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0)2021.10.23.경주 무장봉
어딜가도 신라가 나온다는 경주인데요
억쇄로 유명한곳이있다네요
동대봉산 무장봉(해발 624m)입니다
투구 무(䥐) 숨길 장(藏) 투구를 숨겼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요
신라시대 삼국통일의 초석을 다진 태종 무열왕이 투구와 무기를 감췄다해서 무장봉이 되었다는데
그곳에는 무장사라는 1000년 고찰이 있었으나 지금은 탑만 남아있고
정상부에는 예전에 목장을 했던 곳인데 목장을 없애고
지금은 44만평 규모의 억새군락지가 형성되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되었다지요.
길이 험하지 않아 온 가족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산행하기에 제격입니다.
주차장이 협소하고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멀리서 차량를 통제한다지요
마을버스 각오하고 갔는데 버스는 통과시켜 준다네요 고맙지요
암곡 탐방안내소부터 무장사 절터를 지나 억쇠가 한참인 무장산으로 갑니다
거기서 구경한후 다시 암곡으로 내려갈수 있지요 B코스입니다
산악회 대장님 그렇게 하산하기를 원하셨는데
반이상이 거부했답니다
그래서 갈수 없다는 동대봉산을 올랐고
길이 없는 하산길 돌굴려가며 시부마을 에서 마무리합니다
거리는 꽤되지요
15Km 입니다
하지만 무장산길은 고속도로이기때문에 비교되산은 아니고
동대봉산 길도 마찬가지 어려움은 없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하산길은 내가갔던길 권하기 싫습니다
경주가 멀긴 멀데요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빵꾸가 났어요
다행히 뒷바퀴는 2개가 1쌍이라서 속도 줄여가며 휴게소까지 왔답니다
미리 연락해논 출장 빵꾸가 대기하고
서둘러 교체했지요
처참하지요
저것이 혼자였다면
위험상황이 되었게네요
어째든 교체하고 시간을 30분 정도 까먹었지요
경주입니다
오른쪽 그유명한 남산이 보이지요
가을하늘과 남산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출발지인 암곡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시간은 딱 12시 예정보다 약 1시간 지체되었지요
정상까지 6.5Km라네요
경주의 가을하늘이 죽여줍니다
선덕여왕보다 교현정의 연기가 더 빛났던
드라마 선덕여왕의 촬영지라지요
잠시 그때 그기억을 되살려봅니다
이곳이 다른이름은 왕산 마을 이라네요
왕이 피신했던 마을이라 왕산마을 이었답니다
오늘 버스에서 산행코스에 대한 설왕설래가 많았지요
짧게 억쇄만 보고 올것인가?
길게 동대봉산까지 갔다 올것인가?
일단 2개를 모두 수용하기로 했답니다
저요? 물론 길게 가는걸 택했지요
그래서 등산로 같지않은 찻길을 서둘러 걷게 되네요
늘하던 표현이지요
천고마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고
이하늘이 바로 천고이고요
이들판이 마비입니다
수확의 계절 그져 풍성해보입니다
이제 시작인가 봅니다
무장봉 5.9Km 조심스레 접근합니다
암곡 탐방 지원센터
국립공원 도장 찍어야지요
점심식사시간인데도 친절하게 찍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몇번을 시작이라 했는데
역시 다시시작합니다
잠깐 지체했는데
홀로가고 있습니다
길이 엄청 좋습니다
집에두고온 마누라 생각이 나네요
같이 왔으면 좋았을껄
데크길이 보이고
일방통행이라 쓰여있지요
공단에서 사람이 많을것을 대비해 일방 통행을 유도하나 본데요
사람도 많지않고 통제도 그래서인지 자유롭네요
무장사지가 2Km 정상이 5Km 입니다
정말 길이 좋네요
힘들지도 않고
숲도 적당하고요
맘에 쏙 들었답니다
혼자가고있어요
꽤 열심히 가고있는데
거리가 줄고있진않아요
무장사 터에 대한 안내문입니다
우린 글 읽는것을 워낙 싫어해서요
이제 그 무장사터가 다온듯합니다
다리건너라네요
무장사터입니다
그냥 절이있던곳이라지요
흔적은 비석자리 그리고 삼층석탑이 있는데
위가 비석 아래가 탑입니다
벌써 위보고 아래로 오시는군요
보물입니다
비석 하단부가있고
상단부는 반쪽만 남았는데
1000년이 넘었다는것이지요
비석은 최근에세운듯합니다
그리고 바로 아랫단으로 왔지요
3층석탑 역시 보물입니다
석탑과 신사입니다
이렇게 무장사 탐방을 마칩니다
다시 산행은 이어지고요
지루할까보아
안내판을 설치했군요
오리온 동양제과의 목장이 있었던곳
목장이 폐소ㅐ되고 자연스레 억쇄단지가 조성되었다네요
마지막 화장실입니다
그러고는 하늘이지요
벌써 다왔나 했는데요
같은길 다른 방향입니다
하늘 죽여주지요
억쇄도 조금씩 보여주니
다 왔나 했는데요
그림이 참좋지요
이건 전주곡입니다
다시 오름이 계속되고
드디어 무장봉 억쇄밭 초입입니다
하늘과 은색억쇄의 향연
정말 오고싶은길입니다
무장봉 정상이 저기둥그런 울타리자리입니다
정상에서바라본 억쇄입니다
동쪽 바다?
안보여요
이제는 보호받지 못하는길로들어섭니다
경계를 넘어서
잠시 길을 잃었지만
바로 정상등로를 찾았지요
제길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동대봉산 정상
오늘 이곳으로 오신분들 거진다입니다
그리고 다시
길을 따라갑니다
길이 점점 희미해지고
갔다왔다가 잦아집니다
이제부터는 길도 아닙니다
앞사람을 못믿기 시작하고
점점 주변에 사람이 없어집니다
또 홀로 되었네요
엄청난 경사 서있을수가 없네요
저 아래 찻길은 보이는데
내가 굴린돌이산사태?
지금 직벽을 내려오고있네요
길도 아닌길
휀스구멍도 아주 작아 배낭벋고 겨우 통과하니
이런길이지요
약속장소 멀지 않아요
여기가 버스 도핑장소입니다
점점 사람들 늘어가고
마무리합니다
아주 적당한 거리 시간이었네요
동대봉산 안갔다면 후회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