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0.07.04.함양 대봉산
경남 함양의 대봉산(1,228m) 많이 알려진 산은 아니지요
지도를 보니 함양군 북쪽 다시말해서 지리산 북쪽 황석산 아래쪽에 있는 산입니다
한마디로 지리산권역이라 보아야겠지요 그래서인지 산중에 산입니다
대봉산은 이름에 "봉"자가 들어갔네요
나는 "봉"이다 라는 표현이있지요
큰 "대"자에 봉이 들어있어서 나는 "큰봉"이야 하는것 같지요
그럼 봉이어야하는데
산행을 해보니 사람을 봉을 만드네요
육산인데요 주능선에는 암능이 형성 되어있어서 쉽지 않습니다
바위는 양면이 있지요 위험한 만큼 경치가 받쳐주지요
저도 두얼굴을 가지고 산행했답니다 무서워서 4발로 기고
눈으로 감탄하고요 눈은 호강하고 저는 봉이 되었지요
봉이 된 것 하나 더 하산 중에는 길이 갑자기 없어져서
장글 속으로 빠져 들었네요
헤치고 나오느라 깨지고, 글키고 오늘 여기서 밤새는것 아니야?
조난이라는 생각까지 만들었던
절대로 봉이 아닌 산 대봉산 입니다
일반적인 등산코스는 빼빼재에서 시작해서 감투봉으로해서 정상을 가는 방법을 택한다지요
그리하면 정상부의 첨봉, 계관봉, 천왕봉을 쭉 연결해서 갈수 없고 들어갔다 나왔다 해야한다지요
그래서 오늘 산행코스는 800년묵은 은행나무가 있는 운곡리에서 시작합니다
암릉, 첨봉, 계관봉, 천왕봉, 도숭산을 거쳐서 대황마을에서 마무리하는 산행입니다
마무리 단계에서 길이 없어서 고생은 했지만 길이 기억이 나는 산행이 되었답니다
11.46Km 인데요 7시간이나 소요했읍니다
하지만 격은일에 비하면 무지무지 빠르게 진행한 산행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다리 보다 온몸이 쑤시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겁니다
10:30
함양 운곡리 운정연수원 주차장 간판이있는 곳입니다
오는 중에 비가 살짝 내렸는데
지금은 비가 안와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먼산에는 구름이 가득하지요
시야는 기대를 접었답니다
왼쪽으로
운곡리 은행나무 이정표를 보고 산행의 시작합니다
우와! 거대한 은행나무입니다
천연기념물 이라네요. 수령은 약 800년으로 추정되고, 높이 30m, 가슴높이둘레 9.5m나 된답니다
완전 동네 명물입니다
이분은 저의 전속 모델이시지요
자주 출연 하시더니 몸매도 날씬해 지셨구요
패션에도 많이 신경 쓰신듯 무지 아름답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출연 부탁드립니다
은행나무 왼쪽에 철기둥이 서있지요
피뢰침입니다 은행나무 보다 더 높이 더멋지게 서있지요
은행나무가 있는 한 언제 까지나 그곁을 지키는 보디가드가 될것을 맹세합니다
이 은행나무가 있어서 은행마을 이라고 불렀겠지요
사람들이 이나무 앞을 지날 때 예를 갖추지 않으면
그 집안과 마을에 재앙이 찾아든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답니다.
일제강점기 때는 마을사람들이 은행나무를 베려고 했다가
이후부터 밤마다 상여소리가 나는 등 마을에 흉사가 그치지 않았다네요
그후 나무에 당제를 지낸 뒤부터는 그런 현상이 없어졌다네요.
물론 그 당제는 지금도 지내고 있다지요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산행은 실력보다는 성격으로 시작되나 봅니다
일렬로 쭉 가는 회원들이지요 성격 급하신 분들은 벌서 시야에 없어지고
느긋하신 분들은 아직 화면에 보이질 않습니다
물론 이 순서가 끝날 때 순서는 아니지요
일단 저 높은곳의 소나무를 보고 갑니다
고만고만한 나무들 속에서 홀로 튀어나온놈
지도자일까요? 반항아일까요?
어째든 홀로 우뚝 서있는 모습이 보기는 좋네요
이길은 벌목으로 홍역을 한번 치루었네요
벌목? 사람으로 치면 이발한 것이지요
멋진 모습으로 재탄생되길 기원합니다
아까 그나무까지 올라왔네요
시작인데도 벌써 낑낑입니다
선진국? 개발도상국? 후진국?
나라의 구분을 그렇게 하지요
어째든 저들은 제국주의 입니다 후진국의 피를 빨아먹는 제국주의요
이제 겨우 도착했는 데요 후진국 이름 확인하며 바로 출발합니다
영원히 따라 갈 수 없는 제국주의 선진국입니다
하지만 바로 따라 갈수 있는 힘은 없지요
그러나 가장을 합니다 멋진 경치를 보느라 쉬는 척을 감춥니다
이렇게 "경치 좋다!" 이러면서 숨을 크게 쉬지요
아까 우리가 출발한 은행마을 입니다
그러고 다시 출발합니다
그러면서도 땅만 보고 갑니다
어떻하면 힘든 모습 숨기고 쉬어 볼까 하고요
계란 버섯이지요 크게 감탄합니다
그러면서 숨을 한번 크게 쉽니다
가는길에 송림이 인상적이네요
붉은 빛의 송림은 가지가 없어 깨끗하다는 느낌 입니다
또 한편 가을철 송이가 많겠다는 생각도 들지요
그러고는 조릿대 숲을 지나네요
어제밤 비가 좀 왔나 봅니다
습기를 많이 머물고 있네요
지나가는 사람들이 주요소 자동세차장을 통과하는 자동차 같은 기분입니다
대나무가 물먹은 솔이되어 우리 몸을 청소해주는 기분입니다
조릿대의 높이가 우리 눈 높이입니다
종자가 그런 것인지 다른곳의 조릿대 보다 신경이 쓰이지요
우리에게는 좋은 느낌은 ㅇ닙니다
그길 아래는 이렇게 뚫려있답니다
종자를 개량해서 우리가슴까지만 컸으면 좋을 텐데
중간에 배낭을 벋어 놓고
왼쪽 숲에 대원들이있네요
그곳에 전망바위가 있나봅니다
빨리가서 보아야지요
먼저 와서 자리잡으신분들입니다
역시 높은 곳에 있는 분들은 멋져 보이지요
나두 저리로 합류합니다
그곳에서 바라본 능선입니다
구름으로 가린 저곳이 계관봉 그리고 그뒤가 천왕봉인가 봅니다
그 앞 녹색 봉우리 좀 보세요
봉우리 위에 개미 같은 작은 점이 있지요
확대해 봅니다
하얀바지 벙거지모자, 노란색 남녀 저런분이 우리팀에 있었지요
빨리도 가셨네요
여기가 전망대잔아요
주변을 둘러봅니다
지리산도 있을테고 황석산도 있을건데
저는 구분이 안됩니다
다만 이쪽 방향이 우리가 가야 할곳입니다
저속에 계관봉도있고 천왕봉도 있겠지요
다시 앞에 분들을 따라갑니다
오늘 제가 왜 그러지요?
여기서 부터 남들이 안가는 길을 가고 있네요
험한 암벽을 따라 갑니다
위에 사람이 있는데 올라 갈 수가 없어요
위에 계신분 구도가 좋아보이네요
사진이나 한장 찍어 봅니다
대화가 되지요 포즈를 바꾸어 달라 요구합니다
한장더요 나름 괜 찬네요
다음분 그 쪽에서 포즈 중인데요
여기서도 찍어봅니다
그리고 돌아서서 한장더 찍어봅니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좋았는데요
계속 이런 길을 혼자 가게되고요
어찌어찌 되었는지
저만 혼자 남게 되었 답니다
저는 알수 없지만 소리는 들립니다
모두는 바위위에 있고
저는 길 반대편 바위 아래 있는데
누구도 제가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겁니다
나 하나 없어져도 티가 안나나 봅니다
아마 쫄면 만드는데 관심이 집중되었나 보지요
어떻게하든 올라가야하는데
바로 위에 그들이있는데
발집고 나무잡고 몇번을 시도했는데
도져히 오를수 없는 애매한 곳입니다
어쩌다 위에 분과 소통을 했읍니다
위치로 보면 사진 우측 원형 속 분입니다
저는 화살표 밑에 있는겁니다
"나 지금 올라갈수가 없어요"하니까
"그냥 가볍게 올라 오세요" 말하는 겁니다
전혀 심각한 내사정은 모르는 것이지요
오죽하면 살려달라고 말했거든요
그런데 다시 말이 없는겁니다
미치겠더라구요
조금 자리를 옮겨서 바위에 매달리고
나무 뿌리를 잡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썩은 나무뿌리는 끊어지고 아래는 결코 쉬운 높이는 아니고
위에있는 지들은 즐겁고 나는 애가타고
지금 막 도착한 귀에 익은 목소리 강대장님 소리가 들립니다
"나 지금 못 올라가고 있어요" 말하니
상황파악이 안됀 강대장님
"올라오세요"하며 또 사라집니다
결국은 믿을놈 하나도 없는거지요
내힘으로 해결해야지요
다시 내려와 왔던길 로 돌아 겨우겨우 올라왔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웃지요
살았다구요
원망하면 뭐해요 다시 동지가 됩니다
이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분은 대봉산 산신령 뿐 입니다
그분 웃다가 지쳤는지 이렇게 구름으로 얼굴을 가리고 계시지요
온전한 사람들은 가버리고
이런 것 남겨 놓고요
먹구 오랍니다
나 양반 체면에 굶어 죽으면 죽었지 못 먹겠더라구요
하지만 후진국 국민들은 이정도도 훌륭하답니다
이분들은 정말 후진국 이거든요
거지면 어때요 먹고 배부르면 되지요
하여간 아래서 바위 잡고 힘 모두 소진해서 저두 이미 후진국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서
오늘 여기서 새로운 동맹이 탄생됩니다
경치도요 좋은 곳은 선진국이 다보고가고
후진국들 그 들이 보고간 찌끄러기만 봅니다
이런 경치라도 남겨주셨으니 감사하지요
우리 동지 드시다가 그 찌꺼기 경치에도 감탄하여
손으로 가르킵니다
아! 멋집니다
우리 동맹에 리더이시지요
절대로 여기 낄분이 아니지만
또 나처럼 나오할까 보아서 우리랑 동행하기로 했답니다
딸랑딸랑 아! 훌륭하신 우리 대장님
찌꺼기라도 기록을 남기시지요
이제 정신을 차려 봅니다
그리고 정상을 배경으로 오늘 대봉산 인증합니다
생각보다 싱싱해 보이지요?
하지만 아직도 속은 까마게 타들어갑니다
다시 갈길을 바라보고요
출발합니다
그리고 뒤돌아서
아까 왼수같은 그바위를 조망하구요
계속 계관봉을 향해 GO~~~
쉬운곳이 없네요
내려가는길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 길에도 꽃은 피고 집니다
이 열악한 환경인데요
힘들다고 말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남들 사진을 보면
멋진 바위들이 많이 찍혔던데요
왜 제눈에는 그런 바위가 없나요
전 이런 정도를 좋다고 찍었어요
대장님은 벌써 내 달려야하지만
우리 때문에 무지 자제하고 계시지요
그 와중에도 미소를 버리지 않는군요
바위에 틈만 나면
꽃은 피어있구요
바위들은 작가의 의향에 맞게
잘 가꾸어져 있읍니다
누군가는 이 바위 위에 서서 사진을 찍었든데
난 쳐다만 보아도 무섭네요
여기도 올라갈수 있나요?
바위틈에 귀한 풀도있지요
고란초입니다
부여 낙화암에 고란사라는 사찰이 있지요
거기 바위절벽에 있는 고란초가 여기도 있군요
귀한 풀이니 한번더 찍어 봅니다
염소 똥이지요
바위곳곳이 염소들의 화장실입니다
많은곳은 이상한 냄새도 존재합니다
계속해서 암릉이 연속되네요
저 무서운길을 장도 가고 계시지요
그래도 사진은 멋지네요
좌측입니다
엄청난 낭떨어지입니다
저걸보고는 서서 못가겠네요
엉금엉금 기어서 갑니다
저쪽편 기다리는 대장님이 찌어주신 사진입니다
구름속이라 선명하진 않지만
험한길 잘 표현해 주셨네요
또 한블럭 지나서인데요
서로 카메라 조준 했지요
먼저 찍는 사람이 이기는것인데
제가 졌답니다
그래서 항복 두손 들었지요
그자리에서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
이긴자의 여유로움이 보이지요
제뒤로 오시는 후진국 백성입니다
이후진국은 자기뒤 또 후진국이있다고 자부심이 대단하지요
여기가 정상인듯 한데요
가보아야겠습니다
삼각점입니다
이곳에 예전 괘관산 시절 정상석이있던 곳이랍니다
지금은? 누군가가 첨봉?이라 말하던데
지금은 계관봉 정상이랍니다
여기가 위험해서 자리를 옮겼다지요
무섭네요
한발한발 옮기기가요
저는 4발로 기어서 겨우겨우 통과하니다
최근에 겁이 많아 졌어요
그래서 경로우대를 받나 봅니다
우렁찬 바위가 있지요
이런 골자기를 통과하니
계관봉 정상석이 보입니다
여기가 중국인가? 글씨가 빨간색입니다
사실은 아까 삼각점 있던 곳이 정상이지요
그 곳의 모양이 닭벼슬을 닮았다고 계관봉 이랍니다
대봉산이 얼마전만 해도 괘관산이라 불렸다지요
괘관은 우리말로 갓을 걸어논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갓걸이산이라고도 불렸다지요
즉 관직을 내려 놓고 이제는 쉬고있다는 뜻이 랍니다
그런데 이 이름은 일제때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이곳 대봉산의 모양이 용이 알을 품고있는 모양이라
이곳에서 큰인물이 많이 나온다지요
그게 두려운 일제는 대봉산을 괘관산으로 바꾸었 답니다
우리나라에 큰 인물이 나오지 못하게 하려구요
천왕봉을 지네나라 왕을 상징하는 천황봉으로 바꾸어 놓았답니다
ㅈ금 세상에 가만 있을수 없지요
몇년전 이를 다시 대봉산으로 돌려 놓았답니다
계관봉 근처에 보호수가 있읍니다
1000년된 철쭉이라네요
과학적 근거로 1000년을 증명했겠지요
이 나무입니다
1000년이면 1020년 그시절 무슨일이?
1020년은 고려시대입니다
고려 8대왕인 현종 시절이랍니다
그런데요 제가 요즘 다이어트하잔아요
살이 많이 빠져서 가볍기는 한데요 허기가 집니다
그래서 기운이 없어요
지금은 너무 배가 고파서 움직이기가 싫어요
배낭에 무거운 막걸리도 김밥도 수박도있는데
먹을 시간이 없었잔아요
같이 먹자해도 모두들 그냥 가시고
다행이 청명님이 동무해 주셨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진정한 동료이십니다
역서 요기하고 출발합니다
좀 지체 되었지요
그리고 다시 천왕봉을 향합니다
정말 좋은길이네요
지소마을 삼거리를 지나고요
먼저 가시던 청명님을 다시 만납니다
청명님의 최대 약점을 발견했어요
오르막에 문제가 있네요 속도가 엄청 느려지십니다
그 오르막에서 쉼을 빙자해서 모델이 되어주십니다
한장 남겨야지요
그때 총대장님 위치 확인 전화가 있었답니다
후미대장님 관할을 벋어났다나요
위치 확인 시키고 천왕봉으로 향합니다
바로 천왕봉입구 돌탑입니다
소리질러 우리 왔음을 신고합니다
저기 숲속에서 알았다는 대답이 있네요
그러고 바로 천왕봉입니다
그런데 이산 왜이래요?
어디 중국의 산에 와있는 느낌입니다
온통 빨간색이지요
어째든 얼릉 인증을 합니다
기념으로 정상석도 인증하구요
설산님 제안으로 지금 여기 모인 사람들을 기념합니다
두가지이유입니다
하나는 단체 사진 촬영해서 본부 총대장님께 전송합니다
모두들 건재하다는 표시로요
두번짼 이렇게 모였는데 그냥 지나갈수 없지요
모임을 결성해야합니다
세계평화를 위해서 후진국 G4를 결성하기로 합니다
아니지요 초강대국 한분이 더들어가야지요
대장님이요 그래서 역사적인 G5가 결성됩니다
이름하여 "후진국 G5"입니다
G5가 있어
그래서 행복해!
벌써 환영의 현수막이 설치되어있네요
바로 아래 천왕봉 소원바위랍니다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꼭 한가지 소원은 들어주시나네요
특히 이 의자에 앉아서 기도를 하면 말이지요
백발백중이랍니다
제가 대표가 되어서 기도합니다
그렇지 우리 G5 모두를 위한 기도를 해야지요
그래서 우리 G5 무사하게 하산하게 해달라구요
무슨일이 있더라도 비 안 맞고 버스가 가기 전까지만 도착하게 해달라구요
들으셨지요? 신령님!
전망대가 있읍니다
이곳이 지리산 근처 이잔아요 안내도를 보니 정말 산이 많이 있네요
정말 제가 다녀온 산도 참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지금 보이는 것은 이렇습니다
2020년 7월4일 대봉산 천왕봉에서 바라본 우리나라는
"깜깜합니다"
우리나라 빨리 구름이 걷히고 밟은 세상으로 나가야 겠지요
천왕봉에는 지금 모노레일 공사가 한창입니다
지금 전국에 말들이 많지요
케이블카 설치, 모노레일 설치 등이요
"좋은경치를 그냥 공짜로 먹으려는 사람들이 환경 파괴도 하고요"
절대로 안됩니다
그런가 하면
"걸을 수 없는 사람, 힘이 부족한 사람도 멋진 경치를 즐길 자격이있는
평등사회가 돠야한다"
뭐가 뭔지 모르지만 우리같이 힘들게 올라 온 사람이 보면 안타깝게보입니다
일단 하산부터 하자구요
나리꽃도 우리의 방문을 환영해줍니다
자 이제 도숭산으로 향합니다
그때 G5의 대장님 G5가입 기념으로 거기에 딱 맞는 행동을 하셨네요
스틱을 정상에 놓고 오셨답니다
당연히 갔다 오셔야지요
그래야 속도가 맞을 듯합니다
천천히 다녀오세요
도숭산까지 가는길은 대부분이 내리막 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런 오르막길이 나타나지요
여기서 G5의 특성이 나타납니다
잘오던 G4가 오르막 길이 나오니 한명씩 처지기 시작합니다
오우!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그래서 이들이 후진국이 되는것이군요
도를 숭배하는 도숭산입니다
이곳 군수님 빨간색 무지 좋아하시나 봅니다
또 빨간색글씨이지요
오르막길 쉬지않고 오느라 폭삭 지쳤답니다
일단은 인증부터 합니다
빨간글씨 도숭산도 인증하구요
딸랑딸랑 대장님 기다린다는 이분 남겨놓고
하산을 시작하니다
엄청 가파럽습니다
조심해야지요
오른쪽 엄청 낭떨어지인데요
사진으로보니 모르겠네요
마냥 조심해서 낼갑니다
심심하지도 않은데요
말머리모양 바위도전시되어있지요
그리고 전망좋은 바위에서 대장님 모시고
도착한 준영씨를 기념해드립니다
그리고 G5의 등장은 구름으로 어두운 하늘이
햋빛이 짠하고 나타나 환영해주고 있지요
아마 아까 기도한 효험이 아닐까합니다
이쁜꽃 비비츄이지요
신나게 하산중입니다
네비상 아직도 2Km이상 남았다는데요
무전이 요란합니다
첫번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요
그 첫번째 삼거리입니다
대황마을은 우리 차가있는 곳이구 거리도 짧고 무전이야 어떻든 왼쪽으로 갑니다
여기서 오늘 2번째 모험에 들어갑니다
길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다만 나무가 숭숭하니 내려가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여기가 해발 700미터쯤 되는곳이지요
분명 길은 있는데요
그럼 가야지요
갑자기 길이 없어졌어요
구래도 뚫고 갑니다
앞팀들 여기까지왔다가 되돌아간 흔적이있네요
다시 돌아가긴 너무 멀지요
유일한 숙녀분 뒤로 안전하게 통과 시킵니다
우와~~~
막막하네요
겨우겨우 숲을 통과하면
바닥은 돌인지 뭔지 알수도 없읍니다
어떤 때는 푹 가라 앉아요
다리가 글키고 까지고
여기저기서 비명이들립니다
앞으로 가지만 속도는 안나고
이제는 되돌아 갈수도 없네요
배낭에 랜턴도 챙기고, 비상식량도 확인하고
오늘밤 여기서 잘수도 있다는 생각에
오바트루져가 너무 얇아서 걱정이 되네요
그런 장글속에
올여름 처음만나는 산수국입니다
우리가 헤메는게 이살하다는듯 이쁘게 인사합니다
좋은 징조 일까요?
길이 나타났지요
분명 임도 맞습니다
천왕봉 신령님이 기도를 들어주셨네요
조금 힘들긴 했지만 비도 안 맞았구요
길도 찾았답니다
길이 확인된순간
모두 만세를 부릅니다
항복인가? 행복인가요?
임도가 포장까지 되어있네요
아직도 버스까지는 약 2Km 남았다네요
정말 쉼없이 달렸답니다
기다리시는 분들에 민폐 안끼치려구요
이것이 후진국 G5의 기본 정신입니다
숲속임도는 끝났지요
그쪽을 바라봅니다
저런 길을 빠져 나온 것입니다
마을이지요
사과가 제법 붉은 빛이 나네요
어느덧 여름의 중심이 되어가나봅니다
올해는 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네요
고놈의 코르나 때문에
마을회관 앞이구요
버스도 가지 않고 여기 있네요
산신령님께 기도한것이 고대로 들어주셨지요
정말 맞는 말입닙니다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신다는 말이요
여러분도 천왕봉에서 소원 빌어보세요
뒷풀이중에 엄청 비가 내리내요
그 장글속헤메고 있을때 비가 내렸다면 어쩌되었겠어요
그져 기도를 들어주신 신령님이 고맙지요
평생 기억날 만한 산행이었습니다
그래야 산행 했다는 기분이 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