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1)2014.10.03.민주지산
재헌이형 민주지산이야
경상도로 내려갔다가 정말 혼났었지요
그후 몇번 더 갔다 오긴했지만
그때마다도 또 그생각이 나는 산인데
명산 100에 들어 있잔아 그래서 10월3일 개천절날 그곳을 갔었어
물한리주차장-황룡사-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주차장
예정된코스였고
알인케로 미리 코스를 그려놓고 산행을 하였다
부분적으로는 차이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정말 기가 막히게 일치하였다
그리고 가다가 힘들때마다 거리 확인하여 힘조절하고
갈림길 마다 진행방향 확인하여 무사히 다녀왔다
총거리는 14Km 6시간 산행을 했다
예정된 거리이고 예정된 시간이었다
사당역에서 06:40 출발하여 이곳 물한리에 도착한시간은 10:30이다
물한리 주차장에서 바라보이는 신한천식당이다
저식당 기억이있다
산행끝내고 막걸리 먹으러갔는데 술독에서 직접 막걸리 퍼주던 집이다
오늘도 끝내고 갔는데 지금은 그런 막걸리는 없었다
물한계곡?
계곡의 물이 얼마나 차가우면 물한계곡이라했을까
그만큼 물에대하여는 자신이있다는 물한계곡이다
주차장 구석에 써놓은 이곳 이야기다
하지만 너무 글씨가 작고
글이 많아서 우린 읽는걸 바로 포기했다
그리고 주변을 살펴본다
주차장 들어오는곳이다
다시말하면 등산로 초입이랄까?
거북,용,그리고 여의주가있다
삼도봉 꼬데기에있는 조형물을 축소해서 설치해놓은것이다
충청도쪽 것만 떼어서 세워놓았다
아마 전라도나, 경상도 쪽에도 있을까?
예측해본다
이곳이 물환계곡임을 알리는 표시석과 온갖모양의 장승들이 우릴 환영하는듯하다
그리고 등산안내도이다
예정된 코스그를 확인하고 바로 출발한다
그리고 도로를 따라 상가들을 지나고 조금
지도상의 절 황룡사가 나타난다
황룡사 그리 부자절은 아닌듯하다
일주문도없고
절의 명판도 나무판이다
건물도 대웅전 비롯해서 기도하는곳을 겨우 갖추고
요사체등은 가정집같다
황룡사를 지나며 이런 구름다리가있다
비교적 견고한 다리이지만
힘주어 뛰어보니 제법 위협될만한 흔들림이 감지된다
그리곤 쭉~~
걷기좋은 이런길이다
마차길?
왼쪽은 계곡보호를 위한 철조망
바닥은 돌길이다
우리버스 일행들 아직은 씩씩하게 전진한다
그리고 계곡보호를 위한 철조망에는 계속해서
이런 표시가 되어있다
물론 보호해야지요
30여분 지나니
낙엽송지대이다
가을에 낙엽이 되는 소나무인 낙엽송이다
우리나라 숲이 황폐했을때
빨라 숲을 가꾸기위해 심었던 낙엽송
빨리 자라고 쭉쭉자라는 나무이지만
나무 질이 약해서 목재로 사용하기는 뭔가 부족한나무이다
전봇대로 주로 사용했던 나무란다
그래도 가을에 색깔이 변하면 노란 모습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해준다
아직은 색깔이 변하진 않았다
그런 낙엽송을 통과한다
그러면서
이제 삼거리가 나온다
민주지산 정상과 삼도봉으로 갈리는
삼거리를 지나며
목교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목교?
아! 어치교가 있군요
이다리를 건너면 삼도봉으로 갈수있을듯합니다
우린 정상으로 가야지요
목교를 지나자
길이 조금은 거칠어지기시작한다
쓸어진 나무도있고
좌측에 울타리도 없어져서
바로 계곡이 노출된다
아직 이른 가을
늦은 여름이다
물소리가 아직 나 안죽었소를 외치듯 요란스럽다
출발하고 1시간
삼거리길이 나오고
화살표가 좌측을 가르킨다
먼저가던 사람들 잠시 쉬고들있다
그곳에있는 표지판이다
국가지점번호?
머하는건지 모르지만 국가가 관리하는건가보다
그리고 바로 출발했다
거기부터 제대로된 산길을 통과한는듯했다
잠시 숲을 헤치고 하늘이 뚫린곳이 나타난다
햇볕이 강렬하여 눈이 부시다
그것도 잠시
지금부터는 민주지산의 본 모습이 나타난다
바닥은 돌길
경사에 우거진 숲
사실 지금부터 진짜 산행이다
이렇게 힘들게 힘들게 오르고올랐다
이제 정상이려니 하고 올랐다
아직은 아니군요
120미터 더가야 하구요
정상찍고 이곳 다시 통과해서 석기봉으로 갑니다
이곳이름은 쪽새골 갈림길입니다
잠시 물한모금합니다
그리고 정상으로 GO~
정상가는길입니다
그리 멀진 않으니
어렵게 보이진 않아요
12:18
1시간 45분 걸렸읍니다
오랜만에 찾은 민주지산 정상입니다
일단 먼저 명산100 인증샷을 합니다
그리고 석기봉을 바라봅니다
정면에 가장 뾰족한 봉우리가 석기봉입니다
그리고 셀카 연습해봅니다
혼자 산행했을때를 대비해서요
이렇게 찍으면 안되겠네요
그리고 다시 정상석을 기념해줍니다
또 언제 여길 올수있을까요
그리고 맘씨좋은 아저씨께 부탁해서
정식 기념 사진 하나더 찍고
잘 나왔나요?
참고로 1992년 민주지산 정상 사진을 첨부한다
지금은 나무 정상 표지는 없어졌다
어떤분 100대명산 찍으러 왔다 가셨나봅니다
기념으로 걸어놓으셨네요
이곳저곳에서 점심식사들하시는데
나만 외톨이가 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구석진 자리 찾아서 점심 해결합니다
아주 좋은 자릴 차지했어요
배낭에있는거 모두 진열했지요
식사 자리입니다
억쇄가 밥맛을 더좋게합니다
혼자가 아니자요 이런 자연과함께
하늘 산 그리고 억쇄를 반찬 삼아 점심을 해결합니다
아직은 투명색이 덜하지요?
하지만 힘이있읍니다
하늘을향한 힘
밥도먹고 정상도 즐겼으니 계속 산행을 진행합니다
석기봉으로 가는길이지요
여기도 1000미터가 넘는곳입니다
숲이 약간은 가을기운이 있읍니다
가을은 싸릿나무 입에 제일 먼저 오는가 봅니다
초록숲에 노오란 물감이 여기저기흩뿌려져있읍니다
거기에 구절초꽃이
하얀 점을 찍어서
사을의 수채화를 완성합니다
자 다시한번 보십시요
초록색 숲속에 노오란 싸릿나무입 입니다
그리고 하아얀 구정초 꽃입니다
그러는중에 물한계곡 내려가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석기봉가는 길에 이런 삼거리는 계속해서 나옵니다
자기 체력에 맞게 적당히 내려가란 말이겠지요
미젠 꽃구경합니다
나무사이로 석기봉이 보입니다
아까 정상에서보다는 많이 낮아보입니다
그만큼 가까이 왔단말이겠지요
그중에 만난 참취 꽃입니다
또나왔지요
물한계곡 내려가는 삼거리요
이방향이 물한계곡 방향입니다
이제 많이왔다 생각했읍니다
그럴때 나타나건 이런 통나무 계단입니다
빛과 길이 파랑새를 찾으로 가는 길같지 않읍니까?
저기만 오르면 석기봉일꺼라는 생각으로 힘차게 오릅니다
그러나 석기봉은 그리 쉽게 자기를 나타내지 않는군요
아직도 로프걸고 바위잡고가 기다리고 있네요
하지만 이곳은
빠른 단풍이 날 기쁘게해줍니다
조금이라도 상태좋은 단풍을 잡으려 여기저기 시선을 돌려봅니다
로프잡고 바위잡고 그 고개를 넘었읍니다
그리고 오른곳 그곳은 아직 석기봉이아닙니다
아직도 저기서 정상을 오르는 사람이보입니다
잠시 오던 길으ㅡㄹ 되돌아봅니다
저기 봉우리가 민주지산 정상입니다
아직도 석기봉은 우릴 바로 받아드리질 않읍니다
아직도 로프잡고 바위잡고 오르길 해야한답니다
제뒤에 오시는 분인데
삼도봉에서 바나나 하나 주셨답니다
고마우신분 이지요
아직도 정상은 옆봉우리이구요
일단 높은곳 이곳에서 포즈한번 잡아봅니다
포즈 조금 다시한번 해보고요
또다른 포즈도 한번 해봅니다
그중좋은거 하나라도 나오길 바라는데
그게그거네요
정상은 조기입니다
인제는 쉽게 접근됩니다
예비고사는 다치루었구요
최종합격만 기다리는거지요
해발 1200미터 석기봉입니다
충청북도 영동군 소속이구요
매력적인 봉우리입니다
다시 정상을 즐겨야겠지요
오른손 주먹쥐고 힘써봅니다
그리고 자세 바꾸어서 한장더 기념합니다
정상석 이렇게 찍은거만 모아 놓아도 꽤되겠는데요
석기봉에서보니 삼도봉이 그리 멀지않군요
자세히보니 조형물도 보입니다
여긴 반대쪽 민주지산 정상이두요
정상에서 내려옵니다
삼도봉을 가야지요
다시 용담 꽃입니다
앞에놈이 주연이구요
이건 뒤엔 놈이 주연입니다
그옆엔 쑥부쟁이가 한무리 피어있읍니다
쑥부쟁이의 부쟁이는
불쟁이라는 말로서 즉 대장쟁이를 말한답니다
동생을 돌보고 사냥꾼을 사랑한 대장쟁이의 딸이야기를 간직한 꽃이
쑥부쟁이 꽃입니다
바로 이꽃이지요
현재위치는 석기봉이구요
삼도봉은 약 1.5Km가면 됩니다
쑥부쟁이 꽃의 환송을 받으며 석기봉과 이별합니다
그러면 이런 팔각정이 나옵니다
여기는 휴게소라는 이름표를 달았네요
민주지산은 1998년 공수부대 훈련도중 눈과 바람으로 인하여 6명의 병사가 사망한 산입니다
그만큼 일기가 급변하여 위험사항이 발생할수있는 곳입니다
그런 일환으로 휴게소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또 물한계곡으로 내려가는 곳이있읍니다
그리고 또 삼도봉을 향해 갑니다
가는중에는 이런 단풍도 여러번 만납답니다
비교적 쉽게 삼도봉에 갑니다
삼도봉에서도
쑥부쟁이가 환영을 해줍니다
환영을 받으며
거북위에 용 그리고 여의주의 형상을 바라보며 삼도봉에 오릅니다
오랜만에 오른 삼도봉 제가 기억했던것과 조금 달라 졌읍니다
조형물주변 가이드 레일이 없어지고
목재 데크가 깔려있네요
현재위치는 삼도봉
앞으로갈 황룡사까지는 4.4Km 남아있네요
삼도봉 조형물을 3방향에서 바라봅니다
좌에서부터 충청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입니다
그방향이 바로 그도 소속입니다
경상도 전라도방향 중간에서 촬영합니다
그방향으로 기념비도 세워져있지요
이유는 모르지만 어째든 그방향이 사진찍기 가장 좋네요
햋빛이
그앞에 돌판에 세겨진 글을 확대해보았읍니다
1992년 삼도봉 사진이다
비교해보시라 지금은 석조 가이드레일이 없어졌다
그리고 삼도봉은 백두대간길의 길목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석기봉 다시한번 조망해봅니다
그리고 이쪽방향으로 하산합니다
이길은 충청도와 경상도를 내려갈수있는길이지요
가다가 좌우로 갈립니다
그래도 옛날 경상도로 내려갔던 기억이있어 몇번이고 물어보며 내려갑니다
내려가는길 역시 단풍이 드문드문 물들기 시작합니다
아직 많이 물들지않고 색깔도 많이 붉지는 않지만
여름이가고 가을이 오고잇음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여기는 삼마골재입니다
여기서 물한리와 경북김천으로 갈리는곳입니다
20년전과 같이 헷갈리는일은 절대로 없을듯합니다
예정대로 황룡사 방향으로 길을 택해 내려옵니다
삼도봉 1.5Km지점 쉼터입니다
잠시 물한모금 먹고 숨을 고릅니다
쉼없이 내려가기위함이지요
그렇게 쉼없이 내려가는길에 폭포를 만납니다
그리 높거나 물이 많지는 않지만
그중 운치있는폭포입니다
음주암 폭포라 쓰여있군요
다시 내려오며
아까 오를 때 만난 목교를 만납니다
이제 시간이 목교를 건너야한다고 생각되지요
목교앞에서 기념사진 남깁니다
6시간 가까이 산행했지만
아직은 괜찬읍니다
아직 땡글땡글하지요?
다시 잦나무 숲을 통과합니다
이건 분명 잦나무입니다
어 목교가 또있네요
이게 아까오를 때 만난 목교이고
똑같은 다리가 또있었군요
아까 시작할때 만난 삼거리 직전입니다
철조망에 온통 산악회 리본이 가득합니다
참 우리나라 산악회 많기도 하지요
선황당입니다
다시 주차장에 왔지요
버스는 황석산 가는 사람 산행 끝나면 데리고오다는데
아직 않왔군요
예전 막걸리 먹던 집입니다
감자전에 막걸리 한잔 딱한잔합니다
가는 버스에서 잠이라도 자려면 알콜힘을 좀 빌리려구요
정말 오랜만에 찾은 민주지산입니다
명산 100이 아니였다면 영원히 못올수도있었겠지만
나에게는 영원히 기록될 산인데
잘 갔다왔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