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희(曦) 볕 양(陽) 희양산(曦陽山)
희양산은 999m이며 정상은 백운대라는 이름을 갖고있다
북쪽을 제외한 3면이 화강암 암벽으로 이루어진 거대하고 큰 바위로 이루어진 산이다
이름은 바위에 햇빛을 받아 하얀모습이 더욱 하얗게 보여 희양산이란 이름을 얻은 듯하다
희양산은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이기도하고요
기나긴 백두대간중의 한 구간이기도 하다
희양산은 역사적으로도 후백제 견훤과 쇄퇴한 신라가 치열하게 싸운 흔적이보이고
우리나라 불교 교육의 청정지역이라는 봉암사를 가지고있는산이다
그래서 종합해보면 희양산은 명산임에 틀림없읍니다
그런데 어 명산을 어쩌다보니 오늘에서야 처음 산행을 하게 되었네요
사과 과수원이 많이 있는 괴산 은티마을 입니다
산행계획은 은티마을에서 시작해서 아래 지도의 빨간라인을 따라가기로 했답니다
은티마을 희양사 지름티재 구왕봉 호리골재 그리고 다시 은티마을
그런데요 잠시 실수가 있었답니다
그래서 은티마을에서 산행깃점에서 인도가 있고 산길이있는데
산길을 택했지요
그런데 그길은 갈수록 트랙과 멀어집니다
그리고 점점 구왕봉에 가까워지고있지요
지도의 보라색 라인이 제가 간 트랙입니다
예정과는 반대로 구왕봉을 먼저 오르게되고
그 다음 지름티재 그리고 희양산으로 가게 되었답니다
반대 산행이 되게 되었고 거리도 짧아졌잔아요
그래서 시루봉이 손짓하더라고요
시루봉 둘러서 거리와 시간을 맞추어 산행을 마무리 하였읍니다
거리는 비슷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약11Km 6시간 10분 소요했읍니다
지나고 생각해보아도
한참 망서렸는데 시루봉 갔다오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시루봉 언제 또 가겠어요?
은티마을 주차장입니다
은티마을 들어가는 길입구은 현재 공사중이지만
아직은 차2대가 교차하기는 힘들어하는 시골길입니다
그길 따라 쭉 들어왔는데 주차장이 있네요
희양산 주막 휴게소라하는데
산악회 리본이 많지요?
백두대간 길이라 그런가봅니다
결국 우리도 산행 끝내고
이집에서 막걸리한잔하고 옵니다
10:04
주차장 구석에있는 안내도입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을 모두 표현하고 있읍니다
자 희양산먼저 구왕봉 나중으로 알고
산행 출발입니다
사실 이때만해도 시루봉은 안중에도 없었읍니다
산행 시작은 은티마을을 통과해야합니다
마을을 찾는 사람들의 기분좋게하려고
잘꾸며 놓았다 생각했는데
은티마을은 풍수지리상 자궁혈 형상이랍니다
그래서 예부터 마을에 소나무를 많이 심었다네요
지금은 그 소나무가 노송이되어 마을을 아름답게 장식하지만
그 소나무 숲속에
자세히보면
솟대 무리가 보입니다
이솟대의 기러기도 자굲형상과 관련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상당히 정성스레 만들었다고 생각되지요?
마을 유래비가세워져 있읍니다
그 유래비 옆에 남자장승 여자장승이 누워 있읍니다
장승 부부이지요
어제 막결혼하고요
어제밤부터 첫날밤을 여기서 보냈나 봅니다
축의금은 못주지만 알콩달콩 오래오래 잘살라고 덕담 드립니다
은티마을 유래비입니다
내용은
은티는 여궁혈에 자리하고 있어 동구에 남근을 상징하는 물체를 세워야
마을이 번창하고 주민들이 아들을 많이 낳을수 있다고 하여
동구 송림안에 남근석을 세워놓고 매년 음력 정월초이튼날을 정제일로
마을의 평안과 동민 가족모두의 안녕을 기원하는 소지를 올리며
제가 끝나고 나면 한자리에 모여
음복을 하고 제물을 나눠 먹는 등 고사를 지내고 있다
유래비에서 좀더 마을로 왔읍니다
커다란 나무 밑입니다
둥그렇게 석축을 쌓았구요
그중심에 길다란 바위가 아래는 새끼줄이 걸려있읍니다
남근석입니다
여성의 혈이 강한 이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위하여
이곳에 남근석을 세웠으며
그 기운이 지속되도록 매년 정월 보름낭 이곳에서 동고제를 지낸답니다
라는 내용입니다
은티마을?
여러 전설도있구요
또 그에대한 대응도 참 멋진 마을이네요
거기에 어느집 벽면에 걸려있는 시귀절입니다
정말 풍류가 넘치는 마을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인가요
다시 안내판이있읍니다
그 안내판과 실제를 겹쳐봅니다
왼쪽 바위 봉우리가 희양산이구요
오른쪽 봉우리는 구왕봉입니다
가운데 푹꺼진곳이 지름팆ㅣㅂ니다
다 다녀 올곳이지요
버스기사님 말씀이 하산시 사과좀 사오라 하십니다
이곳 사과가 맛이 좋다 하네요
역시 마을길 양쪽이 과수원입니다
탐스런 사과가 가득입니다
과수원에서 사과 팔려고 호객행위 중이십니다
한조각 얻어먹었는데요
맛이괜찬네요
내려올때 사야지
많이 주시네요 상품성이 부족한것입니다
그럼 어쩌겠어요?
맛만좋으면되지요
전진할수록
전기줄이 멀어질수록 희양산이 자세히 눈에 들어옵니다
잘 따라왔읍니다
승용차들이 많이 세워져있지요?
정식 산행 입구입니다
오른쪽은 호리골재를 통한 구왕산 길이구요
왼쪽은 희양산을 바로 올라가는길입니다
물론 왼쪽길을 택합니다
어라?
임도길에도 리본이 산길에도 리본이 있읍니다
앞에분과 많은 상의 끝에 산길을 택합니다
무덤이 나왔거든요
그리고 잠시 또 작은 무덤이보입니다
계속가면 되겠지?
약간의 의심이들고요
알인케를 확인합니다
보라색길이 멀어지고 있읍니다
이크 잘못왔다
6,7명이 동행하고 있는데
뒤로 다시가기는 싫고요 그냥 전진 합니다
될데로 대라~~~
길이 편안해 보인다구요?
무지 경사가 급합니다
무지 경사가 급합니다
여러곳 로프도 매어져있구요
그러니 엄한길은 아니지요
앞가게 사람들을 올려보내고
저는 제 페이스대로 갑니다
쓸데없이 오버할필요는 없지요
루트가 점점 멀어지지요
이대로가면 구왕봉입니다
아이! 구왕봉 먼저 가면되겠네
일행들 다올려 보내고
혼자 지친척해봅니다
아무도 알아주질 않아서 또 앞사람 따라가지요
11:01
버스에서 내린지 약 1시간 경과 되었네요
저기 햇빛이 보이는 언덕이있지요
사람들 소리가 들립니다
아마 앞서갔던 분들 일겁니다
벌써 구왕봉?
빠르긴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오릅니다
그곳입니다
정상은 아니고요
넓은바위로 이루어진 암부입니다
앞섰던분들이 떠나고 계십니다
헉헉대고 올라온 저에게
바람불고 전망이 좋으니 구경하고 따라오라네요
말잘듣는 저는요
바위에 올라 주변을 살펴봅니다
오른쪽방향이지요
여기는 왼쪽입니다
지도상으로 볼때 구왕봉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나무사이로 보이는 먼산을 바라보고
구왕봉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그리고 또 쉽지 않은길을 오릅니다
절대로 오버하지말자속으로 외치며 한발한발 구봉산을 향합니다
힘이 들때는 꽃을 보지요
구절초입니다
구절초가 활짝 핀것이 구월이구나를 실감합니다
숲속에 정상을 가는 능선에서
또 전망이 좋은곳을 만나면
숨을 크게 쉽니다
대부분 그런곳은 경치가 좋지요
그경치를 먹어 버릴듯 큼 숨을 쉬지요
꼭은 아니지만
그런곳에는 이런 작품하는느 있게 마련이지요
산이 높아지면서
정상이 다가갈수록
참취꽃도 수명을 다한듯
꽃입이 마랄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저앞에
사람들이 아른거립니다
짐승들도 색깔로 자기를 표시하지만
사람만은 아니구나 생각됩니다
참 모든색을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정상을색깔과함께 즐기시네요
얼른 함류해야지요
11시27분
879미터 구왕봉입니다
아직 산이되지 못했지요
구왕봉의 유래는 봉암사의 창건설화에 기인한단다.
지증대사가 심충이란 자의 조언으로 지금의 봉암사터를 잡았는데 당시 그 터에는 큰 못이 있었다고 한다.
그 연못에 살고 있던 아홉마리 용을 지증대사가 신통력을 발휘해 내쫓았는데
쫓겨난 용들이 멀리 가지 않고 봉암사와 희양산이 잘 내려다보이는 봉우리에 자리를 잡고서
지증대사를 향해 그 연못에 살게 해 달라고 울부짖었다 한다
아홉마리용들 즉 아홉왕을 상징하는 구왕산이다
정상인증
잠시고민을 했다 어떤모양을 해야하나요?
이렇게했다 두팔들어 만세를했다
어떤분이 항복이냐구 물으시네요
그러면 어떻읍니까?
점령만 하면되었지
정상은 나무숲입니다
그숲을 통해서 오늘의 목적지 희양산을 바라봅니다
하얀바위가 히끗히끗 보이지요
구왕봉 정상석 뒷면입니다
산악회에서 세웠네요
구왕봉과 이별합니다
조금 내려왔는데요
전망이 확 트입니다
3면이 바위로된 희양산입니다
멋지네요
그 희양산 바위벽에
미륵이 되어봅니다
세계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ㄴ느님 부처님 모든 은총이 모두에게 내릴것이다
그리고 희양산 넘어로 보이는 산들입니다
이곳 괴산 문경땅 정말 산들이 많이있네요
산넘어 산 또산입니다
그 산과 산사이 길이있지요
그길을 자세히보면
절이있네요
봉암사입니다
봉암사는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어있답니다
일년에 딱 한 번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개방한다지요
신라 경순왕이 잠시 피난왔을 때 원당으로 사용됐던 극락전과 최치원이 지은 지증대사 비문,
대웅전 앞의 삼층석탑 등 천년이 넘게 희양산과 봉암사를 지켜온 ‘보물’이 있답니다
꼭꼭 숨겨놓은 동방 제일의 수행 도량에서 희양산의 기운을 멀리서 느껴봅니다
구왕봉에서 지름티제로 내려가는길입니다
쉽지 않지요?
뭐 그리 험한건 아니지만 불규칙한 낭떨어지입니다
아마 밧줄이 매어져서 더울 힘들어보입니다
세상 일이 말이지요
위험할수록 아름다움이 있지 않나요?
저 바위 위로 소나무 한그루
무엇인가를 생각하게합니다
그뒤로 희양산까지
계속 이런길을 조심조심 하산합니다
11:52
초소 보이시나요?
울타리와 초소
봉암사 지킴이 입니다
불교의 청정지역?
새와 다람쥐는 자유로이 드나들어도 속인은 물론 일반 스님들도 함부로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문턱이 높은 절집이 봉암사입니다.
봉암사는 1982년에는 조계종 특별 수도원(禪院)으로 지정되며 일반 대중의 출입이 금지되고
스님들의 참선과 연구 도량으로 변화된다.
세속적 기준으로 말하자면 불교의 최고 학문 연구소이다.
정말 대단한 비밀을 간직했나보다
지금도 초소안 두개의 눈동자가 우리 거동을 감시하고 있다
쭉~~~
정말 길다란 울타리이다
경순왕과 견훤이 싸웠다는 희양산성보다 더 길어보인다
그만큼 스님의 도량이 소중하다는 뜻인가 봅니다
그 출입급지 안내문이 걸려있는곳
이곳이 지름티재입니다
이 봉암사 지역은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름티재의 이쪽방향은 원래대로 산행했을때 B코스 하산하는길입니다
이길로 내려가면 다시 은티마을 입니다
그길을 바라보며 우리는 희양산으로 향합니다
희양산 가는길
커다란 바위가 있지요
밑에 바쳐논 나무가지 덕분에 바위가 유지되고 있는듯합니다
바위 위 모양은 사람 멀굴 모양을 하고있지요
나무가지로 받치고 있어서 머리의 무게를 분산 할 수있기 때문인지
마음이 푸근한지 웃고계십니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서니
바위 바위 사이가
골목이 생겼지요?
더 들어가니 깜깜합니다
지붕도 덮혀있구요
하룻밤 충분히 신세를 질 수 있겠네요
같이 가시던분인데
이분은 무서운지
바로 나가십니다
저기는 아까 내려온 구왕봉입니다
나무속에 가려진 이곳은 오늘의 목적지 희양산입니다
희양산 가는길 쉽지 않네요
잠시 목축이고
거리를 측량해봅니다
삼거리까지 약200m 삼거리에서 정상 300m
30분정도 예상합니다
다시 희양산가는길
희양산은 정상을 쉽게 허락하지는 않을듯합니다
바닥에 넓직하게 깔려있는 돌들이
가뜩이나 어려운길 더욱 어렵게 하지요
그만큼 수행을 하고 오라는거 겠지요
그리고 지금부터는 대단한 직벽입니다
경사가 90도입니다
다행인 건 중간 중간 쉬어갈 수 있다는것이지요
이런길 저는 좋아하는데요
이분은 그런거 같지는않군요
정말 오랜만에 힘써본듯 어려워 하고 계십니다
이런 바위 협곡길이 계속이어집니다
이분이요?
우리는 정상이탈해서 꺼꾸로 산행중이잔아요
모범생이죠
선생님이 시키는대로 잘하시는분
정코스로 희양산 인증하고 내려오시는분이지요
반가운마음에 카메라로 담아봅니다
반갑읍니다
버스에서 뵙지요
아직도 이 바위 직벽은 몇 구간 더가야 합니다
이분도 기력이 많이 소진하셨네요
조금만 더 기운내십시요
그런 바윗길 경사면에도
꽃들은 화려함을 뽐내지만
그모습 감상이 될까요?
거진 마지막이 될듯합니다
저 위로 오르면 삼거리가 되고요
거기부터는 길이 좋아진답니다
드디어 다올라 왔읍니다
삼거리갈림길이지요
300m 정상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야합니다
저요?
완전 땡칠이가 되었지요
얼굴에는 땀탱이구요
호흡은 가파르고
머리속은 하얗읍니다
길이 구분이 안됩니다
잠시 앉아서 숨을 가다듬고요
시야 확보를 한 후
올라온길을 쳐다봅니다
이제 마지막 오르시는분
올라오면 바로 땡칠이 되겠지요
고생하십시요
저는 정상으로 갑니다
정상으로가는길
산넘어 산 저많은 산을 언제 다 가보나요?
아까 구왕봉에서 보았을때 하양바위 그곳으로 통과하고 있는중입니다
바위틈에 꽃피운 들꽃을 장식으로
우리나라 산을 조망합니다
산넘어 산 저많은 산을 언제 다 가보나요?
구왕봉을 정면으로 촬영해봅니다
희양산보단 많이 적지요?
동생입니다
정상을 향해가면서
저기 산평선을 보며 감탄합니다
정상가는길
바위도 많구요
구석구석 은밀한 장소도 많이있읍니다
그구석 풍광과 여가를 즐기는 남녀입니다
무슨사이?
이분은 벌써부터
계속 동행하는사이이지요
이 경치를 이렇게 즐기고 계십니다
경치 이렇게 카메라로 간직하는것도
즐기는것 중 하나 이지만
이렇게 경치속에 제모습을 넣는것도
큰 즐거움이지요
그리고는 정상입니다
삼거리부터는 어려움없는 등반입니다
12:53
3시간 소요했읍니다
물론 댑두대간 희양산 정상입니다
999m 이네요
참 아쉽지요
시험볼때 1개 틀려서 99점 맞은 기분입니다
그래도 그 정도면 정말 좋은 점수이지요
제가 3시간만에 여기 오른것도 99점 정도 안될까요?
일단 정상인증합니다
그리고 정상아래
넓은 바위 입니다
그아래는 무서워서 가지 않았구요
여기서 중식을 해결합니다
아까 사진의 그분하구요
다시한번 희양산과 인사를 나누고
이제 희양산을 떠나려
이곳 희양산의 주인이지요
쑥부쟁이입니다
희양산을 구성하는 입부이지요
그리고 넓은 바위
배수까지 ㅎㅎㅎ
식당 화장실이있네요
절벽위라 앉아있기가 아슬아슬해서 그렇지만
모양은 완벽하게 깆추었네요
배수까지 ㅎㅎㅎ
무서워서 쏙 들어가겠네요
그리고 다시 삼거리입니다
저앞에 까만옷입으신분이요
시간도 여유있고해서 시루봉 이야기를 했는데요
흔쾌히 동의하십니다
그래서 점심 같이 드신분하고 3명이 한팀이 되었답니다
이름하여 시루봉 팀이지요
여기서 잠깐
성벽이지요 나이가 젭법 있게 생겼지요?
희양산성입니다
신라 마지막왕 경순왕때였답니다
이 성에서 견훤과 싸웠다고 하며
삼국사기에 의하면 후백제 견훤이 이곳에 신라군을 포위하고 싸웠으나
이기지 못하고 철수하였다 합니다
견훤의 고양이 문경이었다지요
수 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장식했던 견훤이 자기가 태어난곳 이곳을 점령하지 못했다니....
어째든 이성벽은 100년이 넘었다는겁니다
성곽길이가 약280m 쯤 된다합니다
이곳 성터에서 시루봉은 2.2Km라 쓰여있지요
하지만 이이정표는 ?
어째든 시루봉을 향해 달려갑니다
큰 어려움은 없지요
몇개 보이는 봉우리 그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대간길 길은 그리 어렵지않구요
간간히 리본이 달려있어서요
쉽게 한봉우리씩 넘어갑니다
14:28
희양산성에서 약 30분쯤 왔나 봅니다
넓찍한 삼거리 아니 5거리가 나옵니다
이정표가 있지요
이만봉,시루봉, 은티마을 그리고 희양산방향입니다
GPX상 직선거리로 시루봉이 약300m 인데
이정표는 900m ?
좀 이상하지만 초행길 안내자도 없는데 이정표대로 짐행합니다
산길인데 참 희안합니다
경사도 없구요
길도 희미하고
하지만 길따라 가지요
답담해서 알인케를 봅니다
정상과 반대로 가지요
그래도 이정표를 믿고 갑니다
다행히 이정표가 또 있네요
방향이 알인케와 같아집니다
얼마 안남았지요?
그리고 적당한 경사를 거쳐서
14:53
시루봉 정상입니다
희양산이 반대방향으로 표시되어있지요
우리가 희양산에서 왔는데...
먼저 점망부터 합니다
저 앞 봉우리는 이만봉인듯하구요
이곳은 희양산입니다
큰봉우리 왼쪽 뒷편은 구왕보이지요
여기는 은티마을?
아니면 주전리 정도가 아닐지?
정면의 높은 봉우리는 조령산이구요
그산아래 길입니다
거기는 이화령 일것입니다
자 시루봉 인증해야지요
그리고 서둘러서 하산합니다
이제 버스 떠날시간이 1시간반밖에 안남았거든요
속도좀 내야지요
이건 신리때 성곽은 아니겠지요?
군인들 여기도 훈련하러 오나보지요?
우와~
하산길 쉽지 않읍니다
너덜길에 경사도 급하구요
더 답답한건 우리가 지금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냥 리본만 보고 가고 있어요
길은 외길이구요
바위가 없어도 경사가 세니까
밧줄을 매어 놓았네요
20분 쉬지않고 내려왔는데요
이정표가 있지요
우린 은티마을로 가야지요
1.4km 1시간이면 충분하겠네요
여유를 가져봅니다
여유?
땀족 딲고 가지요
머리감기 딱좋은 곳입니다
총원 모두 차례로 찬물에 머리를 식힙니다
이분도요
정말 한적한 계곡입니다
한사람도 볼수 없구요
물로 얼굴도 식혔겠다
길도 좋아졌겠다
낭만을 생각하고 걷고있읍니다
길은 점점 더 좋아지고요
속도는 더욱 빨라집니다
오늘 산행 시작부터
소나무 밑둥이만 보고왔는데
송이철이잔아요
독버섯만 보이네요
산악회 리본이 잔뜩달린 울타리
은티마을 취수장입니다
마을이 가까워 진게지요
바로 포장길 만나고
들꽃이지요
며느리 밑씼개입니다
들꽃들과 인사하며 은티마을을 통과합니다
16:10
월악산 막걸리를 파네요
시루봉 같이했더 3분이 막걸리 딱 한잔하고 오늘 산행 끝냈답니다
희양산이요
처음산행입니다
산림청 100대명산이고 백두대간인데
인연이 없었나봅니다
바위로된 희양산 정상
직벽을 밧줄잡고 힘들게 오르던 생각
그런데 산이 좀 작다는 생각입니다
수도하는 스님을 지키겠다고 울타리에 초소까지 만든
봉암사는 웃음이 나오지요
그리고 경순왕과 견훤이 싸우던 신라시대 성곽 등이 기억에 납니다
큰실수를 했지요?
잠깐 길을 벋어난 것이 7명을 엉뚱한 길로 인도하는 결과를 만들었지요
덕분에 구왕봉 오르는 최단코스를 알게 되었지요
해올산악회 7명이 오른 길 입니다
그래서그 길을 "해올"코스라 명명합니다
그 덕분에 시간 남아서
백두대간 시루봉까지 다녀 왔네요
그리 나쁜 산행은 아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