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해야 할일이 없었지요
날은 맑구요 그래서 하늘같은 마눌님을 꼬시겼답니다
강화도 한번 갈까?
겨우 불쌍한사람 동정 받듯이 14구간 첫사랑길 동행을 허락받고
집에서 07:30분 배낭메구 출발한다
14,15구간 이틀에하긴 조금 짧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운명의신이 우리를 2구간 모두하도록 이끌었다
길을 잘못든것이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2개구간을 모두 기웃거리고
모두를 완주하게 된다(약간의 생략했지만)
서울서 14구간 첫 시작점 용흥궁에 도착한시간은 08:30이다
성공회성당,용흥궁을 거쳐 청화동약수터 그리고 남장대까지는 순조롭게 진행하였다
그런데 리본을 따라 한참 하산하니 국화리 저수지가 나옵니다
이거 잘못됨을 직감했다
그리고 이정표를 보니 이미 1.5KM를 내려왔다
결국 노선 변경 지금부터는 15구간(성곽길)으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동문과 남문을 거쳐 다시 찬우물 약수터부터 다시 14구간으로 철종외가로 2개구간을 완주한다
용흥공원 주차장이다
차를 파킹하고 강화도 첫사랑길 분홍색 하트가 눈에 확 띤다
우리 마눌님 출발 기념사진이다
굳이 나를 자극하려 철종옆에 선다
어째든 좋다 찰칵 이제 시작이다
바로위 성공회 강화 성당부터 시작한다
나야 1구간 돌때 와보았으나 마눌님 처음이라
둘러보기로했다
대문이 굳게 닫혀있다
담장따라 오른쪽으로 돌아가니
작은 소문이 2개있다
그중 1개가 열려있네 100년된 성당 외부에서나마 구경할 수있었다
화단에 핀 꽃이다
나의 식물이름알기는 깜깜이다
역시 깜깜이다
100년전 서양교회당을 우리실정에 맞게 지어졌다
처마의 단청 무뉘도 십자가와 태극 문양이다
우리가 들어온 쪽문앞에 기념석이다
아마 이성당 지을때 업적을 쌓은 영국인 수녀를 기념한듯하다
교회당 종을 사찰식 범종으로 주조하였다
지금보아도 참 신기하다
그때는 선교사들 우리백성들 생각을 많이 고려한듯하다
종에 쓰여진 글을 확대해보았다
해석안됨
건물을 정면에서 조망해본다
천주성전 .....
화단에 꽃이아니고
주변 잡풀이다
애기똥풀 이정도쯤은
우리 사모님 기념사진 한장 찍어달라신다
2014.05.10.박숙희 여길 다녀가다
성당 내부는 볼수가없다
오래된 잠금장치이지만
오늘 자기역활을 충분히 한다
이제 다음여정으로 이동하기위해 쪽문을 나선다
나가기전 쪽문과 여인을 조영한다
1900년에 축조한 건물입니다
외부는 한식으로 내부는 서양양식으로 지어졌답니다
이제 첫사랑길의 시초인 용흥궁으로 가야지요
성당쪽으로 난문을 통과합니다
건물 뒷편 굴뚝 모양입니다
작년 성황을 이루었던 넝쿨이 고풍을 더해줍니다
아래켠 본체로 향하는 쪽문입니다
정면에 게시판이 보이지요
위 사당같은 집이있는데
그안에 비석입니다
철종 잠저비
아마 철종이 살던 집이란 뜻이 아닐까?
본체 내려가기전 별체 전경을 살펴봅니다
정원에 꽃피운 매발톱입니다
그리고 무슨꽃?
역시 식물은
본체 마당입니다
10시부터 유학생 다도 체험 행사를 한답니다
인원이 많아서 내부에서 진행이 안되고 마당에서 진행한답니다
같이 참여하라하는데
우린 시간이 없지요
뒷편 우물입니다
물이 말랐드라구요
이제 철종외가를 향해 가야겠지요
중앙시장을 지나고 남문가는 방향입니다
솔터 우물이라 있읍니다
이제 남산을 가는길 동네 골목을 지나갑니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생각보단 이정표가 많이 되어있읍니다
하지만 결정적일땐 안보이더라구요
역시 세월호는 온국민의 슬픔이지요
이곳 강화에도 그슬픔 같이하고있읍니다
첫사랑길에 맞는 이쁜 이정표입니다
마눌과함께걷는 기분이 쏠쏠합니다
이렇게 담벼락에도있구요
이렇게 가로등에도있어요
주택가를 지나서 숲길로 들어섰읍니다
토속신앙촌이있다했는데
배낭멘 아저씨를 만났읍니다
산불감시하시는분인데 근무교대를위해 오르고 계시답니다
토속신알 물으니 손가리키는방향입니다
절만 보이는데
그리곤 이렇게 오붓한 숲길이다
골목길과는 전혀다른 길
강화에도 절이 참많은듯하다
우측으로 약사암이있다
아직 부처님오신날의 약발이 남아있다
딱 고개돌려보면 삼우회에서 대문을 만들어주었나보지?
청량약수터이다
잘 꾸며진 커다란 정자와 쉼터가있다
동네분들 아침운동하러 많이들 오심을 짐작한다
그리고 약수받는곳이다
물한잔씩 먹고 또출발한다
이제 지도에보면 거북바위가 있어야한다
산불아저씨는 직진으로 가시는데
나들길 표시가 좌회전하라 하신다
그리고 바로
커다란 바위가 나온다
물어보지않아도 거북바위일것이다
기도발이 잘 받는곳인듯
축대쌓아논것이 많은이들이 찾는가보다
좀더가까이가본다
거북이보다는 두꺼비같지않나요?
뒤로하고요
성곽이나오고
암문이 있읍니다
머리조심이란말이 운치가있네요
암문을 통과하니 남장대를 갈수없군요
다시 성곽으로 올라섭니다
그리고 숲사이로난 성곽길입니다
다시한번 밝은 모습으로 성곽을 조영해봅니다
멋있네요
같은길 다른느낌입니다
우리사모님도 강화 남장대 성곽길에 넣었봅니다
좀더가까이 와서 증거남기고요
우리딸이 오렌지 맨이라고 합니다
오랜지맨도 한장 찍었어요
그리고 시야를 멀리 옮겨봅니다
저멀리로~~
그리고 남장대를 공부해야지요
2010년에 복원하였군요
뒷편으로 고려산도 확인합니다
이건 아마 예날 남장대에쓰였던 기와조각들인가봅니다
버리긴 아깝고
그냥나두면 지저분하고
고민한 흔적이보이지요
지나가시는분에게
우리의 단체사진을 부탁했지요
멀리서한장
다시 가까이 또한장
그런데 이분이 산에 도사분들이시네요사람과 산 잡지에 20년째 기고하시는 분이랍니다
작은산이고 큰산이고 모두 휩쓸고 다니신답니다
많이 바쁘신거같아 빨리 놓아드렸읍니다
숲에 머리보이지요?
그분들입니다
리본따라 약 20여분 내려왔읍니다
그런데 저수지가 보입니다
잘못온것을 짐작했읍니다
국화저수지입니다
1.5KM를 내려온걸 어찌합니까?
잠시 생각했지요
그리고 결심했답니다
14,15구간 모두를 완주하기로
여기는 지난 5구간왔을때 통과했던 곳입니다
겹쳐지는거지요
저수지 뚝방길 따라갑니다
뚝방 아랫길은 완전히 애기똥풀꽃 군락지입니다
어째든 서문까지왔지요
지난번 서문을 멀리서만 보고 지나갔었지만
오늘은 시간을 투자하려합니다
여기는 서문옆에있는 수문입니다
성곽이있고 개울이 지나가면 적들이 개울로해서 진입하겠지요
그래서 성곽의 수문도 많이 중요한것입니다
서문의 이름은 담화루입니다
지난번에도 공사중이라 자세히 살필수가없었는데
아직도 공사가 끝나자는 않았읍니다
성곽으로 난길을 가기위해 성문안쪽으로해서 성곽길로 들어섰읍니다
공사중 흔적은 보이는데 일을 하는건지 뭔지 모르겠읍니다
만만하지않은 경사입니다
성곽위로 헉헉대며 걸었지요
우리마나님 많이 지쳐있읍니다
길을 잘못들었다는 생각이 더욱 지치게 하나봅니다
그런데 성벽 꼭데기는 막다른길입니다
또 잘못올라왔읍니다
다시 서문까지 내려왔다가
연립주택과 성벽사이 길이있을까?
한참망서린후 올라오니 교회주차장입니다
교회를 통과하니 정수장을 알리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조금은 헤메었지만 다시 길을 갑니다
철망넘어 정수장이 보입니다
정수장 정점을 찍고 내려와서
을을 거쳐 다시 숲으로 들어갑니다
숲에서본길입니다
북문가는길
그리고 또 낮익은 곳이나오지요
강화여고지나서 북문가는길 지난번 1구간 때 지나왔던곳이지요
어기부터 또 1구간과 겹쳐집니다
북문이 1Km라했으니 약10여분 왔읍니다
그길이요 햇빛 가려주고 바닥은 푹신하고 정말 좋은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거쳐가는 북문을 왔다는것도 많이 반갑읍니다
지난번에도 보았던 글이지만 다시 읽어봅니다
이곳에서 잠시 요기좀하구요
수리중인 북문을 뒤로하고 북장대로 갑니다
북장대가는성곽길입니다
지난번에도 멋있다고 생각했던곳
또다시 증거를 남깁니다
북장대가 있던곳인가봅니다
북장대는 없구요
시인의 글귀만이 자리를 지킵니다
아마 나무 베어놓고 한것이 조만간 복원할 예정인가봅니다
1구간과 헤어져야 할때가 되었읍니다
오읍약수터로 가는길과 고려성지로가는길입니다
15구간은 고려성지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이 남산이지요
정자보이는건 아까지나온 남장대입니다
꽤멀리왔지요
사람의 다리가 대단한거입니다
어느맑은 5월의 좋은날
걷기좋은길 마음껏 즐기고있답니다
성곽따라 동문가는길과
고려궁지로가는길갈림길입니다
15구간은 고려궁지로 가게 되어있읍니다
아 여기서 다이렉트로 북장대까지 갈수도있군요
귀여운 소녀들이 올라옵니다
2소녀가 아마 같은날 태어났나봅니다
얼굴도 비슷하고 옷도 똑같은걸 입었네요
그래 너히들도 많이 즐겨라
대형 느티나무가 나타나고요
오른쪽으로 고려궁지가 보입니다
북장대가있는 이곳은 북산이군요
남장대가있는곳은 남산이구요
잘조성해서 후손들에게 좋은나라임을 넘겨주어야지요
승평문 고려궁 정문입니다
입장료을 내고 들어갑니다
오늘은 무슨날인지 입장료두 활인해준다지요
고맙읍니다
이곳 고려궁지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고려시대 몽고침입시 개성에서 수도를 이곳으로 천도했지요 여기에 궁궐을 지었답니다
30여년을 이곳에서 있었다지요
몽고에항복하고 몽고의 요청에의해 궁궐을 헐었다네요
지금은 자리만 남이있구요
이곳 또하나는 외규장각이다
외규장각은 병인양요로 프랑스군이 이곳에 보관되었던 문화재를 가져갔던곳이다
개략적 설명이다
특히 가장 귀한것인 어람용의괘에나온 그림을 입체화시켜논 모형이다
그리고 프랑스 신부를 처형한것에 항의로 쳐들어온 벼인양요에대한
설명이 되어있다
이렇게 비단으로 포장된 칼라본 책자가 은괘속에 넣어졌있으니 프랑스군들이 탐이날만도 했겠지요
다시한번 외규장각을 가까이에서 음미해봅니다
그리고 세번째가 조선시대 강화군청이 이곳에있었던것이다
아래건물은 동헌으로 사또가 관리들과 백성을 다스리는 관청이다
특히 이곳 강화 동헌에대한 설명이다
내부 강화 사또가 관리들과 도열해있는모습을 인형으로 꾸며놓았다
이곳은 옆방인데
아마 사또가 기거하고 홀로 사무보는 공간인가보다
그와관련 또하나의 건물이 이방청이다
이방청은 이마 지금으로 치면 구청 민원실이라할까?
6조의 관리들이 근무하는곳으로 민원인들과 상대하는곳일것이다
고풍스러운 한옥이다
문풍지 문짝이 우리의 정서를 자극한다
멀리 남산의 남장대를 바라보며 고려궁지를 나온다
바로앞에는 강화성당이있다
이성당은 짐무영순교성지이기도하더
잠시 어린이들이 복잡거리는 2층 테라스를 가보았다
어린이주간 행사를 한다는군요
팥빙수를 만들어서 어린이들에 나누어주는데
우리도 걷느라 목도 마르고 좀 얻어먹을수 없나요?
인심좋은 강화사람들
한그릇 주시네요
잘먹었읍니다
감사합니다
이곳은 야외미사를 하는곳인가봅니다
정면에 예수님상이있고요
바닥의 돌들이 의자역활을하나봅니다
이곳 성지에대한 설명이구요
아마이곳도 스템프찍기로 기념하나봅니다
그렇게 고려궁질와 성당 순례를 끝내고 동문으로 왔읍니다
동문은 15구간 종료지점입나다
이곳에서 완료도장을 받읍니다
출발도장은 없군요
결국 출발 도장을 찍으러 남문까지 왔읍니다
물론 이곳역시 몇번 왔던곳입니다
이곳에서 출발 도장을 찍었지요
그리고 남산 남장대를 올라야하지만
아까 남장대를 갔었기에 생략합니다
15구간을 마무리했단 말이지요
그리고 14구간 첫사랑길을 마무리하기위해 찬우물약수터로 왔읍니다
이곳 약수터 찾는사람이 많이있나봅니다
그만큼 효엄이 있나보지요
첫사랑딜 조형물도 많이되어있읍니다
그앞에는 노점상들이 쭉 늘어서있읍니다
미안해서 카메라를 들이대지 못하겠네요
그옆 축대애도 첫사랑길 임을 알리는 글귀가 쓰여저있구요
원범과 종이이야기도 적혀있네요
다시뒤로 빠꾸하구요
길을건너서
숲속으로 들어갔읍니다
그숲은 잣나무가 울창하게 조성되어있어요
하늘이 안보일정도입니다
우리이곳에서 점심을
라면으로해결했는데
사진이우릴 거부했지요
이런숲속에서 라면끓이는게 아닌가봅니다
밥먹고 잠깐 힐링을 생각합니다
피톤치드
팍팍 집어넣었지요
이렇게 말이지요
그리고 다시 리본따라 길을 갑니다
내려온길 찬우물 3거리입니다
리본이 없어요
한참 더듬은끝에 길건너에 이정표를 발견합니다
나중에 지도를 보니 정상코스가 아니네요
가는길에 아까시아 꽃을 따는모습입니다
반찬을 해보고싶다나요
민가에 생선말리는 모습입니다
아! 이곳이 섬이지하고 생각나게 만들지요
간간히보이는 나들길 표지를 확인합니다
이게 파꽃이지요
파꽃에도 꿀이있니보지요
벌들이 가득하네요
열심히 작업을하는놈 한마리를 크로즈업해봅니다
큰길건너 다시 좁은길로 들어섭니다
도로 굴착을위해 구멍을 뚫어놓았는듯한데
그구멍마다 잡초가 무성하네요
잡초의 근성이 그대로입니다
자꾸 지도의 빨간줄하고 맞지가않지요?
여기 버스정유장도 지도 거기하고는 맞지않아요
리본은 쭉있었는데
멀리 돌아온듯합니다
선원초교가 저멀리 보이지요
지도상으로 보면 저기는 있어요
지금온길은 노선과 상관없구요
어째든 자도로 왔읍니다
소나무 숲길이구요
마을 중간 소나무가 잘 가꾸어져있읍니다
이곳 논에는 물이 많이 받아져있네요
벌써 모내기를 하려나?
인삼 농사도 잘되었네요
강화인삼도 유명하지요
어 정말 모내기를 하네요
참세상 좋아졌지요
저 기계가 저많은 논에 모내기를 다하잔아요
우리어렸을적에 모내기 봉사 그런거 생각 납니다
이쪽 논은 벌써 끝냈읍니다
지도상 쑥가공공장입니다
마무리단계이지요
이게 엄나무인가?
가시오가피인가?
성당입니다
이곳은 공소라고 표현하네요
신부님이 안계시는건가?
그리고 철종외가에 도착했읍니다
우리사모님 지치시긴했지만
맑지요 표정이
철종을 다시한번 음미해봅니다
14구간 도착도장도 찍구요
그리고 철종외가를 한번 둘러보아야자요
매헌서당이라
훈장이셨나보지요
팔짝지붕에
집은 계속 보수중인듯합니다
저택마루에서 우리집인듯 사진을 찍어봅니다
좀더 가까이 더욱 다정하게
철종의 첫사랑같이 우리부부도 더많이 가까워집니다
죽는날까지 행복할수있도록
다시한번 철종외가를 음미합니다
그리고 대장간 마을 버스정거장으로가서
7분을 기다린호 43번 버스를 타고 찬우물약수로 옵니다
14,15구간 본의아니게 같이마무리합니다
어쩌면 나의 주의 파악 부족으로 잘못된길을 갔구요
그럼으로서 15구간까지 완주가능하지 않았을까요
그런데 15구간은 타구간과 겹치는곳이 많이있네요
어째든 작년8월 첫시작한 강화도 나들길 15개 코스를 마무리합니다
오랫동안 강화도를 다니면서
역사를 다시 생각했고
우리의 농촌을, 우리의 어촌 보았고
우리의 신앙 (불교, 카토릭, 토속신앙)을 보았고
북한과 접경으로 안보를 보았읍니다
그러므로서 길을 걷는 방식도 조명해보고
그길에 사는사람들과도 이야기도해보았읍니다
지남 6개월 강화가있어 행복했읍니다
일단 목표했던 15구간 완주를 자축하며
강화나들길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