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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6)2016.04.03. 영남알프스

삐딱한염소 2016. 4. 3. 23:48

영남알프스는?

밀양에서 울산까지 1000미터 넘는산이 9개나 몰려있어 유럽의 알프스를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산들은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고헌산(1,034m), 운문산(1,195m), 문복산(1,015m) 총 9개 산을 지칭한다

영남알프스는?

가을이면 그에 속한 어느산이든 곳곳의 황금억새평원에 나부끼는 순백의 억새가 환상적이다 

 특히 재약산과 천황산 동쪽의 사자평은 4,132,231㎡ (약 1백25만여 평)는 그에 절정이라 표현한다.

오늘은 그 영남알프스 9개산중에서 천황산, 재악산, 영축산 , 신불산 그리고 간월산등 5개산을

환상으로 일주하는 장거리 코스를 산행하려 맘먹고 왔다

아래사진은 천황산 아래 억새 평전 모습이다

처음에는 부드럽게 시작했지만

결코는 쉽지않았다

1부는

배배고개-능동사-샘물산장-천황산-재약산 그리고 죽전마을이다

이구간을 4시간 30분이내에 통과해야 종주가 가능하단다

그리고

2부는

매표소 영축산-신불산 - 간월산 그리고 배내봉  마감으로 배배고개가 예정이었는데

너무 힘들었다 결국 예정시간을 맞추려

영축산은 생략하기로했다

결국 먼저 참고한 트랙을 올려준 사람을 따르는 산행이었다

딱 11시간 소요했다


일부구간 알바가있었다

그것 포함하여 28Km정도 산행했지요

시간은 예정시간 11시간을 꼭 맞추었지요

영축산까지는 나에게는 무리고요

그나마도 비오는 산길 시긴내 완주한것 만해도 정말 대견해 보입니다

자화자찬입니다




04:45

산행기점인 배내고개에 도착한시간이다

아직 하늘은 어두운 밤이고

바닥공사중인듯 바닥 포장이 흙밭이다

버스의 큰불빛 그리고 산행준비중인 작은 불빛이 비쁘다


능동산으로 오르는 사다리 입구이다

산행준비중인 이성욱 사장 곁으로

영남알프스 종주를 목적으로 만든 산행 로봇들이

우리 앞을 막 지나들 간다

왜? 로봇이냐구요?

그들은 그시간 후 얼마나 날라갔느지 전혀 만날수 없었답니다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답니다

그후 그들은

완전 하산후 버스에서 만날 수 있었답니다

능동산을 향하는 사다리입니다

길이 멀다

여기서 오바하면 안됀다

그냥 천천히 천천히 앞으로 앞으로 갑니다

05:19

능동산이다

계획대로라면 25분이내 올랐어야한다

5분에서 10분정도 예상시간을 넘겼다

조금은 걱정스러웠다

다음구간 그정도 줄이려면 전체 체력안배가 걱정이다

먼저와서

인증하시는 분들이다

카메라 테스트 겸 사진 찍어본다

그리고 우리 팀이다 능동산 인증 합니다

이분은 벌써 얼굴에 땀이 범벅이다

이제 시작인데

니 걱정이나 하시라

나도 벌써 땀이뻘뻘 안경에 서리가 

앞을 볼수가 없다  안경을 벋고 간다

해발 983미터 능동산을 인증합니다

그리고 바로 출발하지만

그로봇들  볼수가 없네요

아주 멀리 불빛이 보이는데 그들인가?

능동산 이후 약10분 산길을 내려왔다

좌측에 어둠속이지만 샘물이 보인다

아직은 물을 먹고 싶진 않다

여기에 이런것이 있다고  촬영해본다

여기가 쇠점골 약수입니다

눈으로 기억합니다

약수터를 지나면서부터는 산이 아닙니다

바로 임도가 나타나거든요

이분 오늘 컨디션이 않좋은지 말씀이 없으시네요

장거리 산행위해 체력관리하시나요?

아니면 평평한 임도길 걸으며

거 뭐야~ 산두 아니고 도로야 뭐야?

불만을 표현하시는지요?

 

아직 해는 안떠있지만

우리가 가는길은 그냥 임도길입니다

약40분 샘물상회까지는 계속 이런길입니다

조금은 짜증나긴하지만 편안하잔아요

그러면서 점점 하늘은 밝아오고요

앞사람은 안보이고요 걷기는 좋으니 빠른걸음으로 쉬지않고 달려갑니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칩니다

그래도 숨도 안차고 열심히 샘물상회를 향해서

날이 꽤 밝아왔읍니다

많은 사물이 식별 가능합니다

임도길 위 현대적 대형 건물이 보이지요?

저것이 샘물상회는 아니겠지요?


앞에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천황봉이지요

봉우리 아래 보이는 건물이 샘물산장입니다

천황봉 왼쪽에 조금은

복잡하게 생긴 산 봉우리입니다

재약산이지요

기다려라 인증하러 간다

그리고 잠시 아까 그 샘물상회입니다

기대를 많이했는데

알인케에서 마중 나올 사람이 있을거란 생각?

설마이지요?

샘물상회

생각보단 규모가 크지요?

네 작은 규모가 아니네요

아직도 누군가 막걸리 들고 나타나지 않을까

응근히 기대가 되네요

그런데 개한마리만이 우릴 맞이해 줍니다

이건물이 화장실?

샘물산장 주인이 이 화장실에서 아침 행사를 하고 계시고

이 강아지는 주인을 지키고 있는 중입니다

열심히 주인을 지키느라 낮선 우리에게 짓어대고 있지요?

다시

여기가 어딘지를 살펴봅니다

지나온 능동산이 3.5 Km 입니다

시실 임도길이라 겁없이 달려는데

3.5KM를 40분에 걸었네요

다음 목적지 천황산도 2KM나 남았군요

바로 앞 같은데

샘물산장? 샘물상회?

샘물산장이 정확한 명칭인 듯합니다

아직도 막걸리을 기다리는 내가 잘못 된걸까요?

이제 포기하고 그냥 갑니다

천황산을 향합니다

2Km이지만 그리 힘들진 않군요

그래도 임도길보단 어렵지요

그길을  어느정도 왔는데요

커다란 억새밭 그 가장 높은 봉우리 거기가 천황봉입니다

이  이름이 일제  때 얻었나봅니다

그래서 언젠가부터 사자봉으로 부르기로 하지않았나요?

다 온듯하지만

이봉우리도 1000미터가 넘는데요

어찌 그냥 허락하겠어요

철지난 억새 숲사리에 난 목제 데크길을 따라 정상을 향합니다

이 데크길이요

지금 계절 이산을 찾은 우리를 위해 만든 데크가 아니겠지요?

가을철 억새가 한창일때 손님맞이 시설일껍니다

저도 몇번 이용한 기억이있지요

그러다 보니

어느새 정상이지요

영남알프스 1000미터 넘는 9개 봉우리중 최고봉이 가지산인가요?

여기는 2번째 정도 되는거지요?


정상에 오르기전

아래를 살펴봅니다

멀리 샘물상회도 보이구요

우리가 지니온 괘적을 더듬어 봅니다

그리고 그 억새밭을 배경으로

증거도 남겨야겠지요

우선 한장 찍어줍니다

왜냐구요?

저도

 주인이 되어야겠지요

부탁하려구요

저도 한장 인증하지요

그리고요

이렇게 한장 더합니다

06:45

벌써~ 산행시간 2시간이 지났네요

여기가 1189m 천황봉입니다

아마 영남알프스에 중심산이 아닐까요?

저도 영남알프스 제일 처음 찾았던 산이 천황 재약입니다

오늘 다시 또 하지만

자 인증합니다

물론 저도 한장 남기지요

우리 이사장님 동행하면 사진 걱정은 없지요

늘 인증사진 찍는일도 큰일거리인데

너무 많이 찍어주셔서

사진 관리도  신경이 쓰입니다

좋은거 버릴꺼 구분하는거요

천황산에서 바라본 재약산이지요

바로 앞이구요

천황산이 부드러운 모습이라면

재약산은 울퉁불퉁하네요

1Km 천황재로 내려갔다가 800M 만 오르면 재약산이라는 보증서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천황재이구요

천황재 목재 데크위에 붉은색 텐트가 보입니다

천황봉에서 천황재로 가는길은 목재 계단으로 되어있다

그냥 걷기 좋은 그런길입니다

앞서가는 우리일행이요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아니 사람이 아니고 로봇입니다

저기 어디 있을텐데 보이질 않지요?

여기 보이는 사람들이 꽁찌입니다

4시간30분 죽전마을을 생각하고 가고있읍니다

그 시간 이 넘으면 포기하라지요

 정상에서 약 800미터쯤 내려온 지점입니다

노란색의 이정표가 있읍니다

사자봉 20분 오르는사람들을 위한 포시이려니 합니다

천황재가 한결 가까워졌읍니다

데크위 텐트도 선명하게 구분됩니다

그속의 사람들 까지도요

그리고 또 그넘어 재약산도

한결 가까이 보입니다

아까 보단 부드러워 보이지요?

이곳 천황재입니다

 천황재를 사자평이라고도 하지요

그 사자평에 대한 안내판입니다

사자평이 산속의 들판이군요

사자평 지나고  돌고 돌아서 도착한 재약산이다

전체적으로 평평한 육산인데

재약산만이 바위로 구성죄어있다

정상 아래녁에 목제 데크가 깔려있어

비박하는 사람들 텐트치기 좋게 해놓았다

지금 어제하루 신세진 한쌍이 짐정리주이다

07:27

2시간40분 소요했지요

먼저 올라 정상을 즐기던 분들이 비켜주시고

이제 우리가 인증 할 차례입니다

우선 정상석부터 인증합니다



재약산 정상입니다

사실이요 제일 꼴찌이거든요

그만큼 표정도 좋친 않지요

다시한번 찍어봅니다

1108M 재약산 정상 인증합니다

그리고요 꼭해야하는 행사이지요

100산 명산 인증입니다

79번째 이지요

스페어입니다

잘못나올걸 대비해서 한장더 찍어보지요

그리고  늘하듯이 맨손 인증 한장더하구요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그리고 잠깐 왔던길 다시 빠꾸해서요

이곳 삼거리까지왔지요

주암계곡쪽으로 가기로 했었지요

그길로 한참 내려오구요

20분쯤 내려왔지요

삼거리가 나옵니다

정상에서 1.1Km 왔답니다

죽전 마을까지 4시간30분 넘어걸리면 종주를 포기하라 했는데

지금 3시간 왔는데 충분히 가능할꺼 같읍니다

화살표가 난잡합니다

일단은 길따라갑니다

대피소?

주막?

째든 산장이라해야겠네요

잠시 길이 이상하지요?

알인케를 확인합니다 잘못왔군요

경로가 먼저 갔던 사람과 다릅니다

뒤돌아갑니다

다시 길을 찾아 갑니다

그리고 또 나오는 삼거리

어디로 갈까요?

다시 알인케를  찾아 봅니다

왼쪽길입니다

향로산 방향을 가르킵니다

이제 우리 일행은 모두 길이 어중간하면 저를 바라봅니다

아니 내가 아니고 알인케를 보는거지요

고사리 분교쪽으로 가던 일행 두분 다시 돌려 바른길로 인도 했답니다

다 알인케 덕분에 헤메지 않고 바른길로 갑니다

천황산 정상을 바라봅니다

구름이 정상을 덥고있지요

오후에 비가 온다 했는데

우리 일행 죽전 마을을 향합니다

이들이요 이렇게 앞서가지만

조금 있다 삼거리 나오면 저를 기다립니다

가는길 자신이 없면 꼭 그럽니다

점점 산이 구름으로 덥혀 갑니다

비가 안오면 좋을 텐데 말입니다

삼거리에서 길을 안내하고 잠시 오니

전망대가 있읍니다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군요

습지가 생태계에 많이 중요하다지요?

먹고 살만하니까 생태계도 보살핍니다

어렸을때 생각 납니다

그보호 받는 습지의 모습입니다

그냥 보기에 습지 같지 않죠?

08:30

죽전마을이 1.87Km 남았답니다

여기부터는 내리막길이구요

3시간 40분 정도 소요했지요

1.8Km 30분에 갈수있을까요?

그럼 4시간 10분 소요되는건데

그럼 종주 가능한 시간이지요

1.8Km 짧지 않은 거리입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죽전 마을입니다

1.8Km 아래있는거지요

꽤 가까워 보입니다

날라가면 바로 일것 같읍니다

우리 말고는 식사하고 간다 하네요

우린 날라서 내려갑니다

정상부에 없던 진달래가 내려 갈수록 많이 보이지요

마치 죽전마을 방문을 축하하듯이

길이 많이 험하네요

힘차게 내려오는데 다리에 무리가 갑니다

그렇지 않아도 시작부터 고관절이 통증이 있었는데

완주에 걱정이 됩니다

울긋불긋 진달래 보며 고통을 참고 내려오고 있지요

이제는 한발 띠기고 벅찹니다

내려가는길이라고 무조건 쉬운건 아닙니다

아래 집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야가 티면서 마을이 확 들어오지요

저기가 죽전 마을이고요

아직은 산길은 아니지만 경사가 급경사라 쉽게 갈수가 없네요

여기가 죽전 마을 인가?

영남알프스라 쓰인집은 영업집 같지요?

09:29

1.8Km를 1시간에 내려왔읍니다

쉬지도 않고 내려왔는데도요

지금 많이 힘들지요

도로를 따라 경상남도쪽으로 갑니다

그리고도 한참을 내려가지요

죽전마을이라고 쓰여있는 버스정거장에서 잠깐 요기를 합니다


그리고 장안사 표지석에서 다리를 건너서 신불산 표지를 보고 갑니다

업소 마당을 통과하고요

다리건너 도로에 진입하니 신불산 휴양림 1KM 전방입니다

길아래 밭에는 배꽃이 여기는 남녁임을 알려주고요

길가에 벗나무는 아직입니다

09:58

신불산휴양림 매표소입니다

참고한트랙은 이곳을 5시간에 통과했는데

우린 10분정도 늦었네요

1000원씩 지불하고 매표소를 통과합니다

그리고 임도길 따라가다가

신불산 방향 계단을 오릅니다

영축산이요?

벌써 틀렸지요 우린 이미 지쳐있답니다

신불산도 1000미터가 넘잔아요

이곳은 200미터급이니 한참 많이 올라야합니다

활짝핀 진달래가 힘내라 웃어줍니다

아이고 힘들어라

거기에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11:12

매표소에서 1시간 10분 2.4Km 왔읍니다

영축산가는 갈림길이기도 하구요

비는 오는데다가

배도 고프고요

하산시간 맞출수 있을지도 걱정입니다

잠깐 뒤돌아갈까도 생각했지요

빗속에서 잠깐 고민하다가

우선 밥을 먹기로 했답니다

ㅂ빗물에 밥말어 먹고 기운을 좀 차립니다

그리고 영축산은 우리 꺼가 아님을 서로 확인하고요

빗속에 인증사진 남기고

신불재를 향합니다

신불재 1.1kM 응근히 엣찌가 있네요

물론 지쳤으니 그렇겠지만

한발한발 정말 무겁게 올랐답니다

비는 내리고 시야는 확보 안되고요

왼쪽 고관절이 발디딜때마다 통증이 전해옵니다

우비 넘어 빗물은 옷을 적셔오고요

빗물때문에 알인케는 작동은 불가능하고 겨우 트랙만 기록 될 뿐입니다

12:04

1 kM를 50분 걸려 올랐읍니다

신불재이긴 하지만 전혀 그림을 그릴수 없군요

안개때문에

저쪽은 영축산 방향입니다

뭐가 보입니까?

이쪽은 가야할 신불산 쪽입니다

역시 보이는것이 없지요

이젠 뒤돌아 갈수도 없지요

타박 타박 오릅니다

오르면서 뒤를 돌아 봅니다

이길을 올라온거지요

드디어 정상이 보이네요

히미하지만 보이는 정상으로 달려갑니다

12:25

신불산 정상입니다

너무 힘들어서요

그리고 온통 젖었읍니다

핸드폰도 카메라도요 그리고 사람도요

알인케는 벌얼써 작동을 포기 했구요

카메라는 작동은 됩니다

그래도 인증은 해야겠지요

물에 빠진 쌩쥐같지만  확실한 인증입니다

축하 합니다

모든게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한장 더 합니다

나중에 이것때문에 또한번 올순 없잔아요

정상석도 인증하구요

저도 80번째 인증을 위해 준비합니다

솔직히 좀 추웠답니다

비바람에 포즈취하는 것도 힘들지만

이렇게 80번째 인증 신청합니다

그리고 다시 용기내서 주먹 불근 쥐고 인증합니다

화이팅!

어 조금위에 또 다른 정상석이 있네요

사람들 많이 대기하고 있지요

추워서 그냥 통과합니다

그래도 정상석은 가지고 와야겠지요

우와~~

카메라도 자기 기능을 못하겠다고 난리이네요

ㅇ일단 간월재 까지1.4kM 이래니열심히 가봅시다

이젠 제 다리도 파업하기 직전 입니다

계단을 내려가는게 쉽지가 않읍니다

13:01

간월재입니다

악천우에 아픈다라이끌고 간월재에 도착했읍니다

8시간이 좀 넘었지요

배내봉이 3.5kM 거기서 배내고개 약1.5kM 합계 5kM 3시간 잡으면 되겠지요

그러면 딱 11시간 소요되는거구요

정상적인 산행시간입니다

이곳 간월재 안개가 심해서 모든것 촬영이 불가합니다

이렇게 촬영됩니다

사진 포기합니다

자 출발 다음은 0.9kM 간월산입니다

13:34

간월산 30분 걸렸읍니다

하지만 큰일 났읍니다

제다리는 올라갈때 문제가 있다고 하고요

이사장 다리는 내려갈때 문제가 발생됩니다

어째든 둘이 보조를 같이하기는 힘듭니다

자기 컨디션 좋을땐 막가는 겁니다 언젠가는 만나는거니까요

그래도 간월산 인증합니다

이분이 누구냐고요?

우린 이분때문에 이난코스에서 알바를 했답니다

이쉬운길에서 그냐우 막가는데 무엇에 홀렸는지 따라갔잔아요

다리도 정상이 아닌데요

이제 우리식구 인증하지요

이사장님 정말 고생 하셨네요

간월산 인증합니다

정말 고생하셔서 2장 찍어드리는 겁니다

비에 흠뿍 젖은 정상석도 인증하구요

저도 당연히 인증합니다

여기인증하고 아까 그사람따라 30분만에 되돌아이자리로 왔답니다

정말 편안한길 놔두고서

험한길 돌아 다시왔읍니다

힘들어 죽겠는데말입니다

15:15

아직 45분의 여유는 있답니다

버스출발시간 4시로 고정해 놓았거든요

정말 힘들게 힘들게

걷고싶은 생각 하나도 없을만큼걸어서

배내봉에 도착합니다

간월산 이후 2.5Km입니다

다시 생각해도 정말 힘든 산행이었답니다

다리도 말을 안듣고 몸은 젖어서 막 떨려오구요

알인케는 비에 젖어 아무 역활을 못하고

삼거리 마다 침튀기며 방향 찾아 왔답니다

이미 카메라도 지친 상황인데요

겨우 정상석만 찍었네요

배네고개끼지는 계속 이런 길입니다

조금가다 흙길이겠지 했지만

그래도 비오는 날 이런길은 행복한거지요

돌고 돌아도 계속 이런길이 안개속에 계속됩니다

15:36

이제야 말로 거진 다왔다는거 아닐까요?

오두메기  지금 몸상태가 이런 글이나 읽 있을 상태가 아니지요

빨리 하산을 원합니다

막걸리도 한잔하고 싶구요

몸상태는 저만 그런게 아니지요

우리 동지 저분은 지금 1시간째 옆으로 걸어 내려가고 계십니다

불굴의 의지로 완주하계다는 생가뿐이겠지요

집에가서 사모님한테 뭐라고 이야기할까요?

누가 가라고 했어! 하고 혼나겠지요?

15:39

드디어 배내고개입니다

산행시간은 딱 11시간소요했구요

버스 출발시간은 20분 여유가 있었답니다

이만하면 성공적이지요

비가 더 심해졌구요

이대로 버스타고는 못가지요

여유 옷가져왔기에 몽땅 바꾸어 입읍니다


이렇게 영알종주를 끝냈답니다

생사를 왔다갔다하며 전쟁을 치른 기분입니다

모든 상황이 친구없이 갔다면 혼자 헤메었을거라 생갈합니다

이런산행 친구가 있기에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혹은 내가 먼저 지치고

어떤때는 친구가 지치고

서로 기다려주고 끌어주고

지리산종주, 설악산 공룡 그리고 또 많은산을 같이했기에

이제는 서로의 맘을 잘 이해 합니다

큰일 치른 기분입니다

또 같이해서 행복했구요

더구나 일타2피 100명산 2개나 인증했답니다

힘든만큼 기억에 많이 남겠지요

그런데 같이 했던 친구 덕유산 육구종주 한번 하자네요

해야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