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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6) 2015.12.26. 바래봉

바래봉(1165m)이 있는 운봉마을 사람들은 산 모양새가 마치 '삿갓'처럼 보인다

하여 삿갓봉으로 부른다합니다.

또한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 놓은 모양이라는 의미의 바리봉인데

음이 변하여 바래봉으로 불리우고 있다하지요.

바래봉은 지리산 끝쪽에있지요 흔히 서북능선이라 한답니다

천왕봉에서 시작한 백두대간을 성삼재. 정령치를 지나 고리봉에서 보내버리고

세걸산 부운치을 거쳐 이곳 바래봉에서 지리산이 끝난다 해야하지요

주능선에 비해 비교적 사람들의 방문이 뜸하지만 봄철 철쭉이 한창일때는

지리산 어는 곳 못지 않게  이곳도 방문객으로 발딪을 틈이 없다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가는 바래봉입니다

눈을 기대했는데요 기대에는 조금 못미쳤네요

오늘 예정은 전북학생교육원에서 시작합니다

세동치-세걸산-그리고 팔랑치를 거쳐서 바래봉

그리고 용산리로 내려오는 11Km  5시간 예상했답니다(빨간 라인)

하지만 실제는 세동치를 가지못하고 임도길로 들어섰지요

잘못 되었음을 알고 부운치 방향으로 들어서서는 세걸산이 아쉬어

결국 세동치까지 갔다가오는 강수를 썼답니다(파란라인)

시간은 5시간 맞추었지만 거리는 상당히 많이 걸었네요

 

 

트랙을 보니 어디서부터 잘못된것인지 모르겠네요

결국 혼자서 세동치까지 갔었는데

도져히 시간이 세걸산까지는 시간이 허락을 않하네요

총거리 17Km 에 5시간 20분 소요했답니다

만만한 산행이 계획이었는

결과는 빡세게  산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track_20151226_160311_바래봉.gpx

10:47

서울서 좀 멀었나요?

산행시작시간이 좀 늦었지요?

사당에서 딴때보다 20분 늦게 출발했으니 마찬가지라고 해야겠지요

전북 학생교육원입니다

조금 쌀쌀하다고 느껴집니다

따듯한 버스에서 내린후라서 그럴겁니다

주차장안에는 버스가 2,3대가 보입니다

상당히 분주합니다

준비가 잘되어야 산행이 편안하겠죠?

일단 학생수련원을 벋어납니다

그리고 학생 수련원 전경을 보고요

자리 참 잘잡았다고 느낍니다

아스팔트길 따라 조금 오르니 또 건물이 보이지요?

남원시에서 운영하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입니다

그리고 그 교육장 위치도이구요

오른쪽으로 생태교육장 전망대로 올라가는 목재 계단이 놓여있읍니다

그 아래 우리보다 먼저온 버스2대 인천의 산악회인데 기념 촬영하고있네요

결국 그 산악회 때문에.....

그리고 그팀들과 뒤엉켜 산행이 시작됩니다

역시 대부대에는 부진아들이있지요

그들을 한하나 앞질러 갑니다

정말 쭉쭉 뻗은 낙엽송입니다

눈에 보기에는 정말 그럴듯한 숲입니다

만족합니다

그리고 몇번인가  임도길을 통과했지요

그리고 계속되는 임도길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일행을 따라가고 있읍니다

다만 이들에게 뒤지지않겠다는 생각뿐이었지요

그런데 1시간 여를 왔는데

계속 임도길이지요?

뭔가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합니다

알인케를 꺼내어 보니 전혀 다른 길입니다

목적지인 바래봉 가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인천산악회 어떻게하든 세걸산 오르고 가겠답니다

나 역시 동의했읍니다

그리고 이정표가 산속을 가르킵니다

바래봉으로 가려해도 이리로 가야하겠지요

일단 올라섭니다

마음은 세걸산입니다

이제야 제대로된 산을 만납답니다

등에 땀도 나기시작하지요

잠깐 휴식을 취합니다

이들은  인천산악회 선두입니다

난 여기서 윗옷을 벋었지요

그리고 또 바로 출발합니다

세걸산 갔다오려면 시간이 필요하잔아요

이곳은 그냥 눈없는 겨울산입니다

저기 능선이 보이고요

바람이 조금은 차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나타난 이정표

세걸산에서 바래봉으로가는 주등산로입니다

제대로 만난거지요

이대로 바래봉으로가면 너무 아쉬울 거 아닙니까?

당연히 세걸산으로가야겠지요

인천산악회분들께 확인합니다

"세걸산 갑니까?"

"네! 갑니다" 단호하네요

아이젠 단도리하는걸보고 혼자서 출발했지요

여기서부터 외로운 산행이 몇시간이나 지속되지요

이정표 바로 앞입니다

눈이 녹았다 얼었다를 몇번한듯 많이 미끌었답니다

그래서들 아이젠 착용하는데요

난 그냥 출발합니다

눈이요? 고기만 그랬지요

그 다음은 눈이있어도 위협적은 아닙니다

오히려 칼바람이 더 무섭다고 생각했지요

한고개를 넘어왔읍니다

반달곰 주위 경고판이지요

여기도 지리산이구나 하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부운마을로 내러가는 삼거리입니다

아마 이곳이 부운치인 듯하네요

아구야 세걸산이 2.6Km나 남았네요

살짝 시간내에 갈수있을까? 의문해봅니다

가는 길에 잣나무인데요

참 기구한 삶을 살고있구나 했답니다

오는 길에 또볼수있을 걸 기대했지만 오는길 바빠서 였는지 모르고 통과 했답니다

아직 멀었을 세걸산인데요

앞에 봉우리만 보면 세걸산이길 기대합니다

그봉우리에 올라섰읍니다

세동치200M라 쓰여있읍니다

그 보다는 먼듯한데요

한번 믿어 봅니다

여기도 높은 봉우리인가 봅니다

제법 상고대가 모양을 갖추려합니다

하지만 그냥 무뉘만요

우람한 봉우리가 나타났죠?

저기가 세걸산 일거라 다시한번 믿읍니다

여기서 잠깐

세걸산에서 오시고있다는 우리 산악회 1분 만납니다

유일하게 정코스 밟고계신분이지요

세걸산 물어봅니다

아직 멀었다하네요

난 갔다오겠다는 말남기고 계속 갑니다

그분 만난후 간간히 들려오던 뒤따르던 소리도 안들리기 시작합니다

아마 그분 만난뒤 영양가 없다고 느끼고 되돌아 갔나 봅니다

그리고 그산 정상입니다

지도상 1149봉우리인듯하네요

상고대도 제법 선명해져있구요

주변에선 제일 높은듯하지요

어느 부부가 정상에서 손 꼭잡고 계십니다

상당히 만족하신듯 합니다

이분들 다시 세동치로 하산하드라구요

그리 상고대가 좋지는 않지만 즐깁니다

상고대 사이로 보이는 세걸산입니다

나름 멋있지요

어느정도 넘어서 오던길 되돌아봅니다

그렇지요?

북쪽과 남쪽이 확연합니다

저기 정상이 부운치 인듯하네요

바로 뛰어넘어 내려옵니다

여기가 세동치입니다

산의 모습이 소의 등을 닮은 형상이라하여 쇠등치라고 부른데서 유래한 세동치입니다

지금 나는 그런걸 즐길 여력이 없읍니다

시간이 바쁘거든요

이길은 우리가 정코스로 왔었다면 이리로 올라 왔을 길입니다

여기가 정상 등산로 인것 이지요

12:55

바로앞에보이는 산이 세걸산입니다

갔다오려면 최소 30분은 소요될듯합니다

앞에 텐트가 있고요

텐트주인들이 쭉 앉아 있읍니

묻지 않는데도 나는 시간이없어 못올라간다는 말을하고 되돌아옵니다

다음에 또올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잘있거러

그리고 오던길 되돌아 옵니다

정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오고있지요

뭔가를 살필 여유도 없읍니다

물론 사람들 그림자도 볼수 없네요

약1시간 달려왔읍니다

여기가 부용치라 생각됩니다

멀리 바래봉이 보이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팔랑치 가기 위한 언덕이 보입니다

억새밭 가을에 왔으면 하는생각이지요

그언덕위 사람이보입니다

내 바로 앞사람일 겁니다

많은 거리가 있지만

따라잡아야지요

앞에사진은 땡겨서본 사진이구요

이건 제대로본 사진입니다

바래봉까지 집어 넣어서요

13:46

그리고 아까 올라올때 아이젠? 얼음길 조심조심 내려왔읍니다

그리고  출발했던 삼거리입니다

딱2시간에 10분 모자랍니

2시간 동안 시간여행하고 온기분이지요

인천 그 산악회에서 리본걸어놓았네요

길 잘못 인도하고

세걸산 간다고 약속해놓고 아무말없이 되돌아가고

나에게는 좋지않은 산악회로 기억되겠네요

나도 리본길 따라 발을 옮깁니다

아까 사람들 넘는 모습 그 언덕입니다

이미 사람들은 언덕을 넘었군요

억새도 철이 지났다는지요

듬성듬성입니다

털빠진 사자같은 모습이네요

혼자넘는 고개길입니다

길은 질어서 신발에 더덕더덕 붙어서 떨어자자않구요

바람은 점점 세어지고요

배는 고픈데 시간이 어쩔지 모르니 좀더있다 먹자구하며

숨이 헉떡되며 고개를 넘어갑니다

그러며 한숨 쉴겸 오던길 되돌아봅니다

지리산?

정말로 큰산입니다 산넘어 산 어떤게 노고단인지, 반야봉인지 구분은 안되지만 저속에 있을겁니다

저 구름을 뚫고 백두대간은 백두산까지 연결되 겠지요

그리고 가야할 길을 다시 조망해보지요

제일 구분히기 좋은 바래봉부터 그라래 철쭉의 팔랑치까지

지금 붉은 꽃은 없지만 나의 눈속에 그려봅니다

아까 멀리서 보았던 언덕을 넘던 사람들입니다

팔랑치 나무데크위에서 감상을 하는듯한데 배낭이 엄청 커보이네요

산악회사람들은 아니겠네요

비박하시는분들

배낭무게때문에 걸음이 늦으시구먼

좌우가 모두 철쭉입니다

철쭉 꽃이 피었을 때를 다시 상살헤봅니다

엄청 화려할듯하네요

그모습이 사람들을 모을 겁니다

이 철쭉군락은 배래봉입구까지 이어집니다

보이시죠?

아직도 붉은 빛을 머금고있지요

여기는 요

팔랑마을로 갈라지는 팔랑치입니다

철쭉사이로난 목재계단이 철쭉도 보호해주고 사람도 쉽게 다닐수있게했네요

국립공원공단 화이팅! 입니다

역시 장관을 이룰 철쭉의 향연을 상상합니다

그러면서 바래봉을 땡겨봅니다

정상부를 즐기는사람들이 아직있지요

저들과 보조를 맞추기는 쉽지않겠지만

최대한 간극을 줄여야겠지요

바래봉 아래 나무들이 하얀 가루를 뒤짖아쓰고있네요

나름 우리에게 보여주려 신경을 쓰고있지요?

한결 접근 했답니다

이제 정상이 코앞인거 같지요?

이제 용산마을 주차장 가는 삼거리입니다

만저 정상 갔다오신 우리산악회 내려가시는분들이 보이네요

인제 오냐?는듯한 표정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보다 많이 걸었으니 마음은 제가 더 뿌듯합니다

바래봉 오르는 길입니다

오른쪽 안내판이 철쭉철 상상을 사진으로 표시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상상하고 똑같읍니다

정상이 바로 눈앞입니다

하지만 쉽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왜냐구요?

이미 지쳤잔아요

같은 장소인데요

줌으로 좀 땡겨보았답니다

철쭉나무 듬성듬성있는것이 양무리들이 여기저기 모여있는듯합니다

이제 정상을 향한 마지막 언덕입니다

내려오시는분들 눈꽃이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배반자(인천산악회)들의 얼굴도 보이구요

이제 정상이 코앞입니다

14:36

항상 그랬듯이

인증부터해야지요

일단 블랙야크 인증부터 합니다

그리고 맨손 인증하구요

그리고1165m 정상석인증을 합니다

그리고 정상 넘어 북쪽 능선입니다

이곳은 제법 상고대가 만발해있읍니다

하지만 지난주 지지난주에 비하면

이건 눈꽃도 아니여~~~

그리고

이건 하늘도 아니여~~~

왔다갔다는 증거를 남기기위해 형식정으로 몇장 찍어봅니다

배경도 다르게 하면서

하지만

도찐 개찐

거기서 거기입니다

도토리 키제기랄까요?

올겨울 함백산에서 너무 이쁜 눈꽃을 본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쉬움에 정상을 한번더 조망하구요

하산을 시작합니다

16:30분까지 오라 했했는데요

지금시간 2시40분입니다

2시간이면 시간적 여유는 있지요

여기는 지리산 전망대 입니다

지리산의 모든 봉우리가 조먕 가능하다는거지요

하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구름을 뿌려 놓았네요

이렇게 찍어보지만

사진과 그림을 구분할수 없읍니다

다만 찐한 건 산이고 뿌연건 하늘입니다

그리고 임도길을 따라 하산합니다

임도길 돌로 깔아놓았네요

계단이 아니라 참 걷기 좋읍니다

조금 내려오니 여긴 인공 돌길입니다

콘크리트 돌입니다

역시 계단이 아니니 좋지요?

이렇게 가는길

시간적 여유있음을 확신합니다

이제야 숲속에 들어가 늦은 점심 해결하지요

그러구 다시 하산입니다

바래봉 둘레길이랍니다

황산대첩비도있나 본데요

빨라 가야겠지요?

운지사 삼거리로 내려갑니다

상당히 넓은 땅을 가진 공공기관인가봅니다

가축유전자자원센터인가본데요

유전자 보호를 위해 격리가 필요한가봅니다

협조해야겠지요 국가사업인데요

운지사삼거리입니다

임도가 아니면 이리로도 내려올수 있나 봅니다

이길을 못찾았으니 할말 없지요

그리고 이런길을따라 쭉~~~내려옵니다

그리고 바래봉 철쭉을 상징하는 정초석을 만났을때

그옆 버스 주차장이있고요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사실 남의 산악회 따라갔다가 원 산행길 찾아가려 6Km를 더 걸었다는 것인데

원하는 시간대로 도착했잔아요

밥도 먹었구요

그것 때문에 버스에서는 목에 힘좀 주었답니다

세동치까지 갔다온 사람있냐구?요

겨울 바래봉은 철쭉없는 바래봉입니다

그 붉은 색을 눈이 대신해주것을 바랐지만

그것도 시원치 않았지요

덤으로한  6Km가 아니었다면 정말 싱거운 산행이 되었을뻔했네요

의미있는 산행 만들어준 인천 산악회

칭찬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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