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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4) 2015.03.22.태화산

100 명산 중 하나인 영월의 태화산이다

가는 버스편에서 산악대장님 말씀이

정말 할말없는 산이랍니다

역사도 없구요 그렇다구 시야가 좋은것도 아니구

바위가 멋진 것도 아니랍니다

그흔한 전설이나 신화도 가지고 있지않은 산이라나

그래도 산높이가 1027미터, 1000미터가 넘는 산은 뭔가가 있다나

막연히 뭐가 있겠구나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왜? 100산중 하나 이니까

지도를 보면 정말 산악대장 말이 맞는듯하다

단양의 북벽교앞에서 출발하여 정상거치고 고씨동굴앞으로 내려오면 되는 단순한 지도이다

갈림길도없고 이정표 따라쭉~~~ 가면 된다

하지만 11Km인데 5시간을 준단다

시간이 철철하지요

뭔가 이유가 있겠지?

뭔가있긴 있는가보다

결과적으로 5시간 꼬박걸렸다

그렇다고 쉬는 시간이 많았나 그렇지않다

밥먹은시간 이외는 꼬박걸었다

지도와 같이 고민하는 길은 없었다

12.8KM이네

4시간55분

정지시간도 36분밖엔 안된다

그림표와같이 시작과 끝이 가파르다

 

버스에서 내린시간은 10시이다

3시까지 고씨동굴로 오란다

내린자리 북벽이란글씨가 쓰여진 커다란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인근 강변에있는 병풍과같은 바위를 북벽이라한다

단양 8경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9경내지 10경에들어가는 멋진 풍경이란다

특히 가을 단풍과 어울리는 멋진 바위벽을 말한다나

이산악회오면 내 조절을 잘해야한다

몇번 와보았는데 여기서 난 하류에 속한다

한번도 꼴찌를 면한적이없다

내페이스를 지켜야한다고 다짐한다

도로 한쪽에 느티나무 자랑비이다

산행초입 아주 커다란 느티나무를 만난다

아마 그나무로인해 이곳이 느티니무마을인듯하다

산행을 시작하는 길이도로가 지그재그로 나있다

조금후 산행길도 지그재그이다

초입 닭공장이다

AI 바이러스 경고문이 보인다

산행을 위해서는 그래도 통과해야하나보다

닭공장 오른편 등산로입구 이정표가있다

그리고 임도인듯 비교적 넓은길을 통해 산행은 시작된다

오늘 3월22일

봄인가?

바닥의 초록색 입새가 "이젠 완연한 봄이야"하고

말 하는듯하다

냉이 냄새가 그윽하다

이 느티나무를 보고한말인가보다

크기도 어마어마하고

모양역시 어마어마하다

수령도 꽤된듯하지요?

 

 

그리고 지나는길 생각나무가 역시 봄이 왔음을 알리는듯 등산로를 노랗게 물들였다

그리고 이어지는길 계속된 지그재그길이다

어제 쫓비산 내려올때 무리를 했었나?

나의 발은 무척 무겁다

모두들 나를 추월해간다

그래도 가끔 이런길이 나를 위안해준다

빨리갈순있지만 나의페이스를 지키고져 노력한다

이젠 힘들어 포기하려했는데

이정표가 나온다

시간 표시가 지워져있다

있어도 믿지 말라했었다

그래도 저밑 나보다 쳐진 한쌍이있다

그들은 오늘 5시간 내낸 같이 산행하게된다

그리곤 송림이다

그래도 산에는 소나무가있어야 고급스럽다

출발하고 50분 경과했다

드릅밭이다

이건 자연산이 아니나고  사람이 키우는거다

대규모 이다

사실 이정도라면 자연산과 다를게 없다

구석의 개울이다

이곳은 아직 겨울이네요

난 땀이나서 얼굴이 소금 투성이인데

민가가있네요

드릅키워서 자가용 몰고 여기 생활이 안될텐데?

아! 사찰이군요

화장암이랍니다

조그만 사찰인데 조경이나 그런게 꽤 짜임새있읍니다

선두나 되고하면 절구경도 괜찬은데

빨리 쫒아 가야지요

절뒤편입니다

여긴 엄나무밭이네요

다음달 이곳에오면 나물 비빕밥좀 먹겠는데요

뒤에오시던분들 여기서 쉬고계십니다

제가요 도저히 힘들어서 절뒤에서 쉬었거든요

그때 추월당했죠

그리고 힘한번쓰고 언덕을 올랐읍니다

그랬더니 임도입니다

임도 절개지옆에 산행로 표시되어있읍니다

그렇지만 거칠고 험합니다

그리고 고행은 계속됩니다

반가운 이정표입니다

효석동삼거리입니다

정상이 아직 1.5KM남았네요

힘들어도 즐길건 즐겨야지요

괘목입니다

멋지네요

그리고 처음 발견한 겨우살이입니다

이거 하두 뿌리가 아닌데요

여길보아도 있구요 저길보아도 있읍니다

그렇게 좋다는 겨우살이인데

그리고 저기 나무사이로 보이는곳을 정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봉우리를 올랐을때

실망이 크지요

또다른 봉우리입니다

10분 남았다 쓰여있네요

아휴~~~ 아직~~~

다시 영월흥교가는 삼거리입니다

우~~~~~

여긴 겨우살이 군락지입니다

한눈에 봐도 여기저기

정말 많읍니다

거기뿐이아닙니다

정말 그걸 찾아 왔다면 대 성공입니다

트럭으로 실어날라도 될듯합니다

그리곤 정상입니다

정상석이2개입니다

하나는 단양군에서 하나는 영월군에서 만들었읍니다

상징도 좋지만 자치단체끼리 협조해서 하나만 만들었어도 예산낭비....

둘 정상석 가운데서 정상 인증합니다

29번째 정상인증입니다

그리고 개별인증도 하구요

역시 태화산 내세울건 고씨동굴 뿐인가 봅니다

정상에있는 괘목인증 한번 더하고

하산합니다

큰골방향 고씨동굴방향으로 갑니다

오를때와 달리 이곳은 겨울입니다

조심해야겠지요

또 이정표입니다

이정표 너무 많아요

1Km구간에 몇개가 있나 모르겠네요

역시 예산?

경치가 좋읍니다

동강이 내려보이는곳

역시 전망대라 쓰여있읍니다

이곳에서 앞서가던 분들을 마납니다

식사중이셨던가?

전망 바라보며 저도 도시락 해결합니다

식사 마친후

다시한번 전망을 즐깁니다

그리고 앞사람 따라서 고우~~

낙엽속에 얼음이 밖혀있답니다

이런 계절이 더 위험한겁니다

조심 또 조심입니

평범함보다는

조금은 다른것이 눈을 기쁘게해주던가요?

고사목이 나의 눈을 이끌어 줍니다

그리고 또다른 전망대입니다

소나무사이로 보이는 동강이 환상적입니다

조금 방향을 바꾸어 굽이쳐 흐르는 동강의 모습이비니다

또이정표입니다

정말 섬세합니다

정상에서 1.67Km 의미있는지 모르겠읍니다

또있읍니다

중간에도 몇개가 있었답니다

너무 친절해도 거부감이있다지요?

언제적 쓰던 전주인지모르지만

지금은 사용지 않는것 같읍니다

작지만 그당시 많은 역활을 했던 전주 같읍니다

지금은 자기역활이 끝난 고사목 같이요 

정말 겨우살이가 풍부한 산입니다

어딜보아도 겨우살이입니다

겨우살이때문에 참나무가 많이 죽어갑니다

철탑이 있던 흔적도 있군요

나무들은 이제 물머금고 올라오는데

바닥은 낙엽이 가득합니다

계절이봄인지? 가을인지? 구분이 불가합니다

이제 고씨굴로 내려가는길입니다

한쪽구석에 전망대라는 푯말이 있답니다

어딜 전망하라는건지?

바위옆 바람골을 전망하라는건가요?

바위를 전망하라는 건가요?

어째든 우린 오른쪽으로 하산합니다

이곳부터는 심한 내리막길입니다

오를때나 내려갈때나 모두 기아는 1단을 놓고 가야합니다

조심해야한다는 말이지요

푹꺼져서 이런 길이나타나기도 합니다

아 삼거리이군요

외씨버선길이랍니다

전국의 올래길열풍으로 생긴 길인듯합니다

누가 이사중까지올까? 생각해봅니다

노오란 생강나무꽃이 많이 내려왔음을 알려주고

환영해 줍니다

나무숲사이 직벽아래로 초록색 강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점점 선명하게 보이지요

내려가는길 직벽입니다

반대편 골자기입니다

고냉지 채소밭인듯 올농사 준비가 끝났나봅니다

잘 정돈 되었지요

한번더 이정표에따라 죄회전하고요

정말 90도에 가까운 경사를 내려갑니다

그리고 고씨굴위에 전망대입니다

같이 후미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던 분입나다

경치죽인다고 말씀하시네요

좋은경치 눈속에 담아두고 가야지요

그리고 그속에 저를 넣어봅니다

이롷게

또이렇게

그리고 정면을 바라보고

고씨동굴교가보이고

다리아래 주차장에는 우리가 타고온 버스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직벽을 조심스레 내려왔읍니다

고씨동굴 앞입니다

입장권은 다리 저쪽에서 팔고있읍니다

천연기념물 고씨동굴에대한 설명입니다

동굴입구입니다

입구 인공석이 너무도 인공스럽습니다

어른쪽 꼬마 아빠말씀

위 직벽에서 내려오셨냐고 묻읍니다

아주 자랑스럽게 네! 그렇습니다 이야기했지요

꼬마빼고 다시 그려봅니다

이제 다리위에서 본 동강의 전경입니다

다리건너와 매표소입니다

입장료가 3000원이군요

왜? 고씨인지 여기 써있네요

임진왜란때 왜군을피해 굴속에 사람들이 숨었답니다

왜군이 입구에 불을 질렀다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죽었는데

고씨가족만 살아남았답니다

그때부터 고씨동굴이라 불렀답니다

고씨굴교에서바라본 태화산입니다

서쪽으로 지는해를 바라보고 눈이 부십니다

이렇게 오늘 태화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어제 광양 쫓비산을 갔다왔읍니다

쫓비산은 100산이 아니라서

좀 무리해서 일요일 산행을 잡았답니다

초반부 발거름이무거워서 많이 힘들었는데

정말 아무것보 보여줄게없다던 태화산

1,027미터 1000미터가 넘은 산은 뭔가가있다지요

절대 아무것도 보여주지않은 그런산은 아닙니다

힘든거 빼곤 좋았답니다

여건이되면 몸에좋다는 겨우살이 만나러 한번더 왔으면 좋겠네요

어째든 29변째 100산 등정을 이렇게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