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과 당고개 주민들이 많이 가는 불암산은 전설에 의하면 원래 금강산에 있던 산이라고 한다.
어느 날 불암산은 조선왕조가 도읍을 정하는데 한양에 남산이 없어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자기가 남산이 되고 싶어 금강산을 떠나 한양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지금의 불암산 자리에 도착하여 보니 이미 또 다른 남산이 들어서서 자리 잡고 있었다.
불암산은 한양의 남산이 될 수 없었기에 금강산으로 되돌아갈 작정으로 뒤 돌아섰으나
한번 떠나 금강산에는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돌아선 채로 그 자리에 머물고 말았다.
이 때문에 불암산은 서울을 등지고 있다.
이웃에 있는 수락산도 같은 전설이있다
그래서 이두산은 반역산이라한다
100산을 완주하려
동네 산들을 등안 시 했었지요
몇주간 가까운산 가까웠던 산악회를 다녀왔는데
나머지 100산이 태백산 자꾸 늦어지니 조바심이 나기도 합니다
그냥 혼자 가버릴까?
아침까지 결정을 못했답니다
그리고 무작정 배낭메고 나왔는데요 수락산으로 향하고 있네요
그냥 "수락산"만? 물론 불암산 까지이지요
장암에서 시작했구요 도정봉을 둘렀답니다 그리고 기차바위
수락산정상 철모바위, 코끼리바위,하강바위 치마바위를 거치고요
도솔봉 올라서 우리나라를 감살하고
덕릉고개 불암산을 오르고 중계동으로 하산합니다
많이 걸었지요?
14Km 를 7시간에 걸쳐 걸었답니다
속도는 좀 늦었을겁니다
하지만 불암산을 무정차 산행을 했기에 몸과 마음은 뿌듯합니다
08:06
7호선 장암역이다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있고해서 오늘은 천천히 산행하려 맘먹었다
대신 길게 산행하자고 마음 먹었답니다
그리고 가고자하는 수락산을 바라본다
기차바위 그리고 정상이 가운데로 보인다
오늘은 기차바위로해서 정상 밟고 불암산으로 해서 중계동으로 하산한다고 생각한다
뒤를 돌아보니
지난주 갔었던 도봉산이 보인다
햋빛을 너무 받아 흐릴정도로 눈이 부시다
장암역에서 길을 건너 수락마을 골목으로 들어선다
늘느끼는거지만 참 변화가 없는곳이다
세월이가도 항상 어렸을때 살던 동네같은 느낌
여기서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막걸리 병이 조형물이 되는 집이다
그냥 눈으로 즐긴다
개울건너 멋진 집이 보이지요?
저집은 반남박씨 종택이랍니다
서계 박세당
박세당은 32세(현종 1년. 1660)에 과거에 급제하여 성균관을 시작으로 관직생활을 하였으며, 40세인 1668년에는
이조좌랑에 임명되었으나 취임하지 않았고, 동지사의 서장관으로 청나라를 다녀온 후 당쟁에 혐오를 느껴 관료
생활을 그만두고 수락산 남쪽 계곡 석천동(石泉洞 : 지금의 도봉산 아래 다락원)으로 내려와 몸소 농사를 지었으며,
직접 농사를 지은 경험을 바탕으로 1676년(숙종 2)에 저술한 <색경(穡經)>은 현장 실습서와 같은 저서로 애민사상에서 나온 구체적인 실천서라고 합니다.
당시는 송시열(宋時烈)을 축으로 한 노론(老論)이 정국을 주도하였기에 반주자학적(反朱子學的) 입장에 섰던 그로서는 정치적으로 많은 제약을 받았으며,
수락산 일대에서 독자적인 학문 연구를 통하여 주자학을 해석한 [사변록]은 주자의 주석을 벗어나 독자적인 견해를 밝혔으며, 실사구시적 학문태도를 강조하여 노론에게서 사문난적(斯文亂賊)으로 몰려 곤경에 처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정치적으로 소론의 구심적인 인물이었기에 소론의 거두인 윤증(尹拯)을 비롯하여 박세채(朴世采), 처남 남구만(南九萬) 등과 교유하였습니다.
여기 다쓰러져가던 정자가있던곳인데요
정자가 드디어 무너졌군요
없어졌네요
그리고 호남집 주차장입니다
이곳에서 능선을 타야 기차바위로 갈수가 있지요
화장실뒤로 계단이 있읍니다
수락산의 11월은 이미 나무잎이 다 떨어져 버렸답니다
날만 차면 겨울일텐데
오늘은 날도 좋군요
08:44
첫번째 쉼터이지요
천천히 왔기 때문에 쉴필요는 없지만 잠시 목을 축입니다
이 등산로는 석림사 능선이군요
약 1Km는 올랐다는거지요
그리고 잠깐이다
커다란바위
난 이곳을 전망바위라한다
이곳에서는 수락산의 구석구석이 다보인다
이곳은 오늘 가보기로한 도정봉 방향이다
몇번이나 와보았을까? 수락산을
50번은 넘었을것 같다
100번까지는 안되겠지요
그런데 도정봉은 한번도 안와보았다
오늘은 가보아야지 다시한번 마음먹는다
그리고 도정봉 삼거리이다
난 매번 이곳에서 오른쪽을 향했었다
그러나 오늘은 왼쪽을 갔다오려한다
그리고 그쪽으로 향한다
조금 지난상황이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자운봉이 자꾸 봐달랜다
야! 지난주 다녀왔잔아
암만 불러도 오늘은 아니다
그리고 바로앞 봉우리다
저기가 도정봉인가?
도정봉을 향하는길
아주 쉽지는 않다
바위로된 경사면 힘들어 쩔쩔매는데
아주 세련된 스포츠카를 탄 아가씨가 휙~~ 지나간다
엄청 성능좋은 엔진을 가졌는지 벌써 보이질 않는 군요
아까 그봉우리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