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몸을 닮고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는 용봉산입니다
381M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
십여년전 충남도청 신축공사장 심의를 갔다가 뒤에 품위있게 자리한 산을 보았지요
순간 저런산이 뒤로 받치고 있어야 새로운 충남도의 주산이 되겠구나 생각했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3번째 산인데 그리 어렵다는 생각은 않했었지요
오늘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선배 견우님이 운영하는 올올 산악화 산신제가 있다해서
참석합니다. 그럴만한 기를 가진산 용봉산에서 한다지요.
대부분 시산제란 표현을 쓰는데 여기는 산신제이네요
역사와 전통의 산악회이니 이유가 있겠지요
버스에서
오늘의 산행및 산신제에 대한 설명이있었지요
견우님 이십니다
참 옛사람들의 상상력이란?
어디가 용을 닮았는지 봉화을 닮았는지
도대체 유추가 안되는데 마음속으로 그 두 동물을 상상해봅니다
그 용봉산이 교가에 들어갔을거란 생각이 드는 용봉초등학교입니다
우린 이곳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응로
이곳이 고향인 이응로 화백은 프랑수 유학파이자 그는 동베를린간첩단사건 연루되기도한 천재 화가 이다
근처 수덕사가 있고 그앞에 수덕여관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인이자 수덕사의 여승인 김일엽 그의 친구이자 이응로 화백의 그림에 영향을 준
화가 나혜석, 이응로 화백의 부인 박귀옥 그리고 수덕사 주지 만공스님 김일엽의 아들이고 김일성 초상화를 그린 김태식등우리나라 근대사의 문화의 이야기를 만든 곳이 수덕여관이다
용봉산 입장료
이산의 청소비로 1000원씩 받는다네요
그나마 20명중 15명은 경로라고 공짜로 들어갑니다
견우와 직녀
원래 직녀분을 먼저 알았는데
저보다 조금 늦게 태어 났지요 그래서 동생 비슷하게 불렀는데
어느날 저보다 2살 많은 견우라는 남편님을 만나게 되었지요
그래서 지금은 형수님이 되었네요
시작은 포장길인데요
경사가 성깔이있네요
조금밖에 안갔지만 헉헉헉입니다
청송사 간판이있고
정상 600미터 이정표가있는곳입니다
어마어마하게 무섭게 생겼네요
상하리미륵불입니다
고려중기 만들어졌다는데 자연석이라네요
왠만한 귀신들하고 싸워도 전혀 꿀리지 않겠네요
정면에서 보니 조금은 친근해 졌는데요
그래도 일본 쓰모선수 같은 엄청난 불상입니다
저질 체력 탓인가?
더위 탓인가?
용봉산이 이렇게 힘들었던가요
앞사람이 점점 멀어져 갑니다
왠 600미터가 이리도 먼거요
이분들도 저를 추월합니다
날라가셨나요?
저위에서 손짓합니다
빨리오라고요
그곳 전망이 좋네요
그러고 누릴만 하지요
이런 돌무덤을 지나고
위를 쳐다보니 하늘이 보이지요
네 맞네요
첫번째 정상입니다
투석봉이구요 이정표가 있지요
이렇게 정상 표지석도 따로 있습니다
정상인 용봉산이 5분거리라 해서요
여기는 그냥 스치듯 지나갑니다
상징있어보이는 바위를 지나고
정상이 꽤 멀어 보입니다
그래도 작은 진달래가 길을 밝혀주니
외롭지는 않네요
정확히 그 5분 후입니다
최고봉이란 이정표가 잇네요
겨우 381m 입니다
봉황의 머리라는데
일단 대성팀들이 인증을 하고 있지요
이러한 모습은 계속되는 많은 봉우리 에서 계속됩니다
앞으로만 쭉 ~~ 간다 해서 직녀라네요
오늘은 노오란 티샤츠가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립니다
세워서도 한장 찍고
언제 회장님이 되셨는지 모르는데
언제부턴가 호칭이 회장님 이시네요
회장님도 한장
더~~~
아무리 젊게 보아도 **는 넘겠지요
정말 노익장 과시하시는 형님이십니다
정상을 즐기고 계속 진행 합니다
조기 사람들이 거쳐가지요
최영장군 활터
200미터 길어서 안가요
조기인듯하지만
오늘따라?(맨날이지만) 힘들어서 패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