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 하면 경기도에있는 남이바위 그리고 수리봉이있는 축령산을 생각하곤했지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편백나무 그리고 전라도 장성에있는 축령산이 왔다갔다하더니
높이도 500미터급인데 블랙야크에서는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었드라구요
아마 높으신분이 여기 출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았답니다
쓸데없는 생각이지요
이산에는 여러 가지 명칭이 있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우리산(牛利山), 『동국여지지』에서는 문수산,
대동지지』에서는 축령산(鷲嶺山), 또는 청량산 등으로 부르고 있다.문수산 청량산 등은 절 이름에서 뜻하는 것처럼
문수보살과 인연이 있는 이름이다.
자장율사가 당나라 청량산에 들어가 삼칠일 기도를 거듭한 끝에 문수보살의 가르침을 깨닫고 귀국하여
우연히 이곳을 지나가게 되었다.
가만히 보니 산세와 수세(水勢)가 중국의 청량산과 너무도 흡사한 것을 기이하게 여겨
이곳 기슭의 암굴(岩窟)을 찾아 7일 기도를 올렸는데, 그
때 문수보살이 땅속에서 솟아나는 꿈을 꾸게 되어 땅을 파보니 화강석의 장대한 문수보살 입상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곳에 절을 세우고 문수사라 이름을 지었다. 이로부터 축령산을 문수산, 청량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괴정마을에서 시작하구요 괴정마을에서 끝냈답니다
사실 예정은 괴정마을 왼쪽으로 해서 안내센터 까지 오르고
거기서 왼쪽으로 산길을 따라 올라 정상을 인증하고
문수사 단풍길을 따라 초암리방향으로 가고요
다시 꼬불락꼬불락길을 따라 안내센터로
그리고 다시 괴정마을로 하산 전체모양이 8자를 그려야 되는데
갈때는 대출 모양이 그렇게 되었는데
너무 더운 날씨로 인하여 길을 잘못들기도하고 지름길로 질러오기도하고
특히 마무리는 올라온길로 그냥 내려와 그림이 틀려졌다
시작을 10:45에 했으니 서울서 4시간 걸렸다
정말 무섭도록 무더운 날씨였다
처음 부터 한발짝도 옮기기가 쉽지않다
땀은 줄줄 새고요
그런 증상은 끝까지 그랬다
그런중에 이동거리가 약10Km 나왔구요
4시간 15분 소요했다
모든 생각은 빨리 내려와 막걸리 한잔 하는게 좋겠다였다
장성 물류IC로 나와서 축령산 찾아가는 길이다
고창 담양 고속도로 라지요
고속도로 둔덕에 태양광 집광판이 설피되어있네요
공간 활용이지요
10:46
괴정마을 입니다
버스가 한참 들어왔답니다'
기사 아저씨 말씀이
이곳 축령산에는 승용차는 될곳이 없어도 버스는 세울 곳이있답니다
여유있게 괴정마을 까지 들어왔지요
이집 뒷편이 버스 주차장입니다
일단 우릴 여기서 풀어주지요
아구야 덥다
버스의 에어콘 위력을 바로 느낍니다
준비됬나요?
자! 피돈치트를 만나러 갑시다
피톤치트 만나기가 그리 쉽지는 않지요
땡볕에 콘크리트 포장길
그리고 쉽지 않은 경사가
얼굴에 육수가 번들번들입니다
잠깐이지만 이렇게 햋빛을 피하는게 행복해지네요
참 그러네요
여기서부터 차량 통행금지인데
앞에 통과한 차는 뭔가요?
아직도 오르기 쉽지는 않읍니다
이분들 눈에 익은 사람들입니다
지난주 설악산 갔을때 같이 산행하였던 분들인데요
사실 그산악회 사람들 대단한 사람들인데
입분들도 더위에는 어쩔수 없던데요
헉헉되긴 마찬가지입니다
11:15
약30분 올라왔지요
오른쪽 안내 센터입니다
울타리쳐논 광장 중심에는 공덕비가 세워져있지요
이정표에 이름이 많이 등장하는데
저는 아직도 뭐가뭔지 모르게쑈드라구요
그냥 자그마한산 길보고 가는거지요
조금더 전진하면 좌측으로 정상가는길이있읍니다
네 여깁니다
정상으로 가는길이지요
맞읍니다
축령산도 산입니다
세상에 쉬운산은 없다는걸 다시한번 깨닮고있읍니다
왜이리 힘든거야
도저히 쉬지않고는 갈수가 없네요
편백나무?
축령산에 편백나무가 있기는 있는건가요?
맨 단풍나무 뿐이구먼요
오!
이제 있군요
편백(扁柏)은 일본이 원산지인 상록교목이다.
회목(檜木), 히노끼(ヒノキ), 노송나무라고도 한다.
목욕탕에가면 히노키탕이라는 말을 보는데 이나무로 탕을 만들었다는 거다
높이 30~40m, 폭 1~2m 가량이며, 나무껍질은 적갈색이고,
작은 바늘 모양의 잎이 가지에 밀생한다.
봄에 가지 위에 작은 꽃이 피며,
10월에 녹색의 구과가 붉은색으로 익는다.
피톤치드(Phytoncide)는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내보내는 항균 기능을 하는 물질이다.
특정 성분을 지칭하는 말이 아닌 식물이 내뿜는 항균성의 모든 물질을 통틀어서 일컫는다.
희랍어로 ‘식물의’이라는 뜻을 가진 ‘phyton’과 ‘죽이다’를 의미하는 ‘cide’의 합성어다.
피톤치드는 균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지만 천연물질로 인체에는 이롭다.
사람이 호흡을 통해 피톤치드를 흡수하면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심리적으로 안정되는 효과가 있다.
면역력과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폐 질환 등 호흡계 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시의 공기에 포함된 유해 물질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도 피톤치드이다.
이 편백나무에 피톤치드를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곳이치유의 숲이 되는것이다
11:40
몇번이고 정상일것이다하고 속았다를 거듭한끝에
정말 하늘이 보인다
그리고 정자도
왼쪽을 쳐다보니
편백나무? 마루위에 정상석이 보인다
ㄱ그리고 인증하는 사람들....
나도 물론이다
이게 아니었다면 여길올수 있어을까?
해발 621M 축령산 92번째 인증이다
앉아서 한장더 찍는다
왜? 백업이지요
그리고 늘하듯이 또다른 인증이다
그리고 마루 바닥을 다시본다
아무리 잘 보아주어도 피톤치드 나오는 편백나무는 아닌듯하다
장성군에서 신경써도 될텐데
시범적으로
살짝 아쉽다
정상석도 역시 인증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음을 향한다
하산은 이쪽방향입니다
가기전 잠깐 주변을 둘러보아야지요
정말 곳곳에 이런 안내판이 설치되어있는데
파악이안된다
아니 파악하기 싫다
그게 없어도 무리가 없을듯해서 그렇다
자 이제 장성을 살펴보겠읍니다
정자위로 올라가서요
저아래 고창 담양 고속도로가 보이지요
왼쪽으로 돌아갑니다
산넘어 산이군요
그 사아사이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있읍니다
더왼쪽은 산뿐입니다
저쪽에 방장산도있고요
내장산도 있읍겁니다
그럼 여긴?
선운산?
아직도
정상을 즐기시는 분들이있지요
먼저 인증 마친 사람은 여유있게 바라봅니다
안테나를 땡겨봅니다
바람개비위에 잠자리가 앉아있네요
바람개비를 자기 애비로 보나요?
장성 축령산의
한여름 하늘입니다
자 이제 정상을 떠납니다
그리고 만나는 문화재보호 안내판
편백나무가 아니고 탄풍나무가 천연기념물이네요
우린 전혀 몰랐네요
가는길 이렇게 보호하고있네요
가을이 제대로일듯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늘을 주잔아요
천연기념 단풍나무들입니다
어디 천연기념물 따기가 쉽겠어요
잘 보아두자구요
곳곳에 이런 이쁜 정자도 있읍니다
자꾸 앞으로 갑니다
그런자리는 사람들이 점령해 놓았지요
자꾸 앞으로 갑니다
또 있지요
아직도 이런 정자 몇개 더있읍니다
임도와 만났읍니다
저길은 또 오름길이구요
잠시 쉬어갈까?
숲해설가 집입니다
들어가서 딱한수만 부탁드렸지요
일단 오이 한쪽 얻어먹었답니다
축령산 이름에 대한 해석을 들었답니다
불교적인 의미가 아니겠냐구요
영축, 축령 같은 의미라고요
이렇게 해설가의 집이라 쓰여있지요
그래서 들어갔지요
물론 잠깐사이 큰기대했겠어요
그분들이 오히려 당황하셨드라구요
다시 언덕을오르고
경치좋은 곳이 나오네요
앞에 소나무가 멋지네요
그 소나무르르 보라구 정자가있읍니다
당연히 올라서 소나무도 보구요
경치도 살피고 갑니다
여기 정자에는 항아리가 꼭 있네요
정자에서본 소나무 입니다
같은듯? 다른듯?
각자 판단합시다
어느정도 하산합니다
또 이정표가있지요
잘 구분은 안되고
하산방향에 빨간리본이
여기가 맞겠지요?
일부 사람들도 이리로 가고있구요
그아래 나무에도 빨간 리본이
당연하지 않겠어요?
내려가는길 경사면에 빽빽히 들어선 편백나무입니다
깊은숨 들이쉬며 피톤치드를 흡입합니다
그러고 내려가는길이라 좋다고 가는데
또 삼거리
감이 좀 이상하다
GPS를 꺼내보니 아뿔싸 알바했네요
아까 그리본이 잘못 된거네요
진박 볼걸 그랬지요
투덜되며 되돌아 옵니다
가는길에 축대? 성벽?
문헌을 찾아보아조 디곳에 성벽이있다는 글은 없구요
아마 임도를 내다보니 석축을 쌓았나 봅니다
제대로 왔다면 이길로 왔겠다 예상합니다
더운데 알바는 짜증이 납니다
그리고 임도길입니다
임도길인데도 오르막이라 힘이 많이 들지요
얼마나 남았는지도 모르겠고
이정표는 계속나오는데
이게 우리말인지
독일어인지 모르게 눈에 안들어 옵니다
그냥 양쪽 빽빽한 숲사이로 난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하지만 그림처럼 낭만적이진 않읍니다
너무 더워서 그런가요?
자꾸 내려오시는 분들에게 언덕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묻읍니다
그리고
차단기 시설을 지나고
조금더 오릅니다
가는길에 이런 쉼터가 마련되어있지만
난 지금 빨리하산해서 막걸리나 한잔 했으면 하는생각뿐입니다
눈으로 보고 통과하지요
이지점이 안내센터가있는 광장까지 1Km지점입니다
아직은 좀더 가야하지요
이제 제대로 편백나무 숲을 만나는거 같네요
하지만 길로만 걷고있으니
피톤치드는 내꺼가 아닌거 같읍니다
저안을 들어가야
치료도 되고 행복도 느낄건데....
잠시 하늘도 바라봅니다
나무나무 사이 작은 공간으로 하늘이 보이지요
뿌연한것은 피톤치드 때문?
편백나무 제대로 봅니다
이렇게
이런글을 써놓으니
정말 여기저기 피톤치드가 가득인듯하네요
아까와 또 다른 쉼터입니다
평상에 돗자리 그리고 음식
우리들의 행락 표본입니다
좋아보입니다
편백나무와 비슷한 수종이지요
안내판이 걸려있읍니다
안내판이 걸려있읍니다
비교해 보세요
편백나무와는 다르지요
제주도 절물유원지 같을때는 삼나무가 주종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안내소까지왔어요
한번 들어가 보아야하는데
신발을 벋어야 들어간답니다
그래서 물만 한컵 얻어먹고 나왔어요
난 게을러서 그렇게 까지하고는 못들어가겠드라구요
밖에서 조형물들을 감상합니다
그리고 각종 안내판도 보고요
춘원?
이광수?
호가 같지만 소설가 이광수가 아니고요
임종국이랍니다
축령산 편백숲은 인공 조림지다.
춘원 임종국(1915~1987) 선생이 1956년부터 벌거숭이 땅에 나무를 심었다.
자신의 땅도 아니었지만 개인재산을 털어 나무를 심어 오늘의 편백 숲을 만들었다.
산림청은 2002년 숲을 사들여 고(故) 임종국 조림지로 조성해 숭고한 뜻을 기렸단다.
그리고 하산이다
아까 시작때 오른길이다
오늘 너무 더웠나보다
예정은 왼쪽길로 내려가 괘적이 8자가 되야하는데
그냥 반가운마음에 그대로 하산했다
결국 9자가 되었다
아무리 더워도
아무리 힘들었어도
끝이보이는 이길은 편안하다
편안함이 꽃을 보게 만든다
아직 붉은빛이 가득은 아니다
7~9월 약100일동안 붉은 빛을 보인다해서 백일홍이란다
아직 붉은빛이 가득은 아니다
막 점령해가는 중이다
완성도 좋지만 막 이루어질때도 더좋아보일수도있다
편백나무 가공공장
뭔가가 있을거같아 들어가 보았다
실망?
이제 모든게 끝났다
축령산 생막걸리에 두부 한접시 놓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조림사업은 당장을 보고하는게 아니다
뭔 훗날 30년,40년 그리고 100년을 보고 하는사업이다
그것도 국가가아닌 개인이 조림하여 이정도를 가꾸었다는건
박수!!!
너무 더웠다
그리고 축령산에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가보다
조금은 실망한 내표정이다
명산 100에 지정되어있었기에 왔을거다
덕분에 피톤치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