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잔뜩취한 김유신을 태운 말은 습관적으로 어느집에 세웠단다
그리고 김유신이 깨어나고 그장소를 확인한 김유신은
자기를 거기로 데려온 말의 목을 베어버린다
그곳은 김유신이 짝사랑한 천관녀의 집인 것이다
세월이 흘러 삼국을 통일하고 경주로 오는길에 외곽의 천관녀를 찾아 간다
그리고 이제 대업을 달성하고 했으니 다시 해보자고
그때 천관녀는 나는 하늘에서 보내준 문수보살이란다
너의 대업을 돕기위해 왔다나
이제 자기의 입무가 끝났으이 자기는 하늘로 돌아가련다하고
하늘에 천마를 불러 하늘로 날아가는데
그를 쫒아가던 김유신이 이곳 전라도땅에서 천관녀를 잃어 버렸다지요
대성이 인원부족으로 속리산 산행이 취소되었네요
좋은사람들 천관산 산행이 빈자리가 많아서 참가하게 됩니다
옥당저수지 옆 천관산 주차장에서 시잣합니다
벌써 3번째 온곳이지요
금강굴 환희대를 거쳐서 구룡봉을 왕복하고
연대봉으로 해서 원점으로 하산합니다
10Km나 되지요
5시간을 주었는데
4시간20분만에 끝냈답니다
그런데 힘드네요
호남의 5대명산? 한번 세어볼까요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 그리고 천관산입니다
오늘 코스를 눈으로 훗어봅고
입구로 들어가요
입구에 자리잡은 꽃자리라는 돌간판
구상 시인의 꽃자리라는 시가 생각나지요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뒤의 벽돌건물은 찻집이라 쓰여있네요
간판 치고는 돈좀 들였네요
맞은편
멋진 샘물인데
먹지 못한다네요
없던 곳이 생겼답니다
어머니 테마공원이라나
장흥이 어머니의 고향이라네요
어머니는 자식이 있어서 존재합니다
우리 어렸을때 학생을 만들었는데
너무 부유해보이네요
이제 산행에 주력합니다
입구이지요
단풍이 살짝 물감을 가미했지요
이쁘네요
지난번에도 왔었던 기억을 되살립니다
잘 포장된 도로 양옆으로 큰나무 단풍나무와
작은나무 동백나무가 풍성한 나무 터널입니다
그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비입니다
목사고을 회주 옛터 관산
고려인종왕비 공예태후탄향
장흥(長興)이라는 이름은 고려17대 인종임금이 “길이길이 흥하기를 바란다.” 라고 하면서
장흥(長興)이라는 이름을 직접 작명하여 하사하면서
장흥부사(府使: 종3품직 벼슬아치)가 관할하는 큰 고을로 승격되었다.
천관산 아래 관산 당동마을은 고려 인종왕비 공예태후 임(任)씨의 친정이며,
고려 18대 의종임금, 19대 명종임금, 20대 신종임금 외가집이다.
광장이 나오고우린 오른쪽으로 갑니다
이광장도 어딘지 쓸쓸해보이네요
가을이라 그런가요?
감상할 틈이 없네요
헉헉입니다
앞에 가시는분이 대성에서 자주 만나던분 "가고파"님이시지요
제가 걸음걸이가 안되서 먼저 가시라했답니다
아직도 한참가야합니다
길이 좋아졌지요?
산이란게 그런거지요 좋아졌다 나빠졌다
오를막길이었다가 내리막길이되는것이요
다시 오르막길입니다
시야가 탁 튀었습니다
남녁의 황금들판 그리고 멀리 다도해가 펼쳐져있네요
앞으로는 나무사이로 천관산의 상징인 바위숲이 살짝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