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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1)2022.07.23.복주산

삐딱한염소 2022. 7. 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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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밥을 담아 먹는 그릇에는 사발이나 주발이 있다. 

사발(沙鉢)은 사기로 만든 것이고, 주발(周鉢)은 놋쇠로 만든 것인데,

주발 뚜껑은 복지개나 복주라고 한다.

조물주가 세상을 심판할 때 온 천지가 물에 잠겼는데,

이 산의 봉우리만  물 위에 주발뚜껑 만큼 남았다고 한다. 그래서 산이름이 복주산이 되었다나.

복주산은 한북 정맥의 남한측 시작점이고, 북한과 경계인 대성산과 연결되어있고

인근의 복계산과 연계하여 종주하는 경로로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산이다.

지도가 요란하지요

원래 오늘 산행예정은 빨간 라인입니다

하오고개에서 시작해서 복주산 그리고 복계산을 거쳐서

매월대로 하산하는 16Km의 장거리 산행입니다

날도 덥고요, 행사도 있는데 주최측은 걱정이 되나봅니다.

그래서 매월대에서 시작하해서 복계산만 다녀오는

왼쪽 파란라인을 가기를 계속 강조합니다.

그러나 반 이상이 원래 코스를 고집합니다

저요? 정통파 이잔아요 우려를 무시하고 긴코스 시작을 합니다

 그런데 복주산 넘어 복계산으로 가다가 잠깐 알바를 했는데

너무 더워서인지 체력이 급강하합니다 그래서 코스를 급변경했네요

그래서 복주산 자연휴양림까지로 하산합니다(오른쪽 파란라인)

그리고 행사가 있는 매월대까지 택시로 이동했습니다

염려와 달리 무사히 완벽한 산행이었답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코스가 무지 단축되었지요

하지만  단축산행도 10Km는 넘었어요 결코 작은 산행은 아닙니다

시간도 4시간 40분 이 더운 날씨에 적당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오터널 앞에 하차를 합니다

거진 반 정도 인원이 이곳에서의 산행을 택했지요

16Km 결코 적지않은 거리입니다

이 무더위 속에서

운전을 하시는 총대장님 오직 저에게만

절대 무리라고 가던차 세우고 다시한번 이야기합니다

차에 타라고요 정말 간절해 보이지만

무시하고 출발합니다

저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분입니다 이분이 보증합니다

어떻게하든 시간내 모시고 간다고요

그래서 버스도 우릴 남겨 놓고 출발합니다

여기도 평화누리길 이군요

평화누리길 강원도구간 1구간입니다

현위치는 잠곡리 하오터널 바로 앞입니다

제가 몇 년전 김포에서 철원까지 강원도구간 12개코스를 완주 했드랬지요

경기도 마지막 구간이 역고드름 터널이었는데

여기는 그곳에서 시작하는 강원도 구간 1코스이네요

그 1코스 종료지점입니다

지금은 평화누리길이 아니지요

복주산 산행입니다 시작은 터널 오른쪽 포장 도로를 타고 오릅니다

그리고  하오터널 위를 통과하지요

터널위 입니다

날이 많이 덥네요

하늘은 비는 없는데요 습기는 가득합니다

이런날은 쉽지 않지요

길은 좋지요

경사가 조금있어서 쉽지는 않아도

포장이 되어 있어서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리고 앞사람들은 엄청 달리네요

내가 우등생이다!  하는것 같지요

그래도 후미 대장은 저와 같이 하기로 맹세맹세합니다

그가 있어 내가 대성에 나올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저야 늘 고맙지요

조금씩 땀이 나기시작하는데

계곡물이 유혹합니다

그럴 처지가 아니지요  앞사람이 안보여요

그 자리 하늘은 이렀습니다

의미없다

다시길 

후미대장 핸드폰이 1Km가 넘었다는 멘트가 나옵니다

벌써? 빨리가고 있네요

그리고 이정표

아마 터널 뒷편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는곳인가 봅니다

한북정맥 갈림길이기도하구요

역시 이곳도 평화누리길입니다

또 한명의 지원군이시지요

교주님이십니다

아마 이곳이 셋복교의 성지라지요

신도 한명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물론 케어 해야지요

그리고 끝까지 함께하셨지요 

감사드립니다

와우~

길이 아니네요

반바지 안입고 오길 잘했네요

거칠고 험한길입니다

지금까지는 길이었다면 여긴 길은 정글입니다

동자꽃입니다. 이뻐서가 아닌지 아시죠?

이쁜 꽃은 아까도 많았답니다

다만 힘들어서요

육군 출신 후미 대장님 갑자기  거수경례를?

예전에 자기 소속된 군대가 여기였답니다

자동으로 거수 경례가 나온다는데

전 군대를 이상한데 나와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아마 이아래가 참호가 있나봅니다

숨구멍이겠지요

모두들 발올려놓고 기념합니다

오늘 모임의 마지막 합류자입니다

소변보고나니 홀로 남았다고 부지런히 따라오셨답니다

오늘 유남히 창이 넓은 모자를 쓰고오셨는데요

무슨 모습 연출하고 있지요

강시가 되었다나

길은 점점 험해지고

기운은 점점 떨어지고

 

이런정도 난이도면 정상이 가까웠다는거지요

오르면 정상?

아닙니다 조금더~~

드디어 정상입니다

조금 먼저왔다고 사진 인증중이지요

정상석 인증하고요

주변에서 말소리가 들리지요

우리팀은 아니네요

막걸리병이 큰데 2분이서 다드실것인지?

조금만 주면 먹을텐데

정상 조망은 숲으로 둘려처서

조그 난 구멍으로 보이는 멀리입니다

대성산? 아니라네요

정상탈출도 쉽지는 않아요

그렇게 내려가고 또오르고

건너편 봉우리에서본 복주산 전경입니다

그리고 멀리

구름아래 봉우리가 대성산

그앞이 복계산 

또 그앞에 까진산이 촛대봉이랍니다

멀지요?

땔겨보았지만 신통치 않아요

날나리?

며누리 밥풀

뭘까요?

내려가는길입니다

이런 계단도 있지만

또 이런 평평한길도있구요

이건 산사람들 임시 거쳐였나봅니다

뭐였을까? 버섯?

헬기장도 지나갑니다

헬기장에서 밥먹기로 해놓고

잠시 장글숲을 지나고

버스도 지나갈만한 길입니다

아무리 지쳤다해도

이런길만 있다면

숲과 빨간 바지가 잘 어울려요

바닥의 깔지 

왼쪽으로 급턴합니다

그러고도 길은 좋구요

이정표가 있지요

잘가라는건가요?

또있는데

휴양림 표시가

아직은 휴양림은 아니지요 복계산입니다

이런 잰장!

빨간 찝차가 있네요

대단한 분일껍니다

그럼 임도가?

네 북한제 드론보면 신고하라는데

그옆에 이정표가

아래 깔지도 깔려있는데

고만 깔지를 무시했네요

내려가는길이 너무 좋아요

한참가다가 이상해서 네비를모는데

아뿔샤 엉뚱하게 가고 있네요

힘들게 500m를 되돌아 오고있지요

도합 1Km를 알바했네요

거기서 복계산은 없음으로 변했지요

파리많은 길가에 앉아

막걸리에 감자 먹고

리본 따라 다시

근육꽃

이질꽃

하늘나리

버섯

그리고 진짜 갈림길이비나다

4명중 선진국 망서리고요

후진국은 볼것없이 휴양림입니다

결정하고 나니 한결 가볍네요

7번이 지나고

꽤 괜찬은 폭포도 지나면서

집에서 더위와 싸우는 마누라를 잠깐 생각합니다

그것도 잠시

내려가는길도 쉽지 않군요

어느새 9번이지만

아직도

멋진곳은 모두 나라에서 갖고있지요

도로입니다

휴양림 매표소를 지나고

마무리하는데

택시가문제이지요

카카오 택시는 불통이고

114이용합니다

관활이 아니라나

돈많이준다니 온다네요

이제 모임장소입니다

다시 올라가나?

길지는 암ㄶ아요

일단 개울로

다리위로 종주팀들이 내려옵니다

물이 너무 차갑지요

주최측에서 잡아온 돼지입니다

징그럽지요

여러사람 고생해서 이렇게 되었는데

돼지 싫어하는 단한사람위해

날개달린 동물도 있네요

한참 먹었더니

어찌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사진이 기억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