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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5) 2016.06.05. 두타,청옥산

삐딱한염소 2016. 6. 6. 22:10

두타산은 높이 1,353m이며 태백산맥의 주봉을 이루는 산이다

용소 및 주목군, 철쭉군, 잣나무군, 가을단풍 등이 유명하며

제왕운기를 저술한 이승휴의 유허지인 천은사가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고

빼어난 산세, 수 많은 문화유적 및 희귀 동식물들이 비경으로 있는 산이다.

두타산은 바람의 산이라 할 만큼 바람이 모질게 부는 곳으로,

멀리서보면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이며 그로인하여

산 이름이 불교용어인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弗道)수행을 닦는다는 뜻으로 지어 졌단다.

또 박달령을 사이에 두고 자기보다 높은 청옥산(1404m)과 마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두타산은 4번째 산행입니다

이전 3번의 산행은 무박으로 무릉계곡에서 시작해서

두타산 그리고 청옥산을 거치는 산행으로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지만

오늘은 당일산행이었다

힘들었던 예전 기억으로 가능할까? 생각했다

하지만 해발 850미터 댓재에서 시작하니까

가능하지 않겠나 했지요

댓재-두타산-청옥산 - 무릉계곡 -주차장

오늘 예정 코스입니다


결국 힘들게 힘들게 완주를 합니다

총 산행거리 17.3Km 

두타산 정상에서 점심식사 사간이 너무 길었나?

시간적 여유가 전혀 없었지요

예정보다 20분 초과했지요

왠만한건 구경할시간도 없이 달렸답니다

그래서 6시간 50분만에 산행을 마무리 했답니다


11:27

댓재입니다

멀긴 멀지요

서울서 6시30분 출발했으니

5시간걸려 이곳 댓재에 도착했답니다

두타산 등산안내도입니다

우리가 가고저 하는 등산로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두타산 전반을 보여주고있지요

이곳은 댓재는 삼척에서 올라오는 28번 지방도 상에 있읍니다

임계까지가 39Km거리에 있다지요

이곳이 오늘 두타산 산행 들머리입니다

우정

오늘 산행에 동참한 2사람을 소개합니다

작년부터 제볍 많은 산을 동행하고있는

동종업에 조사하는 동갑내기 사장님들 입니다

서로 같은 업종에 종사하면서 때로는 동업자가 되기도하고요

때로는 경쟁자가 되기도 하지만

이렇게 한번 한번 산행을 거듭하면서 서로 힘든것 같이 느끼하고

어려울때 힘이 되주는

그것이 산이 만들어준 우정이 아닐까요

동갑이라 느끼는 정겨움까지 더 하여

한층 우정이 쌓이는 기분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기분 좋은 산행을 이렇게 시작 합니다

국도길 오른쪽 입니다

흡사 무대와 같은 구조물이 세워져있구요

그곳이 산행 시작지점입니다

오른쪽 초소같은 건물은 화장실입니다

이곳이 댓재임을 그리고 산행 시작점 임을 알려주는 이정표입니다

더불어 정상까지의 거리도 표시되어 있지요

우린 하산시간을  시간을 고려해서

두타산 정상 도착을 2시로 생각하고

청옥산 정상을 4시로 생각하고 출발했읍니다

시작은 이렇게 편안하게 시작합니다

하지만 두타라는 말이 쉽게 그리고 편안하게 들리지 않지요

"두타" 머리를 때린다는 말 아닌가요?

쉽게말하면 "골때린다"는 말이 잔아요

바로 헉헉되기 시작합니다

많이 더운날 이기도 하지요

그래도 숲이 해를 가려주기 때문에

처음엔 비교적 수월하게 전진합니다

11:45

이제 가슴에 바람 좀 넣었다 했는데

여기가 해발 962m 햇댓등입니다

산행 초입이고 아직은 출발후 15분 남짓

아직은 두타를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작은 거리이지요

바로 출발합니다

아! 이런

여지껏 뻘뻘대며 오랐는데

올라온 거리 다 내려가고 있네요

힘빠집니다

그래도요

올라오며 지친 다리를 가슴을 진정시켜주었지요

고마운 일입니다

다시 오르기 시작합니다

다시 낑낑 대고 오르는데

하늘이 보이고 길에 흙이 많이 보입니다

고개를 넘어 가는거지요?

해발 1032m  두번째 고개입니다

댓재에서 2.2Km 지점이구요

아직 두타산까지 반도 안온거지요

여기서부터는 조금 평탄하지요

가능하면 나쁜길은 피해갑니다

어떤분 닉네임이 "엄한길"이시더라구요

그레서 엄홍길 대장하구 어떤관계냐? 물었더니

아무 관계없다나요

그런데...

산에 갈때 하도 엄한길로가서 그게 닉네임이 되었답니다

제 닉네임도요 염소거든요

길을 아무데나 막가서 그런 닉네임을 가졌는데

이제는 힘든게 싫어졌답니다

그래서 바윗길도 우회합니다

그러구요 평판한길도 잠시이지요

그리고 살인적인 고개길의 연속입니다

2번째 고개길을 지나고 3번째 고개길을 기원합니다

멏번을 속았지요 3번째 고개인줄알구요

하지만 또 오르는길이 계속됩니다

이제 딱 중간지점입니다

이정표의 거리표시는  다 지워졌구요

아래 돌이정표에 정상이 1시간30분 남았다 쓰여있읍니다

난 다왔다 생각했는데

이제 중간입니다

이거 제시간에 갈수 있을까요?

그런데요

두타산 골때리는 두타산은 지금 부터입니다

숨이 목에 차기 시작합니다

한발짝 올리기도 힘에 벅찹니다

도져히 그냥 갈 수 없읍니다

벌써 일상의 점심시간이 지났으니

오늘따라 힘들다는 핑개를 거기에 붙입니다

그리고 잠시 휴식을 가지고 행동식을 섭취합니다

몇번을 속구 또속구요

세번째 고개에 도달합니다

아이구 죽겠는데요

아직도 1.3Km

아이구 나 죽것네

힘들어 죽것는데

삼림욕은 무슨?

글씨도 눈에 안 들어 옵니다

나무가 얼마나 많은지 하늘보기가 힘들어요

뿐만아니지요 산의 형태도 볼수가 없답니다

우측 나무사이로 산봉우리가 살짝 보입니다

거기가 두타산 정상입니다

기둘려라 내가 곧 갈것이다

숲밖은 한여름 일텐데

거진 말 조금 보테서

여기는 낮인지? 밤인지?

날이 흐린지 밝은지 알수가 없답니다

그래서 나무숯속에서 태양을 찾아 보았답니다

저기있네요

낮이 분명 맞구요

하늘도 아주 맑은 날이랍니다

이런~~~

철이 지났을텐데

이곳이 고산지대임을 알려주네요

이곳은 아직 철쭉꽃을 볼수있답니다

이런 갑자기 길이 평판해졌어요

 여유를 가지고 좀 올랐지요

이제 정상 냄새가 납니다

두타가 이곳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해주지요

아마 부처님의 선물인가봅니다

정상까지 평평한 길이입니다

13:56

숲은 거치고 맑은하늘?

아니 쨍쨍 찌는 한여름 날이 전개됩니다

2시간20분 소요했읍니다

겨우 예정시간에 도착했 답니다

그리고 먼저 오신분들이 정상을 즐기고 계십니다

저보다 먼저 오셨네요

무척 힘들어하시더니 정상냄새에 힘 많이 내셨나봅니다

제가 도착하자  두분이 카메라를 기다립니다

정상석 배경으로 사진찍기

이것도 산에오는 이유중 하나겠지요

자~~ 멋지게 한장 남깁니다

독사진도 간직해야겠지요

아까 그배경에서 왼쪽분 제거하고요

고대로 한장 더 찍읍니다

그리고 앞에분 섰던 그자리 얼른 바꾸어 서

새로운분 인증합니다

참 힘들어 하셨드랬는데요

카메라만 들이대면 미소가 저절로 나옵니다

역시 스타는 표정관리에서부터 되나봅니다

이속에서 저는 꼭해야 할일이있지요

블랙야크 100명산 인증입니다

2014년 9월부터 시작한 100 명산입니다

이제 87번째 인증들어갑니다

이젠 정상석에서면 빨간수건 들고 찍는게 아주 자연스럽지요

이렇게  1353m 두타산 인증합니다

그리고요

남들과 같이 이힘든산 올랄왔음을

두손들어 자축합니다

만세!

마지막으로 두타산 정상석 사진을 인증하지요

그리고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집니다

동갑내기 3친구 이 시간이 제일 기대됩니다

와이프들도 이시간이 신경쓰여서 매번 물어 본다지요

남들은 무엇을 싸가지고 왔는지를요

동갑내기 부인들도 이렇게 비교되는 것을 알고있나봅니다

새벽에 준비해준 정성스런 점심을  거나하게  마칩니다

명산에는 조건이 있다

명산은 높이가 높아서 만 되는게 아니다

첫째는 정상에 올랐을때 압도하는 경치가 있어야한다

1353미터 고공에서 바라보는 두타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산넘어 산 말 그대로 첩첩산중에 중앙에 있읍니다

웅장하고 장엄한 그모습에 어디에 감히 경치를 논 할수있을까요

두타가 바로 명산이지요

둘째는 물입니다

"산수"라하지 않던가요?

산에 물이 없다면 죽은산이지요

물은 생명에 근원이니까요

그물이 얼마나 좋은 물을 가졌냐는겁니다

무릉도원에 견줄만한 무릉계곡이있는 두타산에서 어찌물을 이야기할수있을까요

세째는 역사가 있어야 한답니다

신라때 만든 두타산성, 이승휴의 유허지인 천은사가 그리고 삼화사등등

천년역사를 간직한 산이 바로 두타산입니다

바로 옆 자기보다 더높은 청옥산이있지만

그래도 우린 "청옥 두타"라고 말하지않읍니다

더작은산인 두타를 명산으로 치는거지요

여기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입니다

첩첩산중이고요 그분위기 살려주느라 오른편에 구름이 분위기 띠우는군요

찬찬히 정상을 음미해봅니다

산넘어 산

그산의 중심이 바로 이곳입니다

역시 방향을 바꾸어 보아도

산의 중심인 두타입니다

마지막으로 정상을 둘러봅니다

그리고 갈길을 정해야겠지요

지금시간 14:30 입니다

6시까지 주차장으로 가야하는데요

청옥산을 갔다가 갈수있나요?

이를 악물고 가기로 했지요

하지만 산행 년륜이 짧은 김사장님은 

같이 버스타고 오신분들에게 민폐가 될수있겠다는 판단입니다

무척 가고 싶지만 남들을 위해 직접 하산을 결정합니다

큰 결단을 내렸답니다

홀로 내려가게 하는 게 많이 미안했지요

이분은 쌩쌩하지요

이분과 저는 청옥산으로 향합니다

많이 힘들지만 조금씩 힘을 내서 빨리 도착하자고 각오합니다

여유가 생긴 배려의 그분은 조금 더 정상을 즐기고 하산한다고

먼저 출발하라하네요

마지막으로 두타산 정상을 눈속에 넣어봅나다

그리고 청옥산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바로 이길입니다

두타에서 청옥산 가는길입니다

시간이 많이 부족하지요

가능하면 시간을 줄여야 하는데

다해히? 아니 당연히 처음엔 내리막 길입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내려가니

시야가 좀 튀었어요

다행이 정면에 보이는 봉우리가 청옥산입니다

정상 부분이 평평해 보입니다

기둘려라 곧 내가 너에게 안길것이다

청옥을 더 땡겨 봅니다

아주 포근하게 생겼지요?

아주 맘에 듭니다

15:12

아주 부지런히 그리고 별 어려움 없이 30여분만에 박달재에 도달합니다

너무 허전하네요

풍악대가 환영해줄걸 기대하진 않았지만

그냔 달랑 이정표하나입니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분들이 게시네요

바쁜 저는 눈도 마주치지않고 통과했읍니다

길이 애매 할 무렵이면

이정표가 길은 알려줍니다

그런데 화살표가 청옥산 넘어인 연칠성령으로 표시되어있네요

어떻게든 청옥을 표시하고 싶지 않은 듯합니다

그리고

청옥산이 가까워질무렵 입니다

아까 멀리서 보듯 평온한산 청옥이 길로도 표현합니다

그져 순탄하지요

그리고 또 잠시

여기는 문바위재입니다

아직 정상은 1Km정도 남았구요

역시 쉼없이 달려가지요

별로 어려움은 없읍니다

두타의 어느 계곡이든 비가오면 위험하답니다

그래서 비오면 능선을 이용하라지요

그런 안내판입니다

이곳 청옥산도

원시림이 하늘을 볼 수 없도록 나무가 가득합니다

겨우 나무사이로 햋빛을 찾아 봅니다

에제는 4시까지 청옥산에 도달할수 있을 듯 합니다

수변의 경치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고사목이 눈에 들어오지요

아"은방울꽃"

정말 앙증맞도록 작고 이쁜꽃이랍니다

아쉽게 사진이 잘안나왔지요

이런 이쁜 꽃을 가졌는데 독초라네요

그래도 1400미터가 넘는산인데

어찌 평평하기만 하겠어요

잠시 평화가 얼굴에 찡그림으로 바꾸었답니다

또 헉헉되기 시작하네요

우와~~

이곳을 점령한 꽃입니다

"털쥐손이풀"이라네요

또 다른 이름은 "꽃 쥐손이풀"이랍니다

꽃술을 쭉내밀고 있는 모습이 보여줄건 다 보여주었다는 것 같읍니다

그렇게 화려하진 않지만 순수한 모습이 우리 이웃사람을 만난듯합니다

햇밫 받은 청초한 모습을 다시한번 보아주세요

이건 꽃같지 않지요?

요강나물 이랍니다

백과사전을 찾아 보았답니다

낙엽성 반관목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중북부지방의 높은 산에서 자란다.

높이 40~80cm 정도로 곧추선다. 마주나는 잎은 3개의 소엽으로 구성되거나

또는 단엽으로서 깊게 3개로 갈라지고 양면 맥 위에 잔털이 있다.

5~6월에 개화하며 줄기 끝에 1개씩 달리는 흑갈색의 꽃은 밑을 향한다.

‘검종덩굴’과 달리 곧추서고 소엽은 3개이거나 윗부분에서 1개이며 깊게 3개로 갈라지기도 한다.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나물’이라고 부르지만 독성이 강해 먹을 수 없다.

그러구요

바로 정상 전입니다

불과 50m남았지요

아무래도 하산은 이곳으로 해야할듯합니다

시간이요

빠듯해서 연칠성령쪽은 포기해야 할듯합니다

15:56

드디어 청옥산 정상입니다

예정시간 딱 맞추었네요

정말 정신 없이 달려왔읍니다

아주 조금 먼저 와계시던 이사장님 내가오자 바로 포즈를 취합니다

맨날 북한산만 다니신다했는데요

최근 저를 따라 명산 참 많이 다니고있지요

아주 늠늠해 보입니다

그리고 청옥산 정상 정복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세워서 한장더하구요

다음은 저 차례입니다

청옥은 100명산이 아니지요

그래서 맨얼굴로 만  인증합니다

그리고 만세 삼창과 함께

세워서도 한장 더하지요

시간이 없지요

하산길 6.7Km를 2시간에 내려가야 하는데요

1404m 청옥산 정상을 다시한번 해후합니다

동생인 두타한테 양보한 겸손한 청옥

우린 이런산을 더좋아합니다

1등만 기억하는 이 세상에서

화려하진 않지만 자기 역활을 충분히하는

청옥산 같은 말이지요

우리가 그렇지 않은가요?


이리가면 연칠성령입니다

계획은 그렇게 가기로 되었었지요

하지만 지금 시간에는 시간을 아껴야합니다

아무리 내려가는길이지만 7Km를 가야하는데

2시간이면 너무 빡빡하지요

빠른길은 택합니다

이리가면 중봉이 된다지만 오늘은 전혀 상관 없답니다

다시한번 동행하신분 사진을 남긴다

청옥을 배경으로요

또 언제 올수 있을까요?

이분이요 카메라 갖다 데면

항상 똑같은 폼입니다

그렇게 웃으며

청옥을 하산합니다

그리고 다시 50m를 백해서 삼거리로 옵니다

그리고 6.7Km 하산을 시작 합니다

야생화

아무래도 하산은 올라오는길보다는 쉬운가 봅니다

주변의 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럴때 고은 선생님의 시가 생각나지요

"그꽃"이란 시인데요

"내려갈때 보았네 올라갈때 못본 그꽃"

딱어울리지요?

산은 그냥 정상을 만나기위해서 만 다니는건 아니지요

이렇게 이땅을 같이 숨쉬는 생물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꽃을 만나고 집에와서 확인하고요

알게되고 보호하게되고 

그러면서 자연보호도 되는거 겠지요

"함박꽃"인가요? 산목련이라고도하지요

순백색의 하얀 자태가

꼭 목화송이를 보는듯 청초해 보이네요

카메라 랜즈를 쭉~~~땡겨봅니다

정말 이쁘지요?

그리고 요맘때 주변에 참많은 꽃이지요

"큰앵초"입니다

색깔도 참고왔는데

역시 사진 실력은 내눈만큼은 안되나봅니다

그리고 이건 해열작용에 좋다는 "눈개숭마"(삼나물)꽃이고요

그리고 통풍에 좋다는" 개다래나무"도 지천입니다

여유가 있는듯하지요

하지만 맘은 아주 바쁘답니다

내려가는 길은 거리가 6.7km에 해발이 1400미터입니다

근본적으로 많이 가파름니다

거기에 이런 돌길 정말 가기 싫은길이지요

하지만 버스가 기다립니다

달려야겠지요 무지 한참 내려왔읍니다

그렇게 뛰다 싶이 내려가면 보상이라할까요?

좀 쉬운길도 있지요

하지만 두타 청옥 우숩게 보면 안되지요

검문합니다

커다란 나무가 등산로를 꽉막고있읍니다

머리 숙이고 기어가라합니다

네! 하고 그렇게 통과합니다

16:47

약 50분쯤 하산했읍니다

잠깐 길이이상해졌지요

오른쪽으로 꼭가겠금 생겼는데요

왼쪽 이길이 맞읍니다

로프도 메져있구요

약 3Km 쯤 오지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사 세상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하지만 아직은 멀었거든요

그리고 또 냅다 달려갑니다

우리를 기다릴 버스때문이지요

우리 때문에 출발이 늦으면  예의가 아니지요

물소리가 들리구요

하늘이 많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단 계곡부터 만나야 되지요

물소리가 들린다함은 가까워 졌다는겁니다

우와~~

계곡을 만나기 전인데요

정말 웅장하고 멋진 두타산 병풍바위입니다

나무사이로 삐꼼 보이기 시작하더니

너무 웅장해서 한눈에 안들어옵니다

여기에 두타왔다 간 흔적을 남겨 봅니다

이렇게요

빛 때문에

좋은 그림은 아니네요

그리고 동행하신 이분도요

이젠 소리뿐이아니고

나무사이로 물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두타의 무릉계곡을 만나는거지요

어리고 바위를 팔짝 뛰어내리자 철다리가

이쁘게 계곡과 어울려 있읍니다

그 다리에서 바라보는 무릉계곡 상류부분입니다

그냥 보아도 일급수가 흐르는 물이 마음까지 씻어 줍니다

그리고 바로 연칠성령에서 내려오는길과 합류지점입니다

저기 보이시는분은 같은 산악회이십니다

아 이젠 우리가 꽁찌는 아니지요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17:25

그리고 자그마한 언덕길 문간재입니다

이곳에서는 신선봉, 사랑바위를 갈수있는 갈림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린 시간이 없네요

문간재를 넘어 바로 하산합니다

문간재에서 내려가는길은 철재 사다리로 되어있읍니다

적당히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다리 옆 커다란 암벽이구요

아까 보았던 병풍바위를 이곳에서도 볼수 있었지요

배려

무릉계곡 명승지 안내도입니다

신선봉, 쌍폭포, 하늘문 그리고도 여러 명승지들이

이지도에 표시되어있읍니다

하지만 우린 단체로 왔읍니다

모두 보고 싶고 가고 싶지만

버스에 40여명이 예정된 시간을 맞추려고 가고있을 겁니다

우리만의 욕심을 부려서는 안되겠지요

남을 위한 배려가 꼭 필요합니다

혼자 여유 있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하늘 문 입니다

한번 가보고 올까?

생각하고 위를 봅니다

아이구!

저바위 끝까지 연결된 사다리를 봅니다

시간이 없어서?

그냥 가라해도 망서렸을텐데요

핑개이지요

하늘문은 이렇게 만난걸로 합니다

글로 만나는 것으로

또 하나는 남을 위한 배려로지요

이제 부터 본격적인 무릉계곡입니다

아직 수량이 부족한 계곡의 일부입니다

조금 물이있는 상류쪽 이구요

여기는 학소대입니다

저멀리 바위위에 하얀물체가 보이지요

카메라 렌즈를 땡겨 봅니다

학 2마리가 있네요

그래서 학소대일까?

학소대라서 학모형을 만들어 놓은걸까?

학소대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제는 길이 좋아졌읍니다

우리 파트너 할짝 웃습니다

그만큼 끝이 보이는거겠지요

14:02

삼화사입니다

삼화사를 집어넣고 학소대를 배경으로 촬영해 보았읍니다

세상에 좋은곳은 절이 다 차지한듯하네요

멋지네요

예정된 시간이지만

아직 주차장이 멀었지요

두타산 삼화사 구경도 하고 싶지만

역시 배려로 빨리 지나칩니다

그래도 아쉬워서 천왕문 사이로 절구경 잠깐 해봅니다

그리고 담장에 12지신상도 보면서

내 띠를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빠른걸음으로 무릉계곡을 통과하지요

삼화사 일주문을 통과하고

그리고 옥호거사가 썼다는 무릉반석 암각서입니다

그에 대한 설명이구요

그리고 그냥 통과한 쌍폭포에 대한 안내도입니다

여기서 잠깐

우린 쌍폭포를 갈수 없었지만

배려를 위해 두타산에서 직접 하산하신 김 사장님이

대표로 쌍폭포를 다녀 오셨답니다

사진 2장 하사하셨네요

사진으로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16:11

매표소입니다

바로 옆이 버스 주차장이구요

약속을 지켜야한다는 부담때무네 많이 서둘렀는데 약 10분 연착했읍니다

사실 두타산 그콧를 6시간만에 다녀온다는게 어려운일입니다

하지만 일단 시작한거고 또 이렇게 성공적으로 완수했지요

명산100 우연한 기회에 알게되어

호기심으로 시작했고

정말 100산을 다할수 있을가를 우려도 했지만

벌써 87번째 인증하는 산행입니다

이제100 이보이지요

때로는 더워서, 때로는 추워서 그리고 비바람 속에서 헤메기도하고요

너무 순탄해서 기쁨만 가득찬 산행도 있었답니다

일상이 없어졌지요 산에가야하니까요

그래도 하나 하나 지울때마다 힘이 막 솓아나지요

그중에 새로운 습관이 생겼답니다

이렇게 산행기를 쓰는것입니다

벌써 87번째입니다

이기록은  나의 100산을 영원히 기록해줄 징표이지요

아주 화려한 표창이기도하구요

이런 글이 100개가 될때 까지 계속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