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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2016.01.17. 한라산

몇년째이지?

작년을 제외하고 많은 날을 1월의 제주 한라산을 찾았었다

1950M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곳

그리고 배를 탈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비행기로찾아 오는 곳

올해도 1월에 눈꽃을 보기위해 찾았다

날자 잡아 놓고 계속 모니터링한다 한라산의 눈소식을

하지만 좋은 소식은 없었고 얘정된 날이 다가왔다

그리고 또 그렇게 했다

 

역사 비행기를 탄다는건 흥분되는일이다

새벽 6시 공항 약속장소이다

제일먼저 아는척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는 블루마운팅 회장님 이시다

상당히 오랜만에 만났는데

많이 반갑지는 않은지 얼굴이 굳어있다

그리고 오늘 모임을 주최한

전임 회장님이시다

역시 많은사람 편안하게 모시게끔하느라 바쁘다

쭉 모아논 짐앞에 기다리는게 지루한듯

쭈그려 앉아서 대기중인 잉꼬 부부 모습이다

역시 오랜만인데 무척 반가와 하신다

그리고 비행기 탑승했다

작년 2000Km를 걸었다는 그래서 살이 홀쭉해진 유신열 사장이 카메라에 잡혔디

승객들 분주하게 자리잡고

바로 제주를 향해 출발한다

늘하던대로 동쪽하늘을 바라본다

 비행기속에서 일출을 기대했는데

왼쪽 하늘 붉은모습이 오늘의 일출이다

오늘 좋지않은 날씨를 예보하는듯하다

그리고 우리가 탄 비행기는 드디어 제주하늘에 돌입했다

08:30

제주공항이다

모든 수속끝내고 또 인원파악한다

그리고 버스로

주차장 버스뒤에 쓰여있는 글입니다

재미있지요?

부딪치지 말고 마음대로 추월하라는 말이겠지요

09:16

성판악입니다

눈이 아니고 비가 오네요

산행 고약하게 생겼네요

 진달레 대피소에서 12시 지나면 정상갈수 없다고 방송이 계속 나옵니다

서둘러 입장하라는 거지요

빗속에서 산행 준비합니다

우비챙기고 스페츠 차고

카메라 그리고 스틱까지 준비하고 출발합니다

우비입은 사람 우산들고 가는사람 가관입니다

등산로 입구 뭔 말이 이리 많은지 지저분하군요

항상 이곳에오면 처음만나는 신기한나무

이게 무슨나무지 하고 의문 가졌던

굴거리 나무입니다

오늘은 미리 미리공부하고 왔서요 자신있게 알려줍니다

한라산 등산로 잘 정비되어있지요

그런데 내리는 비가 보통을 조금 넘는가 봅니다

돌사이로 물이 흐르네요

한라산 성판악코스는  처음에는  참 쉽지요

벌써 해발 800미터 지점입니다

비 맞는거 빼고는

별 어려움 없이 산행이 이어집니다

비가 그나마 모아두었던 눈마져 녹아 내리게 하고 있네요

이사진이요?

앞에 가시는분 무릅보호대좀 보세요

스프링달려서 저절로 펴지는 보호대잔아요

편안하냐구 물었더니 장거리에선 도움이 되는거 같답니다

저앞에초록색 텐트같은거있지요?

모노레일입니다

진달래까지 라면 나르는 중일까?

계속 같은속도로 가는데 제가 조금 빠르네요

해발900미터 지점입니다

여긴경사가 완만하니 해발 100미터 오르는데 한참 시간이 걸리네요

해발 1000미터 지점입니다

경사가 생겼네요 많이 빨리 100미터 올랐답니다

1000미터가 넘자 삼나무 (침엽수)지대가 나타납니다

한라산은 높이에따라 수종 변화가 뚜렸하다지요

그리고 바로 다시 활엽수 지대입니다

큰 나무보다 이곳은 바닥에 조릿대가 군락을 이루고 있네요

다시보세요

잔디깔리듯 조릿대가 풍성하게 자라잡고있네요

10:22

속밭대피소입니다

4Km인데요 1시간만에 왔답니다

이게 오바한거네요

힘들진 않았지만

잠시 주변을 살핍니다

일행이 안보입니다

그냥 출발하지요

고도가 자꾸 올라갑니다

1200미터지점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사라오름 갈림길입니다

속밭에서도 1.5Km쯤 온겁니다

네 왼쪽 계단이 사라오름가는길이구요

우린 직진합니다

여기부터는 경사가 좀 있지요?

나도 힘들어지기 시작하네요

이분들은 사라오름 기시고 오신는 분들입니다

그리고는 해발 1300미터입니다

이제부터는 비가 눈으로 변하기 시작하네요

물론 나도 배도 고프고 힘도 많이 듭니다

잠깐 요기도 해야겠지요

눈이 보이기 시작했지요?

힘들지만 1400미터도 통과합니다

이제 저를 추월하는 일행도 있네요

많이 지쳐있답니다

우산에 눈이 쌓이기 시작했지요?

11:45

힘들게 힘들게 진달래에 도착합니다

제한시간 12:00에 15분 여유있네요

대피소에서 빨리 올라가라고 기상특보 들먹이며

방송합니다

그렇죠? 조난 없길 바라는 마음에 그렇꺼라 생각됩니다

일단 통과하는게 우선이지요

배도 고프고 쉬기도해야하지만

시간넘어 어르지 못한다면 인증도 날라가지요

통과합니다

그리고 1500미터를 넘고요

쉴자리를 찾읍니다

그리고 준비해간 발열도시락을 모여서 먹었답니다

나무틈새로 까만새가 보이시나요?

어떻게 알았는지 귀신같이 찾아왔답니다

음식물 처리하러 왔겠지요

그리고 다시 출발합니다

1600미터가 벌써 나타났지요

그만큼 가파러 졌다는겁니다

그리고 설경 감상할 틈도 없이

1700미터를 지나갑니다

이정도 높이면 설악산 대청봉입니다

이제는 끈입없이 이어진 계단길을 오릅니다

세찬 눈보라속에서요

하지만 턱밑까지 다가온 숨이 가뿜이 더 힘들답니다

사진을 찍으려해도 그냥 뿌였기만하지요

그냥 이렇답니다

흑백사진입니다

보이는건 눈과 안개뿐이지요

그길을 사람들 정상을 향해 일열로 쭉~~갑니다

사람이없다면 그냥 하얀색이겠지요?

이사진의; 오른쪽도 눈덥힌 산경사면인데

아무것도 없는것 같읍니다

그냥 꾸역꾸역 올라왔다는 표현이 맞을겁니다

한라산 정상 대피소입니다

그리고 정상 이정표이구요

13:17

공식적인 정상 정복시간입니다

정상석이 새로 생겼네요

지난번 왔을땐 없었는데

여기 정상석 사진 찍으려면 시간 꽤나 걸립니다

하지만 복장하구 배경하고 저게 무슨 사진입니까?

눈치껏 재빨리 인증합니다

68번째 명산 100산 입니다

그리고 언제나와같이 맨손 인증도 하구요

찍어준 양반도 품아시 해야하는데

사진이 영 아니올시다 이네요

자리옮겨서 한라산 동봉앞에서 다시합니다

나두 다시해보고요

그리고 또다시

그사이 또한분 올라오셨네요

인증 사진 ?

이게 누군지 알곘읍니까?

둘이서 같이인데 역시입니다

사실 그때 눈으로 보이는것도 똑같읍니다

좀 나은가요?

다시해보았답니다

이사진은 백록담입니다

가운데를 찍으면 그냥 하얄겁니다

그래도 이나마 검은게 나온거지요

다들 이런걸 보러 올라왔겠지요?

그래도 표정들은 아주 밝읍니다

이아저씨 국립공원공단 아저씨인데요

계속 메가폰들고 방송중입니다

빨리 내려가라고요

기상이 않좋다구요

그런데 올때마다 빨리 내려가라고 하지요

이제 하산입니다

제가 이사진을 찍은 이유는요

오늘 등산객의 스탠다드 복장입니다

희색, 노란색, 아니면 파란색이지요

사진 찍어도 누가 누군지 모른답니다

하산길입니다

아직 아이젠을 착용하질 않았답니다

왜냐구요?

아낄려구요

그런데 벌써 꽈당입니다

몇번을 더꽈당한후 아이젠을 착용했지요

사실 경치가 나쁘지는 않은데

카메라가 말썽입니다

물이들어가서 맨즈가 얼었지요

이것도 멋지다고 찍은 풍경이지요

물론 이것도 말이지요

카메라 조작법을 다시 배워야할듯하네요

많은 사진 버리고 있읍니다

정말 아깝읍니다

빨간 깃발은 눈이 많이 왔을때 길표시용이지요

잠시 저 나무사이 구멍에서 소주 한잔 했답니다

그리고 내려오는 일행들 검문하듯 한잔씩 드렸지요

회장님 검문에 걸렸네요

사진은 흐리지만 한잔하시는 모습확실합니다

아 이분들이요

모녀지간입니다

그런데 꼭 쌍둥이 같지요

사진 잘찍으려 했는데 죄송합니다

실력없아 많은 사진 버렸네요

그모녀 꽈당?

아니 엉덩이 썰매 도전중이시랍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직하강입니다

누구도 무수한 사람들 앞질러갑니다

14:321

진달래 대피소 통과하고요

같이 앞서거니하던 회장님 포즈취하네요

거듭 미안합니다

사진을 못찍어서

예전같으면 눈속에 파묻혀있을 대피소 건물이

오늘은 분가루 만 발랐네요

또다시 하산합니다

고속하산입니다

 

이렇게 내리던 눈이 내려가며 비러 바뀝니다

이제 옷도 젖어오고

그나마인 카메라도 작동이 안되고요

전화기도 물이 먹어 불통이되고

산행기록 트랙도 날라갔답니다

16:30

성판악에 도착했읍니다

내려와서 젖은옷 정리하고 막걸리 한잔 했지요

그리고 숙소로 왔답니다

더운물에 샤워부터허고요 바닥에 젖은옷 말리고있었답니다

멀리왔는데요

우중, 설중산행이었지;요?

준비부족으로 사진도 그리고 산행기록이 잘안되었지요

전화기는 결국 서울와서 54000원주고 A/S받았답니다

프로그램도 업데이트하는 바람에 트랙도 다 날라갔지요

악천후시 사진이 계속 그러네요

어째든 한라산 인증했어요

오늘 자고 내일은 올래길 7구간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