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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 2014.10.26. 주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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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제일의 명산으로 꼽히는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바위산으로 꼽힌다

청송은 세종대왕의 아내였던 소헌왕후의 고향이라서

주왕산은 조선시대에 청송 심씨의 선산으로 지정 되었다고 하며

기암과 괴봉이 마치 병풍처럼 길에 늘어서 있다고 하여 석병산 이라고 불리우며,

난리가 날때마다 이곳으로 많은 선비들이 피난을 왔다고 하여 대둔산 이라고 불리웠다고 한다

등산로가 망으로 형성되어있어서

주왕산의 모든곳을 한꺼번에 보는것은 한계가있다

우리가 찾은 이른가을 단풍을 보려 절골에서 시작하였다

그리고 주왕산 정상을 밟기위해 크고작은 폭포와 기암들이 모여있는 곳은

다음기회로 밀어놓았다

 

위지도와 아래 트랙을 겹쳐놓고 보아야한다

대전사에서 주차장까지의 길이를 합치면

산행거리는 약 15Km 5시간30분 소요되었다

전체적으로  가메봉 오르는 구간을 제외하면 평지성으로 형성되어있다

그래서 거리에 비해 비교적 빠른시간에 완주할수있었다

 

오늘산행은 28인승 우등 버스를 예약했었다

집에서 6시출발하였고 동대문운동장역 그리고

양재를 거쳐 복정에서 07:00 서울을 벋어났다고해도

5시간이상을 버스에서 지내야한다

우등고속버스는 정말 잘한 선택이다 

청송에 도착한건 11시 조금지나서다

여기부터는 주왕산 가는차들이 엉겨서 주차장을 방불케한다

안동부터는 창밖은 온통 사과밭이다

아곳 청송도 사과가 먹여살리는가보다

창ㅂㄱ으로 보이는 사과밭이다

예전에 논을 했던곳도 사과밭이되었고

밭이었던곳도 사과밭이 되었다

우리어렸을때는 대구사과였는데

지금은 우리가 잘사는만큼 온도도 올라왔나보다

온지역사람이 사과로 먹고 사는 듯하다

많이 막히는 대전사방향에서 탈피하여

주산지 방향으로 차를 틀어서 겨우 도착한 절골입구이다

이미 12시는 넘어섰고

그나마도 주차장가는게 느려서

대전사주차장에서 6시만날 것을 약속하고

각자 산행을 시작한다

약1Km정도 먼저 산행시작하는것이다

사진의 삼부관광이 우리가 타고온 차이다

저앞에 버스가 서있는 곳이 산행 깃점 일거 같다

절골계곡과 주산지의 갈림길이다

주산지를 보고가야하는데

약20분 소요된단다

왕복하고 사진찍고 1시간여 소요될듯하다

그렇지않아도 산행시간이 빡빡한데

주산지는 다음기회로한다

처음가는길이다

그러나 그리 힘들지않게 멀리 보며 여유로운 산행을 시작한다

여기도 온통 사과밭이다

탐스러운 사과들이 주렁주렁 열렸다

사과?

사과나무에 이렇게 많은 사과가 열리는지 정말 몰랐다

사과도 다산의 상징인가보다

절골 계곡에 가까와지는가보다

범상치않은 산세가 눈을 크게 만든다

그리고 주변 갓 붉게 만들기 시작한 단풍과함께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버스에서 내려 걷기시작한지 20여분

커다란 바위아래 역시 작지않은 집이다

절골 탐방안내소이다

위 바위에 병아리모양 문양이 귀여워 보인다

하늘의 파아란색과 병아리 바위 그리고 붉은 단풍입니다

주왕산 절골 계곡의 첫 눈맞춤입니다

국립공원 이제 막 시작입니다

바닥에 돌깔려있는것좀 보세요

관리 잘되었지요

낙석이 많은듯 처음부터 경고합니다

이곳 절골에는 주왕산에 얽힌 주왕 전설의 실제 주인공 중 한 명인 김범문이

840년에 창건한 운수암(雲水庵) 등의 암자가 해방 전까지 있었으나

해방후 빨치산에 의해 모두 강제 철거되었다고 합니다

그후 1960년대 화전민들이 다시 들어와 30여 가구의 마을을 일으켰으나

정부의 소개 정책으로 빈 골짜기가 되었다고 한다

주왕산의 속살이라고 불릴 만큼 원시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절골계곡은 주왕산 남동쪽에 있는 계곡으로 늘 북적거리는 주왕산 주 계곡보다 한적한 곳으로

길이가 10Km나되는 깊은 계곡이다

안내도로 오늘 산행 코스를 머리로 더듬어 봅니다

지도로보니 우리가가야할계곡은 약3.5KM정도 됩니다

절골계곡의 첫만남입니다

계곡옆으로 놓인 목제 다리에

주변의 울긋불긋

그속의 여유로운 사람들입니다

단풍은 역시 물이 있어야 자기 모습을 더 이쁘게 만듭니다

사람들이 화장하 듯이 말이죠

저의 눈이 바빠지기 시작했어요

바위면 바위 물이면 물 그리고 단풍까지

보이는거 하나도 놓치기 싫읍니다

그런데 가는길에 사람들이 정체해있읍니다

작은계곡 건너고 바위사이 조금한길 넘으려 사람들 속도를 못내니 정체가 됩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다

물없는곳 그리고 미끄럽지않은 바위위 빼고는 모두들 사람이다

그리고 절골계곡 단풍에대한 기대가 얼굴에 가득하다

위험한곳에는 저런 가시설물이있다

하지만 그냥 개울은 징검다리를 건너야한다

그곳은 항상 사람에 밀려있다

정말 티하나없는 우리의 가을하늘이다

그하늘에 바위로 그림을 넣으니

사람이 많을수밖에

사람ㅇ; 밀려있고 왼쪽 바위에 로프가 메어져있다

우회도로?

위에 안내문이있다

급작스런 비가와서 수위가 높아지면 이밧줄타고 피신하란다

이많은 사람들 자꾸자꾸 계곡속으로 빨려들어가고있다

하지만 바빠도 기다려 줄줄안다

우리국민들 여유가 생겼다

내려오는 사람에게 양보도한다

사람은 많아도 서로를 위할줄안다

나름 볼거리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산모습이다

 단풍과 어울려 한창 끼를 발산한다

멀리 보이는 목교가 모양을 더한다

그목교는 계곡을 넘어가는 다리이다

그리고 또 멀리 사람들이다

각자의 목표에 맞추어 휴식을 취하기도하고

계속 산행을하기도한다

오후1시쯤되었다

약1KM 전진했구요

아직 걸을만한데 휴식을 취하는사람도있다

줄을서서 징검다리를 건너는사람들이다

사람들 복장도 단풍 못지않게 얼룩달룩이다

주변 나무색과 똑같이 물들인 강가를

얼룩달룩 또다른 물감으로 풀어놓은듯

이쁜행렬이 지나간다

절골계곡 이런 징검다리를 몇번이나 지나는지 쉘수없을정도로 많다

단풍은 점점더 절경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실제는 카메라보다 못한거같다

이렇게 찍어놓고보니 좋은거 같은데

그래도 하늘은 정말 끝내준다

한번 가을에 푹~~~ 바져보시겠어요?

이정도면?

빨간 단풍이 일행을 뒤쫒고있읍니다

물가 낙엽속에 쉬고있는 한쌍입니다

생각한것보단 잘안나왔어요

조금만 더 지나면 더 화려해질것 같은데

좀 아쉽기도합니다

물가에 밥먹는 일행

그리고 길게 누운 나무가지에 참새같이 앉아서 사진 찍는 모습입니다

다른듯 같은화면속입니다

색깔변한 냇물에 나뭇입으로 점을 만들었읍니다

그주변을 즐기는 사람도 오늘은 모델입니다

그러는사이 대뭄다리앞까지왔읍니다

어디가 대문다리인지 알수는없지만

그곳에서 본 풍경입니다

역시 그림입니다

정말 짱입니다

대문다리앞에서 쉬고있는 가족입니다

여기까지온 더위는 싹가셨나봅니다

그리고 감상

또 감탄

숲이던 동물이던 물이있어야 더 빗나는가봅니다

물에비친 가을이 가지않았으면 합니다

계속가는길입니다

햇빛속 숲입니다

태양을 걸러서 좋은빛만 우리에게 주지요

그빛을 받아서 여기단풍은 더 붉은색이 잘들었네요

다시 다른각도로 태양을 만나봅니다

찬란하게

그리고 맞이하는곳

낙엽송 숲입니다

낙엽송

낙엽이드는 소나무란 뜻이지요

60년대 헐벋은 우리산 빨리빨리자라야한다는 의미로 암ㅎ이 심었던 낙엽송입니다

낙엽송사이로 난길이 멋진 길을 만들었읍니다

마주오던 부부 자기들 사진찍다가

나도 사진 찍어준다나

이번 산행에 첫사진입니다

그리고 작은 폭포를 만납니다

아직 배가 고프진 않았는데

시간이 뭔가 먹어야할 시간입니다

여기서 자리 잡읍니다

폭포옆 넓은 자리입니다

여기서 도시닥 먹는 시간 가졌읍니다

숲속에서 혼자 먹는 식사입니다

하지만 맛있게 맛있게

식사후 가메봉으로 가는길은 오늘산행중 정말 산행같은 산행입니다

밥 바로 먹고 배부른 상태에서 오르막길 그리 반갑지는 않군요

그러나 그동안 싸아온 체력 발휘합니다

가끔 이런 단풍을 벗삼아 용감하게 오릅니다

40여분 쉼없이올랐읍니다

이마에 땀도 모락모락 소금을 만들어 놓았구요

오르는 도중 다리 쥐난 사람도 있었지만

힘들게 가메봉 삼거리도착합니다

많은사람들 이곳으로 하산하려는지

오르는 사람 내려오는사람으로 붐빕니다

전 가매봉 정상밟고 주왕산 정상으로 갈껀데요

나무사이 태양있는곳 검은 그림자 보이시나요?

거기가 가메봉 정상입니다

얼마 안되는 곳입니다

가메봉은 882M입니다

별도의 정상석은 없구요

추락주의 안내판 밑에 가메봉 표시를 해놓았네요

혹시 주봉 정상가지못할것을 대비해서

이곳에 정상을 기념 합니다

사람많아서 이것도 쉽진 않군요

뒷편 멋진 소나무가 있읍니다

그걸 배경으로 멋진 사진 남깁니다

다시 명산100 수건으로 기념다시합니다

지금시간이요?

3시15분입니다

여기서 주왕산까지 4.5KM 그리고 다시 대전사까지 전체7Km이상 남았읍니다

6시까지 버스로 가려면 좀 서둘러야 할것같읍니다

여지껏 붐볐던 산길과 달리 이곳은 이렇게 한가합니다

15분에 700미터왔읍니다

좀더 속도를 내야할듯 합니다

이곳은 폭포로 가는길 삼거리이지요

정말 외로운 산행입니다

지금은 숲속에 태양과 이야기중입니다

시간은 바쁘고요

잠시 뒤를 봅니다

가메봉을 나무사이로 바라봅니다

가끔 거리를 보여주는 이정표가 친구입니다

가메봉이 더욱 선명하게 보이지요

저앞에 봉우리가 주왕산이 아닐까?

그사이 부부한쌍이 지나갑니다

특수부대 출신들인지

뒷모습도 보기 어렵읍니다

다시 혼자가 되고요

이제 정상 900미터까지 접근했읍니다

지도상 200미터지점이 또있던데

다시 600미터 지점입니다

이곳은 폭포방향에서 오는 곳과 겹치는 곳입니다

여긴 사람이 좀 있읍니다

앞에 많이 지쳐보이시는 분입니다

배낭에서 물을 꺼내 맛있게 드시더군요

그리고 바로 정상에 왔지요

4시30분입니다

4Km를 40분만에 왔군요

바로 정상 인증샷합니다

이것때문에 오늘 여기 온거잔아요

깃발 빼고 한장더하구요

찍어주시는분 써비스로 한장더 해주네요

감사합니다

정상석도 남겨야겠지요

그밑에 써논 글씨도 이렇게하면 모든사람 볼수있겠지요

정상의 행사를 마칩니다

시간의 여유는 있지만 바로 하산합니다

소나무에 상처가 났군요

이건 ? 일제때 송진체취해서

송진을 끓여서 그것을 증류해 기름을 만들었다는

송진채취의 흔적?

모든 소나무에 이런 자국이있군요

그 나쁜 일본놈들 하는데

1960년대 우리손으로 이런거군요

참어려운시절이었을텐데

일본애들한테 배운걸 우리가 써먹었군요

영원히 남아있을 상처입니다

하산길 소나무사이로 기맘괴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주왕산 산세도 멋있지만 앞에 소나무도 멋있지않나요?

앞에보이는 바위부터 기암, 장군암, 혈암이라하지요

여기도 이름이있는데

맞아 연꽃을 닮았다고 연화봉 그옆이 병풍바위 그리고 오른쪽이 급수대이지요

급수대는 무열왕의 6대 후손인 김주원(金周元)이 왕위를 양보하고 주왕산으로 피신하였을 때

 이 계곡의 물을 식수로 사용하였다고 해서 급수대라고 하였다고

뭐니뭐니해도 주왕산의 상징은 기암이다

하산중 전망대가 있었다

잠깐 부탁했지만

사진은 별로이네요

아침 그많은 차들로 이곳이 엄청붐볐을텐데

나지나가라고 이렇게 비워놓았네요

그져 고마울따름입니다

호젓한길 나무들이 반겨줍니다

시야가 좋아질수록이라도 역시 눈에띠는건 역시 기암입니다

연화봉 병풍바위도 역시 다시봅니다

여기 봉우리 이름들이 쓰여져있군요

멀리서부터 용암, 장군암, 기암, 연화봉 병풍바위 급수대입니다

다시한번 비교해 보세요

이쪽은 연화암부터입니다

기암이요?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아니구요

옛날 이곳에 은거하던 주왕이 마장군과 싸울 때 볏집을 둘러 군량미를 쌓아둔 것처럼 위장하여

마장군의 병사를 현혹하게 했다는 설이 있고,

그 후 마장군이 이곳을 점령했을 때 대장기(大將旗)를 세웠다고 하여 기암(旗巖)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다시보아도 멋있지요

다내려왔읍니다

다시 물을 만나니 단풍이 살아납니다

전 단풍철이라고 정말 좋은 단풍을 본적이 별로 없답니다

사실 오늘도 그리 좋은 단풍은 아니지요?

담주정도면?

 

그리고 다시 기암을 조망합니다

보아도 보아도 질리지 않읍니다

신라고찰 대전사입니다

대웅전이 아니고 보광전으로 명기되어있읍니다

왜죠?

그리고 대전사와 기암입니다

주왕산의 상징이지요

대전사 바닥에는 은행잎이 가득합니다

가을이라고 말하는거 같읍니다

전기줄이 그렇네요?

해도 많이 기울었나봅니다

오늘 산행 접읍니다

문자보고 버스 찾아갑니다

5시20분입니다

6시까지만 오면 되는데

딱한잔의 막걸리가 필요합니다

이집으로 왔읍니다

주차장 끝에있는 대구 식당입니다

막걸리 반되하구요

산나물전 5000원어치인데

정말 맛있었읍니다

여기서보는 기암은 병풍같읍니다

이제 가로등 불빛도 보입니다

지난주와 같이 장거리 달려와서 산행 조금하고 가면 많이 아까운데

오늘은 그리 아깝지 않읍니다

할만큼 했지요

주왕산

절골계곡에 단풍 충분히 즐기고 갑니다

그리고 명산100 산행9번째 완수했구요

올해 국립공원 15번째도 기록했읍니다

두루두루 여러가지를 한번해 해결한 좋은 산행이었답니다

그후 12시가 다되어서야 샤워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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