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다
올해는 그냥 지날까했는데
매년 같이하던 이가 전화가왔다
좀 빨라야겠다구
그래서 일주일 땡긴 4월 마지막날로 택일이 되었다
매년 가는 그곳이다
도로거쳐서 임도 지나며 이제 출정 준비 중이다
몇년전부터 시선이 따가워서 도로밑 마을에 차를 세우고
약1.7KM 홍적고개 까지 도로를 걸어서 올랐었다
올해도 그랬다 그리고 임도길을 약 4Km 진행한 후
작업이 시작된다
그곳에서 3Km 내려갔다가 다시 그자리 왕복 6Km 이다
작년보다 약3Km 작업반경을 넓혔다
오르락 내리락 절벽을 헤메는 시간이지만
사냥 본능 힘든줄 모르고 다녔다
그리고 약1Km 몽덕산 정상을향한다
여기서부터가 오늘정식 산행이다
조금 힘들긴 하지만 잠깐이다
그리고 하산 홍적고개 그리고 차가있는 마을까지
오늘의 산행을 마감한다
거진 같은 시간이다 작년과
아직 모든 것이 선명하지 않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 이새벽 이길을 오르고있다
지나믐 차는 없구
언덕이 작녕과다르게 꽤 멀게 느껴진다
곳곳에 걸려있는 불조심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
불조심 해야지
맞는 말이다
05:39
약40분 소요했다 1.7Km 언덕인데
경기도 강원도 경계인 홍적고개이다
역시 우리를 기다리는건 아무도 없다
그곳에있는 임도 안내도를 살짝 본다
하지만 하루 이틀 이곳에 오는것이 아니기에 자세히 보진않는다
오른쪽 임도쪽 바리케이트를 지난다
항상 닫혀있던 철문이 활짝 열려있다
왼쪽 무인 스피커가 우릴 감지하고는
산불조심 문귀를 열심히 짓거린다
자동 시스템인가보다
임도로 들어서고요
멀리 화악산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그냥 눈으로 인사하지요
이제 임도길을 4Km정도 쭉 올라야한다
그러면 우리 작업 장소가 된다
군데군데 이렇게 거리 표시가있다
이제 700미터 왔다는거다
북쪽에서 보네온 삐라다
옛날 국민학교시절 이런거 주어오면 학용품주고 했던 시절있었는데
많이 조잡하고 이런 문귀에 혼란을 가질것 같지는 않읍니다
그래서 정부도 가만히 있지 않을까요?
뒤면입니다
신선한 새벽공기 맞고 가는 임도길은
기분도 상쾌한데
지천이 병꽃이다
병꽃이 대열로 좌우 가득 피어있고
우리는 열병식하는 장군 같다
간혹 철쭉꽃이 환하게 맞아주기도한다
올해 처음보는 철쭉꽃이다
이제 2.7K 왔지요
조금만 더가면 작업장입니다
그리고 사냥 준비를 슬슬해야지요
연장으로 쓸 나무를 찾읍니다
ㅅ사진쏙 Y자 나무가 지목되었다
그나무가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되지요
연장은 준비 끝입니다
06:35
ㅇ임도길을 약1시간 걸어왔읍니다
오늘작업장은 현위치에서 파란색 임도길입니다
2.7Km 지점보다 조금더 내려갈 예정이지요
자 잠시 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그리고 가죽장갑에 봉투를 준비합니다
이제 준비는 끝난겁니다
10시 몽덕산 정상에서 만나기로하고
개별 사냥에 들어갑니다
시범을 보여주지요
좋읍니다
이정도면 괜찬은 겁니까?
낙찰입니다
나의 봉지속으로 들어갑니다
이분은 살았읍니다
얼른 커 버렸네요
축하합니다
자손 번식해서 내년에 뵙겠읍니다
오~~예!
아주 좋읍니다
사랑합니다
정말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갔는지 모르겠읍니다
10 여년 이곳을 찾고있지요
매년 나무가 줄어드는 기분입니다
너무 많이 체취한건 아닌지
먹을만큼만 가져가면 되는데
10:00
이제 작업을 끝냈답니다
약속된 시간 몽덕산으로 갑니다
올봄 처음만나는 철쭉을 정식으로 인사합니다
올해는 너도 좀 빠르구나
작년 이맘때는 진달래를 많이 보았는데
조금 더 어린 꽃 봉우리입니다
사람이나꽃이나 어린것이 더 이쁘지요
빨리자라 봉우리를 터뜨리거라
만발했읍니다
철쭉이요
남쪽의 철쭉하고는 꽃 자체가 다름니다
황매산, 무등산 철쭉은 진달래 같이 생겼지요
이쪽 북쪽 철쭉은 차가우면서 이쁘답니다'
진짜 철쭉입니다
몽덕산 오르는길은 왼쪽 철책을 끼고 오르지요
철책 옆으로 길이 잘 나아있읍니다
이철책은 가덕산 입구까지 연결되어있지요
13:15
그러나 몽덕은 바로입니다
정상인증해야지요
같이오신분 아직 목표량을 채우지 못했나 봅니다
보이 질 않지요
정상을 즐기지요
이제 막 잎을 내보내는 나무입니다
새끼치고 안 이쁜 거 있읍니까?
이나무는 이런형태로 생명을 나타내내요
역시 아름 답읍니다
정말장작같이 마른가지가 파란 싹을 삐죽삐죽 내밀고 있읍니다
이제 올라왔군요
수확한 물건을 보여줍니다
상태가 좋군요
딱 먹을 만큼만 따왔읍니다
다시 식사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정상을 인증하구요
690m입니다
2016년 몽덕산 속에 본인입니다
쭉 기록을 찾아보니 최소 10년은 되네요
이곳을 봄에 다녀간것이요
하산해야지요
이쪽은 가덕산 방향입니다
이쪽은 철망따라 올라왔던길이구요
이쪽이 하산해야하는길이지요
홍적고개 방향인데 임도길로 마을로 직접 내려갈 계획이었답니다
하산합니다
붓꽃이지요
지난번 공부한 야생화 복습할기회입니다
복사꽃이지요
이길 복숭아 나무 많이 있네요
개복숭아 이곳으로 오면 괜찬겠는데요
삼거리입니다
물론 직진하년 홍적고개일꺼구요
왼쪽길 임도길입니다
이길 좋은길은 홍적고개 등산로 입니다
우린 이왼쪽 임도길로 가지요
이 임도길 고약합니다
갈벌을 한 나무가지가 임도길을 가로 막고있구요
그가지에는 이름모를 버섯들이 피어있읍니다
또 이런 버섯도있읍니다
또 멧돼지가 발광을 했는지
길이 많이 파헤쳐져있기도합니다
우리요?
길이라도 좋다 아니라도 좋다입니다
일년에 딱한번 우리만이 내려가는길이 아닐까 합니다
여기도 드릅이있네요
한데 손탈 틈이없이 자라버렸지요?
역시 사람이 잘안다니는 길입니다
지난번 배운 갈마가지나무아닌가요?
아닌데요
난 그걸로 알고 찍었는데 확실히아닙니다
그럼 말발도리?
맞는거 같지요?
험난한길 계속갑니다
또 복사꽃이 보이지요?
정말 많이있읍니다
복사꽃이 화려하긴합니다
그러다 뭐가 잘못되었는지 홍적고개로 나왔답니다
다시 임도 따라 내려오고
11:59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오늘은 산행이 목적은 아니지요
그걸 획득하려하니 본의 아니게 낭떨어지도 가야하고
또 오르락 내리락을 해야하지요
거리도 17Km 7시간 소요했답니다
많지는 않지만 가족들 오손도손 모여 올해도 봄나물 먹을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신령님 고맙읍니다
수확물인데요
친지하고 어머님 일부 드리고
나머지 양으로
선별작업후
일단 데치고요
그리고 다듬었답니다
그리고 초고추장에 찍어서
막걸리한잔 하고 올해 행사를 마감합니다
힘들었던 만큼
맛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