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의 정상은 비로봉이다
<비로봉>의 <비로>는 윈래 불교의 <비로자나불>에서 유래하였다 한다.
비로자나는 절대진리를 상징하는 부처로서 온누리에 광명을 준다고 한다
고대아리야인들의 언어인 싼스크리트어로 태양을 의미한다.
그래서 비로봉이 제일 높은 봉우리를 가리키는 이름으로 된 것이다
도솔은 불교의 도솔천에서 유래되었을 것이다
도솔천은 수많은 천인들이 즐거움을 누리는 곳이고,
또 미래불(未來佛)인 미륵보살이 곳에서 성불(成佛)할 때를
기다리고 있는곳이기도 하다.
즉 소백산 제일 높은 곳 비로자나의 광명을 등에 업고
성불을 기다리는 부처들이 머무는 곳이 도솔봉입니다
산행은 죽령에서 시작합니다
늘가던 비로봉 방향이 아니고 경상도 쪽으로 가다가 오른쪽으로 들어갑니다
조금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눈길을 걸으며
심한 경사길을 따라 오르다가 흰봉산가는 선각자들을 보내고
삼형제봉 그리고 도솔봉에오르고
묘적봉을 거치고 묘적령으로해서 사동리로 하산합니다
도합 14.3Km 그리 긴것 같지는 않은데
무척 힘이들지요
눈길이라 그랬나요?
맞아 힘든게 오늘뿐이겠어
그래도 달리는거지뭐~
인생 뭐있어?
7시간 소요했답니다
하산길 쉼없이 달렸네요
죽령입니다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충청북도 단양군 대강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입니다
도를 경계로하니 높고 힘들었겠지요
옛날 아주 먼 옛날 도솔봉에서 도를 닦고 비로봉으로 가던
도승이 이 고개가 너무 힘들어서 짚고 가던 대지팡이를 꽂은 것이 살아났다
하여 죽령이라 하였다 한다.
그고게의 높이는 해발 696m
도솔봉이 1314m이니 절반은 올라온거니 다름없네요
여기는 충청도땅
고개를 넘으니 경상도 영주땅입니다
선비의 고장이라 그런지
시한수 읇기 딱좋응 장소도 있지요
눈으로 읇고 갑니다
몇방짝 옮겼을 뿐인데 고개하나 넘은것이고요
기온차가 확 달라졌지요
남쪽인데? 더춥네요
이정표가 어지럽니네요
우린 도솔봉 묘적봉 방향으로 갑니다
백두대간길이라네요
왼쪽은 아까 지팡이 도인닝 왔던길 죽령옛길이랍니다
평탄한길입니다
오늘 산행은 이렇게 평화를 원했지요
눈도 별로 없구요
눈도 많아지고
경사도 제법 쎄하네요
낙엽송 아직 시작이지요
"몽고"말로 쏠롱고라는 말이 있답니다
쏠이 들어가니 태양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답니다
비로자나불?
몽고?
참 고려때 몽고애들이 우리나라를 점령했는데
딱보아도 눈이 부신거야요
그래서 1년에 3000명씩 보내라 했다네요
3000명에 선발되지 않도록 그리피해다녔지만
어쩔수없었답니다
모두들 걸어서 갑니다
도망가지 못하게 감시가 심하지요
날이 이렇게 추운날도 있었구요
더워서 미치는 날도 있었겠네요
몽고에서온 이아저씨를
어떻게든 도망가야하는데
가다가 못가면 끝인경우도 있는데
그래도 목숨을 부지하려고
샘물은 말르기도하고
오염되기도 해서 못먹는다네요
저기가 거기인가?
저기가 도솔봉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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