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1,560m)은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높은 산이다
가리왕산은 고산의 준봉답게 그 스케일이 장대하다. 첩첩산중이란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일 정도로 이 일대는 산들이 밀집해 있다.
가리왕산에는 갈왕의 전설이 서린 지명이 많다.
망경대는 갈왕이 이 대에 올라 잃어버린 옛 땅을 바라보며 환국의 날을 기다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시녀암은 갈왕의 시녀들이 이 바위에 올라 서서 고국쪽을 바라보며 부모형제를 그리워했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밖에도 갈왕이 난을 피해 숨었던 서심 등이 있다.
가리왕산이란 이름 역시 갈왕과의 인연으로 해서 붙여진 것이다.
역사적 진위여부에 관계없이 갈왕의 전설은 가리왕산을 더욱 그윽하게 하고 있다.
버스에서 나누어준 지도로 오늘 산행 코스를 그려놓았다
장구목이에서 장전 계곡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약5시간 소요될것이라했다
붉은 줄이 예상 등산로였고
청색라인이 실제 등산로였다
정상에서 내려오는길에서 잠깐 벋어났었다
그것은 완전 정글속을 헤메게되었고
결국 임도에 도착하고 올라왔던 길로 하산하게 되었다
시간도 어머어마하게 7시간20분이나 걸렸다
예상보다 2시간여가 더소요된것이다
이렇게 걸은 거리가 약10Km 7:20 소요하였다
산행깃점인 장구목이이다
지금시간10:30이다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내려 산행 준비를 하였다
예전 이고은 물레방아가 있었고 장승이있었는데
지금은 저쪽에 물에방아 물길 흔적만있다
사실 장구목이가 어딘지 뭔지도 모른다
여긴 그입구이다
가리왕산 안내판이다
이곳 지도는 우리가 가고자 하는것과는 다르다
지금이야 그상황은 모르는거지
일단 하산길은 여기가 아닐것아라 생각했다
지금은
오늘 버스에 탄사람들이다
모두 한자리 기념사진 찍었다
무사 귀환 기원합니다
사진 찍어주신분이 나의 취약점인 배를 빼고 찍었다
기분 짱이다
어제 8시간이나 산행했지만
그래서 오르는 길 앞장서서 돌진한다
시작은 그져 그렇다
하지만 숲은 깊다
1561M 우리나라에서 9번째 높은산 그위용이 아직은 없다
이제 출발하고 10여분 지났다
아마 편안하게 가라고 이정표 세워놓았나보다
우린 4.5Km 2시간30분에 정상오르기로 맘먹어서 이정표가 그리~~
역시 명산은 계곡이 좋아야 한다하지 않은가
올라도 올라도 계속 물은 노래를 하고요
이렇게 다리가 운치를 더해줍니다
1시간정도 올랐읍니다
어제 긴산행의 영향인가요?
물이 먹고싶읍니다
계곡으로 들어가서 물도먹고 수통도 새로 물을 채웠답니다
그리고 계속 올음을 계속합니다
등산로 폐쇄길이있읍니다
복구를 위함이라 쓰여있구요
내려올땐 그길로 왔는데 거리 마찬가지더라구요
계속되는 오름이지만
여기부터는 좀 다른듯하네요
알인케 미리 그려논 트랙을보니 해발 1000미터 지점입니다
그리고 여지껏보단 험한 오르막입니다
헉헉되며 능선을 바라며 올랐지요
어쿠야! 임도가 나타납니다
조금 먼조 왔던분들이 기다려 격려해주시십니다
그리고 일행인듯한 아줌씨들 간택합니다
자기를 따라갈사람은 스틱을 접으라고
그분들 모두 스틱을 접고 다시 산행을 계속합니다
이 빨간티아저씨요
아까 그말에 스틱 접었는데
생각을 바꾸었답니다
스틱 다시 펴고있지요
자기 나이를 착각 했다나요
이등산로는 사람만 힘든게 아닌가 봅니다
이 나무 보세요
참 기구하게 살아왔지요?
끈질긴 생명력
우리가 산에가는 이유도 이때문일겁니다
이제 정상이 1.2Km 라 쓰여있지요
왜이리 힘든가 했더니만 12시가 넘었잔아요
배가 고픈겁니다
그래서 그시간 지나가는 분들 모아서
잠시 배낭을 열었답니다
그리고 배도 채웠지요
역시 먹는건 즐거웠답니다
그리구요 이들은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이길이 길인데
왜 자꾸 딴데로 가나요
밥을 잘못 먹었지요
밥 같이 먹었다는 인연으로
저도 숲속으로 들어갑니다
운좋게 곰취 형제를 만납니다
그리고 심봤다를 외쳤지요
하지만 그게 끝입니다
당귀요? 참나물이요? 다 그게 그겁니다
구분이 안됩니다
이분은 나물에 스승같은분인데
버섯을 만났군요
흥분한것같은데 전 관심밖입니다
차라리 나물보단 꽃이 눈에 들어오네요
이름은 잘모르지만요
이렇게 꽃과 놀고요
그들과는 헤어집니다
그러는 사이에 정상 700미터 전방입니다
구세주를 만납니다
당귀를 자세히 알려주십니다
그래서 당귀순을 따기 시작했지요
이렇게 오래된 주목나무는 눈요기입니다
참 오래 살았겠지요
공단에선 이렇게 이름표도 붙여 놓았네요
정상 삼거리입니다
200미터 남았다고 쓰여있읍니다
빨리 올라가야지요
올라가는길 고사목과 어울리는 하늘입니다
그냥갈수 없지요
멋진 가리왕산을 더 멋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저위가 정상입니다
다른산과 다르게 정상이 솔찍합니다
그냥 오르면 되거든요
현재시간 13:40입니다
3시간 걸렸지요
그넘의 나물 찾아다니느라 30분정도 더걸렸답니다
정상석이 눈에 익었답니다
그전에 왔을때도 있던 그대로이거든요
뒷면입니다
갈왕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있지요
일단 인증사진 부터 먼저하구요
그리고 그냥 사진 하나 더했지요
그리고 주변을 살펴봅니다
4번째 가리왕산인데
이렇게 날좋은날은 처음입니다
이곳저곳 살펴봅니다
고사목을 주인공으로 산맥도 살펴보구요
예전 이돌탑위에 앉아서 사진 찍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그옆 새로운 정상석이 있네요
돈좀 썼나봅니다
좋군요
아까 인증 취소합니다
이렇게 다시 인증하구요
개인 인증도 다시합니다
먼저오신분들 한쪽에서 모여 계십니다
소주 드시고 계십니다
상당히 화기 애애합니다
손에 들고 게신것이 당귀입니다
결국 당귀에 소주가 잘 어울리는것 같읍니다
대장님입니다
오른손에 당귀 안주 들고 계시지요
소주맛에대한 평론입니다
바로 당귀 소주병에 넣었는데 소주맛이 달콤하다고 말하고 계십니다
이분은 동의 하고 계시고요
이분 뒤늦게 오셔서
왜? 난 안주나?
나도 먹고 싶다는 표정입니다
난 달아도 더이상은 못먹어!
입을 가리고 있지요
많이 드셨답니다
그리고 새로 올라오신분에게 또 달콤한 유혹을 하고 계십니다
오래 기다린 보람이있지요
이분도 결국 한잔 하셨답니다
아직 달콤함이 뇌까진 않왔는지 표정은 덜 달콤합니다
멀리서 이곳을 주시하시는 분이있네요
이카메라 속에는 무슨 모습이있을까요?
이모습이 들어있군요
서로를 찍었답니다
잠깐
먹는게 어느정도 지났지요
불교방송 합창단 단원이 랍니다
노래를 하기위한 준비 입니다
이분이 남편이신데요
노래하라고 하시고요
이렇게 분위기 잡읍니다
카메라가 얼굴을 흐림 처리했지요
이런경우 많지 않지요
이제 노래가 절정으로 갑니다
남편분 정말 좋아하시네요
그런걸 더 좋아하시는 사모님 존경스럽읍니다
모두 환호 합니다
파란모자 이분 감격이 보이지요?
일어나셨답니다
남편분 조금은 긴장하신 얼굴이 보입니다
아무일 없었을 겁니다
뒤늦게 어르신 이분이요
아까 저에게 나물 알려주시던분인데
이제 올라오셨군요
시장에서 김장거리 사가지고 오셨나 봅니다
비닐 봉지 가득 뭔가가 있지요
저걸 어떻게 가지고 내려가지요?
그리고 잠시 정상 주변에서 시간을 가졌답니다
당귀순 채취를 위한 시간입니다
이시간 꽤 많은 당귀순 채취했답니다
집에서 마누라가 많이 좋아했지요
노래하던 이분들도 나물에는
기쁨 그 자체입니다
나물도 끝나고 이제 하산 합니다
길이~~~~
없읍니다
알인케로 길을 찾아봅니다
왼쪽으로 가면 길이있지만
왼쪽으로 가도가도 계속 왼쪽에 길이있네요
난감합니다
그래도 여기도 우리나라잔아요
가다보면 길이있겠지요
아니네요 길은 없네요
그래도 아래를 향해 내려갑니다
이게 길인지 아닌지
하여간 모두 열심히 내려갑니다
다들 없어지고 이분과 둘이만 남았답니다
다들 어디로 갔나요
용기를 주어야지요
걱정말라고
자주 지도를 보여줍니다
여기가 산인데
사람이 다니는 길은 아니지요
그래도 사람 소리는 들립니다
살았읍니다
저아래 일행이 보입니다
임도입니다
이분들 만나자 마자 뭔가 거래를 하는것같지요?
나물하고 먹을것하고 바꾸는듯합니다
서로 만족했으면 좋겠네요
물물교환은 그래야 하느거잔아요
가야할길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지금시간 5시입니다
정상적이라면 벌써 버스에 있어야할시간이지요
대장님 말씀은 올라온길로 내려가자는거구요
이분 많이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갈까보다
왜? 나만 오면 길을 잃버리고 고생을 할까?
생각하는거 같읍니다
그와중에도 드릅나무가 확~~~ 눈에 띠네요
대장님은 이미 길의 노선을 정했고
불만이지만 몸은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다시 아까 오를때 지났던 임도길에 도달했구요
여기서 몇분이 더 동참합니다
그리고 하산하지요
이젠 정상괘도에 들어서서
질서있는 하산이 시작 되었지요
왔던길 기억을 되살리면서
오를때 못본 화전민터도 지납니다
그리고 오를때 못본 그꽃도 확인하구요
그리고 다른꽃두요
개다래라했지요
통풍에 좋다는
이렇게 자연 공부도 여유있게 하구요
입산금지 표시도 선명한 장구목이 입구입니다
다 왔다는 거지요
아직
이곳은 버스도 없구요
마냥 기다릴수 밖에요
전화와 동시 버스도 왔구요
주최측에서 준비한 식사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신분 맞이하며
오늘 산행 마칩니다
벌써 7시입니다
꽤 늦었답니다
이 산악회 이제 제 얼굴 꽤 알려 질만큼 다녔는데
나만가면 이렇게 헤메는지
저도 참 이상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전 그런 상황을 즐긴답니다
그리고 이분들 모두 가족같은 분위기입니다
이런 분위기로 길이 아니라도 길이라도
불만 하나 없는 그런 모습으로 대장을 따르는 모습
참으로 보기 좋읍니다
산행 잘했읍니다
그리고요 대장님 저녁 맛있게 먹었답니다
덤으로 당귀순도 적당히 수확해서 마누라에게 이쁨도 받았답니다
이렇게 37번째 명산100 끝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