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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2) 2014.05.25. 금물산 776M

일요일을 집에서 그냥보내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지 오래되었다

오늘도 그런류이다

아무 약속도 없었고 만나자는 사람도없는 일요일이다

아침 5시 기상했다

이럴때를 대비해서 알아논 산악회가있다

얼른 인터넷검색을해서 금일 금물산(771M)을 가기로했다

사실 처음 듣는 이름이다

버스를 타고 내린곳은 풍수원 지나서이다 골프때문에 몇번 갔다온 지역이다

동원썬벨리, 옥스필드 골프장 부근이다

지도상 빨간코스예정되어있었다

그런데 고만 나를 비롯한 선두는 녹색 코스로 이탈했다

힘이 많이 남았나?

우리가 버스에서 하차한 지점은 풍수원 다음 정거장인 떡갈매기이다

지금시간이정확하게 09:00 이다

 

이곳의 주소는 경강로 유현5길이고

조금 작은 마을길로 향하여 출발하였다

그리고 잠시후

노오란 입산금지 경고문을 보고 우측으로 들어서고

 

 

그리고 10여분 이렇게 흙이 많이 쌓인 지점을 지나고

역시 군사지역임을 알리는 경고문앞에서 또다시 우회전하면

여기부터는 본격적인 숲길로 들어선다

그리고 또다시 오른쪽 리본이 걸려있는 숲으로 우회전

이젠 본격적 산행이다

어느산인들 쉬운산이 있으려

이곳 금물산도 인내없이는 오르기 쉽지않다

모두들 숨이 헉헉되며 정상을 향해 오른다

걷기 시작한지 40분쯤 지났나

임도비슷한길이 나온다

그리고 길 밑에 혹달린 참나무들이 나좀 보아달란다

참나무애벌레집입니다

충영이라 부르지요

그리고 또다시10여분

맨선두에서 2명만 왔다

같이오신분 이리본을 따라 나물캐러 간다고 먼져가시고

난 후미를 기다린다

뒤늦게 도착한 대장님 이길이 아니란다

막 뛰어가고 소리질러 다시 뒤로합류한다

헬기장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성지봉 정상이 잘 보인다

기다려라 섲지봉 곧만날것이다

시야좋은 이곳에서 모두들 전열을 다듬는다

복장도 다시 갖추고

오늘 산행의 2번째 목적이 뭔가가 들어나는 대목이다

본격적으로 2번째 작업 포즈를 마쳤나보다

그리고 바로 도착한 성지봉이다

성지봉은 금물산보다 높다

불쌀한녀석 지가 더큰데 산이름은 금물산에게 주었다

그리고 거의 같은시간에 오르신분이다

외형이 많이 묵직하시다(사실 겁도 난다)

먼저 기념사진 찍어 드리고

똑같은 방법으로 사진부탁했다

그흔한 정상석도 마련치 못했나보다

지금시간 10:15 이다

이곳 성지봉에서 금물산으로 가는길은 각종 나물밭이다

난 나물은 곰취이외에는 알지도 못하고

그냥 따라만다닌다

여긴 사진으로 보이는 건 너무 평탄헤게보이지만

실제로는 직벽이다

우리대원들 이리뛰고 저리뛰고 특공대훈련받듯 신이났다

나물은 싫어도 더덕은 좋아한다

짜잔~~나도 더덕한 뿌리케었다

맘씨좋은분을 만났다

시력이 좋으신지 바로바로 더덕을 찾아내신다

그리고 이렇게 건내주신다

흙만 적당히 털고 바로 입이 넣었다

더덕향과 강한 아림이 혀로 전해져온다

또한뿌리 캐었다

이번에도 나에게 준다

그리고 또다

이곳을 이산악회에서 택한 이유를 알겠다

약초의 보고인것이다

약초 창고

이건 본인이 드시겠답니다

맛있게 드십시요

이게 뭔사진이냐구요?

숨은그림 찾기입니다

뱀이요

뱀이 이속에있어요

잘찾아보세요

그러는사이 정상이 40m남았군요

난 400미터인줄알았는데

바로옆에 정상이잔아요

40m 맞읍니다

그렇지요 여기가 정상임을 알리는 표시가 여기저기있읍니다

성지봉에서 1.7KM왔단말이지요

정상에는 먼져오신분들 식사와 여흥이 한창이십니다

나두 참여해서 소주도 한잔하고 바라바리 싸가지고오신걸

제가 짐좀 덜어드렸지요

모든게 감사하지요

산악대장님이십니다

청암산악회 산행은 이분에의해서 갑니다

잘가도 이분이고, 알바를 해도 이분 책임이지요

하여간 소주한잔 너무 맛있게 먹었읍니다

약초설명잘해주셨고

특히 더덕 많이 찾아주셨읍니다

더덕4뿌리 화분에 심었는데 잘자라는거 보면

항상 생각 날거 갔읍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우리동네 사시내요

정말 반갑읍니다

그분들 자리 피하고

이제 정상을 누립니다

박건석씨가아니면 이곳이 정상인지도 알수없겠지요?

아쉬운대로 이것으로 갈음할수도 있지않을까요

다시하산합니다

많은사람들은 나물에 팔려 모두들 모이기가 힘들지요

내려가는길은 오를때 못본것들이 많이 보인다지요

은방울 꽃입니다

이건 둥굴레 꽃이구요

은방울하고는 먼사촌쯤 되어보이지요

그렇게 임도까지 달려내려갑니다

그리고 임도지나서도 계속 앞에 3분과 그리고 저입니다

이렇게 4명 뿐입니다

뒤가 궁금하긴한데 안보입니다

앞에가시는 대장님 길은 아니긴한데 뭐라 말못하고 그냥갑니다

뒤에 2분 역시 길이 잘못되었음을 대장님과 상의하셨읍니다

산악네비게이션으로 확인도 했지만

말없이 따라가십니다

하긴 거기도 여기도 우리나라 땅인 걸요

잘못가보았자 강원도겠지요

모든길이 이렇읍니다

길은 길인데 오랫동안 사람이 안다녔을듯한 그런길

그냥 달려 내려갑니다

길이 나오길 바라며

이미 우리 목적지는 벋어난줄알지만

길로가서 버스를 부른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얀 꽃을 만났을때

임도에 들어섰읍니다

2001년도 사방사업으로 이렇게 물길도 막아놓은길입니다

길도없는 길에 비하면 이길은 비단길입니다

이분들도 걷는데는 이력이 나신분들 같지요

말없이 걸음걸음에 순종합니다

이런 청혜의 계곡을 만나고

우린이곳에서 잠시 땀을 반납합니다

이곳에서 생긴건 이곳에 두고가야지요

우리대장님 시원하게 벋어 보여주십니다 

미성년자들땜에 중간부분은 삭제합니다

상상만 하십시요

 

 

 

 

 

 

이렇게 땀과 더위를 식힌후 다시 출발합니다

우린 아직 본류에 합류하지 못했잔아요

개울가 찔래꽃이 이쁜 자태를 뽐냅니다

이들은 길을 잃을 필요가 없지요

그저 이쁘게 화장해서 벌,나비만 부르면 되지요

요즘 농촌은 농촌 맞나요

여기저기 팬션으로 우리들 식량은 걱정없는건가요?

여기도 요란한 집들이 점령했답니다

이시골에 이런 큰집이 뭣땜에 존재하는지?

잘사는 나라라서 그러리라 생각해봅니다

마을입니다

밤꼴일꺼라 추측합니다

커다란 나무밑 아낙들이 한롭게 여름을 즐깁니다

말을 섞어봅니다

유현초등학교 얼마나가냐구요?

약1시간 걸린답니다

텃밭에 가자꽃입니다

감자꽃이 이렇게 이쁠줄이야

그렇지요

밤골이 맞아요

밤골의 버스다니는 길입니다

어쩔까요?

네비게이션으로 목적지 검색하니 2.11KM남았읍니다

3~40분걸으면 되는데

버스를 불러?

그러는중 시내버스가 옵니다

얼른 타고 연내교를 말합니다

그리고 달려라 어라 삼거리에서 횡성쪽으로?

기사아저씨?

연내교가는거 맞어요?

연내교가 어디입니까?

유현초등학교방향인데요

그럼 안됩니다

여기서 내리세요

내려서 네비검색 다시한다

2.7Km 남았다고나온다

600미터를 더 손해보았네요

정말 걷는데 이력이 난사람들이다

아무 불만도없이 잘 걷는다

간혹지나가는차 눈길도 안둔다

시골길 국도길 2.7KM 약 30분 걸려서 버스로 왔다

아직이네 저기 버스보이지요

약40분걸렸읍니다

어라 같이 걸었던 부부 먼저오셨네요

요령껏 차 타고오셨군요

정말 잘하셨읍니다

배도고프고요

쑥국 세상에서 그렇게 맛있는 쑥국 처음입니다

아마 돌이라도 맛있게 먹었을것입니다

매번 청암은 산행길이가 작아 불만이라 했더니

나만오면 돌리는군요

만족합니다

그정도는 걸어야지요

그리고 우리동네 사시는 분 정말 반갑구요 더덕 잘 먹었읍니다

담에 또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