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도 무더위가 지나치지요?
이런 날 산행한단는건 자살행위라 생각했답니다
그래도 난 준 중독자인데
지난 몇주를 이런저런 이유로 산행을 못했잔아요
잘할수 있을까?
일단 가야할 산을 골랐읍니다
그 결과 산은 높지만 산뜻하게 정리가 잘된 곳
가뿐히 갔다올수있는 곳 그곳이
1439m 소백산이었답니다
좋은사람들 산악회로 참석했답니다
대장님은 몇번인가 안면이 계신분
조피디대장님
코스는 삼가리에서 시작합니다
비로사 달밭골 그리고 비로봉을 거쳐서
천동리로 하산했지요
길도 좋았고
날도 좋았답니다
그러나 다리는 많이 힘들어하던데요
13KM 에 5시간30분 소요했읍니다
올라갈때 억지루 내려올땐 뛰어서 내려왔지요
뭐 설명이 필요치 않는곳이지요
버스는 09:45 삼가리 주차장에 우릴 내려 놓았답니다
아직 푹푹찌는 더위는 아닌데 그럴 징조는 충분했지요
맑은 하늘이 징그러웠답니다
우릴 이곳으로 데려다준 버스입니다
모두들 산행 준비들 하고 계시지요
난 바로 출발합니다
워낙 더워서 발이 잘 전진이 안됩니다
하지만 서울보단 덜 덥다는 생각입니다
약 5분 삼가리 캠핑장 앞입니다
그길에 이렇게 이정표가 세워져있지요
앞에 가시는분
저를 추월하시네요
그냥 대단하신분 인가보다하고
나의 걸음거리를 유지하며 전진합니다
오바하지말자를 마음속으로 외치면서
버스로부터 20분 왔읍니다
앞에 여자분 또 저를 추월합니다
벌써 10명 가까이 저를 비웃듯 멀리 앞서 나갑니다
그러고 생각하지요
"이 더운 8월에 휴가 안가고 여기온사람들
대단하지 않으면 오겠어?"
10:06
여기가 1.3Km 왔다는 건데요
약 20붅 소요했지요
아무래도 평상시보단 좀 많이 걸린거네요
소백산길은 아직 등산로도 아닌데
이렇게 데크로 되어있답니다
찻길과 분리시키려구요, 물론 걷기도 훨씬 좋구요
왼쪽 개울물소리가 더위를 많이 식혀주네요
10:14
또 10분 왔지요
비로사입니다
정상인 비로봉의 이름을 따서 지었겠지요
소백산 대표사찰?
구인사도 있는데요
이제 점점 힘들어져가는데
또한분 저를 추월하시네요
철인 이십니다.
달밭골입니다
초암사라고 있지요
국망봉 오르는 제일 빠른 등산로 입구 입니다
그리로 가는길이있지요
그길을 소백산 자락길이라 한답니다
오른쪽이 그길로 가는 입구입니다
물론 우린 비로봉이니까 직진이지요
달밭이라네요
달을 농사 짓나요?
배추밭에서 비추를 무 밭에서 무를
그럼 달밭에서는 달을 키우는 거겠네요
예전에는 참 깊은 산골이었을텐데....
그리고
길이면 왼쪽입니다
그길은 비로봉이구요
이제 소백산 울타리가 있읍니다
40분 왔는데
이제 정식 등산로 진입이지요
또한분 저를 추월하지요
이러다가 맨 꼴찌로 가겠네요
하지만 꼴지면 어때요?
딱 1시간 왔네요
이더운 날씨에 1시간 걸었다면 당연히 쉬어야겠지요
방금 저를 추월하신 몇몇 분들이 쉬고계십니;다
이더운 날씨에 1시간 걸었다면 당연히 쉬어야겠지요
쉼터가 이쁘지요?
난 물만 먹고 갑니다
그리고 변함 없이 30분 걸었답니다
이젠 도져히 못가겠읍니다
그럼 쉬어야지요
비참한 내모습 셀카로 남겨봅니다
그사이 4,5명 또 추월해 갑니다
잘가세요
물먹고 자유시간 먹고 또 출발합니다
그러고 10분
해발 1000미터에 약 2Km남았답니다
쉬지않고 통과합니다
또 10여분 넘게 왔읍니다
이제 비로봉이 1.3Km 랍니다
희망이 보이지요
이제 데크길이 보이지요
힘들어도 차근차근 정상에 접근하는게 신기합니다
이제 정상이 800미터 로 다가왔네요
이곳에서 대장님한테 추월당합니다
이젠 거진 꽁찌입니다
그리고는 이제 막바지를 향하는거지요
다시 데크길
샘이있네요
물이 부족하셨나봅니다
아주 조금씩 떨어지는 물인데
아주 귀한물이지요
다시 데크에
넓찍한 프렛트폼입니다
멀리 뜨거움을 쏟아내는 여름하늘을 전망하며
먼저온신 대장님 부부와 점심을 같이 합니다
정상은 햇빛을 피할 곳도 없잔아요
막걸리와 김밥으로 점심을 마치고
다시 정상으로
가는길 이곳에서 조난당하신분의 묘가있지요
잠시 묵념
이제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만큼 정상이 다가왔다는 거지요
정상 가는길입니다
조금 힘들긴 하지만 조기만 오르면 되잔아요
조금더 힘을 써봅니다
그래도 힘들면
주변을 보지요
그길에 꽃들이 반겨줍니다
동자꽃 맞나요?
그리고 입에서 이질이질 합니다
하산시 공원 현수막에 둥근 이질꽃이라 쓰여있네요
천무대가 보이지요?
연화봉입니다
13:00
9시45분 출발했으니
3시간15분 소요했읍니다
밥을 너무 오래 먹었나 봅니다
2시간 조금더 걸리는 거리인데
오늘은 너무 조용합니다
비로봉 정상석이 이리 한가한 것도
정말 오랜만이지요
줄서기 싫어서 그냥 멀리서 인증하곤 했는데
당연히 인증사진 남겨야지요
주먹 굳게 쥐고 힘차게인증합니다
쉽게 올라온듯하게요
그리고 주변을 바라봅니다
구름에가린 국망봉입니다
다시 연화봉이구요
대장님 인증하는거
한장 찍어봅니다
아? 먼 종이?
대장님!
상업적 행위를 하시는거 맞죠?
한장 더 있으시네요
사업 번창하십시요
복잡한 정상 이정표도 인증합니다
그리고요
국망봉 가는길
구름에 보일듯 말듯하니 죽여주지요?
이길은 하산길입니다
희방사나 청동리 가는길이지요
벌판이 목장 같지요
10년전만해도 많이 지져분했지요
오른쪽이 주목 보호단지로 철조망이있던 기억이있었요
산이 정말 깨끗해졌어요
국민 인식이 높아진건가요?
이제 그길을 내려서서
정상을 바라봅니다
겨울에 히프썰매타고 쌩쌩 내려왔던기억이
잠시 추억을 생각하게 합니다
이멋지신분이요?
대장님 사모님 이십니다
하산길
소백에 여기저기를 눈속에 담아봅니다
이쪽은 어디인가?
국망봉이 보이나요?
꽃들도 넣어야지요
하늘 말나리꽃입니다
좀더 크게 확대해 봅니다
취꽃이지요
이건요?
그 꽃들이 사는 집입니다
마음이 넓어집니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하늘이지요
이제는 좀 흐려도 될텐데
꽃들을 조금더 감상합니다
그리고 희방사와 갈림길입니다
우린 천동리로 가야합니다
오른쪽길이지요
청동리 가는길
고사목입니다
역시 살아천년 죽어천년입니다
그냥 이자리를 지켜주기만해도 고맙네요
그 고사목의 디테일입니다
모양을 내기위해 부목을 대고 있었네요
나무도 성형이 필요합니다
다시 하산길에 주력합니다
좀 지리하지요
계속 이런길입니다
가끔 돌로 포장된곳도 있지만
민비 거처할곳을 비밀리 만들어 놓았다는군요
여기에
그자리입니다
말이있으니 그렇게 생각되네요
13:45
집이 보이지요
약40분 하산했읍니다
집이 보인다고 다온줄 알면 큰일납니다
아직 멀었거든요
대피소이지요
몇번이구 이곳에서 비를 피했던 기억이있읍니다
잠시 쉬어가는곳이지요
잘생기신 대장님
뭔가를 살피십니다
좀 크게 찍어보았답니다
정말 잘생기셨지요?
꽃이름을 보고 계시네요
지금 막 보고온 꽃들입니다
공단 사람들 정말 친절하시지요?
우리가 궁금한걸 알아서 해주십니다
길에 거적도 깔아주셨지요
질면 신발에 흙이
지금은 돌에 딱딱함을 반감 시켜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런 환장 하겠네
정말 덥지요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옷을 입어도 요염한자태
날 오라고 꼬시고 있지요?
물론 들어갑니다
창자까지 시원합니다
창자까지 시원합니다
여기 남탕인데
도저히 못참으시고 여자분도 동참합니다
즐기다 오세요
전 갑니다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시원한 소백의 계곡을
이렇게 벋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