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성리학자 송익필이 귀향해서 칠성대부근 오성대에서 은거하였단다
그래서 송익필의 자인 운장을 산이름으로 했다는 설이있다
또 운장산은 구름에 가리워진 시간이 길다 해서 운장산이라하기도하지만
그래서인지 비교적 남쪽에 위치한산이지만 겨울철 상고대로 유명한 산이라 특히 겨울 산악인이 많이 찾는 산이다
운장산은 노령산맥의 주봉으로, 이 일대는 800~1,000m의 고산지대를 이루며, 연석산(917m)·복두봉·옥녀봉(737m)·
구봉산·부귀산(806m) 등과 함께 호남의 알프스란 표현을 쓰기도한다
마침 오늘산행은 내가하고있는 명산100에 운장산과 구봉산이 함께들어있어서
하루에 2개산을 다 돌수있는 기회라 설레고 기대가되는 산행이었다
호남알프스는 아래 지도에 표기된 산맥으로 약 47Km구간에 이른다
오늘 산행은 그중 운장산과 구봉산을 어울르는 코스로 예정되어있었다
하지만 당일로는 조금 무리가 있었나보다
예정된 시간에 구봉의 9봉우리를 돌기에는 무리가있었다
그래서 8봉까지만 가고 우회길로 하산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마무리하였다
그렇게한 산행이 총 15Km 7시간 30분 소요하였다
아래 그래프괘적을 보면 알듯 정말 수많은 봉우리를 오르내렸다
구봉을 모두 완주했다면 더많은 봉우리가 생겼겠지요
10:21이다
동대문 역사공원역에서 약 4시간 소요되었다
이곳은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인 피암목재이다
고개 정상에는 넓은 주차장이있고
이시간 많지도 적지도 않은 사람들이 산행 준비중이다
우리일행도 버스 내리지마자 산행모드로 돌입한다
주차장에 붙어있는 산행입구이다
많은 눈은 아니지만 주차장바닥도 등산로초입 계단에도 눈이 쌓여있다
일부사라들 아이젠 차느라 분주하다
초입에 설치된 안내도이다
운장산 구봉산 연계산행하는 사람이 많이있는듯
지도가 연석산부터 구봉산까지 함께 표시되어있다
산행이요?
여태 버스타고 오느라 다리도 쭉~~ 웅크리고 왔는데
준비과정도 없이 처음부터 계속 오르막길이다
바닥은 얼었다 녹었다을 반복한 하얀포장은
결국 아껴두었던 아이젠을 꺼내게 만들었다
올라가는길 쉽지않지요?
그래도 아직은 힘이있으니까
잘올라갑니다
잠시 우측 눈덥힌 산을 바라봅니다
지도상으로 볼때 연석산입니다
아직까지는 운장산 좋은건 모르겠읍니다
그리고 또 한고개 넘어서니 정면 산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막연히 우리가 가는 정상이겠지 하고 생각합니다
11:10입니다
1시간ㅇ 조금 안되었지요
벌써 1.6Km 올라왔읍니다
서봉인 칠성대가 600미터 남았답니다
최종목적지 구봉산은 참 많이 남았네요
그리고 정말 힘들게 올랐읍니다
헉헉되며 올라 600미터중 400미터쯤 왔으리라 생각했지만
반대로 200미터만 왔네요
그러니 또 가야지요
잠시 숨돌리도 즐겁게 또오릅니다
그리고 또 속았지요
고개를 올랐더니 또 봉우리가 보입니다
언제나 산이 그렇지 않았나요
저 봉우리가 서봉 칠성대입니다
보이는 봉우리는 생각보단 오르기 쉽지요
눈위에 아이젠 자국 남기며 오릅니다
그리고 이제 끝이 보입니다
조기만 오르면 정상입니다
정상은 바위로 되어있지요
먼저온 사람들 정상을 즐기고있읍니다
그리고 바로아래
서봉의 상징인 바위얼굴상입니다
그리고 멀리보이는 운장산 정상 운장대를 조망합니다
1120m 서봉 칠성대입니다
운장산 어느 암자에는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선비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일곱 명의 청년이 찾아왔다
이들은 선비에게 밥을 달라고 간청했다.
마침 저녁밥을 준비하던 선비는 “불공을 올린 다음 밥을 줄 테니 기다리라”며 불공을 올리려 했다.
그러자 일곱 명의 청년들은 화를 내며 “배고픈 사람의 사정도 모르면서 무슨 벼슬을 하겠냐”며 밥상을 지팡이로 내리쳤다.
선비가 놀라 쳐다보니 그들은 사라지고 공부하던 책도 없어졌다고 한다.
청년들은 북두칠성의 일곱 성군이었으며 스님과 선비를 시험하기 위해 내려왔다가 실망해 하늘로 올라갔다.
그 후 선비는 자신의 모자람을 깨닫고 벼슬의 꿈을 버린 채 수도승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암자가 있던 곳을 칠성대라 부르게 되었다. 운장산 서봉에 얽힌 전설이다
다시 운장산 정상인 운장대로 향합니다
600미터 거리에 있읍니다
가볍게 출발합니다
이제 숨은 그림찾기입니다
이사진은 정상 에서 바라본 서봉입니다
봉우리 전체가 사람얼굴 아닙니까?
잘모르겠다구요?
사진을 포토샵이용해서 세워보았읍니다
눈섭 코 입 정말 사람같지요?
이번엔 바위만 바라봅니다
중후한 할아버지 같지 않나요?
이번엔 위사진 코부분만 확대해봅니다
입벌리고 소리치는 사람모양이지요
참 하나의 물체에 여러 사람이 들어있네요
정상인 운장대로 가는길입니다
운장대 정상에는 통신시설 안테나가있읍니다
눈이있고 없고 능선을 따라 길이 연결됩니다
그리 멀지도 않아 좋구요
그리고 바로 운장대입니다
통신시설물이 모양을 버려놓았지요
그담장을 산악회 리본으로 장식해 놓았읍니다
정상은 나무들이있어 조망이 쉽진않지요
정상에서보는 서봉입니다
먼저 올라 정상을 차지해서 누리는 분들이 있어 정상석 사진 촬영도 하기 힘드네요
1126M 운장대 운장산 정상입니다
웃으며 정상인증합니다
기쁘지요 23번째 정상인데요
인증 리본 제거하고
순수하게 한장더합니다
기다리는 사람들 많이 찍는다 뭐라하네요
정상에서바라본 동봉입니다
사실 동봉은 1133m 입니다 운장대보다 7m나 높지요
운장산의 정상이 동봉이 되는게 맞는건데 뭔이유인지?
세종에게 왕위를 양보한 양령대군, 효령대군이 생각납니다
똑똑한 동생에게 왕위를 양보한 그런 이유가 아닐까요?
동봉으로 출발했읍니다
가는길에 뒤를 돌아 봅니다
특징있는 서봉이 눈에 확들어옵니다
정말 사람 얼굴같지 않나요?
600미터 왔군요
드디어 동봉에 올랐읍니다
동봉의 이름은 삼장봉입니다
1133m 삼장봉은 실제 운장산의 최고봉이며 호남 알프스에 최고봉이다
그러나 삼장의 의미는 알수가 없네요
그냥 갈수 없지요
삼장봉 정상석을 엉덩이아래 놓고 인증합니다
이제 구봉산까지 7.7Km입니다
짧지 않은 거리입니다
그런데 내려가기 시작이지요
내려간만큼 또올라야할텐데 걱정이 앞섭니다
가는중 자연이 작품을 하나 만들었읍니다
얼음 조각입니다
좀더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이렇게,.....
그리고 다시 멀리
그리고 또 가까이
가끔 자연이 잘할까? 사람이 잘할까? 생각해봅니다
하늘이 어두어 집니다
그리고 뭔가가 날립니다
카메라에 눈발이 잡혔네요
아주 조끔입니다
그지요
멀리보아도 어둡고요
눈은 잘안보입니다
계속 내려옵니다
살짝 너무 내려오는게 짜증스럽기도합니다
올라갈 생각때문이지요
임도를 만납읍니다
안내도를 보니 이곳이 칼크미재라 쓰여있네요
내려올만큼 내려왔으니 이고이 고개라는 이름을 가졌겠지요?
몇몇분들은 이곳에서 식사를하시네요
지금이 1시거든요
난 혼자니깐 좀더가서 먹지요
곰적이산까지 가는길입니다
편안해 보이지요?
절대 그렇지 않읍니다
심하게 헉헉되고있읍니다
여기부터는 이렇게 조리대(산죽)가 많이 분포되어있읍니다
무려 50분만에 곰적이산에 올랐읍니다
멀리 아까 지나온 산을 조망합니다
어딜보아도 산이고 또 산입니다
이젠 식사를 해야겠지요
식사하기전입니다
제가 가지고 다니는 금잔이있 읍니다
금잔에 눈을 퍼담읍니다
이렇게 말이죠
여기에 양주를 붓고요
이렇게 마셨읍니다
어때요?
낭만있지요?
눈칵테일 양주입니다
식사후 아주 쬐끔 왔답니다
외처사동삼거리입니다
복두봉이2Km정도 남았네요
그리고 또 10분정도
명덕봉가는 삼거리입니다
많이 왔지요
복두봉이 700미터까지 접근했으니
이곳 임도입니다
이런 임도인데
발자국따라 잠깐 돌아서면
왼쪽으로 안내판있고 이정표있고
다시 산길이 됩니다
그리고 10여분 이젠 힙들어서 가기싫다 생각할무렵
복두봉200미터 팻말이 날 힘을 내게 만듭니다
200미터요 날아서 옵니다
조기 안테나 저기가 복두봉입니다
복두봉에서 전망합니다
이쪽방향 우리가 지나온 봉우리는 물론이고
덕유산에 지리산까지 보인다는데
이거영~~~
여기 그렇게 쓰여있답니다
복두봉을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나도 올라가서 바빼라 해야지요
방이 빠졌읍니다
1018M복두봉 정상입니다
왼발로 정상을 꾹~~눌러 주었답니다
다른방향이빈다
역시 시야가 고 정도입니다
벌써 3시가 되었네요
구봉산은 1.7KM남았구요
산술적으로 1시간이면 가는데
복두봉 정상바위를 기념하고 구봉산으로 출발합니다
10여분 구봉산이 1Km 정도 남았읍니다
아무문제 없읍니다
주변의 기목들도 감상하고요
아주 순조로게
구봉산 정상에 섰읍니다
1002 M 이네요
지금시간 4시07분입니다
우선 100산 인증을 먼저하구요
멋짐 폼으로 또하나의 인증을 합니다
그리고 정상석도 기념으로 가져갑니다
그런데 산악대장 시간이 없다네요
우회길로 하산 권합니다
오기로 8봉을 향합니다
우~~~ 저아래 8봉부터 쭉~~ 줄서있네요
팔봉으로가는길 장난이 아닙니다
경사 쎄구요
눈으로 심하게 포장해놓았답니다
저아래 계단만 오르면 8봉이었으면?
산사히 깨집니다
다시 사정없이 내려갑니다
해병대 나무라 생각했는데
구멍이 뽕뽕 났어요
저기가 8봉인데 갈길이 머네요
더힘들겠다생각되면 목재 데크가 도와주는데
어떤곳은 발디딜곳 눈이 얼어붙어서 그것도 힘드네요
우와~~~
절경입니다
폭포가 보기좋게 얼어 붙었네요
뷰티플~~~!
이제 4시35분입니다
8봉을 올라야하는데 폐쇄안내를 해놓았네요
그래도 올라야지요
조금앞선 사람들 8봉 7봉까지 갔다가 이곳으로 하산 한다고 내려갑니다
저요 일단 8봉은 가야지요
8봉으로가는길도 평범하진 않군요
너무힘들어 잠시 쉽니다
앞봉우리가 9봉이구요
내가내려온 길입니다
폭포도 계단도 잘보입니다
저길 내려오다니....
그리고 8봉 정상쪽 바라봅니다
아직멀었네요
그리고 보통 험한게 아니네요
그리고 오른쪽으로 계속해서 7654봉입니다
공사판 보이지요 구름다리현장입니다
전망은 안좋아도 풍경은 느낄수있답니다
저쪽 봉우리에 정자도 보입니다
가까이이기는하지만 산악대장 5시까지 오라했구요
버스가 6시 출발한답니다
갔다온 코스도 아니고 망서려집니다
그런 상황 내려가야할 동네 저수지도보이고요
계곡속 마을도 보입니다
그런 모습보며 마음을 가다듭니다
다시한번 구봉산을 바라봅니다
사실 구봉이라하지만
나머지 8봉과 구봉은 너무 차이가 많이 나지요
흡사 할아버지와 손자 같읍니다
그리고 4시46분 팔봉을 찍었읍니다
정말 방갑다 팔봉아!
그러나 마음이 편안하지 않읍니다
1봉까지 완주해야하는데
아무래도 여기서 하산해야 남들에게 민폐를 안끼칠듯합니다
그아래봉우리 담에 다시오길 기약합니다
조금 마음이 급했답니다
팔봉에서 다시 구봉아래까지 뒤돌아가서 정상산길로 가야하지만
팔봉바로아래 검증되지 않은길 선택합니다
과연 어디가 빠를까요?
정상적인길이 빠른길입니다
비정적인길 그리고 혼자 높이가 1000미터가 넘는 높은산입니다
가는길 호락호락하진 않읍니다
힘들게 힘들게 없는길 사람흔적 찾아 내려옵니다
가시나무도 헤치고
절대 통과할수없는 절벽도 만나 우회합니다
그래도 산악 네비가 희망을 줍니다
그래서 어렵게 어렵게 정상 산길을 만납읍니다
사람이 많이 통과한 등산로입니다
안심이되지요
지나는길 산신당입니다
좀 초라하긴해도 주민들 진심이 담겨있읍니다
화려보단 진심이 더~~`
산신당 아래아래있는 불상입니다
오산 친묵산악회가
서로다른 시절의 바람을 조화합니다
5시20분입니다
조금 안심이된 상태에서
구봉산 봉우리들을 감상합니다
그리고 나를 안심시키는 이정표를 만납니다
1.7Km남았다구요?
일단 6시 이전 도착은 가능합니다
안심
아까 8봉에서 만난 등산로 폐쇄안내가 여기도있군요
조심하란 뜻인데
가보지도 못해 더욱 아쉽네요
그리고 저수지 통과하고
양명마을입니다
마을입구 기러기 조형물에 구봉 봉우리를 넣어봅니다
마무리 하는거지요
6시50분 주차장에도착했답니다
물론 오늘 산행 참석한 60명중 꽁찌랍니다
꼬찌도 좋은데요
9봉을 다 둘르지 못한 아쉬움 찐하게 남네요
고스톱치면 1타쌍피가있지요
오늘 그런날 이지요
1번 산행에 2개 인증 했으니
1타 쌍피입니다
힘들어도
꽁찌라도
아쉽지만
2개 인증한걸로 만족합니다
겨울이 어울리는 운장산 정상 정복한걸로 모든걸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