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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2015.01.18.

예부터 경기도에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5개산이있었읍니다

 감악산,운악산,관악산,화악산,송악산(개성)입니다

이를 경기5악이라 불렀지요

그중 하나입니다 주봉인 만경대를 중심으로 웅장한 암봉들이 구름을 뚫을 것처럼 하늘로 솟았다고 하여

운악산(雲岳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운악산 입니다

물론 100대 명산이기도하지요

 오늘의 코스는 그간 많이 다녔던 현등사 코스, 운주사코스를 배제하고

포천쪽 대원사에서 시작하여 정상을 찍고 아기봉을 거쳐서

산달랑이로 하산하는 많이 하지않던 코스를 택했다

당초계획은 지도상 파란색 루트로해서 정상을 거치지않는 코스였는데

실제는 빨간색 루트로 등산로가 우리를 정상으로 이끌어 조금 더 산행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 다녀온 트랙이다

애기봉지나서 밧데리가 방전되어 트랙이 기록되지않은곳이 생겼다

그래서 빨간색으로 그려 놓았다

 산행분석입니다

10Km안팍인데 6시간 30분 소요했읍니다

사실 쉼시간이 많았고

난코스인점을 생각한다면 적당한 시간이라 생각됩니다

 

포천가는 37번국도를 타고오다가

갑자기 눈쌓인 이면도로로 들어섭니다

37번국도와 이길은 많이 다르지요?

버스가 서고 산행준비를 하고 하차했읍니다

요란한 글씨체로 대원사라고 쓰인 안내석이 보입니다

그리고 오른쪽엔 등산 안내도입니다

산악대장님 열심히 설명하십니다

하지만 운악산이 운악산이지 뭐~~~

대충대충 눈으로 즐깁니다

그리고 골조만 남은 철골 텐트를 통과하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지금시간 09:12입니다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 2.8Km

그리 멀어보이지않 발거름이 가볍읍니다

 

구름을 뚫을듯 높이 솟은 봉우리가

우리보고

 "잘 왔다"

"빨리 올라오렴"

하는듯 내려다 보고있읍니다

그리고 나타난 대원사 전경입니다

불교 신자가 아닌 사람들이면

역사적 진실이있지도않고

그럴싸한 문화재가 있는것도 아니라면

그냘 통과해야겠지요

그리고 들어선 산길입니다

약200미터쯤 왔다는거지요

이젠 대원사도 지나고 본격적 산행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앞서가는 2사람

그들에게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읍니다

무쇠와 같은 근육이있구요

숲속의 멀리있는 작은 물체도 식별할수있는 매의 눈을 소유했읍니다

그리고 살아가는데 정말 로 중요치않은 몰라도 괜찬은

많은 지식을 머리속에 가지고 계신분들이지요

그냥 놔두면 자기역활을 충분히하구요

나머지분들에게 많은 기쁨을 줍니다

꽤많은거리를 편안하게 왔읍니다

그러면서도 한구석 편안하지 않았던 건

산이란 편안한 만큼 고통을 줄지를 안다는거지요

역시 지금부턴 쉽지 않겠구나를 느낍니다

눈이 덮힌 작은 발판의 사다리를 몇개을 통과합니다

한숨 쉬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역시 아찔~~~

그리고도 사정을 안보아줍니다

계속적인 테스트를 합니다

이놈들이 얼마나 수양을하고 왔는지를

그렇지요

인간의 지혜는 자연하고 대적할수있다고 느꼈읍니다

이럴때는 쉬어가야지요

제가요 오늘 안내지도에 정상을 안가게 되어있어서

좀빨리가서 난 정상을 밟고오겠다고 먼저 서둘렀거든요

힘들어 헉헉 오르는데

이 람보같으신분이요

반팔에 힘든기색 하나없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저의 "손들어"외침에

바로 항복합니다

그래서 추월시켰답니다

그후 정상에서나  만날수있었답니다

그리고 바로 올라오신 선두 대장이십니다

제대로 항복 하지요?

항복인지? 행복인지 모르게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네요

조금더 올라와서 사진 포즈를 부탁했답니다

왠지아세요?

힘들어 쉬겠다는 말은 못하겠고

사진 찍는 척하면서 잠시 숨 돌립니다

그리고 정상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무가지사이로 보이는 주 능선들

뾰족한 바위로 둘러선 풍경이

왜 운악산이 경기5악인가를 말해줍니다

좀 전망이 좋아졌읍니다

여기 바위 아래는 천길 낭떨어지이지만

시야가 탁트여서 한결 운악을 감상하기가 좋읍니다

좌부터 능선을 훌터봅니다

운주사에서 오르는 능선일겁니다

그리고 좀더 오른쪽 풍경입니다

그리고 시야를 더오른쪽으로 돌려서

사진중앙 소나무3그루 아래 사각 간 판이보이시나요?

거기가 운악 제2봉인 서봉입니다

사각 간판은 한북정맥 지도로 산들 모양 나열해 놓은 안내도입니다

그러는 사이 능선 갈림길에 도달했지요

생각보단 정상에 많이 접근되어있었네요

정상이 160미터로 표시되어있지요

하지만 산이 정상을 그리 쉽게 허락하는걸 보셨나요?

댓가를 지불해야겠지요

짧지 않은 계단입니다

그렇지만 단숨에오릅니다

신령님 만나야지요

정상의 정상석입니다

운악산 비로봉이라 표시되어있읍니다

이곳은 포천군과 가평군의 경계인데

가평군에서는 이곳을 비로봉이라 부르기로 했나봅니다

일단 제일 크고 높기때문에

100산인증을 이곳에서 합니다

그리고 100산이 아닌걸로 한장 더 인증하구요

아까 저를 추원하신 람보 같으신 분입니다

멋있게 한장 남겨드립니다

요건 바로옆에 설치되어있는정상석인데요

포천군에서 만들었답니다

포천군에서는 이곳을 동봉이라 한답니다

좀 초라해보이지요?

가평군에서 세운 정상석이 워낙 화려하니 상대적으로 

그 동봉 정상석 옆에 글씨써있는 커다란 바위입니다

아마 937.5미터 운악산 정상높이는 이바위 위가 아닐까요?

글씨의 의미는 모르지만

뒤 일행은 안오고

자꾸 저쪽 서봉이 눈에 보이네요

당연히 가보아야 하는거 아닐까요?

람보아저씨 가자고하니 바로 승락합니다

그리고 서봉에 도착합니다

933.5m  동봉보다 2m 짧군요

아까 그바우ㅣ 높이 빼면 1M정도 차이나겠네요

이곳 서봉에서 바라본 운악입니다

눈으로 살짝  화장을 한모습이 한폭의 동양화 같읍니다

우리 람보아저씨

풍경속에 넣어보았읍니다

나름 멋지지요?

서봉에서도 100산 인증을 합니다

지난번 마이산에서 인증장소 잘못 인지해서 논란에 빠진적있기에

혹시몰라 한장 예비로 찍어봅니다

다시 119 표지를 중심으로 운악을 감상합니다

그리고 이정표를 봅니다

하산길 무치지 폭포방향이 보입니다

이곳 운악산은 한북정맥 모든 산과 같이 궁예의 흔적이 많이 있답니다

무지치 폭포는 왕건(王建)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도망 온 궁예(弓裔)가 상처를 씻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폭포 위쪽으로는 궁예의 옛 대궐 터라고 전해지는 곳과 성터라고 전해지는 곳이 있지만

오늘은 아가봉을 가야하기에 뒤돌아 갑니다

 

다시 동봉으로 돌아옵니다

이제 동봉은 우리일행이 차지했읍니다

정상을 즐기고있읍니다

그모습 흐믓하게 바라보며

이젠 애기봉을 향합니다

전망대가 있읍니다

목재 데크로 넓찍하니

아마 이 봉우리를 감상하라 했나요?

아닙니다

자세히 보세요 멋진 바위가 있읍니다

저게 뭘까요?

남근 바위랍니다

소원을 빌라고 쓰여있지요

뭔소원을 빌어야 될까?

삼거리입니다

정상에서 600미터

아가봉까지는 2.7Km입니다

그리곤 오르막길입니다

우리일행 말고는 왼쪽으로 하산하지요

우회길이 있었는데

모르고 직진했답니다

난 코스입니다

바위가 있고요 내려가기 편안하지 않읍니다

뭔 상황?

사실 보이진 않지만 아까 정상에서 반팔입고 저와 같이 사진찍던 람보같은 분있지요

바위위 배낭 맨분을 아래에서 받아주고 계신모습입니다

여자분 아이젠 차고계신 발을 맨손으로 잡아 여자분 무사히 내려오도록

주변에 2명 여자분 보고 계시지

핵존심이라고 아십니까?

핵존심 발휘한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저는 보지도 않고 없어집니다

결국 저는 뒤돌아 우회길로 내려왔읍니다

아기봉 가는길입니다

멀리 채석장이 보입니다

상당히 큰규모입니다

저 돌들이 우리나라 건설에 많은 역활을 했을꺼고 할꺼겠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요?

12시가 되었답니다

언덕위 넓은 장소가있었읍니다

헬기장입니다

좌판을 폈구요

시작은 가벼운 술부터 합니다

집에서 가져온 술인데 한잔 받으세요!

주고 받는 정을

가운데 계신분

부러운듯 쳐다 보시고 계십니다

차례를 기다리시나?

 

 

술인심이 정말 좋다고들하지요

전방 대장님 수고하셨다고 한잔 드립니다

하지만 잔아래 이분은 아직 해결이 안된듯합니다

 

아해결 됐나요?

지금 안주 드시는거 맞죠?

네 맞읍니다

꿀꺽 넘겼답니다

민생고 해결하는건

남녀노소 따로있나요

라면 정말 맛있게 드십니다

모델해도 되겠어요

우리 총대장님 이십니다

산행만 대장이 아니지요

오늘은 라면대장도 됩니다

그래서 총괄대장이십니다

여기 만두도있읍니다

자!  만두 무게한번 느껴보시고

입안으로 들어 갈 겁니다

아 이분 업종을 바꾸셨네요

이제 만두로 업종 변경했지요

서서 드시든 앉아서 드시든 자유입니다

추운데 어떻게하든 배만 채우면 되는거지요

이분들 부부입니다

먹는데 부부가 어디있나요

지금은 서로 모르는 사람입니다

라면 끓기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쬐끔은 불상해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는 많이 행복하답니다

이사진? 혼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어째든 여유있단 말이지요

드실건 다드시고

잠시 개인적문제 해결하고 있읍니다

여긴 아직 안 끝났읍니다

뜨거운 수증기 걷어내며 이제 막 시작하는건가요?

 

 

표정좋구요

패션좋구요

그릇 역시 좋읍니다

먹어야 사는거 아닐까요

 

오래 기다렸던 라면이 드디어 익었군요

자 그릇들고 오십시요

줄서요 줄서!

우리선두 대장님

먼저 드시는거 다 끝내고

아직 배채우지 못한분들 아웅다웅  민생고 해결하는 모습보며 속으로 즐거워하십니다

자! 마지막으로 잔고르기입니다

나머지 술 모아모아~~~

자! 정리합니다

쓰레기 모아서 깨끗이 정리합니다

우리가 왔다간것을 적에게 알리지 말아야지요

여기서 단체사진 찍읍니다

저쪽카메라에 우리 모두가 들어갔는데

사진사 자기만 못들어가지요

그래서 제가 찍었읍니다

여기라도 들어가시게요

다시 아기봉을 향해 출발합니다

다시한번 채석장을 바라봅니다

시야가 확트였읍니다

이렇게보니 상달히 큰규모의 채석장입니다

정상에서 2Km쯤 왔읍니다

이길은 그냥 다닐 만합니다

매번 사모님과 같이 오시던 사장님이신데

오늘은 혼자 오셨네요

그외로움 제가 옆에서 풀어드립니다

산행동안 사모님 자랑 계속합니다

쬐끔은 부럽읍니다

가는길 심심할까보아

잠시 유격 훈련 시킵니다

그래도 그져 재미있읍니다

눈건강에 도움되도록

동굴도있읍니다

조금 위험한길 통과합니다

멀리서 선두 대장 잘내려오나 살펴보고있읍니다

그바위 돌아 나오는 모습입니다

다시 여기서있으면 사진이 잘 나올것 겉았는데

생각보단 안좋네요

죄송합니다

등산로 계속 이런 빤짝이 줄이 걸려있었는데

이게 사유지 표시였네요

여기는 우리땅이니 들어오지 말라는거네요

이런 경고문이있잔아요

여기가 아가봉?

바로아래 또 비슷한 바위입니다

여기가 아가봉?

아무표시가 없읍니다

우린 여길 아가봉이라 명명합니다

바위가 아가 같이 생겼지요?

아가봉 도착을 기념합니다

이게 무슨 술이더라?

어째든 한장씩 나누어 먹었지요

그리고 여기부터 하산길

많이 위험합니다

일단 발자국이 없읍니다

눈이 미끄럽습니다

넘어지구요

가느다란 나이롱줄에 매달려 겨우 지탱합니다

초조하게 자기차례 기다립니다

이분도 넘어졌읍니다

엉덩이 많이 아플것 같읍니다

이분은 앞으로 넘어졌읍니다

여자분들도 조심조심 내려옵니다

무사히 착지했읍니다

어! 그래도 안전한건 아닙니다

그곳 지나도 쉽진 않읍니다

거진 굴러 내려옵니다

먼저 내려가신분들

바위밑에서 기다립니다

선두로 가서 길을 가이드할 사람을

더 접근해서 봅니다

커다란 바위에 사람은 정말로 작은 존재이지요?

위험지역 힘들게 내려왔는데

기분은 정말 좋아보입니다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읍니다

하지만 이분은 생각이 다른가봅니다

규탄 구호를 외치십니다

"주최측은 각성하라"

"이런 어려운 코스를 잡은 주최측은 사죄하라"

"오늘 회비 돌려다오"

진지하게 외치는데

동조하는 사람은 없지요?

그이후도

쉬운길은 없읍니다

아무도 다니지 않은길 계곡을 향해 갑니다

그져 조심조심

하지만 눈이 문제지요

가다 길이 막히면 돌아가기도합니다

또 길이없어지면

다시 계곡으로 갑니다

그래도 앞에 가는 리더를 따라 말없이

리더를 믿고 가는겁니다

폭포도 물은 전혀 보이질 않읍니다

가다 길이 없어지면

동물이 지나간 길을 참조하기도 합니다

그렇게하여

드디어 하류에 도착합니다

 

이고은 기도하는 곳인가봅니다

무속인들 기도하는 장소

힘들었지만

한분한분 내려오십니다

계곡을 벋어나니 임도입니다

임도 소나무 아래 총괄대장님이 앉아 계십니다

어떻게 먼저 오셨지?

내가 제일 먼저 내려왔는데

체석장길로 혼자 하산하셨다네요

하여간 도사 모양세로 폼은나지만

춥지 않겠어요?

그리고 잠시 버스에 도착했읍니다

여기는 채석장에서 채취한 화강석 덩어리들이 대기하고있읍니다

포천석이지요

저돌들이 우리 주변 건물의 벽체가 될것입니다

이렇게하여 오늘  약 10Km 6시간30분 운악산 산행을 마칩니다

잠시 버스로 현등사 입구로 이동합니다

운악산하면 떠오르는 두부먹으러 왔지요

우리 대장님 오랜 단골인 할머니 손두부집으로 왔읍니다

이분들 두부 드시기전

기념 촬영 부탁하네요

자~~~ 찍읍니다

찰컥~~`

두부전골입니다

소주곁들여서 배부르게 먹었지요

어느 독지가분이 식사비 계산하셨다하는데

지가요 어느분인지?

어째든 고맙읍니다 작먹었읍니다

식사하시는 분들의 모습입니다

이분은 저와 같이 식사를 하셨던 분이신데요

소주한잔에 기분이 많이 좋아지셨읍니다

모두들 얼굴이 붉은모습입니다

적당한 술은 사람을 기분좋게 하는가 봅니다

이분 뭔말씀인지

많이 심각해 보이지요

아마 술한잔이 인생을 진지하게 만들었나봅니다

두부먹고 오늘 산행 마무리합니다

100대명산 운악산이었읍니다

운악산 몇번 왔다간 산이었지만

오늘 코스는 정상 말고는 처음가는 산이었읍니다

특히 처음가는 아기봉에서의

하산길 위험하고 어려운 길이었지만

모두 서로 도와가며 어려움 헤쳐나오고

전원 무사히 하산하므로서

산행의 보람이 더하는듯합니다

그래서 오늘이 더욱 보람되지 않았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