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바위골, 희야봉, 염라길 등등
일반적인 산행으로 설악산을 많이 갔던 사람들도
흔하게 귀에 쏙 들어오는 이름들은 아닐것 이다
이곳은 전에 난 딱한번 갔다 왔던 기억이있고
또 그때의 감동스런 기억이 아직도 머물고있는데
산악회 산행계획에서 이곳 산행을 보았고
우리 요즘 자주 같이 산행하는 갑장절친들에게 제안했다
물론 힘들고 어렵고 또 비탐방구간이란것도 알려주었다
같이 가는것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접근했는데
오기 인가요? 남자의 자존심 인가요?
겁없이 가겠다고 하네요
약 1달간의 대기자로 등록하고
자리를 확보되고 드디어 오늘 실행하게 되었다
문외한들 이지요 이들이 드디어 설악의 속살을 보러 갑니다
100미터 폭포에서 단체사진입니다
산행은 설악동에서 시작합니다
어둠을 뚫고
설악동에서 약1시간 비선대까지 걸어가고요
비선대에서 딱 1Km 지점입니다 천불동계곡으로 쭉~~ 귀면암 못미쳐서입니다
츨입통제구역이란 마크가 그곳임을 알려줍니다
그곳 잦은바위골입니다
그곳에 들어서서 50m폭포 100m폭포를 만나고
힘들게 힘들게 희야봉을 올라서서
눈으로 천화대를 맘껏 즐깁니다
그리고 하산을 시작해서
왕관봉, 염라길을 따라 내려와 설악골
그리고 비선대를 거쳐 설악동에서 마무리한다
GPX가 몇번이나 끊어져서 기록이 온전하지 않네요
몇번이고 멈쳐있는 트랙을 재 저장했답니다
그래도 트랙모양은 제대로이지요
설악동 매표소에서 다시 그곳까지
총 이동거리는 13Km 이구요 총 9시간20분 소요했읍니다
동대문에서 11:20 출발해서 쉴만큼 쉬고요 바쁘지 않게
이곳 설악동에 도착한시간은 03:30입니다
용감히게 산행에 지원한 이분은 잠이 덜깬 표정으로 산행 준비중이십니다
그리고 이분은 오기로 참가하신 자칭 강동구 산악대장님이십니다
이분은 설악산도 처음이시구요
물론 야간 산행도 처음이시랍니다
하지만 산행하는 마음만은 이미 프로이지요
프로 답게 스트레칭으로 산행준비 중이십니다
매표소가 불이켜져있네요
신흥사가 많이 어려워졌나봅니다
똑같은시간인대 지난번 왔을때는 불꺼져있었지요
입장료를 몇명치라도 받으려 점방문을 열었네요
일단 야간산행 기념으로
설악동 들어가기 전에 기념사진 찍습니다
오늘 전체 대원들과 달리 그안에 작은 산악회 대원들입니다
나와 동갑내가 동종업종 사장님들이시지요
표정에서 들든 마음이 그리고 각오가 읽혀집니다
1인당 3500원씩이나 받는군요
좀 많은 돈이라 생각하기도하고요
억울하다고도 생각됩니다
우린 신흥사 곁눈질도 않할건데
그러나 우리나라 불교발전을 위해 헌납합니다
이제 설악동 공원안으로 들어왔지요
정식 출발기념합니다
뒤에 흰색으로 V자 모양보이시지요?
설악동을 지키고있는 반달곰 조형물입니다
항상 그렇듯이 오늘도 여기서 출발 인증합니다
대원들 제얼굴도 집어넣어야 한다나요
그래서 짝바꾸어 저도 억지로 인증했답니다
한여름 설악의 밤하늘입니다
출발전에는 비를 걱정했는데요
구름과 어울려있긴하지만 달이 떠있읍니다
새벽이지만 후덕찌근합니다 장마철인데.....
그러나 비선대까지는 길이 좋지요
그런 길로 약 40분 속도 조절하며 비선대로 향합니다
어!
이런 금강굴 갈림길 다리입니다
그런데 비선대 식당들이 없어졌네요
어두어서 구분은 잘안되지만 건물은 없어진게 틀림없읍니다
지난번에는 그곳에서 쉬면서 시간조절했었는데
멈춤 없이 그냥 갑니다
여기서부턴 천불동계곡이라 해야하나요?
머리에 불밝히고 어둠을 뚫고 전진합니다
남들이보면 양폭거쳐 대청봉에 가는 모양세로 위장하는거지요
저기 사람들이 보이지요?
우리의 갈림길은 비선대에서 1Km
저라면 조금 빠른데?
그렇지요
이곳은 설악골 입구입니다
역시 출입금지 마크가 크게 설치되어있읍니다
이분들 우리 일행인가?
이분들 배낭 크기가 장난이 아니네요
자일도있구요
여기서 몇박하려나 봅니다
우리 일행은 아니지요
여기 설악골은 하산 하산지점입니다
이곳을 출입하면 과태료가 부과 된답니다
그리고 2017년 내년이면 갈수있는곳이 되네요
우리 일행을 찾아
아니 잦은바위골 입구로 계속 진행합니다
어둡지만 이곳은 천불동계곡 입니다
그리고 아까 그곳에서 또 500미터를 올랐읍니다
다시 이정표가 보이지요
네 맞읍니다 비선대 1KM 지점이 바로 그곳입니다
이곳이 우리가 가야할곳 입니다
여기 모이신분들 우리일행 맞읍니다
후미가 다 모이길 기다리다가
습관적으로 주위를 한번 살펴보고 울타리를 넘어가지요
05:10
자! 이제 정상적? 아니 비정상 탐방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하늘은 아직은 어두운데
주변 식별은 가능합니다
그래서 여기가 설악에 속살임을 감지할수 있지요
여기가 설악산 잦은바위골입니다
어둠을 뚫고 한발씩 산으로 접근하는 모습입니다
첫번째 난관입니다
다행히 여명이 머리위의 불빛을 없어도 될정도로 밟아졌구요
아직은 어둡긴하지만
절벽을 넘어야한다
벽에걸쳐있는 로프가 누덕이가 되어있네요
로프 믿지 말자고요 조심조심 전진합니다
한분은 넘어섰고 또한분이 넘어온다
역시 익숙치 않은 포즈이다
하지만 이분 용감한 대한민국 국군 출신인데요
요쯤이야?
아마 이분이 공군병장 출신이라했지요?
이제 밝은 아침을 보이기 시작한다
안개? 구름? 뭔진 모르지만 전면을 시야를 흐리게 하고있지요
멀리 바나나바위도 보인다
구름속이지만 바나나바위를 땡겨보았다
구름속에 바나나모양이 더욱 신비스럽게 보인다
높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바위 절벽을 넘어야한다
그래서 "잦은바위골"인듯하다
누가 지었는지 참 이름 잘지은듯하다
자그마한 로프도 걸려있지만
익숙치 않은사람들은 애를 먹는다
대장님들 잡고 땡기느라 고생이 많다
우리 예비역 공군병장님도 유격 받으신지가 오래되어서
애좀 먹고 계십니다
힘이 잔뜩 들어갔지요
이분은 방위 출신인가?
한번도 유격을 받지 않았나봅니다
넘어지셨죠?
또 비슷 비슷한 작은 바위를 오르고요
이곳 잦은 바위골의 명물중하나인 촉스톤입니다
촉스톤은 크랙이나 침니 속에 쐐기처럼 박혀 있는 돌을 말합니다
바위 바위사이 거다란 돌덩이가 박혀있지요
역시 잦은바위골에서 볼수있는 특별한 볼거리입니다
그 촉스톤을 기념합니다
벌써 많이 지쳐보이지요
이양반 돌덩어리에 많이 약하시네요
똑같은 자리 사람만 바꾸었는데
이분은 카메라만 갔다 데면 힘이 솓아 납니다
이분은 카메라만 갔다 데면 힘이 솓아 납니다
저도 촉스톤 기념합니다
얼굴에 땀이 무척 많이 흘렀네요
그날 물 엄청 먹었답니다
누가 잦은 바위골 아니랄까보아
또 오릅니다
오르느라 힘쓰는 분이나
아래서 지켜보시는 분이나
안타깝기는 마천가지입니다
폭포아닌 폭포 같은 곳이지요
20미터 폭포입니다
그동안 흘린 땀 물로 보충합니다
표정이 한층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방위 출신 이분도
물한모금에 상태 많이 회복했지요
잠깐 휴식후
앞사람따라 올라갑니다
지금은 몰랐는데요
ㅇ이게 칠현제봉가는길이네요
멋 모르로 바위 넘어 조심조심 오르고있읍니다
그때 아래서 소리가 들립니다
내려오라네요
아이 아까워라
알바해서 기분좋은 사람없지요
투덜투덜 내려옵니다
그리고 다시 20미터 폭포를 통과하고
계곡을 따라오르는데
눈앞에 왼쪽으로 휜 커다란바위가 보입니다
바나나바위입니다
그바위를 주변과함께 바라봅니다
어느분 바나나바위 즉석에서 붙인이름이냐구 물으십니다
그만큼 모양에 동감한다고 인정했읍니다
이제는 협곡속에 들어와있읍니다
주변은 온통 바위 절벽이구요
그야말로 설악의 속살입니다
지금 절벽의 중턱에 난길을 따라 가고 있읍니다
아래의 모습도 아찔 그자체입니다
그협곡을 통과해야합니다
로프가 하나 메어져있구요
다시한번 유격 솜씨를 발휘합니다
협곡을 넘어서서 직각 바위에 발을 딪었구요
로프를 이용해 직벽을 오릅니다
그러구 나면 전면에 이런 큰 바위굴이 나타나고
ㄱ그 전면은 이런 폭포입니다
50M 폭포이지요
자 인증합시다
먼저 이사장님 하시구요
공군 유격대 인증하십시요
대한민국 최고의 군인인 공군 용사답읍니다
공군 화이팅!
여기 또다른 공군입니다
어째? 항복하는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50M 폭포 전경을 인증하고 폭포위로 갑니다
그길도 쉽게 허락하진 않지요?
거진 4발로 기어올라갑니다
그리고도 마지막에는 또 잦은 바위지요?
아이구 힘들다!
50M 폭포 상부입니다
물론 무섭지요
힘도들고요
힘들어도요
우린 아래보다 위를 바라보아야지요
이렇게 말입니다
살짝 보이는 봉우리가 범봉인듯하네요
여긴 폭포 아래부분이구요
정말 무섭네요
힘들들고 허기도지고
여기서 잠깐 쉴겸 요기를 합니다
그 동안 일행이 다 없어지네요
부지런히 쫒아가야지요
그때 만난 꽃입니다
금강초롱이지요
아직 초롱은 되지못 했지요
아직 철이 일러서 막 꽃모양이 생겨나기 시작하는겁니다
석악의 속살 무수한 바위꽃이 우릴 기다립니다
빨리 오손짓하는거 같지요!
그중 왼쪽의 먼 바위땡겨 봅니다
왕관 모양의 바위사이 나무 한그루가 주인 행세를 하네요
멀지만 거기도 주인은 있답니다
그리고 나무사이로 바위절벽 자세히보면 흰 물줄기가 내려오고있지요?
여기가 속살중 속살인 100미터 폭포입니다
일단 여기서 인증먼저 합니다
감탄보단 즐긴다는 표현이 맞겠지요
2번 남자입니다
역시 같은 폼으로 인증합니다
그모습도 땡겨서 남겨야지요
조금 접근해서
전경을 인증하구요
떨어지는 물줄기를 손으로 받아보기도 합니다
생각만큼 잘 안되네요
저도 2016년판 100미터 폭포 인증해야겠지요
멋지게 손꼬락으로 찔러 봅니다
그리고 3명 단체 인증한번더하고
고행의 길로 접어듭니다
희야봉 가는길
이미 지쳤지요
길은 험하지요
날은 덥지요
2중 3중의 고행의 길입니다
얼마 못가서
맨뒤로 쳐지게됩니다
하지만 올라온길 뒤로쳐다보며
구름속에 다가오는 절경에 감탄하며 기운을 내지요
조금더 올라 설수록
비경이 더합니다
멀리 능선은 화채능선이고요
그아래 바위꽃 그야말로 왜? 천화대인지를 말해줍니다
거기에 구름옷으로 장식까지했지요
그중 바위꽃 천화대만 확대해 봅니다
하늘에서 만든 바위꽃 천화대입니다
여기저기 감탄의 연발입니다
그렇다고 멀리 쳐다보아도 그절경 어디에 뒤지지않지요
역시 설악은 품격이 다른산입니다
정말 좋아요 굿입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범바위가 보이지요?
이제 가야할 희야봉이 얼마 남지 않았답니다
이름은 솔나리다
분홍색 이 참 곱지요?
그게 설악산 솔살 깊숙희 홀로 피어 있으니 더욱 곱지요
참 잘 어울리는 꽃입니다
이곳이요? 희야봉과 왕관봉가는 갈림길입니다
오늘 우리대원 2명이 희야봉을 안간다 하네요
가자구 가자구 하다가 결국 혼자 희야봉을 향합니다
사실 난 많이 지쳤거든요
하지만 언제 또 여길 오겠어요
그들도 그랬으면 했는데
배낭은 삼거리에 놓고 카메라만 들고 갑니다
힘들게 힘들게 올랐읍니다
이제 더이상 오를 곳이 없나요?
먼저오신분의 머리가 바위넘어 보입니다
조금 먼저 오신분들 희야봉에서 환호합니다
그렇지요 입이 안다물어집니다
사람들 오른쪽 봉우리는 범봉입니다
거긴 갈수가 없다지요
자 이제 주변을 둘러봅니다
왼쪽 암봉이 희야봉 정상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은 법봉이구요
더 오른쪽으로 돌립니다
법봉 오른쪽은 공룡능선의 노인봉?
다시 오른쪽으로 봅니다
공룡에서 보았을때 날신했던 봉우리인데요
여기서보니 공룡의 반을 차지하는듯하네요
12375봉입니다
그리고 마등령으로 이어지는 공룡의 능선들이 파노라마처럽 연결됩니다
이제 마등령과 세존봉입니다
2016년 희야봉 등정기념입니다
이렇게 희야봉을 인증하지요
일부 사람들 희야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저위험한짓을 왜?
여기서 보아도 되는데
그 위험한 짓을 하는 사람들을 배경으로 인증 하나 더합니다
난 거긴 못갑니다
여기도 희야봉입니다
이제 시야를 동쪽으로 돌려봅니다
여기는 구름 속입니다
멀리 울산바위가 랜드 마크역활을 하지요
좀더 자세히 바라봅니다
구름 바다위로 섬이 나타나있지요
오른쪽은 달마봉이구요
왼쪽은 울산바위입니다
역시 멋찐 설악산이구요
이번에는 남쪽입니다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진 저줄기는 화채능선입니다
뾰족한 봉우리는 화채봉이구요
문득 아래가 궁금해 집니다
오예! 낭떨어지입니다
만약?~~~
생각하기도 싫읍니다
다른방향입니다
아마 이곳이 석주길이 아닐까요?
석주길 아름답고 슬픈 사랑이야기가 있다는데
역시 무섭지요
저아래 끝에있는바위있지요
거기를 확대해봅니다
많은사람들 거기서 사진 찍던데
난 오줌마려서 .....
그리고 구름과 어울려있는 바위들입니다
이름하여 천화대이지요
하늘에서 바위꽃을 만들어 여기에 가져다 놓았다지요
그래서 천화대입니다
그만한 이름을 가질만 하지요
그 그림에 사람하나 넣어 봅니다
그림 괜찬읍니까?
최대한 설악을 망치지 않으려 노력했지요
아니면 말구요
여기 희야봉의 주인인듯합니다
우린 잠깐 둘렀다 가는거구요
이아이는 평생을 희야봉에서 살겠지요
주변을 닮아서 이쁜 색을 가졌네요
사진 푸마시 한분입니다
구름속을 헤치고 디니는 신선급입니다
이제 희야봉 즐길만큼 즐겼지요 하산합니다
정상을 만끽하고 내려오는 나를 솔나리가 반겨 줍니다
정상을 보고온 나를 아까와는 다른 표정이지요
잘했다는 표정입니다
그리고요 삼거리 다와서 우리대원2명이 오른다고 올라오네요
잠 잘한겁니다
그래서 다시한번 경사면을 오릅니다
네 물론 인증해드립니다
멋진 포즈 지세요
그 좋아하는 공룡능선 배경으로도 하시구요
희야봉 정상도 가지세요
정말 잘 올라오신겁니다
이분은 동쪽을 좋아하십니다
뒤가 울산바위이십니다
좋아요
달마봉도 집어넣었지요
여기가 배경이 더좋다구요?
표정이 아주 GOOD입니다
아주 좋아요
우리 희야봉 단체 기념한번 하시지요
하나 둘 셌 되었읍니다
다시한번 주변을 감상합니다
오른쪽 범봉이지요
그정상에 사람이있네요
땡겨봅니다
부럽읍니다
이제 헤어져야지요
희야가 아무리 이뻐도
마냔 데리고 있을수는 없읍니다
주변에 꽃을피운
참취 입니다
취나물로 나물해멱기는 했지만 꽃은 잘 안보지요
참취꽃과 인사하고 희야봉을 하산합니다
삼거리 경치 좋은곳에서 아침을 먹읍니다
허기도 많이 느껴지지요
기운이 없어도 산행이 안되지요
3명이 푸짐하게 식사를 하고요
하산을 시직합니다
이곳이 천화대 능선입니다
설악에서 이정도 바위는 바위도 아닙니다
바위가 꽃으로 되었을때
진짜꽃은 어떤 기분일까요
주변 한장인 하얀꽃
바람꽃입니다
잠시 눈을 맞추어 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바위꽃을 만나볼까요
하산입니다
우리 밥먹을때 출발했던 일행입니다
일단 시야속에 저들을 둡니다
헤어지면 곤란하지요
그런데 정말 어마어마한 바위산이지요
설악의 품격이 느껴집니다
정말 천화대구나
감탄의 연속입니다
보이는 곳곳이 수석전시장이요
보이는 곳곳이 만물상입니다
잠시 뒤돌아 동료 2명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그뒤 바위형제와 많이 닮았네요
그리고 그 만물상을 구체적으로 확인해봅니다
정말 여러가지 모양이 있읍니다
이건 뭔가요?
오리가 주둥이 내밀고 하늘 바라보는 모습이라지요
오리가 주둥이 내밀고 하늘 바라보는 모습이라지요
그럼 요건요?
난 미사일 이라고 하고 싶어요
아니면 우주선 발사대
이바위는 정식 명칭이 있답니다
말안장 같이 생겼잔아요
말안장 같이 생겼잔아요
이렇게 총알맞아 구멍이 숭숭 뚫린 바위도있네요
ㅂ바위만 보면 그렇찬아요
꽃도 보아야지요
요건 참나무꽃?
참나무에 무슨 꽃이있나요
이건 충영이라합니다
벌레집이지요
벌레가 집을짓고 호르몬을 분비하면 저런 꽃모양의 변위가 생긴다네요
정식이름은 참나무 충영입니다
여기 또 희안한 바위가 있지요
이건 족보있는 바위랍니다
이름하여 왕관바위이지요
머리끝에 왕관을 쓴모습이라네요
난 왕관보다는
여자 젖꼭지 같은데
또 야생화를 만납답니다
이름을 몰랐는데요
집에와서 찾아보니
솔채꽃이랍니다
청초해보입니다
솔채꽃 바로 옆에있는데
전혀 이름을 알수가 없네요
이들은 잘가는데
바위만 만나면 더딥니다
그래도 열심히 따라오는중이구요
사실 쉽진 않지요
왕관봉을 지나면서
일행을 따라 잡읍니다
역시 험하지요
얼마나 험하면 이곳이름이 염라길이겠어요
사람들이 정체되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20여명이네요
반이상이 대기 상태입니다
왕관봉에서 염라길로 내려오는 길 옆 절벽입니가
그냥 보기만 해도 무섭네요
바위결이 언젠가는 무너질듯한 형상입니다
잘게 쬬개져서
쳐져있읍니다
정체되는 동안 주변을 둘러봅니다
아니 속살이지요
정면에 큰바위에 숨은 그림들이있읍니다
부처님귀가 연상되지않으세요?
아니면 원효나, 삼장법사?
이건 요괴영화에나노응 해골바가지 같지 않나요?
ㅇ아 이 로프타는 구간 때문에 정체 되네요
험하긴해도 로프없어도 되는데
하긴 안전이 제일이지요
이렇게 암벽구간을 통과하고도
계속해서 돌깔린 계곡길을 내려옵니다
물론 많이 힘들지요
땀은 어찌나 많이 흘리고요
물도 엄청 먹었답니다
그럭저럭 설악골 합류지점입니다
아직도 설악골 벋어나려면 1Km는 가야할껄요
알탕하기 좋은곳이랍니다
설악 목욕탕이지요
땀에 몸도 마음도 다 젖었답니다
앞뒤 안가리고 풍덩입니다
주변 아가씨들이 무척 부러워하지요
들어올려면 오지
누가 말려
이제 설악골을 벋어나야지요
여기는 아직 비탐구역입니다
걸리면 무조건 공손히하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비굴한표정으로 사정도하구요
우리 전체를 위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서요
모두들 잠깐 대기입니다
선발대가 먼저 갑니다
잠시 여유를 가져봅니다
죽은 참나무가 집이된 버섯입니다
영양가 있을듯한데
물론 나야 모르지요
신호가 왔읍니다
빨리 나오라고
소리도 죽여가면서 바쁜거름으로
그리고 한명한명 탈출합니다
이 울타리를 넘으면 자유의 땅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자유를 찾은겁니다
이곳은 아침에 잠시 머물었던 곳입니다
설악골 입구
출입금지구역이지요
아마 내년 2월에는 풀린다지요
이런 세상이 틀려보입니다
하늘은 맑고요
시야도 멀리 보이고
자유의땅이 이런건가 봅니다
아! 행복합니다
무사히 탈출했음을
아래로 보이는 천불동계곡도
멀리 보이는 비선대 그리고 금강굴 바위도 새롭게 보입니다
아침에 확인 못했던 비선대 상점자리입니다
건물은 철거되었구요
건물자리가 복원 준비중입니다
정말 깨끗해 보입니다
정말 잘한 일 같읍니다
국립공단 화이팅!
비선대계곡 바위 낙서는 없앨수가 없겠지요?
저것도 그냥 문화재로 남아야겠지요
이런저런 인간사와 상관없이 설악산의 맑은 물은 오늘도 힘차게 흐릅니다
이제 평지길 그냥 걷기만 하면 됩니다
비선대 상가지리앞에서 사진 요구하네요
네 인증합니다
설악산 속살을 완주했읍을 인증합니다
이제 설악동 공원입니다
케이블카가 다니는 권금성도 인증해주고요
아침에 어두울때 인증했던 반달곰 동상을 인증하므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몇년만인가요?
잦은바위골, 희야봉 염라능선 쉽지 않은곳입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찾기 힘든곳이지요
100산도전을 잠시 멈추고 산을 나에게서 접근하고자하는 2분 친구분들을
오늘 설악산의 비경을 보여주기위해 조금 무리했읍니다
체력안베, 위험구간을 안전하게, 비탐구역 무사통과
아주 성공적인 산행입니다
다음주는 100산도전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