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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8) 2015.11.08. 광양 백운산

광양 백운산은 (1,218m)은 봉황, 돼지, 여우의 세 가지 신령한 기운을 간직한 산이라고 한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와 호남 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해 준다.

우리나라 산이름중 백운산이란 이름은 참으로 많다

산악사이트인 한국의 산하에 백운산만 11개가 있다 백운대, 백운봉을 합치면 몇십개에 이를 것이다

백운이란 이름?

하얀구름이 많이 생긴다는 곳일것이다

그러려면 큰강이나 바다를 끼고 있어야 하고

물론 수량이 풍부한 계곡도있어야한다

광양의 백운산은 끝에 섬진강이있고  계곡 또한 수량이 풍부하여

산골짜기마다 하얀 구름이 숨어 있는 산이다

바로 백운산인것이다

거기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백운사가있다

명산의 조건을 두루 갖춘산 백운산이다

산행깃점 젠틀마을에 도착한건 11:00이다

산행은 젠틀마을- 신선대 삼거리- 신선대- 정상- 억불산-노랭이봉 = 동동 마을로 진행했읍니다

 

 

총 14.7km 5시간 40분 소요했답니다

 

11:00 

이번주말 비 예보가 있었다

ㅌ토요일 산행은 많은곳이 취소되었다고 들었다

그리고 오늘 일요일 남쪽은 오후에 개인다나?

실말의 기대를 가지고 서울을 출발하였다

그런데 이곳 광양 진틀마을은 비는 오지않고있다 

다만 개스가 심하게 끼었을뿐이다

일단 비가 오지 않는다는것도 얼마나 다행인가

찐한 안개속 이지만 기분 좋게 힘차게 출발합니다

 

산행을 진행할수록

안개는 찐해지고요

어제부터 내린 비탓인가?

멀리서 계곡물소리가 힘차게 들려옵니다 

그리고 바로 숲으로 들어서자

눈이 현란합니다

빨간색, 노란색 그리고 아직은 녹색이 어울려져있고요

거기에 올 여름 내내 보지못했던 힘찬 계곡물까지

아주 재대로 단풍을 즐길것같은 예감입니다

 몇일전만해도 그냥 돌무덤이었을텐데요

아주 쌍폭포가 형성되어있읍니다

그 위로 단풍이 수를 놓았네요

그사이 600미터나 와있읍니다

이제 정상도 2Km대로 접어들었지요

바닥은 붉은 카펫트가 깔려있읍니다

우와~~~!

얼마나 그렸던 단풍입니까?

설악에서도, 소금강에서도 그리고 내장에서도 못본 풍경입니다

구름속을 걷고있읍니다

아니 꽃길을 걷고있지요

그속이지만 여긴 남도입니다

더워요, 벌써 이마에는 땀방울 이송글송글

웃옷을 벋을까? 말까?

가슴을 확풀어주는 물줄기입니다

여름내내 메알랐던 가슴이 확풀리는듯 기분또한 날아갑니다

우와~~~~

작품이네요

세상이 온통 붉은색입니다

안개 까지도요

역시 모든 풍경에는 물이있어야 하나봅니다

어제부터 내린 빗물이 모여서

이런 풍경이 되도록 힘을 모와 주었답니다

한개도 버릴 사진이 없읍니다

GOOD입니다

단풍이 주연인지?

계곡이 주연인지?

분간이 안되지요?

계속해서 악소리 납니다

정말 우중에 이런 멋진 단풍을 볼줄이야

이런길을 가면 힘이 안들줄알았지요?

그런데요 그래도 힘이드네요

사실 이런 좋은길만 있는건 아니지요

대부분이 이런 돌길입니다

이런길은요

다리가 가는대로 갈수가 없어요

눈과 다리가 같이 움지여야 한답니다

그래서 더욱 힘들어요

비가 오락가락하는 저기압도 산행을 더욱 힘들게 하구요

저돌이 발도 아프게 한답니다

조금의 충격이 모여서 금방 발이 지치게 하지요

하지만 이런 꽃길을 걷는건데요

이런걸 못본사람도 많을꺼잔아요

그냥 난 선택 받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1138

40분도 안되어서 2Km를 왔네요

신선대와 정상을 가르는 삼거리입니다

신선대로 가라고 했읍니다

왼쪽길을 택합니다

신선대로가는길

아직 단풍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오를수록 개스는 찐해지고요

숨은 헐떡입니다

점점 입새 농도가 떨어지지요

그리고 시야는 점점 어두워지고요

체력은 점점 떨어집니다

많이 왔다 생각했는데 겨우 200미터 전진입니다

보세요 저만 힘든게 아니지요

모두들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보이는 커다란바위?

신선대이길 무척 바랬답니다

그러나 아무 이름도 없는 바위

아직도 신선대 200미터 전방이랍니다

그리고요 의미없는 정상 500미터이지요

우린 신선대가 먼저입니다

그리고 힘을 짜내고 짜내고

나머지 200미터를 향하여 오릅니다

여기가 제일 힘들었던것 같읍니다

눈앞에 커다란 바위하나

여기가 두말할 필요도 없이 신선대이구나

왼쪽에 버섯같이 생긴 바위도 있구요

여기 오를 방법을 찾읍니다

잠깐 잘못올랐지요

그리고 다시 길을 찾아서

신선대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바위위 생명이 없는 나무 한줄기가 서있읍니다

드디어 신선대에 오른거지요

12:40

이렇게 1198m 신선대에 올라섰읍니다

정상인증부터 하구요

숨고르기를 한 다음

다시 정면으로 서서 인증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가도 이지릴 지킬

이 정상 표지 도 인증하구요

그리고

신선대에서 바라본 오늘의 세계입니다

많이 어둡지요

그래도 숲은 보입니다

그렇지만 거시적 경기는 깜깜합니다

멀리 산은 안보인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13:00

백운봉 정상 상봉에 도착합니다

도착하면 뭘해야 하나요?

인증이지요 58번째 100명산 인증 신청합니다

카메라가 물을 먹어서 사진이 이렇읍니다

잘 안나오네요

상당히 많은 사진이 다 이렇읍니다

백운산 정상석이라고 다를수는 없지요

그리고 역시 백운산 상봉에서본 오늘에 세계

깜깜합니다

그리고 정상에서 내려옵니다

여기는 억불봉과 진틀마을과 갈리는 삼거리입니다

아까 신선대와 정상 갈림길로 오는 길이기도 합니다

우린 억불봉으로 가기로 했지요

억불봉 5.6kM 결코 짧지 않은 거리입니다

억불봉 가는길입니다

이길은 그리 어렵지 않읍니다

그래서 제법 여유도있구요

가는길에 중식도 해결하구요

13:40

여기는 백운사와 갈림길입니다

짧게 탄다면 이리로 가야겠지만 우린 계속 전진입니다

안개는 점점 찐해지구요

뭉방울 이 손에 잡힙니다

살짝살짝 어려운길도있구요

아이구 이런

철모르는 꽃이 피어있네요

이놈아 넘 말야 5월에 나와야하느니라

빨리 들어가렴

그리고 벌판에 소나무도 있지요

좀 복잡한 소나무입니다

가지많은 나무가 어떻다구 하지요

그렇게 그렇게 지나는 이길은

억새 평전입니다

수술이 다떨어져 그리 아름답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때는 날렸을만하곳이지요

14:48

억불봉 삼거리입니다

이곳에서 700 들어가면 억불봉이랍니다

왕복 1.5kM 갔다와야하지만

생략하기로 했답니다

시야가 안좋은데 가도 의미없다고 생각했지요

그리고 10여분 하산했지요

이곳은 노랭이봉 갔다올수있는 삼거리 랍니다

노래이봉은 300미터 다녀와야겠지요

여기는 노랭이봉입니다

이곳더 전망이 좋기로 유명하지만

오늘은 좀~~

인증만 합니다

많이 지쳐 보이지요

힘들어 죽겠어요

여기온 기념으로 노랭이봉 정상석도 한장 남기고 갑니다

그리고 다시 하상합니다

점점 단풍이 보이기시작하구요

빗방울도 굵어지기 시작하네요

길이요 그냥 갈만합니다

점점 단풍도 많아지고요

잘 가꾸어진 숲들도 나타납니다

그사이 등산로는 오솔길이 되어 우릴 맞이하지요

바닥은 이런 단풍으로 수놓은 나뭇잎 융단을 깔아놓고요

길이 좋아졌지요?

이고이요 포스코수련원이랍니다

광활한 면적을 소유하고있고요

정말 잘 꾸며 놓았지요

단풍나무 사이로 보이는 수영장도 있구요

전반적으로 너무 잘 꾸며 놓았답니다

한쪽은 몸에 그리 좋다는 편백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져 그모습을 더욱 멋있게했구요

나라에서 좋다는 단풍은 다 갔다 심어놓은듯

어딜 보아도 울긋 불긋 정말 멋있답니다

땅 많은 부자 될만 하지요

사실 포스코는 공기업 인데

나라돈으로 만든 회사잔아요

그렇게 단풍 구경하다보니 길을 잘못 들었네요

아까 억불봉 안갔다온걸 여기서 보충합니다

알바는 역시 좋은사람 없지요

여기저기 불만의 소리가

하지만 순응합니다

다시 제대로 길을 밟고 연수소 헬기장을 거쳐서

산길로 하산하니

이곳이 동동 마을입니다

이제 광명을 찾은듯 환해지고요

울긋불긋 모양을 갖춘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16:42

어느집이건 대봉시가 주렁주렁입니다

이런 풍성한 가을 을 만끽하고

긴가뭄에 모처럼 비가 온대지를 적셔주는 이날에

남도의 광양 백운산 산행을 마칩니다

14.5kM 5시간 40분 소요했읍니다

버스에 옹기종기 모여 소주한잔 하고 소록소록 내리는 가을 비를 바라보며

서울로 서울로 

오늘 58번째 명산 백산을 단풍과함께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