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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3)2023.12.16.가리왕산

한반도 땅에 신라 고구려 백제의 삼국시대 이전에

"맥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답니다

원래 맥국은 만주에 살던 나라인데요

만주에 고구려가 생기고 그 기세에 눌려서 만주에서

남쪽으로 나라를 옮겼다네요

그 곳이 춘천 근처의 강원도 땅이랍니다

"맥국"도 물론 지도자로 왕이 있었겠지요

그 나라의 마지막 왕은 태기왕이었답니다

우리가 잘아는 태기산이 그 이름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나라에는태기왕 이전에 갈왕이라는 왕도 있었답니다

힘들었을 것입니다 신흥 강국 신라나 고구려에 안팎으로 시달렸겠지요

그 갈왕이 이곳 가리산에 성을 쌓고 전투를 준비했었답니다

그래서 이산 이름이  갈왕산이 되었다지요

일제 때 우리나라 지리를 개편할때 일본인들이 갈왕산 이름이요

일본말은 받침이 없잔아요 갈왕이 발음이 안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발음을 풀어서 가리왕으로 변했답니다

임금왕자가 있잔아요 격을 낮추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임금왕자 앞에 일본을 상징하는 날일자를 넣어서

가리왕산(加里旺山)이 되었답니다

정상석에 보면 날일자를 강제적으로 지운 흔적이있지요

아주 애국적인 사람이 분을 못참고 한 행동인듯합니다

track_20231216_105532.t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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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 코스가 여러개 표시되어있지요

그만큼 고뇌가 많았지요 날씨가 워낙 요란해서요

빨간색 라인이 처음 구상한 코스입니다

주왕산을 거쳐서 가리왕산으로 그리고 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것이지요

내리는 눈으로 1시간이 지연되어서 이코스는 일찌기 탈락했네요

아마 저는 영원히 주왕산은 못갈듯하네요

결국 장구목이 가리왕산 중봉 숙암분교로 결정하고 출발했는데

눈바람이 길을 막지요 그래서 푸른색 라인 장구목이 가리왕산을 왕복했네요

제 네비가 거리가 많이 나오나봅니다

거진 10Km 이지요

뒤에 쳐져서 왔지만 꽁찌만은 면했답니다

그래도 잘했다고 버스에서 박수 받았어요

눈이 미끄럼 때문에 긴장했는지

다리가 오랬동안 아프네요

일요일 넘어 월요일 까지요

산행시간은 5시간 소요했어요

동대문입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눈이 내리지요

아직은 어두운 밤인데 바람에 눈도오고

이시간 여기서 매번 만나던 사람들도 안오네요

오늘 올때 동대문은 틀렸구나 생각합니다

가는길 고속도로는 눈이 내립니다

평소보다 많이 늦을 듯하지요

길이야 밀리던가 말던가

즐겁지요? 

오늘도 버스는 자리가 숭숭 비어 있어요

참석한 우리가 미안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1시간 늦게 도착한 장구 목이입니다

바람도, 눈도 기대 만큼은 아닙니다

아주 평범해 보입니다

오늘 바람이 서풍이라 이곳을 선택한 것이

무탈하게 갈수 있게 만드는 탁월한 선택인듯하네요

눈에 많이 익숙한 곳이지요 그만큼 많이 왔었던곳인데

이뻤던 시설들이 많이 낡았네요

이제 준비들 하시고요

코스 확인합니다

정상 찍고 중봉 거쳐서...

카메라 대면 자동이지요

썬그라스 쓰고 얼굴에 미소 짓고

손으로 v자 표시하는

앞모습 자신있는 분입니다

길은 이렇습니다

눈이 있긴하지만 살짝 덥힌수준이구요

바람은 숨어있어요 가끔 소리는 나는데 지장은 없구요

계곡은 지금이 여름인가? 할만큼 요란한 소리를 내며 

물이 쏟아 집니다

이제 어느정도 왔는가?

등에 땀이 송송 비칩니다

숲도 낙엽송으로 변하고있구요

계곡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뀌고

화전민 터가 나옵니다

화전 주범이었지요

70년대 녹화사업이 한창일때 이런 화전민을 하산하게 하는것도 큰 역활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