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선 1300미터급은 흔하지요
이곳은 주왕산이 있어서 주왕지맥이라하고요
특히 1000미터급 산들이 줄지어있다하여 강원 알프스라고도 한다네요
그런데 막상 와보니 산은 전혀 알프스답지 않더군요
바닥은 온통 돼지들이 글어 놓았고
작년 겨울 눈이 많이 왔는지 나무가지들이 많이 꺽요있어
아래위로 헤쳐나가기가 쉽지 않네요
잡풀도 무성해서 길이히미해 알바도 몇번 했지만
일행중 한분이 그귀하다는 산삼을 캐셨다네요
산도 많은 강원도래요
주왕산 청송 주왕산과 햇깔릴까보아 중왕산으로 부르기도 한다네요
능선이 그산을 지난다고해서 주왕지맥이라합니다
그많은산 터널도 많겠지요 모릿재터널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힘들게 한봉우리 2봉우리 3봉우리를 지나서 잠원산에도착합니다
그이후 초원지대를 잠깐 지나고
멧돼지의 존재감 그리고 눈때문에 희생돤 나무가지가 길을 막고있지요
힘들지만 뒤쳐지지 않고 백석산을 거칩니다
그리고 희미한 등산로로 알바할까말까? 정신차려 마량치 바위위에서 경치를 보고요
하염없는 내리막길 따라서 송어양식장이 있는 대화리에서 마무리합니다
산에도 후진국이 있나봅니다
세계의 극한직업을 보면 운전기사가 대부분이지요
길이 그만큼 좋지않을때 후진국입니다
100대명산에 길들여진 우리는 무지무지 힘든 산이었네뇨
11Km 5시간 30분 소요했습니다
09:45
산행깃점인 모릿재 터널입니다
200미터 전방에 내렸는데
다시 올라타고 터널앞 산행 들머리에서 다시하차 했습니다
그정도는 그냥 와도 되는데
정확한 주소입니다
오늘 저를 초대하신 견우 형님 이십니다
올올산악회 실제 주인 같은 총무님이십니다
올올은 우뚝할 올(兀) 민둥산 올(屼) 우뚝솓은 민둥산이란 말이지요
이분 모자가 특이하지요? 그래서 물었답니다 왜? 쓰시냐구요
머리 숱이 없어서라네요
맞는 답인가요?
찍힌 사진 보답으로 저도 찍히는 영광을
오른쪽 멋진집이있는데
뭔가 이상하지요
불이 났었네요
완전 전소는 아니지만
귀신 나올 분위기입니다
참 자연이란?
옆에 집이 어떻게 되었든지
나는 나할일을 한답니다
왼쪽 철망을 사람들이 주시하고 갑니다
뭐지?
뱀이네요
철망에 몸을 걸어놓고 햋빝에 몸을 말리나 봅니다
어제밤 비가왔나봅니다
뱀들은 비온 다음날 일관욕을 좋아한다지요
길이가 꽤 되나봅니다
길어요
625유래발굴 안내판지역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드디어 산길입니다
이젠 길따라 갑니다
왜? 가기가 싫지요?
힘들어서겠지요
지난겨울 눈이 꽤 많이 왔나봅니다
나무들이 많이 희생되었네요
그때문에 우리도 걸음이 늦어집니다
빨라도 별로이지만요
헥헥입니다
리본이 많이 걸려있는곳입니다
모릿재방향 백석산방향이라고
이정표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숲사이로 보이는 산등선이 잠두산 인듯합니다
잘안보이죠?
그래서 다시찍었답니다
그곳을 향해 가는길입니다
바닥을 실컷보고갑니다
혹시 산산이라도?
아니면 잘아는 곰취도 안보이네요
너무 심심할까 보아서인지
로프도 매달아 놓았네요
사실 없어도 되겠구먼
앞사람들이 없어졌다 생겼다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할즈음
이렇게 무당집이 되었을 무렵입니다
먼저왔던 분들은 퇴장하고있고
왼쪽을 보니
그위에 이렇게 정상이라 표시되어 있군요
1244.1m 잠두산 입니다
누에머리산?
누에가 많이 살아서?
아니면 모양이 누에를 닮아서?
어째든 잠목이 많아서 정상 기분은 안납니다
일단 인증부터 합니다
아무도 없어서 셀카입니다
나물 뜯던 견우 형님이오셔서
사진 찍어주시네요
찍는겸에 하나더찍고
증거도 찍고
품아시로이분도 한장 찍어 드립니다
그리고는 초원입니다
나무가 있어서 그렇지
정말 좋네요
그런길에서 잠시 멈추어서
식사를 합니다
조금 늦게오셨는데
이런 독초라네요
확인 불능
그때 조용히 참외를 깍던 사모님
벌떡 일어서더니
이정도는 되어야지!
더덕 2뿌리입니다
즐거운 시간 지나고 다시
조기 백석산으로 갑니다
좀더 선명하게
쉽진 않았지만
밥을 먹어서인지
벌써 다왔나봅니다
먼저 오신분들
인증해드리고
그리고 잘생기신분
인증하고
영업차원에서
미인계 한번당해주고
그것도 모자라는지
의리주장하는 남편분도 합세합니다
그리고
항상 고생하시는 이분
후미대장?
어째든 맘대로인것 같으면서도
규율이 있으신분입니다
그라고 정상에서보는 산줄기들
또 다른방향
어디는 하산대비 신발 끈 다시 조이고
마지막으로 정상 신고후
부탁받은 리본으로 증거남기고
철쭉 나무 터널을 통과하면서
하산길 험난함을 예고하듯
쉽지 않네요
힘든길 꾸역꾸역
가다보니
어느 나무숲 길으로 난 작은 바위하나
올라서니 강원도 산들이 다보이는 마량치고개입니다
미인 사진한장 찍고
다시 이쁜짓 시키고
나도 올라서니
남편분 또 사진을 찍어주십니다
남편 앞에서 너무 자주 같이 사진 찍는거 아닌가?
고개에서 바라본
아래 하산지점 버스가 보입니다
그리고 백석산
다시 험난한 하산길입니다
경사도 경사지만
역시 부러진 나무가지
그리고 가도가도 힘든 하산길입니다
대단한 바위굴이지요
이런곳 지날때면
꼭 비가 왔으면 생각합니다
텐트없이 비박도 충분 할듯합니다
계속하산중
갈림길 발견
경사 쎈쪽으로 하산중
평평한 이길은 주왕산 가는길
그리고 또 이정표
우린 마을로 갑니다
처음발견한 깔지도 있지요
역시 부러진나무가 길을 막고
넘었다하면
또다른 장애물
또 부러진 나무ㅡ
하염없이 내려오고 또내려오고
드디어 임도를 만나고
몇번을 오르고 내리고
포장길을 만납니다
그러구 송어양식장에서 마무리하지요
산삼 구경한번 하시지요
같이 산행한 케니님인데
오늘 여기서 처음 만나네요
극한직업의 비포장길
일길 이어 연속인 주왕산 갈까? 말까?
부부 영업에 감동받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