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7)2016.09.03. 응봉산
응봉산?
鷹峰山 매"응", 봉우리 "봉" 뫼"산"이다
다시말하면 매의 산이다
즉 응봉산과 매봉산과 같은말이다
전국에 매봉산 또는 응봉산이 참 많이있지요?
산림청에서 우리나라 산이름을 조사했답니다
이름이있는 산이 약 4400개 정도라지요
그 중 제일 많은 산이 봉화산이람니다 47개 랍니다
그 다음이 국사봉, 옥녀봉 그리고 매봉산은 4위에 있답니다
그러면 응봉 또는 매봉이라 이름을 얻으려면 어떤 인연이 있어야 할까요?
예를 들어 서울 응봉동에있는 응봉산이있지요?
여기는 엣날 임금님이 사냥용 매를 키우던 곳이랍니다
그래서 응봉이란 이름을 얻었지요
그리고 부산 가덕도에 매봉산은 산 모양이 매를 닮았서 매봉산 이랍니다
이곳 울진의 매봉산은 산냥용 매를 잃어버렸는데 이곳에서 찾았다지요
그래서 매봉산이란 이름을 얻었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매는 새중에서 가장 높이 나는 새입니다
가장 높다는건 하늘에 계신 신과 만날 수있다는거겠지요
그래서 주변보다 높은산을 매봉이라 했었답니다
그만큼 신선하게 여긴거지요
이곳 응봉산도 그렇껍니다
응봉산 높이는 999M 이자요
아깝지요
1M만 더 높았다면 1000M 일텐데요
응봉산은요
사실 용소골이라 불리우는 덕풍계곡이 유명하지요
그래서 용소골을 가려고 무박으로해서 응봉산을 찾았답니다
그런데 세상일이 그렇게 만만한가요
전날 비가 왔다지요 그것도 많이요
한 200 미리정도라나요
덕풍계곡 그렇지 않아도 물이 많아 유명한곳인데요
위험하겠지요?
물론 통제 되었답니다
그래서 그냥 응봉산만 다녀오는 것으로 변경했네요
그러면 무박까지는 아니라도 되는데요
어쪄겠어요
아래 괘적과 같이 했답니다
예전에도 그냥 잠깐 올랐던 기억이 있어서요
용소골 계곡이 길었지요
하지만 막상 이구간도 생각보단 많이 길군요
총 13Km에 6시간이나 소요되었잔아요
새벽5시쯤 이다
아직 하늘은 깜깜하고
버스는 덕구온천 대형버스 주차장에 도착했다
어둡고 서두를 일도 별로 없어서 천천히 산행준비중인데
먼저 출발했던 무리들이 머리에 불을 달고 되돌아온다
입구를 잘못 찾았단다
얼마나 기쁜지
별특징 없는 능선길로 올랐다가 계곡길로 하산하기로 했기에
능선길입구를 찾아찾아
05:25 산행을 시작한다
지도 좌측 산길이다
바리케이트를 통과하며 오늘의 산행이 시작된다
어제 많은 비가 왔다하지만
배수가 잘되는 땅인지 길은 멀쩡하다
그리고 아침공기가 무척 신선하고
덥지도 춥지도 않은 산행하기 딱좋은 날이다
이 잘생기신분이요
지난번 부산 출장때 만난분인데
서울오는 기차에서 나의 산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며
동행을 요청해서 같이 오게 되었다
정말 잘생겼네요
산행도 프로급입니다
05:48
30분쯤 올랐나요
이곳은 모랫재입니다
정상까지 안가고 계곡쪽으로 짧게 돌수 있는 곳이지요
어둡지만 의미상 사진하나 남기고 갑니다
모래재에서 진행방향입니다
카메라 후레쉬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은 아직 깜깜입니다
그리고 또 20분 정도
이젠 길이 완전히 밝혀졌읍니다
또 지도 이정표가 있지요
아마 제1 헬기장인가 봅니다
이제 딱 1시간 된지점입니다
2.7Km 남았다면 반쯤 온 거리이겠지요
얼굴에 몸에 땀이 많이 생겼다 느낍니다
바쁜일도 없지요
물도 먹을겸 잠시 쉽니다
용소골을 안가니 과일도 아낄 필요가 없어요
금강소나무입니다
강원도와 경상북도 지역의 산 사면과 능선에 자라는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늘푸른 바늘잎 큰키나무입니다.
줄기가 굽지 않고 곧게 크게 자란답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꼬불꼬불한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줄기가 곧바르며,
마디가 길고 껍질이 유별나게 붉읍니다.
금강소나무는 결이 곱고 단단하며 켠 뒤에도 크게 굽거나 트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잘 썩지도 않아 예부터 소나무 중에서 최고로 쳤다지요
그래서 궁궐을 지을때 주 재료였답니다
특히 이소나무는 낙동정맥길을 따라
금강산까지 쭉이어져 많이 자라고있어서
금강이란 이름을 얻었다는 말도 있답니다
이길이라고 좋은 길만 있는건 아니지요
산은 내림이있으면 오름이있구요
또 올라야만 정상을 밟을수 있는거랍니다
힘들땐 정상을 바라보지요
오른쪽에 시야가 트였는데 저기가 정상일까 잠시 생각해 봅니다
물론 아니지만요
그렇든 말든 길은 계속됩니다
이런 바윗길이있는가하면
이런 목제 계단도 지나가지요
그리고 이제 힘들다 생각할무렵입니다
이런 이정표가 있네요
남들도 이정도 오면 힘든가 봅니다
그래서 힘내라고 세웠겠지요
07:12
이제 일어났으려나
무척 빠른 시간인데요
기분은 정오가 지난듯 생각됩니다
물론 점심으로 생각되지요?
빨리 정상에서 밥먹고 싶은 생각입니다
물론 점심으로 생각되지요?
금강소나무 사이로 정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무척 접근되었네요
300미터 전방이 정상이란 표지를 지났는데요
정상이 왜이리 멀지요?
이제 정말 오르기 싫어졌답니다
사진 찍는다는 핑개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근데 이게 무슨 열매이지요?
그사이 뒤에 오시는분들이 추월합니다
얼른 가십시요
그리고 또 딴청하지요
모싯대 꽃입니다
씽씽해 보이지가 않네요
피곤한가?
그러구요
바로 정상이네요
먼저 오르신분들이 정상을 즐기고 계시지요
순서상 우선 막간을 이용해서 정상석 먼저 인증합니다
ㅇ아까도 말했지만
이곳 공식 높이는 998.5M입니다
약 1.5M가 모자라서 1000미터가 안됀거지요
정상석 밑에 높이가 1M는 넘을듯하지요
그럼 1000미터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정상석 높이도 2.5M는 되겠는데
합하면 1001미터를 공식 높이가 되야하는게 아닌가요?
아니면 말구요
우선 동행한 멋진 일행 먼저 인증합니다
정말 생기기도 키도 아주 응봉산과 잘어울리는듯합니다
응봉산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그리고 저두 인증해야지요
96번째 블랙야크 100명산 인증을 신청합니다
999M 산에서 96번째 인증을 기념하니 살짝 그런생각이 나네요
99번째 인증을 이곳에서 했으면 어땠을까를 요
아무렴 어때요
96번째 인증입니다
늘화던대로 주먹인증을 추가합니다
그리고 정상넘어 빈자리가있읍니다
여기서 식사를 합니다
점심? 아니요 아침입니다
07:40인데요 우리마누라는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을텐데요
삼삼오오 식사들 맛있게하지요
이야기도 화기애애합니다
덕풍계곡길 안내입니다
가지않기로한 우리 이간판이 더욱 눈에 거슬리네요
조심해서 가라고?
안간다! 안가~~~
또다른 안내 간판이지요
미련없이 뒤돌아 옵니다
ㄷ다시 덕구계곡으로 가는길 정상을 거칩니다
정상석 뒷면입니다
여기가 경상도 강원도의 경계란 말과
응봉산 이름의 유래 그리고 덕구온천이야기가 쓰여있읍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정상석을 음미하고요
바로아래 헬기장으로 갑니다
이곳에서 응봉산 저체를 눈으로 기록해봅니다
금강 소나무에 가려있는 정상쪽부터요
멀리 보이는 동해 바쪽입니다
그리고 첩첩이 산으로 쌓여있는 영서쪽 방향입니다
그리고 다시 하산길을 이정표 지도로 확인하며
원탕 방향을 향합니다
원탕이란 덕구온천 온천수를 체취하는곳을 말합니다
예전에 노천탕이 있었다네요
계곡으로가는 계단입니다
이제 하산은 시작됩니다
이제 하산은 시작됩니다
하산길에 만난 참나무 꽃입니다
참나무에도 꽃이 피나?
그꽃에서 도토리가 생기나?
아니지요
실재는 충영이랍니다
벌레가 사는 집이요
벌래가 알을 낳고 여기에서 서식하면
홀르몬이 분출하여 저런 꽃 모양이 생긴답니다
사전적인 말로 충영이 맞읍니다
나무에 버섯이 있네요
기쁜 마음으로 촬영합니다
원숭이 걸상 버섯 입니다
숲이요
이런 숲이 정말 자연 숲입니다
벼락맞아 죽은 나무도있구요
바람에 넘어진 나무도 있어야 한답니다'
그런 나무는 또다른 숲의 구성원에게 먹이가되고
그것이 숲이 살아가는 원천이 되는겁니다
내려가는길은
이곳에 군락을 이룬 금강 소나무가
우릴 반겨주고 자신의 멋진 자태를 뽐내고있지요
그나마 더욱 잘 즐기라고 전망대도 만들어 놓았네요
그냥갈수 없지요
들러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덕구계곡입니다
비록 숲에 가려 보이지않지만 계곡의 물소리가 기다리고 있읍니다
역시 전망대를 만든 ㅇ이유가있지요
절경을 카메라로 담기에는 실력이 부족합니다
계속해서 하산이 이어지며
정식으로 금강소나무를 감상합니다
삶의 처절함을 보여주는 소나무이지요?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 남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역시 사람이나 소나무나 평탄하지 않은 삶이
더욱 아름다울수 있답니다
낙락장송이지요
낙락장송은 가지가 아래로 축축 늘어진 소나무 잖아요
아래로 축축 늘어진 가지때문에 떨어질 낙자를 두번 써서 낙락이라 표현한건가요??
그리고 변함없는 소나무입니다
또한 소나무중에 소나무인 금강소나무이지요...
숲속에서 금강소나무들이 빛을 발합니다
황금빛을 말이죠
하산하는길은
경사가 정말 세네요
이길로 안오길 잘했지요
계속 내려가야하는 길입니다
그리고요
계곡이 나타나고
이산중과는 어울리지않은 다리가 보입니다
뭔다리?
13교량?
아! 울진군에서 이곳 덕구계곡의 관광을 위해
세계에서 멋진다리 13개를 선정해서
이곳 덕구계곡에 축소판을 만들었다는군요
이곳은 마지막 다리인 13번째 다리이구요
영국의 포스교를 본따서 만든 다리랍니다
이렇게 쭈~~~다리를 만나고
1번째 다리를 만나면 산행이 끝나나 봅니다
아직 멀었네요
그 다리를 다시한번 조망합니다
어때요? 멋진가요?
계속해서 계곡을따라 하산합니다
어제 내린 비 때문인지
계곡은 신이 났읍니다
엄청난 굉음을 가지고
하얀 물살을 맘껏 뽐내고 있네요
이제정상에서 약3Km 가야할길이약4Km 입니다
이 근처에 원탕이 있다지요
어디에 있나요?
개울건너 저위 난간있는곳에 있나봅니다
저물을 어찌건너 간담
개울 건너기전이다
오른쪽에 산신각이있다
문이 잠겨 안쪽은 볼수 없지만
우리가 흔히보던 산신각은 아닌듯하다
창고?
그 산신각에대한 설명입니다
온천에 대한 고마움을 그리고 소원성취에대한 기대로
산신에대한 제를 지내는 곳이네요
자이제 원탕으로 갑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띠는건 공동 족탕입니다
발벋고 온천에 발의 피로를 풀라는 거겠네요
역시 울진군의 배려입니다
발을 온천물에 담가봅니다
따뜻하네요
족욕광경을 기념합니다
뒤에 이제 내려오신분들도 준비하십니다
발맛사지 효능에대한 설명입니다
우린 글에 약해서....
덕구 원탕에대한 설명입니다
멧돼지가 먼저 놀던 곳이네요
멧돼지 목욕탕을 우리가 빼앗은거지요
원탕의 온천수를 아래 호텔까지 가는 배관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온천수로 분수를 만들었지요
분수보고 시원하다고 표현하는데
여기는 따뜻해 보인다고 해야하나요?
자이제 다시 하산을 시작합니다
또 다리가 나타나지요
중국에있는 장제이교를 모방한 다리랍니다
12번째 교량이구요
장제이교를 아래에서 다시 바라보고요
온천수 배관을 따라 하산은 이어지지요
우와~~~
샘입니다
샘이라기애는 물발이 참 쎄네요
물이 너무세서 바가지에 물을 받기가 힘들정도입니다
효자샘이라네요
어머니 병을 치료했다지요
또 다리입니다
11번째 교량이겠지요
일본의 도모에가와교의 모방다리이니다
여기 어디 연리지가 있는가 봅니다
어디보자~~
ㅇ여기있네요
중간부분이 붙어있지요
그리고 또 교량입니다
10번째인가요?
네 맞읍니다
10번째 영국 트리니티교를 모방했지요
그리고 이것도 다리인가요
계단 아닙니까?
불국사의 청운교 백운교랍니다
그에 대한 설명이구요
바로 이어지지요
경복궁 경회루에있는 다리입니다
8번째다리 취향교입니다
취향교란 이름은 오늘 처음알았네요
다리가 오밀조밀 모여있지요
7번째 다리가 바로 앞에있네요
스페인의 알라밀로교의 모형이구요
그리고 6번째 교량입니다
스위스 모토웨이교의 모형이고
6번째 다리입니다
그리고 또 5번째 다리
5교량은 독일의 크네이교의 모형입니다
그리고 그다리 밑입니다
물살이 예사롭지 않지요?
계곡의 모양도 수려합니다
오! 여기가 그유명한 용소 폭포네요
이무기가 승천하여 용이 되었다는 이곳입니다
이무기가 물길을 따고 하늘로 오른 용소폭포와
이무기가 놀던 소는 마당소입니다
여기가 폭포전경입니다
잘생긴 이친구 용소폭포에 넣어봅니다
용이 되지않았을까요?
다른 각도로 한번 더 올려봅니다
그리고 이사람도 증거 인증합니다
어때요?
괜찬은가요?
다시한번 마당소를 인증하고 다시 하산합니다
덕구계곡도 우리의 금수강산입니다
흐르는 물이있고요
그물을 몇 억년동안 받은 바위가 있읍니다
그들이 모여 금수강산이 되는겁니다
이제 4교량이네요
하버교라 쓰여있지요
호주 시드니에 있는 다리네요
그리고 선녀탕 안내판이 눈에 들어오고요
그 목욕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선녀와 나무꾼이 생각나지요
이쪽 어디에 옷을 벋고 목욕하고 계실꺼구요
저쪽에서 숨어서 벋은 몸을보고 침흘리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보이는 또다른달
다리 보느라 다리도 아프지요?
3번째이네요
프랑스 노르망디교랍니다
프랑스 노르망디교랍니다
그리고 이곳 소나무들도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군요
그리 크지도 않은 나무인데
그때는 아주 작은 나무였지 않을까요?
일본군의 비행기 기름을 만든다고 산의 소나무 송진을 수집했다지요
송진을 끓여서 증류해가지오
항공유를 만들었답니다
서강대교입니다
색깔을 빨간색으로 해야하는데요
그래도 모양만은 금방 알겠네요
2번째 다리이구요
이제 1개남았네요
그리고 마자막 다리
미국의 금문교입니다
금문교의 그위용은 보이지 않지만
흉내만은 알아줘야하지않았나 생각됩니다
울주군청에서 13개 다리를 만들었답니다
돈도 많이 들었을텐데
하지만 이렇게 찾아온사람들이 볼거리를 제공해주고있으니
임무를 다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금문교모형을 끝으로 다리 탐방이 끝이 납니다
금문교에서 바라본 덕구계곡의 끝자락입니다
오줌누는 소년이 인상적이지요
계곡길이지요
정상까지 7km 왕복 13.5Km입니다
지금시간 오전 11시
이렇게 올것 같으면 무박으로 오지않아도 되는데...
용소골 덕풍계곡을 생략하므로 약 4시간이 절약되었다
ㅁ매번 그냥 눈으로 만 보고 끝냈던 덕구온천을 오늘이야말로 여유있게 온천욕을 한다
덕구온천 물 정말 좋더라구요
덕분에 몸이 호강 했읍니다
원래 목적은 피해 갔지만
덕분에 온천 욕도 했구요
당연히 100산중 96산도 인증했답니다
그져 고맙고 자랑스러울뿐입니다
이제 4개산만 남았네요
다음주는 그중하나 용봉산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