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가장 높은산1468
화악산華嶽山(1,468.3m)은 삼국시대부터 등장한 명산이다.
당시 화악산은 한반도 중심이었기 때문에 군사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산이었다.
금강산, 설악산, 감악산, 월출산, 덕유산 등과 함께 ‘화악花嶽’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산으로 지정되었을 정도의 신선한 산이었다
다만 지금의 한자인 華嶽과는 조금 다르다. 하지만 뜻은 같다.
군사적 중요성 그 때문인지 지금도 정상에는 군사시설이있다
빗속에서 그 울타리를 한바퀴돌면?
완전 짜증나지요!

당초 계획은 화악터널에서 북봉을 거쳐 석룡산 그리고 삼일계곡으로 하산하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비가 많이 왔지요 계곡이 폭포수입니다
산행보다는 안전을 택해야지요
그래서 북봉에서 중봉으로 그리고 포장길을 따라 원점으로 복귀하는 산행을 했네요

산행 거리는 당초와 별로 차이가 없네요
10Km 안팍입니다
다만 삼일 계곡으로 내려가는 빗속의 장글길 통과가
콘크리트 포장길로 바뀌었지요
10.5KM 4시간20분 걸었답니다
정상부 군부대 철조망 완전 거지같습니다

버스가 광덕고개를 지났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출발합니다
박대장님 헤맑은 표정 담아봅니다

광덕고개의 공기모습입니다
오늘 산행의 강도를 짐작하게 하지요

들머리인 화악터널입니다
우울하긴 하지만 비가 안오고 있어요
그래도 복 받았다는 것이지요

후미 파트너인 김준영대장입니다
요즘 근육관리 때문에 무리한 산행을 자제중입니다
오늘도 무조건 B코스 주장하네요
그래도 여기 사진이 있어야 출발입니다

상쾌한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평지도 아니고 경사가 약하지도 않고
이렇게 습도가 많으면 힘든것인데....

꽃단장!
7월의 화악산은 산수국이 한창입니다
산수국은 주위의 큰 하얀입은 꽃이 아니라네요
눈이 좋지않은 곤충들 잘보라고 힘들여 만들어 놓은 것이라네요

난 그냥 꽃도 이쁜데
가상의 꽃으로 유인한다고?
종족 보존의 원칙이지요

제가 비교적 후미입니다
늦게 출발하신 이분들 저를 추월 하시는데요
전형적인 부부의 산행 모습입니다
남자분은 10M 앞에가고 여자분은 별 생각 없는듯 따라가고
이분들 부부 확실히 맞습니다
부부가 아니면 이렇게 멀리 떨어져 다니지 않는 다지요

포장도로가 나오고
완전 구름속이 되었지요
여기서 A팀과 B팀이 갈리게 됩니다

A로 갈까요?

B로 갈까요?
망서리는데

직녀 누님은 B로 간다네요
제가 A로 간다하니 실망한 표정으로
사진이나 남겨달라 하시네요
안경속에 제가 들어가 있네요

야생으로의 전진
후미를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감사합니다

또 한분의 가이드가
저를 기다려 주시지요
VIP가 된 기분?
고맙습니다

구름 빼고는 아직은 정상입니다
비교적 쉽게 전진하구요

10분쯤
먼저가신분들이 잠시 기다려 주시네요
고맙습니다

비가 오는건 아닌데
모두들 퉁퉁 불었지요

말레님이십니다
얼굴은 부었지만
속은 통비었답니다
원래 날씬하신 분입니다

견우 형님이지요
오랜만에 뵈었는데요
삶이 편안하신지 얼굴이 좋아보이십니다

길인가요? 아닌가요?
대부분이 이런 길입니다
하염없이 갑니다
비는 안오지만 오는것과 같습니다

하늘은 요렇구요
쿡 누르면 비가 올것 같지요
그렇지 않아도 축축한데 비까지 온다면?
그래서 자극적인 것은 참고 있어요

여기가 정상?
아니자요 조금더 가라네요

구름 뚫고

수풀을 뚫고

여기가 정상?

내 맞습니다
여기가 화악산 북봉입니다
모두들 퉁퉁 불었네요

사진 거부하시는 분 뭔가?

멋진 인증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저도요
이렇게 북봉을 인증합니다

장소도 좁구요
북봉이라는 증거는 뒤에 나무에 많은 리본뿐입니다

박대장님 물에 빠진 생쥐 같은 모습입니다

그래도 리본 많이 붙은나무
가장 정상 같은 곳 배경으로 했지요

이 나무가 정상 포인트입니다

아까부터 조금씩 비가 오는데
땀에 젖으나 비에 젖으나 입니다
그리고 시야는 완전 빵이구요

어째든 즐거우면 되는거지요

마지막으로 멋쟁이 견우형님 인증하고 정상을 떠나는데요

어디로 가야하나요?
석룡산? 아니면 중봉?
모두의 의견을 통일합니다
중봉으로요

정상부의 들꽃은 날씨와 상관 없습니다
참조팝나무? 이름에 자신 없습니다

동자꽃 정도야 확실하지요

큰 까치수염 이것도 하두 많이보아서

이질꽃이지요

물레나물이구요

매발톱 처럼 생긴 꽃인데 매발톱보단 세련되지 않았지요
네이버에 물어보니 세입종덩굴이라네요

그러고
가지말라는 길입니다
우리가 언제 이런거 가렸나요
무시하고 통과합니다

정상에서는 못보았는데
뒤늦게 따라온 꼬꼬님입니다
이건 길도아닌데 죽으라 따라왔네요
뭐하러 이리루 왔어?

철망과 잡목 사이 이것도 길인가요?
뭐하나 편안하 것이 없지요
집나가면 개고생입니다

그래도 너가 있고 내가있어
우린 행복한거야!

뭔나무인지?
이름은 모르지만 이런거 아는거라곤
마가목뿐 그래서 마가목이라 했다우

야생화인지 잡풀인지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가련다

철담장에 가시철책까지
그런데가 길기는 왜 그리 긴지
완전 부대를 외곽으로 한바퀴 도네요

이양반도 이제는 지친 표정이지요

이제는 좋은 길인줄 알았는데
아직도 더가야합니다
그것도 오르락 내리락하면서요

내가 보기에는 당귀인것 같은데
무척 건실하네요
그만큼 영양가는 많다는 것이지요

그리고는 히미하게보이는 이길이지만
우리에게는 거지같은 길을 벋어나는 신호랍니다
드디어 군부대에서 해방됩니다
역시 가지말라는 데는 가지 말아야합니다

이제 꽃길만 남았겠지요

앞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이분

드디어 이쁜 앞 모습 촬영합니다
오늘부터는 귀염 받겠네요

원래 이곳은 야생화 천국이지요
노오란 기린초도보이구요

포장길로 하산하다가
중봉 정상 찍고 가렵니다
200M로 알고 갔는데

길도 험하고
최소 500M는 되겠네요

어째든 중봉에 도착했구요

우릴 기다린 정상석과

모두들 사진 찍고













다시 되돌아 포장 도로로 나왔지요
내려오는길은 200M가 맞나봅니다
역시 다르네요

내가 늘 좋아히는분인데
오랜만에 오셨지요
즐산님 카메라만 대면 수줍어하시네여
원래 산에서는 용감하신데

포장길도 안개속입니다

조금만 게으러도 앞사람이 안보이지요

겨우겨우 따라갑니다
그래도 빨리 끝나길 바라면서
화악터널까지 내려옵니다
혼났습니다
체력도 안되면서 욕심민 많다구요
그렇지요 그래두 그렇게 살으렵니다

사실 오늘은 대성의 회원초대 산행입니다
산행은 양념이고요 대장님 총무님께서 준비하신
염소고기를 먹는 것이 기대되는날이지요
삼일계곡 식당으로 왔어요
남쪽은 난리가 났다는데 우린 즐기고 있어요
눈으로 몸으로요

일단 몸을 정갈하게 해야지요
구석구석 깨끗하게

요건 19금입니다
제가 너무했나요?
어째든 정갈하게 해야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이벤트
염소와 마주 합니다

한양님이 찬조하신 고급 중국술이
맛을 한층 돋구우고

모든 일은 총무님께로
산행도 못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시고
마음과 머리가 편안할일 이 없는 이분 덕분입니다
우리모두 박수를 보냅니다

모두들 얼굴이 빨개지도록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대장님! 총무님!
감사합니다

우산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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