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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1)2016.07.17.황석산

정유재란 황석산전투를 아시나요?

임진왜란 정전 협상중에 협상결렬로 재차 일본군이 침입해온 사건이 정유재란입니다

사실 슬리만 기억하는 역사에서 패전이지만 적에게 큰 손실을 주었던 전투가 황석산 전투입니다

그 처절했던 현장 황석산성이고요

황석산(1192m)입니다

버스가 마을길을 많이 들어가서 막연히 좋구나 생각했읍니다

내린곳은 유동마을

마을회관 앞에서 좌측 등산로입구

그리고는 하염없이 오릅니다

더운날씨에 물도 한봉지뿐이고

정말 힘들게 올랐지요

능선에서 하늘한번보여주곤 또오릅니다

그리고 성곽을 만나고 바로 정상에 오릅니다

그리고 다시 성곽을 타고 북봉쪽으로 북봉은 위험구간이라 우회하고

거망산으로 향하다가 중간 장자마을삼거리에서 하산합니다

그리고 청량사 그리고 용소골까지 산행합니다


총9.5Km 5시간30분 소요했읍니다

하지만 힘들기로말하지면

100Km는 달려온듯 온힘을 다 빼버린 산행이었읍니다

10:35

신사역 07:10 출발 3시간 30분이 조금 안되었지요

버스가 턴을 할 수있을까?  의심 할 만한 작은 마을길을 따라 올라왔다

이곳이 버스턴이 가능한곳

약간 오던길로 내려가야한다

이곳은 유동마을 마을회관이다

산행준비중이다

이곳 유동마을에는 집집이 배나무들이 가득하다

그 나무줄기에는 아직 작은 배들이 맺혀있구나

그리고 오른쪽길

황석산 등산로 이정표가 보인다

그리고 그길을 들어선다

정면에 얌전한 산능선이 보인다

설마 저것이 황석산? 아니겠지

그러면서 오른쪽으로 쭊~~~~

여기가 황석산인가보다

오른쪽쭉~~~이 좀 멀리있는데

ㅅ쉽지않은 산행이 될듯하다

다시 이정표가있고요

정상까지 4,2Km 랍니다

약2시간이 예상됩니다

동네길 키가 쑥~~~커다린 첨나리가

마치 나 이동네 가로수인듯 줄지어 서있군요

다시말해 우리를 환영해주고있다는거지요

동네길을 지나 울타리에 산악회 리본이 가득걸려있읍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의 시작이지요

주변에 밭이있지요

작물이 뭐냐구요?

열매가 동굴동굴 포도같이 달려있어서

머루인지알았지요

그런데 오미자라네요

황석산성 안내판이 있는데요

관리가 안되고있지요

중요한건데.....

자 이제 올라갑니다

그리고 힘이들 무렵입니다

무더운 여름날 처음에는 시작하는 기운에 용감히 출발했지만

차차 기운떨어지고 땀은 옴몸에 가득하고

물은 자꾸 먹히고

막지쳐가고 기운이없어진다

그렇게 약1시간정도 왔을때 삐꼼히 하늘을 보여준다

산행시작했던 유동마을이 저 아래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딘지 모르는 정상쪽을 바라본다

아직 어디가 정상인지 확인이 안되는 정도이다

그리고 다시 오르는길이다

아이고 힘들어 죽겠다

물은 바닥나서 6시간을 물없이 버텨야한다

배낭속 비상용 콜라를 생각한다

저위 하늘이 보이고

급경사의 종점인 첫번째 능선인가보다

11:49

힘네서 얼릉 올랐다

일단 능선에 올라서니 진행방향이 쉬워보인다

일단 능선에 올라서니 진행방향이 쉬워보인다

그능선길 약5분정도

다시 하늘이 뚫렸다

그리고 이제 정상인듯한 봉우리도 보인다

그뚫린 산위 바위위에 서있는 분 만난다

정상배경 사진하나 올려준다

사실 이분 지금은 각자지만 정상이후 쭉 같이 산행하게 된다

하산후에는 막걸리까지 같이 한잔했다

그리고 나도 그바위에올라 정상에 인사를 정식으로한다

안녕하시오?

그리고 또 계속해서 등산로를 따라 간다

아까보다는 아니지만 아직도 힘들긴 마찬가지이다

그래도 물도 덜먹고 조절잘해서 오르고있는중이다

이제 바위가 많아지기시작하지요

힘들면 4발로 기어가는거지요

우회길도있지만

이렇게 바위사이를 통과합니다

정상이 선명해지기 시작합니다

봉우리옆에 바위삐죽나옹곳이 정상입니다

그럭저럭 이제 600미터 남았다지요

힘내서 갑시다

정상이 한결 가까워졌네요

정상에 왔다갔다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땡겨보았답니다

사진들 찍는 모습이네요

인증하느라 바쁘시군요

이런꽃이 많이 피어있읍니다

처음에는 며늘이 밥풀인줄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아니네요

밥풀이2개 나와있지만 아닌게 틀림없어요

다시 정상조망이 좋은곳입니다

한장땡기고요

죄측에있는 봉우리입니다

남봉일거라 생각됩니다

ㅈ집이 진주라하네요

잠깐 카메라 푸마시 했답니다

솜씨가 좋은분을 만났지요

나도 고대로 찍어드렸답니다

바로 성곽이 보이지요

황석산성입니다

야! 꽤오랫만인데요

예전기억은 하나도 없군요

산성앞에 산수국이 나를 반겨줍니다

색깔도 다양합니다

요건 더화려하지요

성곽을 지나면 이제 100미터 남았답니다

13:14

정상이지요

2시간30분이나 걸렸답니다

예상보다 30분 더 걸렸답니다

이더위에 이정도면 잘온거겠지요

사실 이런길을 올라온겁니다

일부는 계단도있지만

어지러울정도로 아찔합니다

자 목적 달성해야겠지요

91번째 인증입니다

자세가 좋지 않읍니다

그만큼 위치가 불안합니다

이런 모습은 어떠세요

좀 자연스럽지요

찍는김에 한장더 찍어봅니다

사진봉사 무지 많이 했답니다

사진봉사 무지 많이 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정상석인증하고요

주변을 즐깁니다

연결되어있는 봉우리는 남봉이구요

연결되어있는 봉우리는 남봉이구요

정상표지 뒤로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거망산입니다

약4Km정도이니 멀긴 먼거지요

그뒤로 남덕유산이 보여야하는데 구별하기가 쉽지 않군요

정상위로 올라 다시한번 조망합니다

거망산은 확실히 보이구요

오른쪽 희미한것이 금원산입니다

정유재란을 아시나요?

임진왜란 정전 협상의 결렬되었지요

이에 일본군이 재차 침입해옵니다

그때 이곳 사하사람들은 성를 쌓아 항쟁했으며

절개를 지키려 저기 북봉 절벽에서 투신했답니다

그 바위 절벽이 핏빛으로 물들었답니다

요앞봉우리가 북봉이구요 그리고 바위절벽입니다

남봉도 다른각도로 다시한번 보구요

다시 거망산 방향으로 길을 떠납니다

조금만 벋언면 성곽을 만나고요

멀리 그유명한 거북바위가

목을 길게 뻗고 뭔가를 바라보고있지요

그리고 꺼꾸로 황석산 정상을 바라보고요

야! 정말 뾰족하네요

조금접근하니 거북이 목이 작아졌네요

거북이 머리위에 까마귀한마리가 쉬고있읍니다

거북과 까마귀는 한마음일까요?

까마귀는 온통 먹을것에만 신경쓰고있답니다

거북은 중생들의 믿음을 들어주기위해 노력중이구요

까마귀는 온통 먹을것에만 신경쓰고있답니다

거북바위를 돌아서서 바위밑에 황석산 정상을 넣어보았답니다

정상이 너무 초라해보이지요

그래서 다시한번 해보았지요

거북이하고 황석이하고 동급입니다

북벽으로 가는길입니다

못가게 로프로 막아놓았군요

1시40분입니다

배도 많이 고파요

로프뒤 넓은 바위에서 도시락을 꺼냅니다

클래식 음악과함께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그런데 밥맛이 별로네요

너무 지쳤나요?

북봉길 우회길로 가면서 북봉암벽을 쳐다봅니다

그리고 선조들의 핏자국을 찾아봅니다


일본군에 쫒겨서 여기서 떨어져 죽었다는겁니다

그 핏자국이 이렇게 재생했네요

고귀하고 순수하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래돼서 색이 바래 노란색을 띨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14:45

그리고 아무 탈없이 2.5Km를 왔읍니다

거망산까지 1.8km

하산 약2시간

버스 출발시간이 아슬아슬합니다

그래서 거망산을 포기합니다

공동체잔아요 버스출발이 늦어지면 안되겠지요

하산합니다

하산길 급경사네요

그래도 난 내려가는길이 자신있지요

아까 그분입니다

식사후 같이 가게 되었구요

사실이분 관절이 인공관절이라 하네요

올라가는건 제대로가는데

내려가는건 좀 쳐진다네요

그래도 남의 인공관절로 대단하시지요

하산은 주변에 많은것이보이지요

올라올때는 안보이던것들이지요

깨소금 뿌린 버섯이구요

요건 활짝핀 계란버섯이구요

그리고 거망산 갔다면 타고내려올 용추계곡쪽도 쳐다봅니다

그리고 이산은 소나무는 별로없군요

온통 참나무입니다

사이사이 철쭉도 많구요

그사이 주름진 바위도있구요

좀더 자세히보세요

사보르빵 닮은 버섯

그리고 계란모습제대로인 계란버섯도요

이렇듯 하산하며 벌써 반이 넘었구요

물소리가 귀를 즐겁게하더니

결국 물도 만납니다

하지만 물이 흙탕물 마실수가 없네요

좀더 참아야겠지요

점점 큼물이 나타나고요

드디어 작은 폭포를 만나고

두남자 웃통을 과감히 벋읍니다

그리고 폭포에 과감히 머리를 박읍니다

아이쿠~~~~

정말 시원합니다

이걸 기대하고 여지껏 고생했나요?

나두 머리를 박았답니다

그리고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올 여름 더위는 내가 다 날립니다

같이 시원하자구요

그리고 다시한번 머리를 더 박고

물과 친해짐을 끝냈답니다

그리고 장뇌삼 울타리를 지나고

멀리 기와집이 보입니다

입구까지는 500미터남았구요

여기는 청량사입니다

새로만든 진신사리보탑이랍니다

대웅전이구요

ㄷ대웅전얖 큰바위가 의미있게 보입니다

뭘까요?

보는사람마음대로 해석가능할듯합니다

난 부처님으로할랍니다

청량사 요사체를 한번더보고요

목마름 여기서 해갈합니다

물을 얼마나 먹었던지요

배가 볼록할만큼

주변의 도라지밭의 보라색에 취해보고

지나온 산 능선을 바라보며

오늘 나를 그리 괴롭혔던 더위를  품은 하늘과 타협하구요

이제 꽃이 시들어가는 층층나무도 신기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16:13

예정시간보다 1시간정도 여유가 있읍니다

그런데

버스 확인보다는 막걸리가 더 급하네요

그만큼 힘들었다는거지요

막걸리한잔하고 버스찾아갑니다

도로따라 한5분 가네요

장수사 일주문 뒤가 주차장이고

거기 버스가 있읍니다

일부 일행이 지각산행이되어 버스가 일행을 찾느라

조금 지체 되었답니다

요즘 얼마 남지 않은 100산 찾느라 고생이 많읍니다

겨우 찾아놓으면 인원부족이라고 취소되고

그런참에 만원되어 찾아간 황석산입니다

임진왜란의 격전지

하지만 이순신에 눌려 그만큼 알려지지않은산입니다

빨지산도 있었다지요

91번째입니다

9월까지 100산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