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동북쪽에 1000미터 넘는산들이 즐비하게 서있다
이를 영남알프스라고 불려지고있다
그들은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고헌산(1,034m)의 7개산을 지칭하나,
운문산(1,195m), 문복산(1,015m)을 포함시켜 9개산으로 이야기하기도한다.
그 중에서 신불산, 가지산, 재약산(천황산포함), 운문산은 산림청이 선정한 남한 100대 명산에 속하고.
블랙야크 100명산은 신불산, 가지산, 재약산을 포함하고있다.
영남알프스는 가을에 곳곳의 황금억새평원에 나부끼는 순백의 억새가 환상적이이고, 상징이다
그래서 영남알프스는 가을의 산으로도 불려지고있다.
그리고 영남알프스에는 통도사, 운문사, 석남사, 표충사 등의 문화 유적지 또한 즐비하고,
절경과 전설들이 도사리고 있다
그중 가장높고 (1240M) 그중심에있는산이 "가지산"인것이다.
월래 가지산 산행은 운문산과 같이 상행하여 가지운문산행으로 불려지곤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교통이 좋아지고 당일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서울 도착시간을 고려하여
가지산 단독 산행으로 많이 진행되고있다.
오늘 산행은 석남 터널에서 시작하여 석남사로 하산하였다
전체 11Km, 5시간 소요되었다
멀긴 멀지요?
지난주 조계산도 멀었다 생각했는데 오늘은 30분 더 소요합니다
출발장소 석남터널에 도착한시간은 11:40입니다
버스에서 내린 우릴 반겨주는건 경주이모, 창녕이모....
음식점겸 기념품 파는 가게들입니다
우린 눈길한번 안주고 등산로를 찾읍니다
이게 등산 안내도인가요?
아주 낡은 간판입니다
지역 설명도있구요 등산로 표시도있읍니다
보기 쉽지않군요
터널옆 등산로입구입니다
우리 대장님 손님 맞을 준비 끝내고 기다리고 있읍니다
그곳에있는 이정표입니다
정상이 3Km라 되어있지요
이용자 안전수칙입니다
맞는말이지요
바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잠깐이려니 하는 생각은 버리십시요
초반이니 힘많아도 너무 빨리 가지 마십시요
좀 오래 지속됩니다
5분 정도 올랐는데도
땀이 베기시작합니다
잠시 우리가 출발한 장소를 바라보며 숨을 가다듬니다.
그런 계단길이 정확하게 15분 지속됩니다
400미터 올라왔는데요
가지산 3Km는 여전하네요
길이 많이 편안해졌답니다
룰루랄라 길입니다
그리고 300미터쯤왔지요
석남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입니다
이곳에는 조금씩 숫자가 다른 이정표가 계속됩니다
그리고 잠깐이구요
넓은 안부가 나옵니다
쉬고자 섰는지?, 안내판을 보려 서있는지?
어째든 사람들이 서성입니다
아~ 철쭉군락지이군요
봄이라면 철쭉꽃 감상하고 갈텐데요
아래 막걸리 파는 매점도 있읍니다
장사가 될까?
그리고는 계단입니다
그냥 보기좋은 계단이줄로 알고있었지요
5분넘게 오르고있읍니다
이계단은 하늘과 맞다아있나봅니다
아구야 힘들다
거진 10분이 소요되었답니다
아이쿠 지겨워라
그래도 하늘은 아니네요
가지산이 7Km? 누군가가 지웠군요
0.7Km, 1.7Km. 2.7Km 좋은대로 해석해야지요
우린 0.7Km로 해석했답니다
물도먹구요 잠시 휴식도 취하구요
그리고 중봉을 향해 갑니다
그런데 가지산 0.7KM이면 중봉은 훨씬 적을 텐데
왜이리 멀고요
왜이리 힘이드는건가요
오늘산행에서 제일 힘든코스입니다
힘든 나를 반겨주는건 야생화입니다
물봉선이지요
보라색 꽃이 활짝 반겨줍니다
다왔으려니 치면
또 앞에 큰산이있구요
그리고 또 헉헉대구요
그래도 끝이 보입니다
13:04
이바위가 중봉 정상이지요
약1시간20분 걸렸네요
중봉?
참 많이 들은 이름입니다
작지도 않은 봉우리가
자기 이름을 갖지도 못하고
정상에 가려 중봉으로 불리지요
여기 중봉은 그흔한 정상석도 만들어지지 않았네요
중봉 최정상 바위입니다
이바위는 날개달린 개미가 점령했읍니다
더이상 정상을 즐길수가 없어요
자세히 보세요
정상을 벋어나서 가지산을 바라봅니다
구름속에 가려져있네요
그런데 왜 이리 멀어보이지요?
정상을 벋어난곳에서 가지산을 감상하는 부부입니다
문득 여기없는 나의 마누라가 생각납니다
그들이 간자리에
내가 서봅니다
역시 가지산은 구름속입니다
중봉을 내려온지 5분정도
제일농원 3거리입니다
정상도 350미터밖에 안남았구요
결론적으로 아까 그 이정표는 1.7Km가 맞겠네요
정상을 향해 구름을 뚫고 들어갑니다
다시 들판에 보이는 야생화입니다
쑥부쟁이꽃
부쟁이는 불쟁이라는 말이라지요
즉 불을 많이 다루는 대장장이를 부쟁이라 했다네요
그 대장장이에 자식이 여렇있었다지요
대장장이는 일이 그리 많지않아 항상 배고파답니다
큰딸이 어린동생들 쑥을 캐서 연명했다지요
어느날 남자가 나타났구요
그남자를 도와주었구
결혼을 약속했구
그남자는 배신했구
큰딸은 자살했다지요
그무덤에 핀꽃이 쑥부쟁이랍니다
죽어서도 자기를 나타내는 이쁜 꽃과
동생들 나물을 해먹을 수있는 풀을 만들었다지요
그옆에 핀 하얀
정상의 냄새가 나타납니다
먼저 높은 바위에 오르신분 산진 찍어주길 독려합니다
그리고 그언덕에서 만나서
서로를 기념해줍니다
그리고 좌측으로 정상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혼잡스러읍니다
적당한 구름이 분위기를 더욱 그런쪽으로
13:32
1241M 정상입니다
정상석이 새것으로 바뀌었군요
크기도 커졌구요
그정상에서 100산 인증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맨손 인증도 시도합니다
그리고 조금 작고 오래된 정상석으로 갑니다
이곳에서도 100명산 인증을 시도합니다
49번째 100명산 인증사진입니다
그리구요 똑같이 맨손인증하고요
역광이지요
가로로 필요할수도있잔아요
그리고 이놈만 따로 보관합니다
사실 앞에것보다 오래되어보이지만
10년전에는 이돌도 없었지요
그땐 4각 비석으로 설치되었다니깐요
아1 이건 산악회에서 설치하였네요
바로옆 게양대에서 태극기가 바닥에 내려져있네요
광복절 태극기 인증 해야겠지요
잠짠 게양대에서 빌려옵니다
태줄같이 딸려온 줄이 우리를 연결해주는 줄일겁니다
광복 70주년 축하합니다
정상아래
매점이있네요
참 매점도 많은 산입니다
원래 자기땅?은 아닐태고
도에서 허락한걸까?
새로운 정상석있잔아요
그뒷면의 글입니다
너무길어서 읽을 수가 없네요
우린 쌀바위 방향으로해서 석남사로 갑니다
쌀바위 1.3Km이네요
동지들 이곳에서 식사하시는데요
난 배가 아직이라 쌀바위를 향해 출발합니다
참취꽃이 이쁘게 피었네요
안녕 인사하고 갑니다
바로옆에서 나도 하고 나타납니다
모싯대꽃입니다
역시 안녕
그리고 전망 좋았을 만한곳
안개속입니다
그나마 조금 괜찬은 곳이지요
운문산?
운문산에서 이곳 가지산으로 연결되는 생태계 보호지역 안내도이다
그리고 쌀바위 600미터 전방 헬기장입니다
이곳 영남알프스는 억쇠가 유명하다지요
아직 피지 않은 억쇠입니다
이것이 하얀 꽃술을 휘날릴때 많은 사람이 여길 찾을것이고요
이곳 가지산도 더욱 화려해 지겠지요
쌀바위가기전 전망대가 있네요
가보니 전망은 할수없구요
단체 식사 같은거하면 딱이겠네요
네비가 이곳이 쌀바위지역이라지요
추모비가 있네요
쌀바위는?
아니 요바위 오르다 큰일을 당해?
너무 약하지 않나요?
아! 이정도라면 ...
아래 식사하시는 분들께 큰소리로 묻읍니다
"쌀바위가 어디입니까?"
"거기입니다, 거기서계신 바위가 쌀바위입니다"
???
쌀바위 표시석이있던데?
반대쪽에서 아래를 내려봅니다
아래 데크도있고
기념이 될만한 비석도있읍니다
저기일수도 있겠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려갔지요
그데크 왼쪽에 움막이있읍니다
수염조금있는 주인장 얼굴 내밀었지요
이름은 대피소인데
주막이네요
찜차도 옆에있구요
쌀바위 정상석은 아니구요
2000년 1월1일 세운 기념비인데
뭔 의미인지 모르겠읍니다
14:23
데크에서 뒤로돌아 왼쪽입니다
여기에 있군요
그래서 구리가있던 바위가 쌀바위라고 외쳐주셨네요
비석 윗편 바위입니다
그뒷편을 멀리 잡아보구요
게으른 스님에게
쌀을 주었다는 전설인가요?
쌀바위 안내판입니다
아까 위에서 대화했던 분들입니다
누가오던지 말던지
하시는일에 열중이십니다
바위 한구석에 석수가 나옵니다
그물을 받아서 대피소 식수로 사용하나봅니다
물맛이요?
아주 시원합니다
쌀바위를 지나면서 임도길로 계속됩니다
아주 편안한길입니다
여전히 그런길이지요
숲으로 해를 가리기도하고
또이렇게 해를 얼굴로 대할수도 있답니다
임도길을 약 15분 걸었다지요
임도길과 상운산 갈림길입니다
역시 생태보전구역이라는 안내도도있구요
이분들 그냥 임도로 갈것인지?
상운산 갔다갈것인지 망설입니다
난 이미 상운산으로 향하고있지요
약10분
그것도 산이라고 조금 힘이든다고 느낄무렵입니다
정상이30미터 남았다네요
바로 정상이군요
사진때문에 줄서있읍니다
14:53
1114m 상운산 정상입니다
이곳 산정상은 어디라 할것없이 모두 개미가 점령했네요
중봉도 , 가지산도, 그리고 여기도요
다른 각도로 맞추어 봅니다
그리고 힘차게 인증합니다
아자!~~~~
정상에서 늦은 점심 해결합니다
막걸리 한잔 곁들여서요
그리고 하산 합니다
가는길 만난 돌탑입니다
돌탑을 배경으로
아랫것들을 조망해봅니다
구름이 가리네요
그리고 구름 치마를 걸친 듯한 능선을 바라보며 석남사를 향합니다
15:46
임도와 만나는 길이다
석남사 4.3Km남았다지요
1시간 남짓 4.3Km 결코 만만하지 않읍니다
그럼 뭡니까?
달려야겠지요
임도는 그냥 거치기만 하네요
바로 내려가는길입니다
15:56
10분만에 1Km 왔읍니다
속도좀 냈지요
이길 참 숲이 울창합니다
침엽수, 활엽수가 공존합니다
싸우지않구요
16:29
석남사 바로앞 임도길입니다
다 내려왔읍니다
엄청빨리 내려왔는데
앞사람들 하나도 못잡았지요?
조기 앞에 한무리 지나갑니다
반갑읍니다
우리만 빨리 내려온게 아니지요
이들도 엄청 서둘른듯 보입니다
저기가 석남사인데요
절구경은 담에 하기로 합니다
기다리는분들한테 민폐끼치진 말아야겠지요
석남사계곡입니다
물도 많구요 무척 시원해보이네요
들어가서 풍덩하고 싶은데요
역시 시간이
절입구에 샘이있네요
풍덩은 못해도 꿀꺽은 하고가야지요
석남사를 들어오는길입니다
역시 1000년 사찰은 이런 풍요로움이있지요
이제 멀리 일주문이 보입니다
일주문 뒤면의 현판입니다
뜻은 고사하고 앍을수도 없네요
아마 수양하는 곳이란 뜻일겁니다
일주문 정면이구요
여기도 입장료를 받네요
1700원 아꼈지요
횡단보도를 건너고
식당가를 지나면
16:46
바로 주차장입니다
15분 여유있게 도착했지요
남는시간 화장실에서 땀을 살짝 훔치고
웃옷갈아입고
버스에 올랐답니다
저버스 출고후 첫 운항이라지요
새차낸새 향기도 좋았구요 에어콘도 빵빵했답니다
그런데 급브레이크로 잠이 몇번 깼지요
새차니깐 이해합니다
3번째 가지산입니다
100명산때문에 다시찾게 되었지요
아직 철이아니라 억쇠는 볼순 없었지만
그래서 한가찌게 다녀올수있어 좋았지요
참 먼길 이런 산악회가있어서 다닐수있다는 것이 정말 고마움을 느낌니다
가고싶은산 이렇게 또하나 지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