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12.10.28.북한산- 어제우중산행이 아쉬워서(12-43)

어제 비오는 북한산 못내 아쉬웠다

아침 어쩔까?

집에있어?

망설이고 망서리다가 좀늦었다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좀 짧게하지 뭐~

그래 집에서 바로 올라 칼바위타고 대동문에서 아카데미로 내려오지

그리고 아파트 상가에서 김밥사고 막걸리 사고

경비실에 걸린 시계가  12시가 좀 안되었다

 늘그랬듯이 삼각산 중학교에서 서경대로 오르는 길

단풍이 멋있을거라고 기대하며 들어선다

 가운데 가로수는 단풍이 제법 들었는데

아파트쪽 나무들은 아직이네요

 그리루 올라온 서경대 교사 건물뒷길

제법 노른 빛이 이게 단풍일까?

이쁘다는건 그렇고 그냥 물들었네

 둘레길관 교차하는길

생태공원쪽은 어떨까?하여

그쪽으로 간다

 이게 개미취인데

한참은 지났구먼

여기도 다가올 계절을 준비하나보다

 그리고 꽃이좀 큰 구절초

시원해 보이지요?

 지나가시는 할머니 나보다 나을거라 생각되어 꽃 이름 물으니

국화꽃 이란다

에이 괜히 물었다 구절초 맞읍니다

 오늘은 그쪽길로 왔으니 성북구 자락길을 이용하여 칼바위 갑니다

여기자락길은 이렇게 나무 데크로 만등어 놓아 걷기가 한결 쉽지요

특히 비라도오면 정말 좋읍니다

오늘은 바람개비 장식이 멋을더하네요

 파랑,녹색,빨강, 살색 숲과 무척 잘어울리지요

 이크~~~ 바람이 불어오니 참 잘 돌아가네요

 칼바위 탐방 안내소 부터 안테나봉(문필봉)까지는 논스톱입니다

벌써 멀리 문필봉이 보이기 시작 하지요?

 문필봉에 올랐읍니다

1시간20분 걸렸네요 언제나 처럼 인수봉 사진 찍읍니다

산이 제법 붉게 물들었지요

실제보다 사진이 더 좋아보입니다

 바로 올라갈 칼바위 정상입니다

여기도 붉게보이지만 단풍나무는 아니거든요

참나무 낙엽이라고 보아야지요

 칼바위와 인수봉을 한화면에 넣어보았읍니다

"북한산은 불타고있다" 감히 해도 될까요?

 증거도 한장 남겨야겠지요

 세워서까지 한장더

감사합니다

 정확한이름 궁금해 공단사람에게 물었더니

특별한 이름이 없다네요

동네사람들은 문필봉이라 한다하자

공식적이름 아니랍니다

그럼 난 계속해서 안테나 봉입니다

 칼바위로가다가

너무 배가고파서 작은 바위에서 잠시 쉽니다

그리고 아까 지나온 안테나봉 바라봅니다

 그리고 산성 능선을 바라봅니다

북한산 불타고 있는거 맞지요

 대성문쪽 봉우리입니다

 다시 안테나봉 잡아보았어요

 고자리에서 사진한번 부탁했어요

바위가 겁나서 주먹은 쥐었지만 어정쩡 합니다

 조금 멀리가서 전신 찍으니 어정쩡이 바로 보이지요?

 용기내어 더바깥쪽 바위로가서 서보았지만

겁먹기는 마찬가지이군요

 다시 기운내서 칼바위로 갑니다

다른사람들도 힘들게 오르고 있지요

 언제와같이 칼바위 정상에서 백운대를 바라봅니다

날이 좋아서 모든게 조망됩니다

왼쪽부터 염초봉,노적봉,백운대,만경대,인수봉입니다

 오른쪽 도봉산과 같이 화면에 넣으니 붉은 모습이 장관입니다

북한산은 지금 불타고있는 겁니다

 조금더 오른쪽으로 돌리니 장암까지도 나오는군요

 새색씨처럼 얌전히 앉아서 포즈취합니다

오른쪽 배낭만 없으면 그림 참 좋아보이네요

 더 잘 찍어주시려 했는데

백운대를 등지고 찍었네요

그런대로 그림은 좋읍니다

 여유는 있어 보이지요

 올해는 만경대는 고만일꺼같구요

왼쪽 염초봉은 어떻하든 가보구 말것입니다 

 대동문입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져 쓸쓸해 보이네요

실제는 많은 사람들로 활기찹니다

 오늘 준비해온 식량입니다

김밥 2줄에 막걸리 2캔

막걸리는 한캔 남았읍니다

 아카데미로 하산하는길은 정말 불타고 있읍니다

깊은 계곡 붉고 노란 단풍이 북한산 임을 알립니다

 단풍은 땅에 있어도 이쁜데

물과 바위가 함께 있으니 더욱 조화롭지요

큰 붓으로 붉은 물감 듬뿍 찍어 점점점으로 표시한 듯합니다

 으악~~~ 뭔 말이 필요할까요?

 오늘은 그냥 즐기십시다 눈으로

 나무에 매달린것은 살은것으로 칩시다

살은거, 죽은거 그리고 빨간옷입은 등산객

모두가 주연입니다

 다내려 왔지요

아카데미하우스 들어와서 바로 앞 계곡

멋진 풍경입니다

저분들도 등산 마무리하기위해

몸과 마음을 씻고있지요

어제의 아쉬움 조금이나 풀어봅니다

43번째 산행 즐거이 마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