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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0)2016.07.09. 아침가리골


아침가리골 계곡 트레킹?

배낭 비닐에 싸서 메고

스틱으로 중심잡고 남편이 앞장서고

부인은 따라오고

이미 아래바지는 포기된거구

그냥 빠져도 되는데

그래도 자존심이있어서 넘어지면 챙피할까?

곳곳이 이런 모습입니다



버스에서 바라보는 내린천이다

물량도 풍부하고 레프팅 즐기기 딱좋은 환경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 레프팅을 즐기고 있다

내린천?

"내"자는 홍천군 내면에서 앞글자를 따왔단다

"린"자는 인제군의 기린면 에서 뒷글자를 따왔단다

그렇게 형성된 내린천이다

내린천을 따라 꼬불꼬불 달려가는 46번 국도이다

인제군 현리를 향해 가는중입니다

지금이시간 버스안은 바쁘지요

우리 주인공 전종현 세르파님 잠시 순서를 ...

참가자가 각자 자기 소개중인데

이분 얼굴에서는 바쁜 표정이 막~~ 방출 되고있읍니다

다음 분 나오세요!

방동약수터에 도착시간은 11:41입니다

기사 아저씨 그 큰차를 약수터 작은길로 몰고 들어가시네요

역시 가다 길이 막혀 중간에 내립니다

버스요?

기사가 알아서 하겠지요

우린 약수터로 갑니다, 약수 한 모금하고

정말 끈임 없는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올라갑니다

그도로의 끝이 방동고개입니다

그리고 다시 이제는 비포장길로  쭉~~~내려갑니다

그러면 조경동교가나오지요

거기 숲에서 점심식사하고

그다음은 계곡따라 내려가기만 하면 끝입니다

길기는 하지만

그끝은 진동1리이고요

17:35이되서야 마감합니다

6시간 걸렸네요

총 거리 12Km 입니다

11:48

버스가 많은 일을 했지요

바로 방동약수입니다

정말 오래전부터 여러번 둘렀던 곳입니다

20여번 아니면 더 많이 오기도 했지요

변화요?

숲이 많아졌구요

집들이 고급 스러워 졌네요

요즘 후진 숙박시설 이용하려 하곘어요?

그와함께 깨끗해지기도 했구요

다리도 많이 튼튼해져있구요

다리에 상이 메달려있는게 인상적입니다

지난주 비가 많이와서 물이 힘차게 내려가는 모습이 보기 좋읍니다

20년전 처음왔을때보다는 많이 깨끗해 졌읍니다

방동약수

1670년경 어느심마니의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알려준곳에

600년산 씨달린 삼삼이 있어 그곳을 파보니 샘이나왔다 합니다

"산신령은 만인을 위한 약수를 널리 알리고자,

1명을 위한 산삼을 미끼로 썼다"는 약수입니다

여기 많은 사람들이 효험을 보기위해 기다리고있읍니다

욕심내지말고 조금씩 가져가리합니다

우리대원들도 물을 드시기 시작합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당연하지요

우리 세르파님 공동 바가지를 사용하십니다

효험이요? 효녀가 등장하지요

강릉에사는 17세소녀는 자주 배가아프고 간혹 배탈이라도 나면 죽을듯 고생하는 어머니와 살고있었답니다

그때 장돌뱅이가 등장합니다

장돌뱅이는 전국을 다니니 어디는 뭐가 좋고를 꼬ㅔ고있지요

이곳이야기를 합니다

소녀는 분장을하고 이곳까지와서 약수를 엄마한테 드리고

엄마는 완치했다지요

뭐 이정도면 아시겠지요

그렇지요

눈으로 인증하고

입으로 인증하고요

그리고 사진으로도 인증해야겠지요

방동약수는 강릉 효녀가 사용했듯이

위장병치료에 효험이있답니다

주최측도 증거를 남겨야겠지요

모두 모일 준비가 되어갑니다

우리말고 이분은

이것이 필요한가 봅니다

자 난 포즈 취했읍니다

마음껏 가져가세요

방동약수는 자기역활이 끝났답니다

이젠 계곡트레킹을 즐기기위한 수업료를 내야할 시간입니다

약수터위 작은 계울을 넘는데요

잠시 물에 빠지는 연습이라도....

어자피 젖을껀데

계곡지나 하늘이 보이지않는 산길을 오릅니다

예전에는 이길로 가다가 조금만 콘크리트길로 갔었는데요

지금은 정말 긴 콘크리트길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런길입니다

이곳은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입니다

인제라는 지명이요?

지형이 돼지족발닮았다니요

그래서 저족현(猪足縣)이라했답니다

그러다 고려 왕건때 돼지보단 기린이 영물스럽다해서 암컷기린의 발을 닮았다고

기린현(麒麟縣)으로 바꾸었답니다

옛날부터 동양의 가장 강한 신수는  청용,백호 주작,현무  4개 방향을 수호한다했읍니다

그래서 좌청룡 우백호 하잔아요

그리고 중앙을 관장하는 황룡 까지 5개의 신수가 있덨었니다

청룡-용, 백호-범, 주자-봉황, 현무- 거북을 말합니다

그리고 중앙을 상징하는 황룡은 기린을 말한답니다

사슴이100년 묵으명 기린이된다했지요

그래서 이지방에선 사슴을 못잡도록 했었답니다

계절, 그리고 지역에 따라 야생화가 많이 다릅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이 동자꽃이 한창입니다

나도있다고 전해달랍니다

노오란 물봉선입니다

물봉선은 보라색꽃이 대표적인데

진노오란색 꽃이 나를 충분히 홀려주었읍니다

참 더운날입니다

34도라나요

하늘에는 구름한점 없읍니다

콘크리트길 숲으론 갈수없고

지금 이곳에선 양산이 효자가 될수도 있읍니다

이길이 언제 생겼는지 모르갰읍니다

사실 5년전 이곳을 왔었읍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이 방동고개를 넘지 못했지요

그때 산악회를 따라왔었구요

인원모집이 잘안된다해서 회사 동료 몇명을 동행하게 유도했지요

그중 한친구 차림이 너무 한가했어요

간단한 피서 복장이랄까? 거기에 비닐백하나 달랑

집안어른에 물어보니 산행도 아니라고 그런 차림었다지요

그런데 방동 약수에서 물 한 모금하고

숲길, 콘크리트길 그리고 다시 숲길을 들어섰는데

앞에서 요란한 소동이....

그친구가 쓰러졌지요

그리고 심폐술, 119. 그리고 인제 병원으로

다시는 만날수 없는길을 가버렸지요

길이 달라져서 그자리는 찾을 수 없군요

이자리를 그자리로 생각합니다

잠시 숲속 나무가지를 잡고 그친구를 생각했읍니다

이제 그나라에서 잘 적응하고 살고 있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렇지요 다시오고 싶지 않겠지요?

이번에 큰 용기를 냈답니다

어자피 넘어가야할 고개 라면요

5년의 지나감도있었구요

고인의 명복을 빌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방동고개 정상입니다

힘들게 올라왔으니 당연히 쉬어야겠지요

정상을 둘러봅니다

안내초소 그리고 각종 안내판들

정확한 이름이 백두대간 트레일 안내센터 입니다

아 지난번 언론에 발표한 전국토를 순례할수있는 도보길의 일부구간입니다

우리나라 전국토를 "ㅁ"자로 도보길 만드는 거지요

이거 죽기전에 한번 해볼만 하겠는데요

먼저 와서 기다리고계신 세르파님이십니다

혹시 모자 기념될까 찍어봅니다

물론 몰래 찍었지요

괜찬읍니까?

1박2일은 안왔다 간곳이 없네요

무척 많은 곳에서 보았답니다

그럼 나도 무척 많이 다녔다는거지요?

다 모였읍니다

기념사진 이야기가 돕니다

모델 되어주고

조경동교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이길은 비포장입니다

물론이지요

우린 비포장 체질입니다

훨씬 수월합니다

내림는 길 많진 않은 수량의 자작나무가 우릴 환영해줍니다

아까 콘크리트길에 비하면

여긴 고속도로입니다

내려가는길이라서 그런가?

그래도 여기가  3둔4가리아닙니까?

이런 오지는 포장은 안 어울리는겁니다

앞에가시는분들 신발이 각양각색입니다

당신은 등반산악인입니다(등산화)

그러면서 계곡의 피서객(쌘달, 아쿠어신발)도되고요

학교의 학생도(운동화)됩니다

어떤이는 암벽화도 신었네요

조기만 지나면 조경동교입니다

13:28

조경동교 사진을 생략했네요

다리앞에 콘테이너가 2개있읍니다

물론 일반 점포입니다

세르파님 왼쪽 숲에서 자라잡고 식사 하라 명하셔서

중요한 사진 생략했네요

이곳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식사했읍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이벤트

바로 계곡 트랙킹에 들어갑니다

처음이지요

이건 감잡는 단계입니다

신발은 물속에  들어간다 생각한거구

오늘 어디까지 빠질것인가를 가늠하는거지요

누가 먼저하나 기다리는 건가요?

실실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왼쪽 파아란티의 총각과 빨간배낭 사모님은 부자지간이랍니다

이번에 아들의 효도 이용권을 사용하는 중이시라지요

작년에는 어버이날 사용했는데 올해는 이것을위해 남겨 두었다지요

착한 아들이 랍니다 중1 이라는데 키도크고요 목소리도 굵고 낮네요

이제 3둔4가리를 말씀드립니다

방태산 남쪽 홍천군에있는 살둔,월둔, 달둔은 3둔입니다

북쪽에 연가리, 적가리, 명지가리 그리고 아침가리가 4가리이지요

조선시대 예언서 정감록에의하면 삼재불입지처라고 3재는 ,불, 바람으로보터

또 다른 3재는 전쟁, 흉년, 돌림병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으로 이곳 3둔4가리를 지적했다합니다

그중 아침가리는 산이 깊어서 아침나절에만 잠깐 해가들어

하침에만 농사를 질수있다는 뜻에서 이름이 나왔다지요

그만큼 오지란 말입니다

조경동은 그에 한문 표현이지요

왜 인지는 항상 고놈들이...

이제 물에 많이 적응했다

제법 깊은 곳까지 몸을 적응시킨 친구들도 있다

이친구는 세르파님 아들인데 

아직도

물과 친해지지 않았나 봅니다

한 쪽발만 물에 넣고 널까? 말까?

감잡고있읍니다

나도 저 나미 때를 생각해 보았읍니다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이제 본격적인 계곡트랙킹에 진입했네요

계곡에 물의 속도가 빠르면 하얀빛을 띠고요

물살이 꽤 세보이지요?

물이 깊으면

초록빛을 띤답니다

여긴 꽤 깊어보입니다

사람들은 이제 자기 취향대로

그길을 찾아가고있다

어떤이는 깊지 않은곳으로

어떤이는 허리까지 깊은 물로간다

만약 일부러 가서 잠깐 멈추고 몸을 자르르 떨면?

저기 노오란 옷?

아휴! 생각하기 싫다

이젠 포기하고픈 사람들이 많아졌네요

허리춤 까지 물속에 담고있고

남들 보느라  특히 넘어지는 모습을 즐기고 계십니다

일부 사람들은 일부러 넘어트리기도 하네요

이양반은 이제 될대로 되어라 입니다

사실말이죠

비가 막오기 시작하면 될수있다면 안맞으려하지요

아무거나 막 머리에 대고 가고, 빨리 뛰기도하지요

그러다가 어느정도 비를 맞으면

적극적 방어는 아니합니다

걸음도 늦어지고요

그러다가 험뻑 젖었다 생각되면 될대로 대라지요

그냥 포기합니다

이분이 지금 그렇지요?

난 말입니다

계속 물속으로만 가는건지 알았답니다

그런데 물길 옆으로 이런 오솔길이 있지요

이런길에선 물속으로 간다면

미친놈이 되네요

절반은 이런길이랍니다

쬐끔은 실망~~

이분은 버스 제 옆자리계셨던 분입니다

연세도 70대 중반이신데요

연세 답지않게 산행실력은 최상입니다

온몸에  남들을 보호하시는 기운이 가득하십니다

제가요

인증사진을 요청드렸답니다

왜냐구요?

이것떄문이찌요
이렇꼐 꼐속간다면 제얼굴은 한장도 없을거 같아서요

역사문화탐방 인증합니다

완전 포기하신 여자분도 계시네요

그래도 얼굴은 즐거워 보이죠?

이럴려고 왔는데요 안즐겁겠어요

이분은 우리 세르파님이신데

역시 포기하셨군요

배낭안이 걱정됩니다

세르파인데 대비하셨겠ㅈ지요

한동안 일행을 앓었는데

저기 강을 건너는분들이 우리 일행이십니다

반갑게 합류합니다

조심조심

물이 흰색을 띠면 속도가 빠르다지요

네! 흰색을 언급안해도 빠른지 알겠네요

네 여기가 아치마리 계곡중 유일한 이름을 가진 뚝발소입니다

물이고이는자리 이름이 여러개라지요

첫번째 (湖 )는 큰뚝으로 둘러쌓인 못을 뜻한다 (송지호,영랑호,청초호)

두번째는 포(浦) 포구를 뜻하지요 만처럼 육지로 쑥들어온곳을 말합니다(강동포,화진포)

세째는 지(池) 입니다 지자가 연못 "지"자이지요 관계용수를 확보하기위해 저수지로 호보다 작다(천지, 정양지, 의림지)

넷째 담(潭)은  물이 깨끗하고  깊은 소(沼)나 못의 뜻으로 지(池)와 구분없이 쓰이나 규모가 작다(백록담,화담,용왕담)

다섯쩨 연(淵)은 물이고여있는 깊은 못을 말하며 규모가작다(삼지연,용연)

여섯째 늪은  수심이 얕고 수생식물로 덥힌 호수(용늪, 우포늪)

그외에 탕(湯)이있는데 이는 아주 작은 규모의 호수를 말합니다

여기는 뚝박소입니다

(沼)는 네번째 담과 같은 규모입니다

근데 작지요?

전경입니다

작아도 소용도리가 매섭지요?

푸른빛이 꽤 깊을것 같읍니다

그리고 조금더왔읍니다

이끼폭포입니다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사진 남기려는 사람들 틈에서 많은 시간 소요했지요

그리고 선바위입니다

선바위는 아들바위입니다

뭐?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같은 의미일것입니다

얼마나 오랜세월 이곳에서 아들을 기원했을까요

전국 어디에 나있는 그런 바위 이지요

선바위지나

계곡보다는 옆길을 타고 내려옵니다

많이 길지요? 물속도 힘드네요

이제 마지막으로 아침 가리골을 감상합니다

이곳 삼재불입지처 6.25전쟁도 모르고 지냈던 곳이랍니다

협곡이라 말할수있지요

그 협곡을 따라 내려오는 맑은 물이

어쩜 많치는 않지만 흉작도 없었을겁니다

그리고 그때는 이런 사람들의 왕래도 없었을테니 물론 돌림병도 없었겠지요

삼재불입지처 맞읍니다

이분들이요?

어이없어하는 표정입니다

아니 걱정스러운 표정입니다

왜냐구요?

이거지요

하얀물살 저걸 어떻게? 표정이지요

그리고 이렇게 조심조심 도강을 합니다


자이제 아침가리골 계곡물이 방태천에 합류합니다

방태천은 강이네요

저강을 넘으면 오늘일정이 마무리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쫓겨서 피난을 가듯이 도강을 하고있읍니다

자유의 땅을 향해서?

물이 깊읍니다 조심해야되지요

건너편은 유원지로 형성되어있읍니다

꼬마들 물놀이 즐기는 모습이고요

전혀 더위를 느낄수 없는 포즈입니다

쉽지않지요?

도강의 방법도 모두들 다릅니다

물살이 몸을 지탱하기 한계점을 보입니다

그러나 조심조심입니다

위에서 피서팀 팀장님이 마중나와 계시니다

마중이라기보단 유격 조교같읍니다

그 뚝방위는 기린면 진동1리입니다

우리말고도 참 많은 사람들이 오셨네요

우리버스는 저아래 주차장이랍니다

15:30

이제 오늘산행 마무리합니다

사실 어찌보면 산행도 아니지요

그렇다고 어떤 큰 역사적인 사항도 안보이구요

우린 너무 큰것만 알고 살아왔나봅니다

꼭 정상을 가야만하고

의상이나 원효가 창건한 사찰만이 역사적인건 아니지요

그냥 이렇게 산이있고 물이있으면 그것이 산이고요

우리의 삶이 살아온방식 진행되어온 뿌리는 어디서든 볼수있잔아요

이번 국가대표 역사해설가 전종현의 역사문화탐방은 제대로된 선정입니다

다만 예전의 계곡트랙킹은 물만 밟고 걷는것이었읍니다

나말고 나를 상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경험한다는 그런걸 상상했는데

그건 아니었네요

그러나 유익했읍니다 그리고 그 차가운 물쌀 올 여름보내는데 많은 보탬 될것입니다

전종현의 역사문화탐방 이여! 영원하라!

추신 : 대문 사진에 어깨 태극기 빌려 주신 세르파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