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악산은 소양강, 의암호를 지나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푸른 강변을 끼고 남쪽의 검봉,
봉화산과 마주하여 솟은 산이다.
주봉이 용화봉(645m), 청운봉(546m), 등선봉(632m) 셋이라해서 삼악산이라 하는데
악산 답게 제법 험하고 거칠지만 산의 높이가 낮아서 많이 힘들다 이야기 할순 없다
강촌지나서 등선 폭포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했다
그곳에 차를 두고 산행하므로 원점산행이 되도록 노력했고
결국은 그렇게 되었다
산행거리는 총 7Km쯤 되었고
산행시간은 3시간30분쯤 소요되었다
혼자하는 산행이었기에 아주 천천히
그리고 힘들음 없는 산행이었다
등선폭포입구 공영주차장이다
차를 세우고 관리소를 바라본다
이런 관리하는 춘천시 관리공단이 창립기념일이란다
가볍게 2000원 벌었다
경춘국도 바로 옆 노견주차장이다
그리고 춘천 시티투어버스 탑승장이기도하다
만약 다른곳으로 하산한다면 이버스를 이용해야한다
그리고 바로 뒤로 돌아를 하면
바로 사진과같다
등선폭포입구 즉 삼악산 입구 인 것이다
들어가는 길입구가 지붕이 쓰여져있다
자연스럽게 상인들과 접할수있다는것이다
어째든 그리 반갑지는 않다
이런 또 매표소가있다
1600원이라 쓰여있는데
이제 막 가게를 열준비를하시는 식당아저씨
나보고 횡재했단다
오늘 창립기념일 여기도 돈을 안받는다나?
그래서 또 1600원벌었다 도합 3600원 벌었다
매표소 가기전 담벼락에있는 안내도이다
등선폭포를 비롯한 이곳의 경치 8경과 등산로를 설명해놓았다
매표소를 돈안내고 떳떳하게 통과한다
바호앞 등선휴게소가 보이고
또 터널같은 길을 통과해야한다
삼악산 등선폭포 구간 이곳은 상인들에게 점령 당한듯하다는 생각이다
후게소 아랫길 아치로 된 문을 통과하면
정말 커다란 바위절벽이다
그 커다란 바위가 둘로 잘려있단 말이다
그틈으로 길이 나있는거지요
이곳 바위협곡을 등선 제1경인 금강굴입니다
사람들 그냥 지나칠까해서 그런지 등선 6경 하나하나마다 이름표를 붙여놓았네요
안내지도입니다
안내지도의 배경이 단풍입입니다
재치 만점이지요
아직 하산길을 정하지 못했읍니다
길끝에 하얀게 보이지요?
좀 가까이 가봐야겠읍니다
네 폭포입니다
등선 제2경 등선1폭포이지요
아직 수량이 적어서그런지 폭포라하기는 좀 빈약합니다
물흐르는 소리도 아주 부드럽네요
그래도 이곳의 대표명칭이 등선폭포입니다
신선들이 놀던곳이라지요
계단타고 잠시올라왔지요
재1폭포 상부입니다
여기서 보아도 폭포에서 떨어진 물이 정말 맑게 보입니다
그리고 협곡속으로 조금더 들어옵니다
3경인 등선제2폭포입니다
역시 얌전히 흘러내립니다
자기계절을 만나지못한탓이겠지요
이계곡 여기저기 흘러내리는 물줄기들입니다
이제 오랜 동장군에게 점령당했다가
해방된 기분으로 자기목소리 조심스럽게내는것 같읍니다
조금오르니 별장인지 식당인지건물이 보이고
잠시 계곡속으로 가리킵니다
승학폭포?
신선들이 학을타고 놀았다는
4경 승학폭포입니다
제법 폭포의 모양은 가추었지만
역시 조용한 물흐름입니다
폭포의 하부입니다
조용하지만 떨어자는 물은 힘이있어보입니다
그래도 변치않은 맑은물이 어느 양반집 여인네의 지조를 그리는듯합니다
그떨어지는물을 더 가까이 가 보았읍니다
역시 구속에 반발하는 작은 목소리도
가까이가 보면 최선을 다하고있지요
다음은 5경 비단을 펼쳐놓은듯하다는 백련폭포입니다
움푹패인 계곡속에 작은 물줄기입니다
하얀 비단 펼친모습보려면 여름이나 가능할것같지요?
그리고 6경 옥녀탕입니다
여기가 나무꾼와 선녀의 주무대였다나요?
옷벋어놓고 목욕하던 선녀의 옷을 나무꾼이....
그래서 그선녀가 옥녀가 되었군요
7경 비룡폭포입니다
우리나라 산에가면 용에대한 명칭이 참 많이 나옵니다
용이요? 가상의 동물입니다
그리고 하늘로 오르지요
용은 즉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매개체이었답니다
하늘로 인간의 소원을 전해주는거지요
비룡의 물줄기 이구요
비천하는 용을 닮았나요?
용이 살다가 하늘로 오르려면 용이 놀수있는 호수가있어야된다지요
그호수에는 물론 어느곳보다 맑은물이있어야하구요
그런조건을 가진호수를 다른말로 용소라합니다
이런 용소를 가져야만 비룡폭포가 되는거지요
이제 마지막 8경인 주렴폭포입니다
옥구슬 알갱이같은 물방울을 만든다는 주렴폭포입니다
2단폭포로 이전 폭포와 달리 물방울이 많이 생기고있네요
그옥구슬이 떨어져 만든 물입니다
정말 맑고 곱읍니다
그맑은물위에 작년가을 단풍이되어 떨어졌던 너뭇입이
물놀이를하듯 떠돌아 다닙니다
과연 주렴답읍니다
삼악산 산행도 중요하지만 주변 풍경도 되집어 볼필요있지않나요?
하나하나 이름 만들어주신 조상님 뜻을 살펴보는재미도 쏠쏠 합니다
8경 구경을 끝내고 이제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갑니다
이제3월 모든 계곡은 마치 봄인듯 물흐름이 빨라지고
모든 나무는 물을 빨아드리기 분주하지만
아직 동장군이 점령한곳도있답니다
것은 그래도 얼믐 밑 땅속에서는 독립군의 전투가 한창이랍니다
마치 3.1운동의 만세소리같이요
혼자하는 산행이잔아요
빨리 갈 필요도 없구요
산도 그리 깊지도 않읍니다
주변에 볼거 다보고
나무와 대화도 해봅니다
나무야나무야 너는 어찌 그리 돌속에 묻혀있냐?
인가들이 그랬어요
나쁜 사람들입니다
그러는 사이 털보 아저씨를 만납니다
정말 얼굴에 털이많아서 조금은 무섭게 생겼는데요
조위 산장이 털보산장입니다
산장 못미쳐 안내판입니다
삼악산성이있단 말이지?
안내판 바로윗집 털보산성이구요
털보아저씨 산성도 모른답니다
산나물도 모른답니다
나하고 대화하기가 싫은듯?
그산장 입구이구요
메뉴판이 걸려있읍니다
털보산장 이웃에는 흥국사라는 절이있읍니다
절은 중앙에 대웅전이있구요
왼쪽에 요사체가있고
뒷편에 산신각이있는 자그마한 절입니다
정면에 탑이있는데요
탑중앙에 반짝이는게있어요
그래 가까이 가보니 이렇게 작은 불상이있읍니다
불심이 나에게 막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이 흥국사가 무지 오래된 역사가있었네요
지금이절은 아니지만
궁예가 나오고....
절한구탱이입니다
정말 오래된 작은 돌탑입니다
오래돼어 검은색으로 탈색되도
돌모양도 많이 마모되고
모서리는 깨지고 ..
그래도 연식은 좀 된듯합니다
설명이 없어서
그리고 산신각입니다
이렇게 흥국사 구경을 마칩니다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듯
제법 오름이 계속됩니다
한고개를 오르니 정상 1.1Km 라지요
그리고 또 얼마쯤
우물같은 모양이 보입니다
아~ 이것이 삼악산성 속인가?
그냥 상상만 합니다
그리고 쉼터거 나타납니다
정식이름은 작은 초원이구요
작은초원 주변에 돌담장입니다
혹시 삼악산성?
역시 의문으로 남깁니다
그리고 잠시 333계단입니다
무지무지한 언덕으로 생각했는데
그리 높진 않지요
333개 검증에 들어갑니다
다올라와서 내려다본 계단입니다
333개요?
난 349개를 세었읍니다
아마 의미있는 숫자를 찾았었나봅니다 라고 생각했지요
다시 성곽의 흔적?
이곳은 큰초원이라합니다
정상 300미터전이고요
비교적 넓은 평지입니다
조금 지그까지보다 많은 사람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300미터를 향해 오릅니다
살았었을때 상당한 풍체를 자랑했으법한 고사목과도 눈을 마주칩니다
짧지않은 300미터입니다
조기 용화봉 정상석 보이지요?
언제나 붐볐던 정상인데
오늘은 정상석 혼자 지키고있지요?
정상 바로전 이정표를보고 삼악산성쪽으로 하산 방향을 정합니다
그리고 혼자서 용화봉 정상을 알현합니다
그리고 정상석과 호반의도시 춘천시내를 합쳐봅니다
혼자서 인증사진 찍으려 온갖 쑈를 합니다
그리고 몇번이고 실패한후였는데
신령님께서 등산객 한분을 보내주셨읍니다
그의 도움으로 성공했는데요
촛점이 안 맞았네요
그런대로 고맙읍니다
같은자세인데 깃발없는사진은 좀 낮지요?
그리고 산진 찍기를 마치니 흐릇하게 풍경이 생각납니다
랜즈 오포 포커스가 수동으로 그래서 촛점이.....
랜즈 조정하고 제대로 호반으 도시를 즐깁니다
다시한번 654m 용화봉을 기념합니다
그리고 하산입니다
예정대로 산성방향입니다
5분쯤 내려왔나요?
길위에 놓인 이정표입니다
거리표시는 좀 이상하네요
산성6.7Km라면 가기가 그런데
무시하고 계속합니다
산성을 만나는건 그리 오래 걸리지않았읍니다
북한산성, 남한산성같이 여장을 갖추지는 않았지만
분명 성입니다
이 산성은 삼악산 정상(954m) 서남쪽 지대에 골짜기를 둘러쌓았다.
산성 북서쪽으로는 과거 춘천에서 덕두원을 거쳐 가평·서울로 왕래하는 역로인 석파령이 있다.
내성과 외성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내성의 둘레는 약 2km 정도이며 외성은 약 4km이다.
내성은 삼악산 정상 서남쪽 봉우리(632m)를 중심으로 동남쪽 공간에 축조되었는데, 대궐터가 그
중심이다.
외성은 삼악산 정상의 서남쪽 공간을 둘러쌓았는데 중앙부에는 흥국사 쪽에서 등선폭포로
이어지는 계곡이 있다.
내성은 외성보다 이른 시기에 축조되었으며, 대략 후삼국시대를 전후한 시기에 축조되어
고려시대를 거치면서 개수되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산성지는 918년(경명왕 2년) 태봉의 궁예가 철원에서 왕건에게 패하고 피신하여
사용한 근거지로, 또는 삼한시대 벽국의 성터라는 전설이 있다
잠시 휴식을 가집니다
배낭속 준비물 막걸리 밖에는 눈에 띠는것이 없군요
정말 간단한 점심입니다
혼자산행은 식사시간도 참 짧지요
산성길 잠시 이어집니다
그리고 갈림길입니다
산성에대한 역사적배경 그리고 대궐터에대한 설명입니다
대궐터 들러야한다고 생각했지요
마음은 그런데 내가가는길 흥국사로 향하고있네요
잘못 가고있는거지요
그리고 다시 흥국사 털보산장을 지납니다
고은시인의 "그꽃"이란 시가생각납니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짧은 시귀지만 참 많은걸 담고있지요
그싯귀절같이 내려갈때여유에서
작년가을 단풍을 그려 봅니다
그리고 다시 등선 8경이 시작되는 나무다리입니다
다리 아래로 보이는 또다른 다리
8경을 감상하도록 만든 길입니다
그리고 또 그꽃을 즐기고 있답니다
바위협곡 사이로 난길을 따라서
내려오늘길에 바라보는 비룡폭포입니다
용이 충분히 놀만한 용소입니다
올라올때와는 달리 내려올땐 명찰이 뒤에있지요
낙엽이 많이 쌓여있읍니다
가을과 봄은 반대인데
지금으로보면 극과극은 통하나 봅니다
가을이 지나서 봄이 되는건지
봄이 성장을 거쳐서 가을이 되고 낙엽이 되는건지
윤회설을 보는듯합니다
그리고 바위협곡속 작은 하늘을 바라보며
더 큰 세계를 상상해봅니다
작지만 그건 우리가 보는 한계입니다
그아래쪽입니다
이곳은 또 이곳 나름의 별세계입니다
그리고 등선폭포와 헤어짐을 말하고있지요
삼악산이 끝나고있읍니다
이곳은 금강굴입니다
저기 아치문을 통과하면 삼악산이 끝나는 거지요
나와서 오른쪽 언덕입니다
자칭 약수물이 좋다는 금선사입니다
가봐야겠지요?
깍아지른듯한 계단입니다
부처의세계를 가려면 이정도쯤이야
계단을 올라서서 석가여래압성이지요
부처님을 바라봅니다
맑은 하늘에 잘어울려 봅니다
멋지네요
금선사 건물뒤 암벽 밑에 있는 약수입니다
이건 이 약수는 샘물 수준이 아니지요
물탱크에 받아놓고 필요시 쓰는 정수장입니다
기분이 좀~~~
그레도 이절벽 밑에 샘이있고
그샘때문에 절이 생긴거가 아닐까요
이렇게 금산사까지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벌써 3월입니다
금주 아니 지난주라해야하나?
예식장도가야했고 또 정반대 장례식장도 가야했다
100산 탐방 한주를 넘길까 했는데
마침 오늘이 창립기념일이다
휴일인게지
그냥 집에있을수 있나요
그래서 벌써 미리 파악해보았는데 월요일 100산가는 산악회는 없더군요
그래서 이럴때 쓰려고 아껴둔거있잔아요
그걸 꺼내서 썼답니다
이젠 서울근교 몇개 않남았더라구요
월요일 산행 정말 한적해서 좋았답니다
즐거웠답니다
홀로하는 산행 인증사진 찍는거 빼곤
다좋았읍니다
올해 10번째 산행이고
100산은 27번째 산행입니다
이렇게 삼악산을 지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