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15-34)2015.06.28. 청량산

도산서원에 거주하며 후학을 가르치는 퇴계에게 누군가 물었던 모양이다.

왜? 아름다운 청량산에 거하지않고 도산서원에 계시는지요?하고.

퇴계는 청량은 깎아진듯 길이 위태롭고 바위가 날카롭게 서있는 만큼

늙고 병든이로서는 편히 있을 수 없었고

그리고  청량은 낙동강이 산을 지나치긴 하나

그 산중에서는 물이 보이지 않더구먼.

청량산은 깎아진듯한 암봉들이 육육봉(12개봉)이나 되지만 물이 적은 산이다.

물론 산옆으로 낙동강이 흐르고 있지만 정작 산 자체는 메마른 산이라

젊다면 모르되 늙은 몸으로는 도산서원이 있는 도산이 오히려 살기에 좋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청량산을 멀리서 바라보는 퇴계의 눈은 항상 청량산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다음 시로 알 수 있다.

그의 "산을 바라보며"라는 시에는

"어느 곳을 가더라도 구름 메(산) 없으리오,

청량산 육육봉이 경개 더욱 맑노매라,

읍청정 이 정자에서 날마다 바라보니,

맑은 기운 하도 하여,

사람 뼈에 사무치네."라며

청량산을 읊고 있는 것만 봐도 가가 청량산을 보는 눈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퇴계선생이 말한 육육봉 즉 12봉우리 중 육봉을 거쳤다

그 육봉은 경일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선학봉 그리고 정상인 장인봉이다

그동안 청량산하면 필수로 갔던 청량사도 생략하였고

장인봉에서 전망대를 거쳐 관문을 향하는 외곽코스를 이용하였다

 

 

총거리 9Km에 5시간이 소요되었다

 

 

버스에서 내린시간은 10:40분 이었다

선학정앞이다

버스는 여기서 유턴을 해서 되돌아가야한다

 

이렇게 말이다

그리고 버스 진입금지쪽으로 잠시오르면

왼쪽이 청량사 오르는 쪽이다

그쪽은 눈으로만 보아두었다

그길 바로앞

이런 정자가 서있다

선학정이라나

잠시 맘속으로 정리를 한다

입석에서 시작하리라

청량산을 예찬하는 한시이다

눈으로 동감을 표하고 입석을 향한다

입석가는길이다

오른쪽 산위 불뚝 서있는 바위 저것이 입석이아닐까?

아니다 밀성대이다

고려 공민왕(, 1330~1374)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청량산으로 와서 산성을 쌓고 군사들을

훈련시킬 때 명령을 어긴 죄인을 절벽 끝에서 밀어 처형했다는 전설이있다.

밀성대 주위로는 성을 쌓은 흔적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

그산성따라 능선을 가면 공민왕 사당도있고 청량산  육육봉중 하나인 축융봉(845m)도 있다. .

시야를 아래로 돌리면

주차장 자동차사이에

조금 큰돌이 서있다

이것이 입석이다

그리고 시야를 왼쪽으로 돌리면

드디어 오늘 산행 기점이 나타난다

모든길은 이리로입니다

그길 오른쪽바위에

여기도 청량산을 예찬한 한시가 바위에 새겨져있읍니다

작은 금강산이라 표현했네요

이곳 청량산 바위도 참 이상하다

건설현장 레미콘 남은것 모아둔것같다

이런 바위가 세상 풍파에 시달려 이렇게 동굴로되기도했다

이런동굴은 기도하기 딱 좋은 곳이기도 한가보다

무속행위 금지하는 경고판이있다

그리고 누군가가 시한편을 목판에 새기어 놓았다

잠시 그시를 감상해 보자구요

그리고 등산로입니다

그냥 콧소리로 노래를 흉내내고 등산을 즐기지요

잠시 아래를 쳐다보기도합니다

우리가 지나온 그곳입니다

참 산은 넓고요 길은 좁지요?

그좁은 길을 넓혀서 우리가 거주하는 공간이 되지요

저기 멀리 나무가지사이로

절벽 밑에 기와지붕이 보입니다

응진전이겠다 생각합니다

청량은 조금만 가도 절벽이보입니다

그냥 지천이 이런 바위이자요

그바위를 자세히 봅니다

아까 말한대로 콘크리트 덩어리 같지요?

진안 마이산 바위도 이런 모양이었던것 같지요

그기와집에 가까이왔읍니다

우와~~ 정말 절벽밑에 집이있네요

그집 아래 밭이있읍니다

그밭에서 나물을 뜯고계신 할머니가있고요

그모습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전혀 바쁨이 없지요

배고픔도 없어보입니다

이집은 응진전이 아니군요

무이당?

도사들이 수도하는 곳 일듯합니다

집뒤에있는 절벽입니다

이런대서 공부해야 위인이 되나봅니다

대문이 닫혀있네요

공개되지않은 집입니다

 

바로 옆집입니다

응진전이라지요

부처님의 제자인 16나한(羅漢)을 모신 전각을 응진전이라고 합니다

부처님에게는 열여섯의 뛰어난 제자들이 있었다.

나한은 아라한(阿羅漢, Arhan)의 약칭으로 그 뜻은 성자(聖者)를 의미한답니다

특히 이곳 응진전은 공민완의 부인 노국공주가 있어 더 유명하답니다

그리고 동풍석 이야기입니다

절벽위의 바위를 떨었트렸는데

다음날 다시 그자리에 있었다지요

그 동풍석이있었던 절벽위 모습입니다

응진전 뒤편 절벽 밑입니다

그구석에 동굴이있구요

그곳에는 이렇게 샘물이있읍니다

지성을 대해 기도한후 한모금 얻어 먹었답니다

절벽밑에 응진전 위태로워 보입니다

응진전의 전면 모습입니다

죄로부터 16나한인듯한 목각이있읍니다

그중 서계신분이  노극공주가 아닐까?

그 중앙에 석가 여래좌상이있구요

오른쪽에도 나한들이 도열해있읍니다

이렇게해서 응진전 투어를 끝내지요

뒤에 절벽이 대단하지요

다시 산행을 지속합니다

풍혈대 삼거리 입니다

더운 여름철에도 항상 차가운 바람이 불고

그 중간에서 최치원이 독서하고 바둑을 두었다고 하는 풍혈대

오늘은 그냥 통과합니다

그리곤 펼쳐지는 청량산의 장관들이다

아마 향로봉이 아닐까한다

연꽃처럼 둥굴게 산제되어있는 12봉우리중 중앙에있는 봉우리이다

그리고 만나는곳 이곳은 총명수이다

최치우너 선생이 이물을 먹고 자라서

유명한 학자가 되었다지요

그래서 총명수입니다

총명수를 드시고 계신 이분이요

맨발의 청춘입니다

10여년동안 등산화없이 산을 다니셨답니다

백두대간도 3구간 남겨 놓으셨답니다

지금 이후 이분고 산행 갘이합니다

저도 총명수 한모금 했읍니다

수험생인 딸래미를 위해 제가 대신 총명해지려구요

물이있고 평평한자리가 있으니

성현들이 쉬었다 간 자리겠지요

치원 암터라 하네요

그자리을 따라 바위를 기웃거리니

바위에 글씨가 보이지요

예나 지금이나 낚서좋아들 했나봅니다

어풍대에 대한 설명입니다

사실 어디가 어풍대인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전망은 끝내줍니다

왼쪽은 향로봉 오른쪽이 금탑봉이빈다

그아래 청량사가 자리잡고 있읍니다

제가 본 사찰중 정말 이쁜 사찰 몇번째 안될것 같읍니다

하지만 오늘은 청량사는 안갈 예정입니다

가진 않지만 사진으라도 땡겨보았읍니다

잘있거라 청량사야!

이제 김생굴 갈림길입니다

김생굴쪽은 여러번 갔드랬잔아요

오늘은 경일봉을 한번 가봐야지 했읍니다

그리고 그쪽으로 향하기시작합니다

가는길 상처난 소나무들이 자주 보입니다

일제때 비행기 기름 만들었고

해방후에도 연료로 쓰려고 송진 채취했다는 소나무들의 아픈 추억입니다

하지만 게의치 않고 무럭무럭 자랍니다

경일봉가는길 한참 언덕을 오르더니

이런 편안한길도 있읍니다

잠시 잘못된이정표로 헷갈리기도 했읍니다

하지만 우리가가는길이 경일봉임을 확인하고 안심합니다

그리곤

드디어 하늘이 열리고

경일봉 정상에 다다릅니다

정상 인증합니다

힘들지만 용감하게

잠시 정상을 즐기고 다시 출발합니다

자소봉을 향해서

그리고 몇번이고 내려가고 오르기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부쩍 가까워진 뾰족한 봉우리

자소봉입니다

좀더 땡겨봅니다

그리고 삼거리

오마도터널 삼거리이네요

아참

이분도 오늘 끝까지 산행 같이 하신 분입니다

명산100산 50번째이시고요

저보다 고참이지요

그리고 다시 오르고 내리고를 계속합니다

자소봉이 더가까워졌읍니다

바로 앞입니다

제일 꼭대기는 못오르지요

오른쪽 낮은 곳까지만 갈수있어요

정상오르는고 바로전 삼거리입니다

여기는 삼거리이구요

정상 가기위해 올랐다 내려와야한답니다

이런 계단도 타야하구요

코가 계단에 답니다

어구야~~ 소리가 절로 나오구요

자소봉 정상입니다

이렇게 정상입증하구요

우리 일행 이곳에서 만났읍니다

경일봉 안갔다 오신 분들이지요

그리고 식사 합니다

올라가지않는 정상입니다

오르진 못해도 보고는가야지요

전망대에서 사람들 사는곳을 쳐다봅니다

사람들 자연속에 정말 작은 부분을 사용하는거지요

참 작다고 생각됩니다

계속 같이 산행하시는분입니다

아마 언제든 알아볼수있으것 같읍니다

맨발이시니 특색이있지요

참 산에서 만나시는분들 그분이 그분같은데요

절대로 잊지 못할듯합니다

 

다음봉우리를 찾아갑니다

탁필봉입니다

산이 붓을 닮았지요

다른이름으로  보살봉이 란다

주세붕선생이 지형을 보고 봉우리 이름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탁필봉 정상석도 아래에 있다

그리고 바로 그옆에연적봉이다

계단타고 한참 오른다

연적봉에서본 탁필봉과 자소봉이다

뾰족한 봉우리가 절경이다

다시 시야를 아래로한다

향로봉이다

연껓릐 중앙 꽃술부위를 연상된다

그리고 멀리 구름다리와 장인봉도 관측된다

맨발의 산뿐입니다

연적봉을 인증한다

자소봉과 탁필봉 그리고 나 입니다

잘어울리지요?

정상은 고만 이제 구름다리를 향해 갑니다

뒷실고개로 내려가는길

계단이 무척 가파릅니다

모든길은 청량사로입니다

이곳에서도 청량사로 내려갈수 있읍니다

그리고 파란 구름다리

청랸산 하늘 다리입니다

국내에서 가장긴 다리이라지요

이곳은 선학봉이구요

건너가면 지란봉입니다 12봉우리중 하나하나입니다

다리를 바깥쪽에서보고요

그자리에 저를 넣어봅니다

다라속도 뚫어지게 바라도보고요

그속으로 들어가 같이하신분을 눈속에 넣어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아니 이렇게 다리와 함께 동화 되어 봅니다

이분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시네요

그리고요

제일 높은

장인봉에 도달합니다

870미터 청량산 장인봉 맞읍니다

여기가 명산100산 인증장소입니다

빨간 수건 꺼내서 100산 인증합니다

그리고 또 이런 인증도 합니다

 

요건 정상석 뒷면인데요

한시가 적혀있네요

정말 좋은말이지요

오늘 동행신 분 50산 기념 인증입니다

정말 나를 찾아 떠나는 도전입니다

100명산이 아니면 이계절 이곳을 왔을까요?

정상 즐기고 이제 전망대로 왔읍니다

낙동강이 흐로고있지요

그강을 따라 길이 나아있읍니다

여기서 어디로 갈것인가를 정합니다

지금시간 14:00

15:30까지 하산하라 했지요

병풍바위쪽이 시간이 안되겠네요

이리로 하산하기로 합니다

역시 처음가는길입니다

다리건너 관문 앞으로 내려가는길이지요

조아래 산등어리 데크깔아놓은 전망대가 있읍니다

저긴 한번 가보아야지요

내려가는길 엄청납니다

이곳으로 오르는사람은 바보일것 같읍니다

자꾸 앞으로 몸이 쏠립니다

계속됩니다

엄청나네요

엄청 계단을 내려왔거든요

그리고 아까 전망대에서본 데크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 본 장인봉입니다

중간 절벽부위에 사다리 보이시지요?

거기를 내려온것입니다

엄청나지요

그부분만 땡겨봅니다

장인봉 밑으로 펴쳐진 절경입니다

역시 청량산 입니다

그 풍경속에 나를 넣어봅니다

다시 세워서 한장 더넣었읍니다

그리고요

50명산이분도 청량산의 일부가 됩니다

멋집니다

잠시 앉아서

막걸리로 목을 축입니다

그리고 또다시 하산이 시작됩니다

 

언덕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는 전망 소나무입니다

그리고 길?

왼쪽은 바위절벅

오른쪽은 천길 낭떨어지입니다

겨우 가드레일이 맘을 진정시켜주지요

땀나고 힘들면 아랫거들을 보지요

강도있고 집도있읍니다

다 아랫것들이지요

바위는 오랫동안 풍화작용에 의하여

많은 동굴을 만들었답니다

이런곳을 지날때면 생각나는것이있지요

비가요면 좋겠다

비를 피할수있으니깐

머리에 달듯한 바위를 피해서 계속 하산합니다

또 계단이지요

지겹읍니다

그리고 온길 되돌아봅니다

저 절벽사이 난길을 따라 내려온겁니다

다시한번 더보세요

뒤에서 보니 저런델 어찡왔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15:30 예정된 시간에 관문에 왔읍니다

버스는 저위에 있으꺼구요

전화걸어 여기 인원 이야기 해줍니다

그리고 주변을 살핍니다

이표지석

예전 눈덥힌 청량산 표시를 기억합니다

 

역시 눈덥혔던때의 멋진 풍경이 생각납니다

정말 멋졋었는데

지금도 괜찬긴하지만

청량산의 유래도 살펴보고요

청량사도 읽어봅니다

그리고

땀좀 닦아야 겠네요

개울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살짝 노출도좀했지요

그리고 버스올때까지

잠깐 지역 막걸리 맛좀 보아야겠지요

오늘 산행 같이하신 3개의 손이 모였읍니다

오늘 만나서 반가왔구요

특히 멋진산 청량산 산행 같이 해서 더욱 좋았답니다

이렇게 명산 100산 43번째 청량산 산행을 마치었답니다

오늘 3번째 청량산인데요

안 가보았던 경일봉도 가보았구요

하산 코스도 늘하던곳이 아닌 관문 코스로 하산하였답니다

덕분에 청량사의 멋진 모습은 다음을 기약했지만 말입니다

비가 좀 왔으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