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0)2016.10.09.오대산
이렇게 블랙야크 그림이 들어간 빨간 수건 들고 사진 찍은 것이
이번이 99번째 랍니다
그 99번째 산행지는 그에 걸맞는 산인 오대산 이었읍니다
1563M인 우리나라에서 10번째 이내에 드는 높은 산이고요
신라33대 성덕왕의 두왕자 보천, 효명 세운 상원사가 있읍니다
그 상원사는 신라의 승려 자장율사가 중국 당나라의 오대산 문수신앙을 수용한 문수도량이구요
그리고 조선시대에는 태조와 세조가 원찰로 삼으면서
여러 전설과 소중한 문화재가 많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 사찰입니다
오늘 오대산 산행은 문수도량의 상원사에서 시작됩니다
100산이 몇개 남지 않고부터는요
산행일정 잡기가 많이 힘들었답니다
산악회 일정이 있으면 회사일에 걸리고
가고 싶어 안달 일때는 가는 산악회 일정이 없지요
그러다가 산악회 일정이 걸리면 가고요
없으면 승용차를 이용하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99번째산이 오대산이 되었구요
산악회 일정도 맞았답니다
오대산은 한 10번은 다녔을껄요
코스요? 선택의 여지가 있나요
산악회에서 가자는대로 가야지요
내심 진부령에서 시작하는게 걸렸으면 했는데
오늘도 또 늘가던 코스네요
상원사에서 적멸보궁 비로봉 상왕봉, 북대사 가는길
그리고 다시 원점으로 오는겁니다
많이 다녀서 어디쯤 가면 힘든지도 다 알지요
산행거리 약13Km 5시간 소요했답니다
10:10
오늘 산악회 산악대장님이 아시는분 이더라구요
언젠가 아마 눈오는 방태산이었던 것 같은데요
맨뒤에서 저와 함께 겨우 맨뒤로 따라 내려갔던 분인데
여기선 대장을 하시네요
수준이 많이 높아졌나요?
어째든 많이 반가왔지요
그래서인지 기분 좋게 도착했읍니다
이곳 오대산 단풍이 제일 궁금하겠지요?
그런데 아직입니다
하긴 불과 얼마전까지 더워서 못살것 같았는데
벌써 빨간 단풍을 요구하는게 무리일까요?
여기 이분은 오늘 99번째 산행을 위해 특별히 초대되신 분입니다
이분과는 100산을 하는 동안 10여번 정도는 같이하지 않았나 합니다
지대한 역활을하신 일등공신입니다
한번 세어볼까요?
관악산, 유명산, 명성산, 설악산, 지리산, 반야봉, 방장산, 월출산, 명지산, 연인산, 두타산,그리고 오늘 오대산
어휴! 12번을 같이했네요
저하고는 동종업계에 종사하고 계신 동갑내기 사장님입니다
원래도 잘생겼지만 오늘따라 더 멋져 보입니다
고마워서 공원안내도 앞에서 한장 더 찍었답니다
그랬더니 좋아서
활짝 웃고 계시지요
한결 멋지십니다
그리고 늘하던 대로
지도보고 코스를 그려봅니다
눈 대중 대로 그려보고 그대로 했는데요
그래도 하산하고 보면 뭔가가 꼭 아쉽더라구요
자이제 출발하기전에
99산 등정 단체 기념 사진을 찍읍니다
이제 비로봉 3.3Km를 향해서요
출발!
여기가 상원사 주차장입니다
오대산 상원사 표시석이 멋진 모습으로 우릴 맞아 주네요
그리고 국공원 탐방 안내소 뒤에있는
이것이 무엇인고?
비석에 모자 쓰고 있는것 같기도하고요
말 매어 놓는 기둥 같기도 하지요?
세조임금 전용 옷걸이입니다
정식이름은 관대걸이이구요
세조가 문둥병에 걸렸다지요
이곳으로 치료차 많이 왔답니다
계곡에서 목욕할때 옷 걸어 놓았던 옷걸이 인가봅니다
이계곡 물이 그렇게 좋다지요
"우통수"라고 들어보셨나요?
한번 찾아보세요
그 물로 목욕하고 치료했다는 말이겠지요
자! 이제 상원사로 갑니다
상우너사로 가는길은 번뇌가 사라지는 길이랍니다
그래서 번뇌를 없애려 계단을 한발한발 옮깁니다
이게 상원사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위에 금색으로 상원사라 쓰여있지요?
경내로 들어서니
전면에 오대보탑이입읍니다
이것은 그 탑 주변의 가이드 라인입니다
그줄에 삥 둘러 소원지가 매달려있읍니다
뭔 소원이 그리 많을까요?
그중 한개에 집중해 봅니다
역시 학업, 행정고시 소원성취 소원 입니다
이제 상원사를 구경할까요?
전면에 문수전이 보입니다
문수전이요?
당연히 문수보살과 문수 동자가 있는 사찰입니다
우리나라 그 많은 사찰중 문수전이 있는 곳은 이곳 뿐이랍니다
세조가 피부병 치료차 이곳에 왔다지요
계곡에 옷을 벋고 몸을 닦는데
어린 동자가 몸을 닦아 주었답니다
세조왈 "임금의 몸을 씻었다고 말하지마라" 했다지요
그랬더니 동자는 "대왕 문수보살을 보았다고 말하지마세요" 하고 없어 졌답니다
그리고 세조의 병이 다 낳았다지요
문수보살의 효험이지요
그 문수보살이고, 문수동자가 있는곳이 이곳입니다
봉황보당입니다
보당은 사찰의 영역을 표시하거나 의례용으로 거는 깃발을 거는 지주이다
당간에 보딩을 걸면 당간 지주가된다
여기 상원사는 장엄불사의 전통미와 사상으로 봉황으로 보당을 조성하였단다
황금빛으로 장식한 보당이 눈이 부시게 멋있답니다
이분이 달마대사라내요
달마는 눈을 보면 안다지요
달마는 선종의 창시자입니다
벽만보고 기도를 하면 불심을 깨달게 된다지요
그래서 벽만보고 수행을 하다보니 자꾸 졸린다 이겁니다
그래서요
눈꺼풀을 오려 버렸다지요
그래서 달마는 눈을 감을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눈이 부리부리하지요?
그리고요
연잎을 양산삼아 햇빛을가리고요
물고기에게 공양하는 어린동자의 모습이지요
마치 세조의 등을 씻어주는 문수동자와 같이요
문수보살 성지 상원사에 딱 맞는 조형물입니다
오대산의 10월입니다
그속의 상원사
뭘 원하겠읍니까?
맞읍니다 단풍이지요
너무 많은 그림을 원했나요?
요정도로 만족해야겠지요
상원사?
더많은 구경거리도 있구요
보물도 많이 숨겨져있지만
오늘 상원사는 요만큼만 보렵니다
그리고 다음을 향해 출발합니다
길이 시원하지요?
중대사자암 입구입니다
오대산은 5대 암자가있다지요
그 5대는 물론 동대,서대,남대, 북대, 그리고 중대이지요
그래서 오대산인가 보지요
그중 이곳은 적멸보궁이 있는 중대 사자암입니다
오늘 99번 순례의 동반자님 여기서도 인증합니다
그리 중요한곳을 쉽게 허락하진 않겠지요?
그만큼의 노력을 해야한답니다
계단이 노동을 만들고 그에의한 땀이 그를 만나게합니다
조금의 노력끝에 사자암을 만납니다
사자암의 사찰을 계단식으로 만들어 배열했지요
이건 아래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그리고 올라서서
사찰을 내려다 봅니다
아래가있다면 위도있는거이구요
우러러볼수있다면
아래로 내려다 볼수도있겠지요
올려보아도 내려보아도 멋진 사자암이네요
가을 나무들과 잘 어울리는듯합니다
이렇게 잠시 사자암을 거치고 이제 적멸보궁으로 향합니다
적멸보궁이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곳이지요
그래서 적멸보궁이있는곳에는 석가모니부쳐상을 안만든다지요
적멸보궁은 비로봉으로 가는 등산로를 약간 빗대어있지요
직진은 비로봉이구
왼쪽이 적멸보궁입니다
우리나라엔 총 14군데의 적멸보궁이 있다네요
부처님 몸이 얼마나 컷기에?
우리나라에 만에도 그렇게 많이
그중 신라 자장율사가 가져온것이 5군데있는데요
설악산 봉정암,영취산 통도사, 사자산 법흥사, 함백산 정암사 그리고 이곳
이것들을 5대 적멸보궁이라 한답니다
그중 이곳 상원사 적멸보궁은 특히 부처님 머리뼈 사리라서
다른 곳보다 훨씬 더 쳐준다합니다
적멸보궁 사찰 건물입니다
마당에 연등이 가득 걸려있고
사람들이 많아서요 검물을 제대로 볼수가 없네요
오늘 무슨 행사가 있나 봅니다
오대광명?
적멸보궁 사찰 내부입니다
보시다 싶이 내부에는 부쳐님이 안계십니다
앞에 하얀 막을걷으면 적멸보궁이 보이는건데
지금은 가려져있네요
그곳이 보이는 건물 앞면으로 갑니다
앞에는 비석 같기도 한 것이 세워져있네요
적멸보궁이 있다는 마애탑비입니다
동반자 이사장님이 적멸보궁 인증하고 싶으시답니다
이곳이 처음이라지요
얼른 인증해 드립니다
잠깐 건물 지붕입니다
처마에 걸린 저동물은 무었일까요?
용의 2째아들입니다
멀리 보는것을 좋아한다는 이문(螭吻)이지요
왜 이문을 지붕에?
용은 비와 바람을 이르키지요
그 비로 건물에 화재를 막아달라는 의미랍니다
자 이제 99번째 인증에 주력해야겠지요
1.5Km 비로봉을 향해 갑니다
이근쳐 속이 빈 커다란 고목이있었는데
없어졌나 봅니다
아마 사람들 짓일겁니다
많은 사람들 그속에 들어가 사진 찍고들 했느니까요
썩은 나무가 못버티고 흙으로 갔나 봅니다
탐방 안내소 인듯한 건물이있고요
등반객 숫자세는 게이트를 통과하면서 이제부터 진정 오대산 등산입니다
여기부터는 만만 하지 않지요
1563미터 높이의 산이 어찌 만만하겠어요
잠시 쉬어갈까요
알인케를 점검하려 핸드폰을 꺼냅니다
이런 핸드폰이 또 말썽입니다
화면이 안보이네요
새로운 전화기에 관심을 가졌더니 존재감을 확실히 나타내는군요
오늘도 트랙은 없는걸로 해야겠네요
정상까지 오르는길 입니다
힘들지요?
힘들어도 이 계절 우리는 빨간 단풍을 원합니다
그런데 생각외로 단풍이 없군요
좀 실망스럽지만 없으면 없는대로입니다
어쩌겠어요
이제 등줄기에 땀이 좀 배었지요
이제 700미터 남았답니다
직진으로 올라도 700미터입니다
이제부터는 쉬지않고 오를 겁니다
정상으로 가는길 경사가 있어 힘들어 보이지만
계단이있어 생각보단 힘들지는않읍니다
겨울에오면 뒤를 보면 용평 스키장이 보이곤 했는데
나무가지에 가려 그곳을 찾기도 힘들지요
안보니는 곳은 정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무에 가여 잘 안보이지만
이미 하늘과 산과의 경계는 나타났읍니다
얼마 멀지 않다는겁니다
다시 단풍 수집에 나서 봅니다
이것도 단풍인가요? 색이 많이 어둡죠?
60점 정도 주겠읍니다
좀 낳긴한데
이것도 70점 이상은 안되겠네요
더좋은 단풍을 찾으려
멀리 바라보지만
올가을 단풍은 별로 일듯하네여
앞 사람들이 정체가 됩니다
내 숨소리도 가빠졌거든요
내가 힘들면 남들도 힘들겠지요
그래도 힘차게 올라야겠지요
그리고 뒤에 오시는눈들도 한번 바라봅니다
역시 앞에 가는 사람보다 뒤에가는 사람이 더 잘가기는 흔치 않죠?
이들도 많이들 힘들어 보입니다
드디어 다 올라왔읍니다
파아란 하늘과 많은사람들이
정상석 인증하기위에 사진 찍고 계십니다
난 마지막 발자국만 남았는데요
힘들지 않은듯 힘차게 올라섭니다
12:00
정확하게 12시입니다
여기 저기 구경하고 올랐는데도 2시간 남짓 걸렸지요
정상을 즐겨야지요
파아란 하늘과 멀리 산들이 눈에 들어오고요
특히 저쪽 산넘어 더 높은 봉우리 용평스키장이있는 발왕산이 눈에 들어오네요
한숨쉬고요
먼저와서 줄서 기다린 이분 덕분에 빨리 인증이 됩니다
멋진 인증해 드립니다
오대산이 처음이시라고요
축하합니다
때로는 세워서 찍은 사진이 필요할 때가 있을겁니다
그래서 한장더합니다
참 잘나왔지요
다운 받아 가세요
역시 같이 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99번째 블랙약크 명산 100산 인증을 들어갑니다
사진으로 보니 감개가 무량합니다
그 동안 2년동안 매주 1번 이상을 전국의 산을 누비고 다닌 결과이겠지요
사진을 보니 고생한게 눈에 보이네요
옷이야 바뀌었겠지만요
신발(등산화)이요 항상 같이했답니다
2년 밖에 안됀 신발이 주인 잘만나서
우리나라 구석구석 잘도 구경했답니다
덕분에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이지요
이제야 말하는데
신발아 너두 고생 많이 했구나
언제 필요할지 몰라서 수건없는 사진도 꼬박 남기려 노력했답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여기서 잠깐쉬면서요 과일로 요기하고 상왕봉으로 향할 겁니다
그런데 아직도 이곳은 전쟁중입니다
정상석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지요
모두들 부디 이겨서 정복하고 오십시요
상왕봉 출발전 다시 전망을 둘러봅니다
여기 산넘어 보이는 높은봉우리는 황병산입니다
자세히보세요 안테나기지가 보일겁니다
이쪽은 동쪽입니다
동쪽이란 물론 동해 바다이지요
산 능선 움푹들어간 곳 거기에 보이는 도시가 강릉입니다
오대산에서 동해바다를보면서
그냥갈수 없잔아요
그래서 우리 99번째 인증기념 단체사진 올립니다
자! 인젠 진짜로 출발합니다
2.3kM 거리에 상왕봉을 향하여
상왕봉으로 가는길은 그리 힘든길은 아니지요
자작나무인지? 박달나무인지 구분이 안가는 나무숲을따라
힘 들이지 않고 내려갑니다
벌써 500미터나 왔단 말이지요
아직 땀도 안났는데요
아! 여기는 헬기장이네요
그런데 여긴 벌써 헬기장 자기 본분을 잃었지요
지금은 대형식당입니다
손님도 많구요
자리세 받아야한다니까요
이곳 헬기장에서 바라본 비로봉입니다
아직도 사람들이 개미처럼 움직임이 보입니다
이미 정복한 산은 매력이 덜하지요
왠지 거기있는 사람들이 나보다 한수 아래 같이 보입니다
그리고 또 상왕봉을 향해 갑니다
그러면서 가을을 찾지요
높은하늘?
단풍으로 물든 붉은 산 능선들?
이들 보다도 왠지 쓸쓸해 보이는 고사목이 가을을 더욱 느껴지는건
제가 나이를 먹어서 인가요?
아러면 어때요?
찐한 가을이 보이십니까?
나는 보이는데요
이제는 뭔가를 찾고싶은가 봅니다
혹시 눈먼 송이라도요
제눈에 보이면 그게 송이이겠어요?
이런 버섯이나 보이겠지요
이곳은 주목 군락지입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입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좋아하셔서 기념식수로 많이 사용했었다지요
이곳 주목도 보호 받을 가치가 있도록 나이가 많아 보입니다
이건 죽어 천년을 지낼 주목나무입니다
그냥 찾아보았는데요
고사목이 안보이네요
아쉬운대로 이거라도 1000년 비유해서 보아주세요
그리고요
상왕봉 가는길은 주목이 아니라도
정말 희한게 생긴 괴목의 전시장입니다
위에 부분은 평범하게 잘 자라고 있는데요
아래는 온갖 풍파 다 격은 듯한 찬란한 나무입니다
또 이렇게
아래를 다 보여주는 나무는 좀 약해보이지요
버티다 버티다 이렇게 쓸어져 흙과 동화되어가는 나무도 있구요
한 뿌리에서 여러가지가 모두 번창한 아주 훌륭한 나무도 있읍니다
그리고 이런 흉직한 몰골에 반으로 갈라지기 까지 했지요
그러고도 살려고 계절마다 잎새태어나고 가을이면 지고를 반복한답니다
우리의 인생같지요
그 외에도 여기저기 사연 많은 나무들이 있답니다
모두들 많은 사연을 가지고 있겠지요
사연이 없이 잘 자라기만 했다면 저런 작품이 나올수가 있을까요?
그러는 중 상왕봉이 뚜렸이보입니다
상왕봉 오르는 길
벌초를 한것도 아닌데요
잡초들이 정리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건 봄 부터 여러 사람 홀렸을 취나물인데요
그들도 가을이 되니 아무도 찾지않을 만큼 늙어 버렸네요
힘차게 올랐답니다
정상이 보이지요
조기가 상왕봉입니다
13:06
상왕봉도 전쟁중입니다
정상석을 차지하기위한 전쟁이지요
시간도 되고해서 이곳에선 일단 밥 부터 먹기로 했답니다
일단 둘이 가져온 음식을 진열해봅니다
물론 막걸리도 한잔씩해야겠지요
그리고 오른쪽 라디오요
뒷팀의 승인을 얻고서 풍악도 울립니다
클래식으로요
맛있는 점심을 해결하고요
아직도 이곳은 전쟁 중입니다
정상석을 온전히 인증하기도 힘드네요
겨우 이렇게 1491m 상왕봉 인증합니다
사람들 교대시간 이용하여
잠시 새치기?
우리 대장님 상왕봉 인증해드립니다
저는요? 다시 줄서야 되니 포기합니다
그리고 상왕봉이 주는 특권이지요
대청봉을 볼수있다는겁니다
저 멀리 제일 높은 봉우리가 대청봉입니다
설악산이 꽤 가깝지요?
자 이젠 하산만 남았지요
하산길에는 멋진 단풍 기대해 봅니다
아니 벌써 1kM나 내려왔네요
두로봉 갈림길입니다
이번에는 북대사를 꼭 가려했는데
여기서 또 착각했답니다
그냥 하산길이 되어버렸지요
두로봉 방향이 아닙니다
그냥 상원사 방향입니다
모두들 이리로 가니 줏대 없이 그냥 따라왔지요
아휴!
북대사 못보니
단풍이나 즐기자구요
이쁜 단풍 찾아서 여기저기 눈을 돌립니다
올해는 좋은 단풍이 잘 눈에 안뜁니다
올해 단풍농사는 망했나 봅니다
그중 좀 나은곳에서 한장 기념해 봅니다
2016년 단풍기념 입니다
아직도 눈 정화를 위해 찾아 해메는 도중입니다
그리고 저기 아래 임도길을 만나지요
여기서 북대사가 잘못온걸 알았답니다
다시 되돌아가긴 싫고 그냥 하산하기로 합니다
저리로 가면 북대사인데
저분들은 북대사 거쳐서 하산하시나 봅니다
부러워 죽갔네!
그리고 하산길, 임도길입니다
잠깐 오른쪽을 봅니다
이리로 가야하는데
출입금지가 제대로 붙어있네요
30만원 벌금?
요즘 국립공원사람들 놀고 먹지만은 않더라구요
여기가 하산길
밧줄은 쳐저있지만 길은 멀쩡한데
제가요 이리로 가고싶어서 사람들 모아서 선동했는데
준법 정신이 강하신 분들 제말을 안듣고 임도로 하산하십니다
할수 없이 저도 임도를 택합니다
그리고 임도는 계속됩니다
앞에 두분이 가시지요?
저분들의 관계는?
할아버지와 손주랍니다
난 아들뻘쯤 생각했는데요
왼쪽이 손주이고요
너무 다정해서요 할아버지 손 꼭잡고
다정하게 대화하는모습이
물어보고 다른말 안해도 가정교육은 제대로구나 하는생각입니다
많이 부럽지요!
다정한 모습 너무 부러워서 멀리있는 모습 한장더 찍어봅니다
이제 깊어 가지요? 가을이
활짝 피어 지나가는사람들에게 반가움을 주었으 법한 꽃들도
계절을 피해가지 못하고 안타까운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그리고 우리의 오늘 오대산 산행도 끝나가지요
목적지가 보이는 곳에서
오늘 동행해 주신 이사장님과 마지막 기념사진 한장 찍읍니다
기쁘게 얼굴에 미소 머금고
마무리 사진을 찍읍니다
이 바리케이트를 넘어오면서
99번째 오대산 산행 마무리합니다
이제 100으로가는 마지막 다리를 넘은거지요
이제 하나남은 100산이야 어떻게든 마무리 되겠지요
지난 2년간 오직 100을 향해서 휴일은 모두 산에다 반납했었지요
이제 한개남은 상황에서 뒤를 돌아봅니다
사실 100산을 아니면 또다른 목표를 시도하고 달설하고 싶었답니다
쉽지가 않더라구요
목표가 세우기 힘들고
제제가 없잔아요
특히 경쟁자도 없구요
그 모든걸 블랙야크 명산100에서 해결해 주었답니다
과연 목표가 없었다면 할수있었을까요?
불가능 했을거라 생각됩니다
야지껏 무계획적인 삶도 많이 했지요
이번일 목표삶고 계획대로 완성한거 정말 잘한일이라 생각합니다
블랙야크가 고맙지요
그리고 또하나 대단한것은
이 100산의 산행을 기록으로 남겼다는겁니다
오늘 오대산 전에 총 117개스토리를 올렸네요
이거 올리고 바로 100산을 할수 없을테니 100산때는
120개 안팍의 스토리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산행보다 더 보람된다고 생각됩니다
미력하지만 나의 족적을 글로 남기었고
그 글이 블랙야크와 함께 인터넷에 남아있으니
누군가 그 산을 갈때 그 스토리를 보고
산행에 도움이 되었다면 더욱 보람을 느끼겠지요
거기까지는 아니라도 제자신이 만족합니다
그래서 항상 고맙다고 느끼고있답니다
블랙야크 100명산이여!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