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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1 청옥산 육백마지기

삐딱한염소 2022. 7. 31. 20:25

작년 여름  차박을 처음 경험해보았다

실수 투성이 특히 모기한테 많은 헌혈을 했다

마누라한테 무지무지 혼났지요

경험을 보완해서 올해 한번더 실행합니다

비교적 철저히 준비했지만 완벽은 하겠어요

그런대로 귀염은 받았답니다

장소요?

검색 충분히 했지요

결국 장소가 성공의 열쇄였습니다

그곳은 카박의 성지라 불리우는 강원도 평창의 청옥산에 있는 육백마지기입니다

높은 고도에도 넓다란 주차장과 깨끗한 화장실도있구요

풍력발전기와 어울러지는 넓은 평원 

원래는 사스타데이지 꽃이 유명한 곳이라네요

지금은 철이지나서 개망초가 이어 받았네요

그래도 엄청 만족했답니다

도착시간이 애매해서

점심은 원주근처 신림에서 해결합니다

주차장의 돼지 3형제가 눈길을 끄네요

그리고 달리고 달려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을 향해 구불꾸불 도로를 올라갑니다

드디어 풍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고도 한참 비포장 길도 통과하고

도착한 주차장 입니다

제일 중요한 곳 화장실부터 확인합니다

제법 현대식 건물에 괜찬아보이지요 일단 굿

바로 앞 주차장은 꽉차있네요

화장실 안입니다

세면대가 2개있지요

손을 닦아 보았는데요 물이 엄청 차갑네요

비교적 깨끗하지요

수세식인데요

소변기 좌변기 산속에서 이정도면 훌륭하지요

만족합니다

무조건 합격입니다

화장실 앞 주차장이 좋기는 한데

좋은자리는 모두 차지하고

전망 없는 가운데 자리는 몇개 있네요

일단 주변을 둘러봅니다

경사면의 낮은 식물들

녹색에 흰식이 뒤덥고있어서

시야가 좋습니다

 

여기 마을 주민들이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나봅니다

여기저기 여러곳에 차박을 하시는분들이 계시는데

화장실과 조금 떨어진곳 

풍차가 바라 보이는 이곳이 좋아보입니다

좋은자리에 표정이 좋아졌네요

안전 가드레일이 있구요

여러대의 SUV가 놓여있는데 딱한자리가 있지요

거기로 택했답니다

아래에서 보면 제일 왼쪽 차입니다

일단은 자리를 잡았으니

주변을 살필겸 산책부터합니다

소문의 육백고지 눈으로 확인해 보아야지요

개망초도 뭉쳐있으니 제법 멋지네요

바랑개비를 많이 넣어봅니다

총 13개라나?

차박기념 단체 사진 한장 찌구

아래 부분을 바라보고 살펴봅니다

역시 대세가 개망초입니다

올림픽 마스코트가 깜장 하양이 2개인데 하양이 모델리 되었네요

이런 조형물 증거 사진 빠질수가 없겠지요

산속의 작은집

꿈속에 보듯하지요

꼭 살고 싶은 집인데

그네도 있는데요

타는건 아니네요

작은집 안으로 들어옵니다

이런집은 기도가 젤이지요

밖에서도

 

윗쪽 전망대가 있는 주차장입니다

풍차때문에 좀 시끄럽지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차는 많이있네요

전망대입니다

올라가 보아야겠지요

아래 주차된 차들입니다

맞은편에 작은 화장실이 하나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다시 차량있는곳으로 내려갑니다

조기 야영금지 팻말앞 차가우리숙소입니다

화장실을 가기위해 주차장안으로 갑니다

주변은 꽃밭으로 꾸며 놓았네요

원추리 꽃이 한장입니다

이제 메인 이벤트입니다

이자리가 우리 숙소입니다

일단 뒤트렁크를 열고

바닥을 셋팅하고

식탕을 펼쳐보았답니다

와인잔? 모델로 등장합니다

저녁은 

라면으로 때우기로 했지요

잘 끓고 있답니다

차가 단조롭지요

다이소에서 2000원준 커텐을 달아봅니다

훨씬 멋지네요

라면을 끝내고

식탁이 밖으로 나왔지요

일단 몇가지가 같이 나왔네요

모기채 요거 오늘 큰역활합니다

그리고 오늘 분위기 와인입니다

유리컵 위험해도 준비해 왔지요

과일에 치즈도 있어요

완전 폼입니다

왜?

맛이 별로

폼은 포즈이지요

오늘 밤을 지켜줄 조명 담당입니다

음악 담당이구요

정말 잘어울리지요

해는 서서히 지고있지요

낙조는 예부터 황금이라 했지요

하늘에는 황금이 가득하고

분위기는 와인이 잡습니다

와인 2잔이면 분위기가 배가 되겠지요

분위기 고만 잡고

숙사로 들어갑니다

그러고 발이 신고하지요

하늘은 구름과 빛이 없는 세상으로 변하고

별은 없지만 없어도 좋아요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아침입니다

좀 어둡지요?

일기예보는 하루종일 비를 예보합니다

아직 비는 없구요

새벽 육백마지기는 조용 그자체입니다

밤새 조용하지는 않았는데요

주차장 쪽도 조용하지요

아침에 한똥 때리고 산책에 나섭니다

전망대넘어 데크길이 나오네요

앉아달라는 의자도 있구요

천사가 될수있는 기회도 주어졌네요

갑자기 등상로가 탑나지요

데크길이 좋아보이는데

우선은 정상이지요

말나리가 아침 인사를 합니다

정말로 길이 좋네요

하늘도 완전 가리고

정말 조끔 갔는데

전망대가 있지요

그래도 설마 여기가 정상이랴?

정상이네요

1255.7m정상을 이렇게 쉽게 만날수 있다니

이어찌 기념을 안하겠어요

나두 한빵 합니다

물론 정상석도 인증해야지요

정상이지만 숲에 가려서 여기가 정상이라 할수 엇을 정도입니다

정자도 올라가 보아야 겠지요

신발 벗고 올라오라네요

말잘듣는 우리는 신발 벗고 올라와서

기념으로 단체사진

그리고 정상 옆 데크로 들어갑니다

개망초가가득입니다

개망초는 꽃이 작아서 전체가 깨끗한 백색은 아니지요

그개망초 안에

미인을 넣어봅니다

그 망초 밭에는 망초만 있는게 아니지요

군데군데 노오란 달맞이꽃이

나도 있다고 지꺼립니다

이제 어제도 가지않었던 길을 갑니다

궁금하잔아요

어제 갔던  길 아래도 내려보고

저 높은 곳을 향합니다

그길의 끝입니다

더이상 갈 의미가 없지요

그곳에서 바라본 먼산입니다

다시 온길을 조망하고요

비가오기 시작하네요

비가 점점 강해지고

구름이 많은걸 잡아먹고있지요

다시 차로 왔어요

아침을 먹어야지요

일단 커피물을 끓입니다

이런곳에는 왠지 인스턴트는 안어울릴것같아서

봉지 커피를 가져왔어요

봉지에 물을 넣으면 컵으로 커피가 떨어지지요

아침대용으로

오는길에 팔당 제빵소에서 비싼 빵을 사왔지요

커피, 빵, 과일 

오늘아침 메뉴입니다

밖에는 시가 내리고요

빗속엣먹는 커피와 빵이 왠지 잘어울립니다

그러고도 한참을 

차안에서 즐기고 있습니다

멍때리기도하고

음악을 듣기도하고요

비야 오든지말든지

어느순간에

말든지가 되었지요

그러면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때를 이용해서

육백마지기 숲으로 갑니다

무슨 생물이 있나 보느거지여

민들레

수명다한 꽃

다시 민들레

이건 여귀이지요?

토끼풀이구요

6월 이곳에 주인공인 샤스타데이지입니다

그래도 흔적을 남겨 놓았네요

동자꽃인데 흰색이네요

오늘의 육백마지기의 주인공이지요

개망초입니다

개망초가 외래종이라네요

미국 어디에서 구한말에 들어왔다는데요

한일합방이후 전국토에 엄청 번졌다네요

그래서 나라가 망해서 생긴 풀이라해서 망초가 되었는데

아무데서나 잘자라서 앞에 개자가 붙었다네요

그래서 개망초가 되었다지요

어떻게 하나요?

좋은 뜻은 아니지요

좋아해야하나? 싫어해야하나?

모르겠네요

이제는 나라가 잘될때 많이 번성하는 꽃이 되었으면 합니다

쭉 같이있던 차들이 하나둘 없어져서

홀로가 되었네요

주차장옆 꽃밭입니다

원츄리꽃밭과 울타리입니다

꽃범의 꼬리 추가합니다

다시 비가 오네요

11시 이제 육백마지기를 떠납니다

내려오는길

맞은편 산허리에 구름이 멋지지요

미탄읍 유명한 식당이라는데요

호도나무입니다

이집입니다

맛이요?

주문을 잘못했나 봅니다

산초두부는 정말 아니네요

그집은 물컵인데요

커다란 밥주발에 손잡이가 달렸지요

젤 맘에드네요

마칩니다

드디어 마눌 입에서 다음 여정 이야기합니다

슬슬 빠져드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