙엽송이 밀집한지역을 통과하면 기분이 좋지요
내 다리와 달리 쭉쭉 뻗은 놈이 보기도 좋구요
더좋은건 이정도면 이젠 경사가 없어 진다는것입니다
조건이 많이 좋아진것이지요
그래서 여유가지고 한장 찍어보려하니
아직도 카메라가 밧데리가 부족하다네요
엄청 추운날입니다
휴대폰을 이용해서 한장 남겨 줍니다
낙엽송을 지나니
계곡도 만나읍니다
여름이면 시원하고 보기 좋았을텐데
물은 대부분이 얼고요 아주 쪼금만 물이보이네요
그래도 고고 시간이 없읍니다
계곡은 얼음으로 도배를 했답니다
그 얼음 즐길 시간도 없읍니다
조금만 땡기면 약속된 시간은 지킬수 있을것 같지요
지금 우린 고속열차입니다
완행열차들이 길을 비켜주네요
계속 추월합니다
겨우 도착합니다
그래도 출발예정시간을 5분이나 지나쳤지요
그러나 저는 이차를 잡고있어야합니다
아직 일행이 안도착했거든요
약 15분후, 딱 4시30분 버스가 성원이 됩니다
뒤늦게온 일행 목이 타는지 물을 꺼냅니다
온도차에의해 카메라가 온통 결로입니다
그리고 물은 꽁꽁 먹을수가 없읍니다
바람이 없어서 추위는 덜 느꼈지만
영화 20도에 달하지 않았을까?
적어도 15도는 넘었을겁니다
매봉령에서 구룡덕봉까지는 러셀도 안되어서 많이 힘들었지요
우리같이 돌아서 완주하신분이 몇분 안되지요
남들에게 민폐 끼치지 않으려고 막판에 온힘을 다했읍니다
결과적으로 조금 늦기는 했지만
우리가 외쳤던 시간은 지켰답니다
아무리 여건이 나빠도 예정된 코스를 인도하는게
산악회의 도리가 아닐까요?
왜 늦은 우리가 미안해 해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