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14-45) 강진 덕룡산

 

track_20141018_153751_덕룡산.gpx

강진 덕룡산(432.9m)은 골산의 웅장함과 장산의 부드러움을 함께 지니고 있는 산줄기다.

설악산 용아릉이나 공룡릉에서나 맛볼 수 있는 암봉들이 불쑥불쑥 치솟다가 남단의

마지막 암봉인 제8봉을 넘어서면서 영남알프스를 오르는 듯 부드러운 능선이 마음을 가라앉혀 준다.

덕룡산은 8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강진 산악인들은 산밑에서 가장 높아 보이는

제5봉 동봉(420m)을 주봉으로 삼지만,

제일 높은 봉은 제6봉인 서봉(432.9m)이다.

 

 

전남강진 서울서 멀어도 정말 멀다

집앞인 길음역에서 버스에 06:50승차했는데

단풍철 길이밀리기도했지만 강진에 도착한시간은12시30분이 넘었다

그래서 서울도착시간을 감안하여 광덕광업에서 시작하여 동봉 서봉찍고

수양리로 내려오는 간단한 코스를 가이드가 요구한다

하지만 이먼곳을 언제 또오겠는가?

그래서 같은시간 버스도착을 목표로 지도와같은 산행을하였다 

그렇게 산행한것이 5Km 3시간 산행을 한것이다

산행고도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대부분의구간이 암능으로 이루어져있어

속도는 그리 빠르진 않았지만

워낙 전체 거리가 짧아서 많이 아쉬운 산행이었다

정말 오랜시간 버스에서 보냈다

지금시간 12:20 여기가 강진이다

버스에서 내다보이는 강진의 상징이 도자기인듯

산에 도자기문냥을 새겨놓았다

그리고 버스가 통과할수 있을까? 시골 작은길을 나무가지에 글혀가며 도착한 광덕광업앞이다

커다란 중장비가 길을 막고있다

기사아저씨 차돌릴곳이 없어 어이없어한다

공장안은 한참을 뒤져보아도

개짖는소리는 나지만 아무도 인기척이없다

우린 더이상 지체할수가 없다

모두 내려서 산행준비를한다

버스는 기사와 가이드가 알아서 할것이고

공장처다보고 왼쪽길이다

저기가 산행 시작점이다

시작점에서 바라본 바로위의 풍경이다

버스가 많은 거리를 올려다 주었다

동봉이 코앞에있는듯 가까이보인다

산행 시작하자마자 바로이다

조리대보다는 굵고 대나무라하기에는 가늘다

화살대라 해야하나?

어째든 대나무 터널이다

하늘이 안보이는

아침 날이 제법 쌀쌀했었다

하지만 이곳은 남도의 땅끝이아닌가

옷들을 정리하기시작한다

대나무 터널을 지나니 동봉이 한층더 가까워보인다

그리고 오르는길은 그리 위험해 보이진 않지만 암능이다

그곳에서 잠깐 아래를 보았다

아까 출발한 공장이 한눈에 보인다

버스가 궁금한데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시야를 멀리

황금벌판 마을 그리고 바다가 조망된다

가슴이 탁 트인다

조금더 오른쪽이다

조금은 다른것 같지만 같은 삶일것이다

우리가 가는길은 점점 험해지기 시작한다

잠시 암능구간을 지나고 작은 나무터널이 나타난다

잠시 숨을 가담듬으라는 것인가 보다

그리고 다시 너덜지대이다

여기는 급경사로 땀이 나가시작한다

길을 잘못들었었지요

이리로 오면 편안하진 않겠지만 정상적인 길인데

900미터나 올라왔군요

그리고 잠시 이런 길을 지나자

바로 해발 420미터 동봉 정상입니다

약35분 소요되었읍니다

잠시 시야를 서쪽으로 돌립니다

여기선 서봉은 안보이지요

이런 동봉 정상은 뒷편에있었군요

조금 위에서  너희는 가소롭다는듯 내려다보고있지요

덕룡산 동봉을 기념합니다

그리고 정상을 조금 영위합니다

농부들이여 너희를 축복하니라

풍년으로 우릴 맞이하거라

멀리 월출산도 조망해봅니다

코너를 돌아서니

덕룡산 5봉이고 최고봉인 서봉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서봉으로가는길도 그리허락호락하지는 않읍니다

곳곳이 철제 사다리

로프가 메어져있읍니다

서봉을 구성하고있는 바위의 일부입니다

무척 씽씽해보입니다

비바람에 깍기지않은 순수한 바위모양을 유지하고있읍니다

아직 서봉으로가는길입니다

짧은거리 다온듯하면서도 아직입니다

그리고 동봉쪽을 바라봅니다

소리쳐 손들어 만세하라고 요구합니다

손들어 답례하지요

이런 올라야하는데 또 내려가라 하네요

하지만 오늘산행이 워낙 짧아서

그리고 서봉 정상을 다시 바라보고

서봉 요녀석 쉽게 보여주질 않는군요

다시 난코스를 만들었지요

 

 

오르기전 시야를 더높은곳을  두어봅니다

그리고 정상을 올랐읍니다

명산100을 인증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배내밀고 정상을 즐겨봅니다

우린 덕룡산의 최고봉 서봉도 기억해야합니다

이렇게요

덕룡산 정복했읍니다

이렇게해서 1차 목표 달성입니다

그리고 동봉을 바라봅니다

중간중간 사람들 보입니다

천천히 오십시요

하산이 시작됩니다

내려가는길이 더어려운거 아시지요

조심해서 먼저가십시요

정상에 자리잡은 구절초입니다

꿀벌이 열심히 작업중입니다

다른 구절초입니다

자기의자태를 이산중에서 뽐내고있읍니다

지나가는 산꾼 나를 좀 봐주세요

억쇄입니다

지금이 제철이지요

이곳도 군락은 아니지만 한창입니다

햇빛을 머금고 바람에 좌로 우로 휘날립니다

바람에는 강철보다도 쎈 억쇄라지요

아래로 내려와 다시 서봉을 주시합니다

역시 씽씽한 바위입니다

이곳 저곳 억쇄와 어울릴만한 경치를 맞추어 봅니다

이바위가 어울립니까?

강진의 황금 들판에 어쇄가 들러리입니다

같은배경에 이번에는 들판이 들러리를 만들었읍니다

지금시각 14:15입니다

이곳에서 처음보는 사람들 모여서 점심해결합니다

그리고 빨리 점심해결한 사람 3명만 먼저 출발했읍니다

그리고 잠시입니다

수양마을 내려가는 삼거리입니다

지금인원3명입니다

제가 꼬드겼읍니다

한브럭만 더가자구요

그분들 길을아느냐구요?

그냥지도보고 가는거지요

그리고 출발하니 모두 같이가 됩니다

유난히 눈에들어오는 파아란꽃입니다

이름이 용담이라지요

2개 한쌍이 나도 찍어달라고 합니다

지금부터는 이분이 가이드입니다

맨앞에서서 길 개척하고 앞장서서 갑니다

물론 버스 출발시간 3시30분을 고려하기도 하구요

미런바위도 먼저 개척하십니다

한고개 넘으면 또 이쁜 고개가 또 나타나지요

그리고 우리가 내려갈 마을 처다봅니다

남도 강진은 쌀농사를 많이짓읍니다

모두들 부자같이 보이지요

쳐다만 보아도 배가부름니다

조금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렸읍니다

주작산 줄기일겁니다

또하나 보이는 봉우리

지도로 볼때 425봉이 아닐까?

아니면 7봉정도 될까?

이곳도 햋빛받은 억쇄가 환상적입니다

억쇄와 바위틈으로 난 길을 따라갑니다

아까 지나온 바위입니다

덕룡산 산이 낮아도 덕룡산 덕룡산 하는건 다이런 경치때문이겠지요

가을이 억쇄의 계절입니다

어디다 놓아도 어울립니다

바위틈으로 보이는 강진입니다

강진이 정말 좋은 동네입니다

봉우리 정상에 올라섰읍니다

만세로 기념합니다

살짝 돌려서 찍고

측면으로 찍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방향틀어서 정면으로도 찍어봅니다

그리고 지나온 봉우리 한번더 인사하고요

아래로 억쇄능선과 팔봉을 쳐다봅니다

내 시간이 없어서 오늘 너희를 이렇게 먼발치로만 만나노라

담에 기회되면 주작산과 함께 찾아보마

그리고 하산으로 내려갑니다

그렇게 온길

반가운 삼거리를 만납니다

지금시간이 3시입니다

3시30분까지 버스로 가려면 서둘러야할듯합니다

 

이길은 주작산 종주길입니

역시 담을 기약합니다

아까 정상에서 사진찍던 425봉전경입니다

이제 하산입니다

북부의 산에서는 2주전에 한창이던 취꽃이 이제 이곳에

이곳은 지금이 만발했읍니다

막뛰어서 내려왔지요

경사가 좀있지만 흙길이라 뛰어 내려오는건 문제가 없읍니다

그러다 보니 이런 좋은길도 만났읍니다

나무 터널이지요

계속해서 뛰어갑니다

나무가 걷치고 소똥냄세와함께

하늘이 튀입니다

그앞에는 저수지와함께

길가에는 쑥부쟁이가 한참입니다

지금시간 3시20분

저기 멀리있을법한 마을회관을 향해 또다시 뛰어갑니다

혹시 우리때문에 출발을 못할까 걱정이 되지요

그리고 정확히 3시30분 수양리 마을회관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버스에는 몇분안되시네요

오히려 기다려야합니다

뒤에 오시는분들 기다리는동안

동네 한바퀴 돌아봅니다

역시 따뜻한 남쪽나라답게

석류나무에 석류가 탐스럽게 열렸읍니다

사과같이 생긴 빨간 열매가 가지마다 가득합니다

이곳은 다산 정약용이 유배생활하던곳이기도한가 봅니다

여기도 전국적으로 열풍처럼 번진 올래길 열풍에 참여하고있나봅니다

남양주 다산길과 자매결연이라도 시켜줘야 하지않을까?

이골목이 유배길 제1코스랍니다

이곳은 쌀농사 많이짓는데

이렇게 밭에도 벼를 심나봅니다

논이아니고 밭에심은 벼를 처음보아서

마을 한구석에있는 노오란 꽃을가진 나무입니다

유명한나무일꺼란 생각이드는데 이름을 몰라서

마을 나무사이로 보이는 산정상을 바라보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주류는 4시가 디되어 도착합니다

전라도 강진 너무 멀었읍니다

1시나되서 시작한 산행 입니다

6시간 내려오고 6시긴 올라가면서 산행은 고작 3시간했읍니다

많이 아깝지만 어쩔수가 없지요

이렇게 멀고도먼 강진 덕룡산 산행을 마칩니다

 

track_20141018_153751_덕룡산.gpx
0.1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