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대종주
지리산 화업사에서 시적하여 대원사까지 하는 산행을 화대종주라한다
47,8Km 시간당 2Km만 걸어도 20여시간이 소요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큰산을 횡단하는 거지요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7.8회 지리종주를 시도해보았지만
화대종주는 한번도 완주하질 못했답니다
이번에도 화업사가아닌 성삼재에서 시작합니다
작년부터 부쩍 친해진 동갑내기 이성욱 사장님요청이있었답니다
나야 무조건 콜이지요
세석산장 인타넷 예약에 실패하여 산악회 버스를 이용합니다
상신봉에서 바라본 해뜨기전 천왕봉 모습입니다
오묘한 색깔이 천왕봉에 빠지게 만듭니다
성삼재에서 시작하는거 맞고요
반야봉을 거치는것으로 했답니다
연하천에서 중식하고요
세석에서 1박합니다
그리고 새벽 천왕봉에서 일출보려고 했는데
늦잠을 잤잔아요
결국 대원사가 중산리로 변경되었답니다
밧데리 때문에 약 1Km 빨리 접었읍니다
기록된 거리만 35Km 입니다
정지시간 말고 움직인시간만 15시간 정도 되네요
지난번 종주때보다 많이 힘드네요
동대문에서 10시 출발합니다
그힘든 산행을 버스가 5대나갑니다
우린 몇년에 한번씩하는데
일상적인 사람들이 많이들 계신가봅니다
정말 천천히 달려와서
이곳 뱀사골 식단에 도착한건 02:20입니다
식사하시는분도 계시고
산행 준비 한창입니다
오늘 저와 산행 같이하는 이성욱 사장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상남자 같은 표정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어떻게 변할까요?
저도 늠늠 할때 시작 사진 남깁니다
그리고
출발장소인 성삼재에 도착합니다
03:17분입니다
이시간이면 반야봉 일출은 어렵겠지요
마침 비가 내리고 있읍니다
다행이라 생각하고 출발합니다
비때문에 준비시간이 길어지고 있읍니다
10여분 지난다음에야
준비를 마칩니다
우비입고 출사표 던집니다
비옷은 입었지만 행복한 표정을 만들었답니다
자 천왕봉까지 28kM입니다
2015년 봄 지리산 종주는 이렇게 시작했답니다
시작은 찻길입니다
노고단 산장이 눈에 그려지지요
작은비지만 걸음걸음이 편안하지는 않읍니다
20여분만에 산길로 접어듭니다
그리고 10여분
노고할매 탐방안내소에 도달합니다
복장 수정하고 화장실도 갔다오고
400전방 노고단 고개를 향합니다
보폭은 적게 걸음걸이는 천천히 고개를 향합니다
계속해서 산장에 사람들은 도착하고
우리가 했던 일을 이들도 하고 있읍니다
노고단 고개 정상입니다
그전에 없던 초소가 생겼네요
아마 시간 통제가 새로 생겼나봅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국립공원 직원들 너무많아서 자리를 만드는걸로 생각했지요
"아휴~~비능률 공단~~~"하고 말이죠
노고라는 이름은 할미당에서 유래한 것으로 할미는 도교(道敎)의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
또는 선도성모(仙桃聖母)를 일컫는다
지리산 3대 봉우리의 하나 노고단은 해발 1507m로서 천왕봉(1915m).반야봉(1732m)다음이다.
노고단은 문수보살을 상징하는 길상봉이다
지리산이요 곳곳에 지정신고제가 실시됩니다
이곳도 03:00이전에는 통과가 안된답니다
종주 싯점이라 쓰여있는곳에서
다시 기념합니다
우린 계속해서 각자 사진 촬영합니다
남들에게 부탁하기도 그렇고요헤서
돼지령 가는길입니다
아직은 길이 많이 어둡지요?
헤드랜턴이 큰역활을 합니다
노고단 고개에서 2.1kM지점입니다
돼지령이지요
노고단 능선 안부에 진달래와 철쭉산행지로 유명한 돼지령은
멧돼지가 원추리 뿌리를 파먹기위해 이곳에 많이 살았다해서서 유래되었단다
첫번째 이정표인데요
그냥갈수는 없지요
이직은 헤드랜턴이 불을 밝혀야하구요
얼굴은 땀인지 밧물이지 (혼합) 반질거립니다
그리고 잠시 700미터 전진했읍니다
피아골 삼거리입니다
피아골 산장으로 내려가는길이지요
예정 우리 딸따래미 5살때 데리고 이리로 내려갔던
무지 고생했던 기억이있읍니다
역시 기념합니다
불과 몇분차이지만 머리에 랜턴이 없어졌지요
이제 얼굴에 힘이 들어가가 시작합니다
그리고 바로 임걸령입니다
이곳에는 물이 많이 나오는 샘이있읍니다
예날 의적 임걸이라는 도둑이 이곳에 은거하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임걸령이지요
수량이 정말 풍부합니다'
기존 수통을 비우고 이곳의 물을 채워 새롭게 출발합니다
임걸령까지가 편안한 길이었다면 그후 노루목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입니다
이곳 노루목에서 반야봉과 삼도봉으로 갈라지는 길이있지요
우린 처음부터 반야봉으로 가게 되어있었답니다
사실 노루목까지도 힘들었답니다
전날 버스에서 살짝만 잤었지요
아침도 안먹었지요
거기에 비까지
사실 기념하려던 사진인데
그런 어려움을 이한장에 다넣어졌네요
우리 같이 찍은 사진이 아직 없지요?
모든 증빙 따로따로입니다
반야봉오르는길입니다
한번도 쉽게 접근했던적이 없었던것 같읍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에젖은 철쭉꽃이 더욱 핏기를 잃은듯합니다
폐병 결린 얼굴처럼 창백합니다
해발 1700정도 되는 이곳은 이제 철쭉이 제철입니다
한껏 나름은 화려하지요?
반야봉입니다
반야봉은 지리산 3대 주봉 중의 하나로 반야란 불교의 반야심경에 나오는 지혜를 뜻하는 말이니
지리와 이언동의로 상통하는 명칭에서 유래 되었다.
반야봉도 명산 100산에 있지요
당연히 인증합니다
39번째 인증입니다
일어나서 멋지게 만세를 부르려 했는데요
앵글밖이랍니다
않으라나요
만새가 아니고 항복입니다
반야봉은 지리산 제2봉입니다
1732미터로 설악산보다 높지요
그중요성에 비하여 정상석이 빈약합니다
그렇게 힘들게 올라왔는데
정상에서는 할일이 너무 없읍니다
그리고 지금 너무 춥읍니다
내려는 가야겠는데요
너무 아쉽읍니다
지나온 노고단을 배경으로 기념한번 더합니다
한사람이 하면 반듯이 한명더합니다
노고단을 등이 먹었네요
반야봉은 지리산의 중심부에 위치하며,
반야봉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기관은 지리산 10경 중의 하나로 으뜸으로 친다
더불어, 남쪽 중턱 경사진 고원에 군락하는 철쭉 꽃밭은
지리산에서 세석평전 다음가는 철쭉 지대로 5월 하순경인 지금에 만발하여 절경을 이룬다합니다
비오는 지리산입니다
산넘어산
그산들사이에 구름이 연기가 되어 하늘로 향합니다
구름이 이럴때 비가 그치는것으로 알았답니다
어떤때는 삼도봉가는길이 엄청 가까워서 벌써왔네 하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오늘은 삼도봉이 참 멀게 느껴집니다
지나는길에 반달곰 경고판을 봅니다
그리고 황동으로 만든 삼도봉 정상 조형물입니다
역시 기념해야지요
이티같이 손꼬락끝으로 삼도봉의 정기를 받아봅니다
제발 힘을 주시어 지리산 종주 무사히 끝나게 해주십시요
삼도봉은 전라마도, 전라북도 그리고 경상남도의 3도입니다
전라남북도가 갈라져있는 지금이삼도봉이지
예전은 삼도봉이 안되겠지요
어째든 이쪽은 경상도 땅이랍니다
그리고 전라 남북도 땅도
바로 옆에 있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이 내려왔답니다
또 올라야할길인데
정말 내려가는것이 아깝다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내려온곳 이곳은 화개재입니다
화개장터의 그화개재이고
뱀사골로 내려가는 그곳입니다
이곳의 멋진 풍경의 전망대가 있지요
항상 이곳은 증빙을 남기는 곳입니다
비에 젖어 초라해보이지만
지리산의 배경이 용서해 줄겁니다
연하천산장이 4.2Km 남았지만
사실 연하천은 사치입니다
내려온 만큼 올라야하는 토끼봉이 먼져입니다
토끼봉으로 오르는길도
몸은 힘들지만
눈은 즐겁답니다
철쭉이 ~~~~
철쭉속으로 들어가시는 이사장님 이십니다
상남자란?
이렇게 어떤 여건에서도 오직 전진만 있을뿐입니다
사실 토끼봉은 헬기장을 정상으로 쳤드렜는데
오늘은 헬기장 그냥 통과합니다
그리고 정상일꺼라 생각한 지점을 인증합니다
한창인 철쭉과 미모 경쟁을 하며 토끼봉을 거쳐갑니다
토끼봉?
토끼가 놀던 곳일까요?
아닙니다
반야봉에서 24시 바위를 볼때 이곳은 정 동쪽이라지요
그동쪽이 토끼묘자 묘방위랍니다
그래서묘봉 즉 토끼봉이 되었다지요
이제 토끼봉도 지났구요
연하천 산장을 향합니다
산장가는길 절대로 쉽지않읍니다
이런 힘들길 길목에 쉬어가는 산장이 있을지어다
그곳 중간에도 반달곰이 출연 했다지요
지리산 반달곰을 풀어논 것은 무분별한 사람들의 자연훼손으로부터
지리산을 봏하는 일환인것같지요
멀리서부터 사람들의 우ㅅ읍소리가 들리는곳
산장입니다
연하천은 명선봉의 북쪽 가슴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은 고산지대임에도 불구하고 숲속을 누비며 흐르는
개울의 물줄기가 구름속에서 흐르고 있다 하여 연하천(烟霞泉)이라 하였다지요
우리 라면도 먹을수있지만 밥을 해먹기로 했답니다
밥만하구요 준비해온 밑반찬으로 밥 해결하기로 했답니다
고도도 높은데다가 오랜만에하는 밥이라
정상적으로 되진 않았지만
무지무지 맛있는 점심이었다
후에 일이지만
새로운 기운으로 벽소령까지 갈수있었답니다
근데요?
우리 이사장님 장가는 참잘가신거 같읍니다
바리바리 싸오신 밑반찬이 정말 진수성찬입니다
덕분에 무거운 배낭질머지고 다니느라 엄청고생하셨지만
같이 산행한 저는요 많이 행복했답니다
지리산이요
많이 변했답니다
예전같이 무작정 산에 들어왔다간
당황하고 말지요
구간마다 통제 시간이있답니다
꼭 확인하세요
남자들의 질투라고 아시나요?
이사장이 찍으면 나도 찍읍니다
고맙읍니다
여기가 삼각고지입니다
12:07입니다
출발한지 벌써9시간이나 되었읍니다
이제는 벽소령을 향해 갑니다
벽소령이 2,8Km남았군요
점심먹을때 잠시 잠잠했던 비가 계속 오락가락합니;다
빗방울이 세지고
정면은 구분할수 없는 안개속입니다
그렇지만 상남자입니다
이정도 비쯤이야
이정도 지리산쯤이야
가볍게 진행합니다
쌍바위가 있지요?
119 이정표도있구요
순서상 이곳이 형제봉으로 파악하고 상남자 기념합니다
물론 다른 상남자 역시 기념하지요
그리고 형제봉인듯한 바위도 증거로 남깁니다
이런 약100미터쯤 더내려갔는데
여기가 형제봉이라네요
지난번 산행시도 똑같은 실망을 했던 기억이남니다
어쩌겠어요
다시 인증합니다
그리고 형체도 잘볼수없는 그위의 바위도
결론은 왜형제가 되었는지 모르겠다는겁니다
노고단에서 12Km 벽소령까지는 1.5Km 남았다는거지요
사실 난 인증안하려 했는데
섭섭하다네요
그래서 나도합니다
형제봉 아래 동굴입니다
야생동물들 훌륭한 집이 될수있을텐데
길가라서
벽소령가는길입니다
지난번 이곳통과할때 그리 졸려서 잠시 눈부쳤던기억이 나는곳입니다
전망 좋고해서 한장씩 남깁니다
난 손이 하늘을 향했지요
잘못되었나요?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곰에대한 경고가 상당히 많읍니다
흡사 사람통제하려고 곰 풀어논것같읍니다
그리고요
반야봉거치고 밥먹고
까먹은시간을 많이 따라잡았답니다
이분들 반야봉 안가셨거든요
우리버스 일행입니다
사정없이 제껴버렸지요
우와~~~
벽소령입니다
그리고 산장이지요
벽소령의 이름 유래는 푸른 숲 위에 떠오르는 달빛이 맑아서
오히려 푸른빛이 돈다고 하여 푸른(벽) 밤(소)를 써서 벽소령이라고 했다지요.
달밤에 여길와야하는데
노고단에서 14.1 kM왔음을 인증합니다
벽소령산장 관리실입니다
지금시간 13: 27분입니다
여기를 14:00이내 통과하라 했지요
딱입니다
벽소령 대피소 현판이 건물에 비해서 고풍스럽읍니다
아마 예전 건물에 있던걸 버리지않고 달지않았나 추측해 봅니다
다시 비가 오락가락입니다
전열을 정비하고요
빗속으로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오면서 걔속 보아온 병꽃입니다
계절상 철쭉에 눌려 별로 알아주지 않는 꽃이지요
비에 맞아 쳐저있는모습에서
그런대로 아름다움이 보입니다
이쁘지 않은 자식이 없듯이 말이죠
2시 조금 안되었지요
자신있게 통과합니다
이정도 속도라면 5시면 세석 가겠네요
벽소령에서 약 1구간은 잘가꾸어진 등산로입니다
왼쪽 절벽에서 낙석이 가끔있는걸막고는
아주 편안하게 갈수있지요
그리고 약 30분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이 됩니다
이렇게요
여지껏 내뒤를 조용히 따라오던 이 상남자
자기가 앞장 서겠다 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잘가는지
이제 세석이 4.6kM남았다지요
2시간이면 될겁니다
지리산이 좋은건 이런거가 좋지요
여기저기 샘이있다는 겁니다
선비샘입니다
이런산중에 이정도 수량이면
여기를 지나는 등산객 모두 목 축이는데 문제가 없읍니다
사람이 많을때는 물줄기가 2개였으면 하는데
선비가 그런 배려는 안했나봅니다
그리고 선비에게 예의를 갖추라고 낮게 설치되어있지요
목추기고 세석을 향해 갑니다
천왕봉을 조망할수 있는곳입니다
그러나~~~
짖은 안개로 천왕봉은 직접 가서 보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도착한곳입니다
칠선봉입니다
이분말이죠
아직 얼굴이 생글생글한것이
아직은 상남자인듯합니다
저요?
저는 밭데리가 방전 되어가는중입니다
얼굴에 쓰여있지요
이제 세석도 1Km대에 들어왔지요
여기서부터 더힘들었던 기억이있읍니다
왜 칠선봉인지 바위를 살펴봅니다
모르겠읍니다
세석가는길
지리산 종주가 쉽지 않다는걸 보여줍니다
이런 암벽도있고요
절대 쉽지 않읍니다
우린 힘들때 사진을 찍읍니다
야! 철쭉 너 이쁘다하면서요
그럼 힘들어서 쉬는건지 모르겠지요
상남자들 다 그렇읍니다
가는길 바람에 쓰러진 나무들이 많지요?
죽은 나무도 자연의 일환이지만
이런길은 험하다는 공통점이있지요
그리고 계단입니다
어마어마하게 긴계단이
탈진 직전인 나에게 독같이보입니다
죽을똥 살듯 한계단 넘었는데
더 어마어마한 계단이 2개나 더있읍니다
자꾸 상남자 하기 싫어집니다
계단 다오르고 코너 돌면 보이는 바위입니다
마치 팽이가 서있는것같읍니다
하지만 의미는 없나보지요
이름이 없어요
다시한번 찍어봅니다
그리고요 세석전 마자막 봉우리 영신봉입니다
예전엔 여기만 와도 세석산장이 훤히 보였는데요
지금은 숲속이라 아직도 세석산장이 안보입니다
복원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상처뿐인 영광이지요
정복을 하긴했는데
너무 초라합니다
외모 신경 쓸기분이아니지요
그리고 잠시 내려가니
산장입니다
입구에서 공단직원 예약여부 확인하고 입장시킵니다
비박은 옛날 이야기입니다
처음 노고단에서 부터 시간 통제하고 초소에서 지키고 할때는
직원들 늘리려고 하는 꽁수로 생각했는데요
이렇게 통제하고 감시하면서
지리산 변해가는 모습보니 공단직원들 정말 잘한다는 생각입니다
좋아지고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지는 지리산을 보며
공단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세석 대피소입니다
저녁을 해결합니다
여기서 잠깐
상남자 이사장님 어깨에 문제가 생겼답니다
배낭에 쓸려서 살이 많이 까졌어요
경험상 많이 쓰라렸을꺼라 생각됩니다
그순간부터 상남자 애기가 됩니다
"엄마! 나 어떻게해?" 이런스타일로 변했답니다
배낭에 먹을꺼 많이 질머지고 온탓이지요
바라바리 뭘 그리 많이 싸가지고 왔는지
그래서 밥하고 설거지 내가 다했답니다
왕자 처럼 모셨지요
그리고요
2시30분 기상하기로 했지요
천왕봉 일출 생각해서
이런 젠장 3:30입니다
잠시고민하다가 그래도 출발하자했읍니다
장터목이라도 일출을 봐야 하지않겠어요
준비하는 시간이 길어졌네요
4시가 다되어갑니다
세석의 새벽은 분주해지기시작합니다
우리 이사장님
지금은 상남자 일까요?
아니면 엄마 찾는 어린이?
지금은 어린이에 가깝읍니다
엄마! 나 어떻게해~~ 이런 어린이요
그래서 대원사는 포기합니다
중산리로 하산하기로 했지요
표정이 많이 좋아졌지요?
장터목까지 3.4Km입니다
잠자고 체력 보충했으니 다시 대장전에 돌입합니다
촛대봉이요?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다오르기는 했지만 헉헉입니다
정상 밑에 툻려있는 구엉입니다
여기 촛대봉 맞는겁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온 이곳에
촛대봉 표시가 있읍니다
물론 이길로 가야 장터목이 나오는거지요
4시40분이 되자 먼하늘 붉은 빛이 돌기 시작합니다
흐리지만 천왕봉이 윤곽을 나타내고
부지런한 사람들 랜턴의 불빛이 반짝이기도 합니다
조금만 각도를 달리해도 모양은 천차만별이지요
해발 1678미터 장터목 1.3Km지점입니다
이곳 뭔 봉우리 이름이있을텐데
삼신봉? 지도상으로는 1700미터라 나와있는데
하여간 장터목이 1.3Km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천왕봉은
일출이 아니라도 환상적입니다
환타지적인 색감입니다
장터목 지나 백무동쪽이구요
역시 새깔이 죽여줍니다
그리고 조금 지난후
색이 많이 흐려졌네요
순간순간 막 변합니다
이장면에 얼굴 집어넣지 않으면 후회되겠지요?
그래서 이것저것 보지않고 얼굴 집어넣었답니다
헤드랜턴에 얼굴이 안보입니다
하지만 어때요
난데요
좋읍니다
그래
랜턴 끄고 해보자
잘 나왔네요
우와~~~
이건 작품입니다
'이사장님 가보로 남기세요
너무 좋읍니다
멀리 운해도 조연으로 다가옵니다
저기 짝 엉덩이 보이시지요?
반야봉입니다
그리고 그왼쪽 뾰족봉이 노고단이구요
우와!!
운해입니다
조연아닙니다
충분한 주연입니다
다시 천왕봉으로 눈이 갑니다
역시 아직도 붉은 빛을 발하고 있지요?
멋진광경을 오늘 일출하고 바꾸었답니다
전혀 일출못본거 아깝지 않읍니다
그리고 또 달려왔읍니다
대원사가 아니고 중산리라 하니깐요
여유가 많읍니다
저앞 연화봉이 보입니다
천천히 감상하며 연화봉으로 갑니다
그리고 이런 보너스는 덤으로 즐기면서요
일찍 일어난 사람의 특혜이지요
뒤돌아봅니다
아까 우리가 천왕봉을 보고 색깔을 즐겼던 봉우리입니다
그곳에서 저들도 사진 찍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린 선각자이니라
너희 후발이지
이제 연화봉으로 들어왔지요
연화봉의 크고 아름다운 바위를 보고
또다시 자연을 생각하지요
그리고 인증합니다
서로 다르게
아니 같게
오랜 시간 같이 다니고
사진을 찍어도 같이 찍은 사진이 없네요
아직까지도
연화봉에서 장터목은 800미터입니다
배가 고파 집니다
밥먹으러 빨리갑시다
그리고 장터목 산장입니다
산장이 많이 조용합니다
일출보러 일찍 출발하신분은 없어졌을테고
늦게 일어날 사람은 아직 잘테고
조용할수 밖에는 없읍니다
전면 식탁에 아침을 차립니다
메뉴요?
정해졌답니다 라면
2명인데 3개 끓이자네요
비상용 냄비가 있읍니다
종이냄비
반찬 가져온거 나머지 다 소모하고 맛있게 먹었지요
아 이양반 도마도 봉지를 또 꺼냅니다
그걸 여지껏 가지고 다녔다는거지요
그러니 무겁지 않겠어요
장이섰다는 장터목입니다
예전 아주예전 초라한 산장이었을때
예약안하고 왔는데
주민증까고 나이 많은 사람순으로 재워주었던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대형 산장입니다만
찾는사람많아서 그렇게도 못할껄요
자~~ 정상을 만나로 갑니다
제석봉 오르는길입니다
국립공단에서 지리산을 잘 가꾸어 놓았네요
이곳도 나무가 없어 황량했었는데
이제 제법 숲이 되었네요
철쭉으로 장식도 했구요
고사목으로 유명한 제석봉입니다
아래에서 조망해봅니다
역광이 흑백으로 만들었네요
그리고 반대편입니다
아직 복원하려면 멀었지요?
언젠가 이곳도 나무로 가득찰날 있겠지요
제석봉 전망대입니다
아침도 먹었겠다 초입이니 아직 여유 만만 입니다
거기에 중산리로 가기로 해서 시간도 줄었잔아요
기분좋아 다른방향으로 한장더 써비스합니다
모자가 맘에 안드네요
담에는 딴걸 쓰고 와야겠어요
그리고 제석봉 표지를 기념하구요
주변을 더 둘러 봅니다
저기 멀리 반야봉과 노고단이 보입니다
저 멀리서 왔단 말입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대단 합니다
그리고요
산행 시작하고 처음입니다
둘이 같이 사진 찍습니다
이제 친해져서 같이 찍을만 했나봅니다
찍는김에 자리옮겨서 한장더 찍읍니다
다시 가야지요
길양쪽 하얀 철쭉이 환영해 줍니다
그리고 통천문 입니다
수십년전 천왕봉을 처음 찾았을때 그렇게 신기했던 바위문인데요
여러번 오다보니 그져 바위구멍입니다
이곳은 사바세계입니다
저문을 통과하면 하느님의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늘로 가는길에는 사다리가 놓여있읍니다
이 사장님 이제 하늘에 도달하셨읍니다
축하합니다
통천문 상부에서 바라본 지리산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천왕봉으로 갑니다
가는길 작은새집이있읍니다
그안에 하얀샛을 가진 새가 밖을 쳐다봅니다
돌을 던져 새를 확인해 보고싶었지만
우리집 베란다에 돌던지면 어떨까 생각하니 안하게 되네요
잘있거라
지금시간 7:30입니다
지금시간은 해가 중천일 시간이지요
하지만 그해가 천왕봉을 넘어온다면 그게 일출이 아닐까요?
우린 이걸 일출이라 하기로 했답니다
찬란하게 떠오르는 햇님이시여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소서
우리와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는 건강을 주시고요
또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사라지게 하여 주십시요
그리고 제대로 천왕이 보이기시작합니다
일부 사람들 정상을 즐기고 계십니다
빨리 가야겠읍니다
그리고 앞선 사람 사진 찍어주고 드디어 우리도 정상을 차지했답니다
1915M 남한에서 한라산 말고는 제일 높은곳입니다
그러니 지금은 이땅에서 나보다 높은 사람은 없는거지요
이 감격을 누리기위해 2틀을 왔다는거 아닙니까?
실컷 즐기고 있읍니다
모자가 삐뚜로 쓰여졌으면 어떻읍니까
힘들어 그런걸 챙길 힘도 없네요
명산 100 인증도 합니다
꼭 40번째 인증입니다
작년 9월부터 숨겹게 달려온 40번입니다
다시 다시
그런데 머리가 사진 밖으로 나간다나요
머리 사진 속에 넣으려니 이렇게 익살스런 모양이 됩니다
그동안 수십번 본 천왕봉입니다
이번은 2015년 버전입니다
더 새롭게 보이지요
맑은 하늘과 어울려 더 멋진 천왕봉이 되었답니다
어떨때는 비바람속에 맞이했고
어떨때는 떠오르는 해와함께
그리고 사모님 생일 케익과 함께한적도 있읍니다
그 천왕봉 2015년 제일 멋진 봉우리입니다
긴시간 같이한 이성욱 사장님
이번에 또 같이 사진을 남깁니다
아까 제석봉에서 찍고 2번째 같이 찍는거지요
참 같이 찍기도 어렵읍니다
참 잘 나왔네요
오래 간직하겠읍니다
우리의 우정도 오래 간직합시다
산은 내려가위위해 오르나요?
여기서는 더 할일이 없어요
하산입니다
중봉쪽을 바라봅니다
아쉽기는하지만
우린 중산리로 가기로 맘을 먹었답니다
바로 아래에서 보는 천왕봉입니다
파아란 하늘과 하얀구름 그리고 사진 찍히는 사람과 찍는사람
서로의 역활대로 열심이지요
그것이 우리 삶이고 그것이 작품입니다
이제 내려가야할 계곡입니다
저기를 내려가면 이번 여행이 끝나는거지요
하산중 제일 먼저 만나는것이 바위샘입니다
바위절벽 가운데에 물이 나오지요
먹을 만큼?
아 천왕샘이군요
진주 남강의 발원지랍니다
저물이 지리산를 마르지 않고 흘러 갈수 있을까?
과장 됨이아닐까요
그다음은 개선문이지요
바위2개사이를 지나는데
이름을 개선문이라 붙였답니다
개선문도 기념합니다
그리고 저분이하시면 나도합니다
1700미터라 많이 내려왔네요
하긴 무척 가파로웠으니깐요
그리고 1.2Km를 내려오면
법계사가 나옵니다
우리나라 제일 높은 곳에있는 사찰이라지요
설악산 봉정암하고 1,2등한다고했는데
문헌을 찾아보니 태백산 만경사가 1470M로 1위이고
법계사가 1450미터로 2위
봉정암이 1244m 로 3위랍니다
법계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띠는 물건이있다
이 폭탄같이 생긴 쇠말뚝이다
일본이 우리의 기를 누르기위해 쇠말뚝을 밖았다지요
그걸 뽑아 전시해 놓은겁니다
그내용을 설명한것이구요
법계사는 적멸보궁으로도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에는 5개의 적멸보궁이 유명한데
이곳 법계사는 그 5대 적멸보궁에는 들어가지 않읍니다
이곳 법계사는 불상(佛像)을 전혀 모셔놓지 않았다. 법당 안에는 단(壇.戒壇)만 있고 속이 텅 비었으며
유리창을 통하여 법당 밖 뒤편에는 사리탑을 봉안하여 놓았다.
이러한 곳을 적멸보궁, 이는 사리탑에 부처님의 진신(眞身) 사리를 모신 보배로운 곳이란 뜻이다
우리나라에는 불사리를 모신 곳이 많지만 그 중 대표적으로 5대 적멸보궁이 있다.
영축산 통도사의 적멸보궁, 오대산 중대(中臺)에 있는 적멸보궁, 설악산 봉정암(鳳頂庵)에 있는 적멸보궁,
사자산 법흥사(法興寺)에 있는 적멸보궁, 태백산 정암사(淨巖寺)의 적멸보궁 등 5대 적멸보궁이라한다.
이 중 태백산 정암사의 적멸보궁을 제외하고는 모두 신라시대에 자장(慈藏)이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가져온
불사리 및 정골(頂骨)을 직접 봉안한 것이며,
정암사의 보궁에 봉안된 사리는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泗溟大師)가 왜적의 노략질을 피해서
통도사의 것을 나누어 봉안한 것이다
즉 다시말해서 자장율사가 가져와 봉헌한것이 5대 적멸보궁이다
이곳 법계사는 연기조사가 모신 적멸보궁이라 5대 적멸보궁에서 제외되었나보다
범종각이다
스님도 그리고 일반 신도도 타종을 한다
소리가 정말 좋다
작년 헬기로 수송했단다
종을 만들때 많은 사람들의 협조를 받았기때문에
모든 신도에게 타종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란다
우리 이사장님도 타종 한번 하신다
입구 법계사의 종무를 보시는 보살님이시다
둥글레차를 주시겠다고 들어오라지요
보살님도 잘생긴 남자를 아나봅니다
둥글레차도 먹고요 절에대한 설명도 잘 들었답니다
고맙읍니다
절 바로 아래 샘불입니다
지리산 참 물이 많은 산이지요
신령님 가사합니다
한모금 하고 갑니다
그리고 로타리 산장
여기서는 별로 할일이 없네요
바로 통과합니다
그리고 헬기장입니다
이곳에서 천왕봉이 제대로 조망됩니다
그래서 또 증거를 남기지요
이사장이 남기면 저는 자동입니다
자 이젠 본격적인 하산입니다
이제 여유있지요
시간도 많이있구요
내려가기만 하면 되니
바위를 밀어 떨어트리겠다고 합니다
어~~ 정말 넘어지는 줄 알았네요
그리고 커다란 바위절벽 밑에서 도딲는 선인되어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망바위입니다
주먹으로 바위를 깨놓은듯하지요
법계사에서 1Km 정도 왔다는거지요
그리고 이런 다리를 통과합니다
지리산? 계곡으로는 들어갈수 없도록 했읍니다
잘하는 건가요?
칼바위에서 돌을 칼로 쪼개는 모양도 취해봅니다
이렇게 칼로 바위를 잘랐다해서 칼바위랍니다
곰이 자주 출몰하기는 하는가 봅니다
그래서 한번 더 읽어 봅니다
전화기 밧데리 때문에 알인케는 약 1Km 전에 기록을 종료했답니다
그리고 산행 종료를 예감하는 아치를 만나고
아주 기쁜 얼굴로 기념합니다
그리고 또한사람도 마감 합니다
그리고 찻길이 나오고
초소를 만납니다
이런길을 잠깐 밟고요
중산리 탐방 안내소를 지나면 오늘 산행을 완전 종료합니다
지금시간 11시입니다
버스 출발2시까지는 짬이 좀있지요
이곳 거북식당에서 제공하는 샤워장이용해서 새사람 만들고요
감자전에 막걸리 2개 그리고 비빔밥 시켜서 한잔하고
나니 배가 도로 불룩이가 되었답니다
이렇게해서 2015년 지리종주를 마칩니다
사실 갈려고 맘먹으면 이렇게 하기 쉬운데
그런계기를 만들기 쉽지 않지요
비슷한 산행속도 비슷한 체력, 그리고 무엇보다 산을 두려워하지않음을 공통으로 가진
이사장님돠 동행해서 더욱 알찼다고 생각합니다
올봄 화끈하게 한껀 했읍니다
다만 배낭끈에 쓸려서 양쪽 어깨 쓰라림을 호소하며
겁없는 상남자에서 " 엄마! 나어떻개해!"하는 어린이로 변하기도했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다음날 또다시 상남자로 변신 멋진 산행 하셨읍니다
늦잠자서 일출 못본것도 아쉽기는 하다 그치요?
그리고 정말 배낭무개 생각안하고 음식 바리바리싸주신 그쪽 사모님한테도 감사드립니다
나에게도 많은 의미가 있지요
100명산을 2개나 지웠구요
일인케이렇게 오랫동안 사용하는거 처음이잔아요
밧데리 제일 걱정이었는데
비교적 기록이 잘되었답니다
행복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