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주 먼 옛날
버림받은 여인의 대명사로 불리던
안타까운 여인이 있었다.
바로....
천관녀입니다.
1500년 전....
목숨보다 더 뜨거운 사랑을 나누었던 천관녀
그리고 그 상대는 바로 당대의 명장 김유신이었읍니다.
어느날.. 술에 취한 김유신이 말을 타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말이 도착한 곳은 사랑하는 여인 천관녀의 집.
결국.. 김유신은 자신을 그곳으로 이끈 말의 목을 베어버리고 .....
이쯤되면 천관산과 천관녀가 뭔 관계일까?
김유신에 버림받은 천관녀는 경주 인근에 암자를 짓고
김유신이 성공하기를 빌었다지요
삼국을 통일하고 돌아가던 김유신이 소문을 듣고
천관녀를 찾아 같이 경주로 갈 것을 제안합니다
그러나 그때 천관녀는 자기는 천관보살의 화신인데
김유신은 큰일을 해야 할 사람이고
그래서 큰일을 하게 도와주는 것이 자기의 역활인데
이제 자기 역활이 끝났으므로
두사람의 인연도 끝났음을 알렸다
하지만 김유신이 계속 고집을 부리자
천관녀가 눈을 감고 주문을 외는데
하늘에서 백마가 내려와 그녀를 태우고 사라졌답니다
다급해진 김유신도 말을 타고 쫓아갔지만
이곳 천관산에서 놓치고 말았다지요
정말 오랜 시간을 달려왔읍니다
버스에서 바라본 천관산입니다
삐죽삐죽나온 바위모양이 왕관을 닮았다지요
하늘나라의 왕관 바로 천관입니다
그래서 천관산이지요
장장 5시간
그냥 앉아서 오는것도 힘든데 운전하신 대장님은 얼마나 힘드실까요?
2번이나 휴게소를 들렀지요
지금시간 12:10
빨리 서울로 가야하니 서둘러 달랍니다
전철있을때 헤어져야한다지요
날머리인 천관문학관에 4:30까지 오랍니다
그러면 얼마야?
4시간 20분만 산행하라는 거지요
5시간이나 걸려서 왔는데요
자 이제 산행을 시작 할까요
그리고 바로 오른쪽 정초석에 "꽃자리" 참 이쁜 말이 각인되어 있읍니다
혹시 이동네 이름이 꽃자리인가? 생각해보았다
아니지요
시인 "구상"의 꽃자리 가 생각납니다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 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정초석 뒷집이요 찻집인데요
그집 간판이랍니다
집주인 스케일이 크시지요
간판을 돌로 만들었어요
글도 추상적이구요
꽃자리 길건너편 입니다
멋진 수도꼭지가 있지요
역시 찻집 주인이 만들어 놓은 샘물입니다
멋진 찻집입니다
그래서 천관산이 더욱 기대 되지요
그냥갈수 있나요
꽃과 같으신분들입니다
꽃자리를 빛내고 가셔야지요
그리고 바로 앞입니다
호남제일 지제영산(湖南第一 支提靈山)이라는 글씨가 쓰여있읍니다
천관산의 옛 이름이
지제산(支提山)이었답니다
지제(支提)란,,,
즉 "부처의 복덕이 쌓여 있는 것을 이르는 뜻" 을 지닌 말이랍니다.
천관산 처음부터 문학적 정취가 가득합니다
역시 기대가 됩니다
산행입구입니다
사람도 많구요
나무도 큼직하고 하늘을 덥을 만큼 쭉쭉이 인것이 보기 좋읍니다
그나무들이요
자세히 봅니다
아직은 색이 변하지 않았지만
단풍나무가 잘 가꾸어져 있지요
몇 주 후면 상당히 훌륭할 듯 합니다
그리고 시야를 아래로하면
이렇게 사이사이 동백나무가 심어져있읍니다
동백이 한창인 봄에 이길을 걸으면 어떨지 상상이 됩니다
그렇게 위에는 단풍 아래는 동백이 이길을 시원하고 조화롭게 꾸미고 있읍니다
천관산 첫 인상이 계속해서 맘에 듭니다
그리고 그 길이 끝날 즈음입니다
갈림 길이지요
장안사 가는길과 장천재가는 갈림길입니다
우린 오른쪽 장천재로 가게 되어 있읍니다
그렇게 턴을 하면 멋진 사자상이 우릴 환영합니다
"어서오십시오"라 쓰여있지요
천관산 안내판입니다
10월에 억새축제가 열린답니다
바로 지금이 시월인데
이승기 길 강호동길
우린 금강굴쪽으로 갑니다
어째든 연대봉으로 가는 길이 두갈래 인데요
우린 금강굴쪽으로 해서 연대봉 갈겁니다
멋진 기와지붕 집이 나오지요
장천재라 합니다
아마 장흥 위씨 문중 제당이랍니다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는 고가입니다
장천재를 지나면
공원같은 넓찍한 공간이 나옵니다
아마 이곳은 장흥 군민들의 소풍장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있네요
이곳은 또 금강굴과 금수굴로 가는 갈림길이기도 하지요
우리 산악회 표시가 벌써 붙어있지요
한때는 이표지가 저와 산악회를 연결하는 수단이었었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
이 표지 여기가 끝이었으면 합니다
그러면서 화살표 대로
색깔이 약간 변한 단풍나무 터널을 지나면서
오늘의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12:50
오늘따라 다리가 부드럽읍니다
오르는길이 전혀 부담이 없읍니다
머리에 땀이 조금 비칠무렵이기도 하지요
전면에 시야가 트이고요
살짝 뒤가 궁금해졌읍니다
야! 바다다!
그래서
바다가보이는 이 곳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그러면서
천관산 본연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천관산은 바위가 많지는 않지요
평평한 육산에 커다란 바위들이 저마다 개성을 가지고
불쑥불쑥 솓아있읍니다
공간의 미학이랄까요?
화폭에 온갖것들이 꽉차면 보기에 그렇찬아요
마치 리듬체조 선수가 마루 모서리에서 연기하는
모습이 더욱 아름답운 것 같이
공간의 여유를 지닌 산이랍니다
앞서가시는분입니다
제가요 조금은 힘들었거든요
멀리보이는 바위가 멋있다고 했답니다
찍어 달라는 거 아닐까요?
그리고 천관산을
크게 바라봅니다
평평한 능선에 살짝 올라온 연대봉과
구름가득한 하늘 그속에 살짝보이는 파아란색이 참조화롭네요
13:05
환희대 1.4Km 남은지점입니다
저 오늘 참 잘 가고있답니다
오른쪽 커다란 바위위에 사람들이 보입니다
같이 가서 합류할까? 생각했지만 의미없다고 판단했읍니다
체력을 아껴야지요
대신 성능좋은 카메라로 관찰하기로 했지요
이렇게 보입니다
위 사진에서 바위 맨왼쪽에서 포즈 잡고 계신분입니다
바위는 안보이지만
그위에 계시는 겁니다
거기에 계시는분 모두를 잡아 봅니다
전부가 우리 대원이십니다
또 다른분이 모델이 되셨지요?
이렇게 멀리서도 찍고 계시다는 걸 알아주세요
지금이요 찍히는 사람에게
이렇게 해달라고 주문하고있지만
거리가 멀어서 그냥 찍는겁니다
찍히면 마는겁니다
이분은 달리기 하시나요?
천관산이요
봉우리 이름이 너무 많아요
이렇게 한꺼번에 집어넣고 "환상의 교황곡"정도
아니면 이름그대로 환희대 하면될것 같은데
바위마다 봉우리 이름이 너무 많아요
사실 대단한것도 아닌데요
전체 바위 이름을 "환상의 교황곡"이라하면 어떠세요?
시야를 오른쪽으로 살짝 돌립니다
이 정도면 바이올린 소나타 정도 되나요?
다시 왼쪽으로
능선이 쭉~~ 연결된 이 모습은 피아노 소나타?
그리고 쭉 타고 내려가 바다까지?
이건 사랑의 세레나데?
그리고 또하나
우리의 삶이지요 저기서 우리가 사는거잔아요
농사도 짓고요
이 정도라면 남진의" 저푸른 초원 위에"가 아닐까요?
자 이제 바위를 한하나 뜯어 봅니다
이런 바위 북한산에도 있지요?
"사모바위"라고요
"사모관대"라할때 머리에 쓰는 사모 모양이지요
너무 무거워 한쪽으로 쏠린 모습이 북한산 바위 꼭 닮았읍니다
그뒤로 불쑥 불쑥 솓은 모습이
한장 기념으로 남기지 않고는 못 베기겠네요
감히 부탁했읍니다 찍어달라고요
이분이요
대장님이시지요
잘 뵐수 없는 분인데 자주뵙지요
오늘도 제가 정상적으로 가고 있읍니다
사진 고맙읍니다
그 바위에 이렇게 색을 입히면
정말 환상적인데
아직은 부족하기만 합니다
이곳 남녁땅에서는 조금 더 시간을 달라하지요
아쉬워도 이걸로 만족해 달랍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먼저 와서 기다렸답니다
이렇게 홀로요
오! 저기 무슨 안내판이있네요
중요한 곳인가 봅니다
아직 파악이 안됩니다
금강굴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선 세상에 뭔가가 좀 생겼다하면 금강이라지요?
사실 금강이라하기는 좀 부끄럽네요
그냥 돌이 서있어서 굴이 되었네요
그리 감격스럽지도는 않구요
제가 세파에 너무 물들어서 감각이 무뎌 진 것인가요?
그 밑에 굴입니다
안내판에 보면 서굴이란 말이겠지요
그런데 사람이 기거하기엔 너무 좁읍니다
제생각엔 너구리나 여우가 있어야하는데
사람이 그런 자리까지도 빼앗아 버린건 아닌가 합니다
기분좋지는 않네요
더 깊이 보며는
아파트네요
큰방 작은방 거실에 주방까지요
금강봉을 지나면서
다시 천관산 높은 곳에
바위를 쳐다보며 숨을 가다듭니다
그리고 다음은 석선입니다
설명과 같은 석선은 잘이해는 안가지만
석선을 보며 통과합니다
그리고
또 천성산의 경치를 바라보며 전진을 합니다
이분들 아까부터 같이 가고있지요
이제는 익숙하신분들입니다
SKY1,2이시지요
저와 발걸음 속도가 많이 비슷한걸요
먼저 가셔도 얼마 안가서 만나게 될껄요
기념으로 제가 한장 찍어야지요
두분 머리좀 들어보세요
네~~ 좋읍니다
아마
저곳도 가야 할 곳이지요
천주봉이라는 곳인가?
잠깐 눈이 외도를 합니다
왼쪽 연대봉 정상을 바라봅니다
연대봉 봉화대가
주변에 억새와 함께 저히를 기다리고 있읍니다
다시 진행방향입니다
대세봉입니다
그지요?
이름붙이지 참좋아하는 사람들 많읍니다
그럭저럭 비슷비슷한데요
이름이 모두있네요
잘안보입니까?
제가 잠깐 돌아서 보여 드릴께요
다시 돌아서
대세봉의 웅장함을 저에게 보여줍니다
이게 대세봉입니다
이분 사진 촬영중이셨지요
몰래 찍으려 했는데 벌써 눈치 체셨네요
맞아요 찍으려 했읍니다
포즈 잘 취하세요
네 좋읍니다
잘 나왔네요
같은 장소 역시 모델을 빼고 나니
별로네요
그리고 오른쪽 봉우리를 바라봅니다
조금은 어두운 가을하늘입니다
멋지지요?
그리고는 단풍이 우릴 기다렸답니다
많지는 않지만요
즐겨야지요
가을입니다
그리고 기다리는 봉우리는
천주봉입니다
돌을 깍아서 하늘까지
하늘의 기둥입니다
이돌을 치우면 하늘이 무너지나요?
그리고도 바위들이 계속됩니다
흙속에 묻혀있던 바위가
흙이 없어지면서 이렇게 되었나요?
아니면 흙을 뚫고 나온건가요?
하여간 우린 바위가 있어 즐겁답니다
구정봉입니까?
사실 이름은 있는데 어디가 어딘지 잘모르겠네요
구정봉의 설명인데요
역시 글해독이 안됩니다
이제 환희대입니다
바위의 끝이라 보아야겠지요
계속해서 명칭 설명은 있지만 내용파악은 힘드네요
그냥 바위가 환상적이라 환희대로 합니다
환희대 상부입니다
평평하지요?
아마 책을 펼쳐놓은건가?
책을 공부한다는건가요?
모르겠읍니다
환희대에서 바라본 대장봉인듯합니다
우람한 바위보다는 오른쪽 바위끝에 올려진 작은 바위가 떨어질까 겁니네요
우리일행이 밥상을 차리셨네요
저는요 조금 늦었지요
저분들 밥상열고 막 수저 들을 때쯤 도착했네요
오늘은 무척 빠른편이지요 아직 못오신분들도 많아요
이정도라면 대성 따라다닐만하다고 생각할즈음
구룡봉 가지말랍니다
한마디로 또 짤렸다는겁니다
선두는 벌써 그리로 출발했다지요
섭섭한 마음으로 도시락 먹기 시작합니다
밥먹는자리에 그대로 눈 앞에 억새를 감상합니다
지금 모습은 앞으로 보일 억새밭의 서곡입니다
그리고 카메라 줌을 땡겨서 연대봉을 먼저 바라봅니다'
천관산 억새제에대한 현수막이
무당집 같이 덥혀있네요
그리고 잠시 주변의 억새를 한번더 만나고
몸을 이르켜
주변을 만나러 갑니다
저기 억새밭아래 바다를 살알짝 보이지요
이번에는 바다가 많이 보입니다
그리고 갈수없는길
구룡령을 향하는 길을 바라보고요
아쉬움을 달랩니다
바로그때입니다
산행문화를 어지렵히는 분들이지요
산행을 스피드로만 승부하시는분들입니다
개선장군처럼 나타 납니다
이미 바람처럼 구룡령을 다녀오신겁니다
환영합니다
대단하십니다
또 한분
이분은 저와 같은 심정입니다
그들을 환영하며 그져 부러워하는 모습으로 그 길위에 섰읍니다
이제 연대봉을 향합니다
여기서 연대봉까지는 아주 좋은 길이지요
큰 굴곡도 없구요
억새로 인해서 눈도 호강합니다
멋진 산행길 입니다
억새 감상하세요
그리고 여인도요
억새밭의 부부입니다
천관녀가 김유신과 헤어진지 1500년이 지났읍니다
천관녀가 천관보살이긴하지만
사실 천관녀도 김유신을 사모하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1500년을 기다리다가 하늘의 뜻을 거스리고 다시 땅으로 내려왔지요
소문에 100산을 만나면 떠나간 님을 만날수 있다는...
그래서 전국의100산을 다니기 시작했지요
하늘나라에서 독일산 백마만 타고다니던 천관녀에게
100산의 길은 비단길 만은 아니었지요
하지만 길은 있는 법
억새사이로 난 이 머나먼 길을 가듯이
끈임없이 가고 또 갔답니다
어언~ 3년이 지났다지요
그 100개의 산을 증거를 남겨야 하겠지요
이렇게 사진사도 대동했답니다
한때는 너무 힘들어서
또 한때는 길을 몰라서 힘들기도 했답니다
어느덧 계절은
이쁜꽃을 저모양으로 만드는 시절이 되었답니다
이계절 그런 절망만이 있는건 아니지요
고지가 저기입니다
고지를 향해 달리고 달려서
드디어 오늘입니다
김유신이 삼국을 통일하 듯이
천관녀는 드디어 100산을 완성하였답니다
그리고 증서도 받았답니다
김유신을 만날수있는 자격증입니다
그기쁨 이곳에 남깁니다
수고하셨읍니다
그리고요
사랑의 묘약도 받아야지요
정열적으로 더 적극적으로 사랑하라는 의미의
묘약입니다
네 ~~~쭉 드십시요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진정 천관녀이십니다
여기 또한분 여인이 계십니다
오직 김유신이 잘되는 걸 바라시는 분이지요
정말 멀리서 지켜 보시는 분입니다
여러사람 등지고 다른길 택하여 홀로 여기에 오신분입니다
이분 천관녀가 정상석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환호할때
아직까지도 이렇게 초라한 옛날 정상석과 홀로 외로움을 삼키십니다
언제까지나 김유신이 잘되길 기대하면서
이제 스토리는 끝났읍니다 정상을 즐겨야지요
여기는 723m 천관산 정상 연대봉입니다
사실 천관산은 아까 다녀온 환희대를 비롯한 기암기석이
상징이되어 천관이란 이름을 얻었지요
하지만 연대봉이 가장 높은 봉우리이고요
바닷가에있는 산이 대부분 그렇듯이
예전 통신 수단인 봉화가 제일 높은곳에 있었겠지요
그 봉화대가 있어서 연대봉입니다
연대봉 이름을 갖게 만든
정상석 뒷편의 봉화대 석단입니다
저도 인증해야지요
한장 멋지게 인증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다양하게 인증하는 모습도 담아보았읍니다
그리고 정상 주변의 억새입니다
다시한번 쭉~~~ 살펴봅니다
평면이나 올려다보는 억새와
내려다보는 억새는 또 다릅니다
아래 마을에 억새로 장식해 봅니다
그 속에 여인을 넣어 봅니다
여자의마음은 갈대와 같이~~~
아! 천관녀다~~
자 이제는 하산입니다
하산은 불영봉으로해서 천관문학관 쪽으로 갑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 상징적인 바위가쭉 보입니다
불영봉 그리고 그아래 아래 거북바위까지요
하산길은 그리 특징은 없지요?
바닷가 바라보며 가슴을 크게 펴며 내려갑니다
아래 사진 가운데 작은 남산 같은 곳 성냥개피 처럼 작은게 튀어 나와있지요?
좋은 카메라로 키워봅니다
우와~~ 타워입니다
인터넷 뒤져 보니 정남진 타워라합니다
이곳이 경복궁에서 정확히 정남쪽 방향이라지요
장흥의 명물이겠네요
카메라 없었으면 그냥 갈뻔 했읍니다
삼거리입니다
우린 직진으로 가지요
아래 산악회 화살표가있지요
오늘은 저 화살과 대화가 필요없네요
거진 선두에서 가고있거든요
고마운 일입니다
잠시 뒤를 바라봅니다
연대봉입니다
어느세 저멀리 왔네요
세월이 빠름을 이렇게 느껴야하나요?
요렇게 철모르는 놈들도있는데요
지금은 자기 세상이 아닌데
추워지면 어쩌려구....
잠시 선두가 웅성이지요
반대에서 산행하시던 대장님과 총무님을 조우합니다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셨는데
마중까지 나오셨네요
고맙읍니다
그리구요 건너편 큰바위에 신고합니다
우린 가지 못한 구룡봉입니다
눈으로만 신고합니다
그리고 바로앞
불영봉이지요
자세히보니 침펜치를 닮았네요
그런데 이곳사람들은 부처로 인식했었나봅니다
불영봉입니다
그에대한 설명입니다
홀로 지켜보시던분인데요
환영합니다
속세로 들어오셨군요
속세도 살만합니다
환영합니다
이번에는 거북바위입니다
도져히 거북형상을 그릴수 없네요
위에서보아야 완연한 거북이라는데요
놓쳤지요
아래에서 다시보니 머리부분만 보입니다
그래도 상징있는곳입니다
거북바위
이름이있다는게 얼마나 문명이있는건데요
15:23
빨리 내려왔읍니다
이곳은 탑산사로 올라가는 갈림길입니다
우린 힘이 많이 남았지만
바로하산합니다
역시 전철시간때문이지요
그리고 이곳은 온통 돌탑으로 장식되어있읍니다
이돌탑들을 문탑이라하나 봅니다
이곳은 천관산 문학공원이구요
이런 크고작은 돌탑이 1Km이상 쭉 설치되어있읍니다
이런 작은 탑도 있지요
그리고 문학공원답게
각종시비가 가득합니다
이런~~
산행초 잘란척했던 구상시인의 꽃자리도 있네요
정말 반갑읍니다
지금 여러분은
단풍과 시비가 어울어진 천관 문학공원을 보고계십니다
문학공원입니다
공원이라? 돌로된 시집입니다
실제 나무로 장식되어있구요
문학공원이 궁금했는데이런것 이군요
문학공원에서 문학관으로 가는길입니다
포장길 측면에 돌탑이 쭉 형성되어있네요
그리고 가끔씩 보이는 들꽃들입니다
쑥부쟁이이지요
부쟁이가 뭔지 아세요?
부쟁이는 불쟁이랍니다
불쟁이란 불과 함께 사는사람 즉 대장쟁이를 뜻한다하지요
대장장이집에 자식이 많았답니다
하지만 대장쟁이는 벌이가 시원치 않았답니다
그래서 큰딸이 동생들 생계 쑥으로 해결하였답니다
그러다 어찌어찌해서 딸이 죽었는데
그무덤에 이꽃이 피었답니다
이렇게 걸어가는길 쑥부쟁이가 배웅을 하네요
그리고는 문학관을 만납니다
숙부쟁이 같은 이야기가 있는 문학관응ㄹ 기대합니다
문학관으로 들어가는 다리의 이름입니다
용둠벙다리?
우리같은 공돌이들이 보아도
묵학적인 이름입니다
사실 문학이 뭔지 모르지만
정말 내부가 궁금합니다
건물외부는 너무 현대식인게
어딘지 신식 현대소설 이랄까 우리수준의 문학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우린 이광수의 흙이나 심훈의 상록수 정도를 생각하잔아요
문학에 냄새를 풍기기 위한
이런 시설도 있지요
정말 내부가 궁금합니다
전시공간이 있읍니다
시화전을 하고있네요
장흥의 문학관 답게
장흥 문학지도도 걸려있읍니다
구석구석 장흥문인들의 발자취를 그려 놓았읍니다
그리고 상설 전시관이지요
역시 지역 문인들의 약력등이 소개되어있읍니다
뭔가 더 깊숙히보면 다른것이 있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훝어보면
문학관?
좀 아쉽네요
마무리합니다
천관산 2번째인데요
첫번째 왔을때 기억이 좋았답니다
그래서 이번 산행 신청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역시 멀기는 엄청멀지요
모든 계획대로 되어서 전철타고 집에 왔답니다
여러 분들 고생한 덕이 겠지요
천관산의 이쁜모습 오래동안 남을것 같읍니다
그리고 천관녀 100산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