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2)속초여름휴가-도원리임도트랙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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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로 여름휴가를 온지 10년쯤 된듯하다
속초에서 고성쪽으로 국도를 타고가다
매년여름휴가시 놀고갔던 도원리계곡이다
올해도 커다란 변화없이 쫒아 왔다
그리고 예년같이 계곡에들어가 점심을 푸짐하게 먹었다
그런데 일행중 경우형에게 다른 계획이있었다
매번 산위가 궁금했었는데
이번에 그곳을 가기로했었다
막연히 아마 마산봉이나 신선봉이 연결될것으로만 생각했었는데
마산봉 신선봉 그쪽이다
일행중 경우형님은 작년 이곳을 다녀왔었고 말은 안했지만 벌써부터 우릴 이곳으로 인도하고있었다
노란줄은 마산봉에서 죽변봉으로가는 등산로이고
보라색라인은 우리가 지나온 트랙이다
그트랙이 즉 임도인것이다
임도길 총15Km를 약4:40분에 걸었다
조금 빨리갈수는있었지만 빨리갈이유도 없었고
심신산골 임도를 충분히 즐기며 느끼며 걸었다고 생각된다
식사를 마치고 등산차림으로 준비한 시간은 오후 3시가 조금 안되었다
날씨가 쌀쌀해서인지 도원리계곡은 예년보다 사람이 적었다
자! 시작입니다
출발기념사진입니다
3집 3쌍의 부부가 올해도 뭉쳤읍니다
5명이지요?
왼편 박스들고있는 아가씨를 포섭했읍니다
그래서 드디어 6명이 되고 15Km 5시간 트랙킹을 시작합니다
트랙킹은 별도의 지식도 지도도 필요없다
그냔 넓다란 인도를 따라 쭉~~~ 가기만하면된다
다만 거리가 좀 되니까 시간만 충분히 가지고 간다면
새이령 원터 신방소 모두 낮설은 이름이다
가는길 다리가있다
다리위에서보는 계곡 정말 죽여준다
이렇게 좋은곳 나두고 아래에서 보글보글 놀고있다니
차에서 멀리 떨어지기 싫어서일것이다
처음은 이런길이다
그냥 산책하듯 천천히 자기 힘에 맞추어 가면됀다
물론 여유가있다
그러니 나무에 붙어있는작은 벌집도 보고
사진도 찍고 그렇게 간다
우와~~~
작지 않은 다리이다
넓은 계곡에 이쁘게 만들었다
그렇지요?
아치교로 구조계산해서 만들었겠지요
그래도 오래 사용해야하니 아껴야겠지요
다리위 올라와 봅니다
한가하고 멋진 계곡입니다
조금만 힘들이면 아래사람들같이 한적한 물놀이가 될수있겠지요
30분이 조금안되었는데
원터삼거리입니다
이곳에서 새이령에대한 공부를 한다음
오늘 코스를 다시 한번정리한다
이렇쿵 저렇쿵 그러나 결국 예정대로 아래지도의 맨 가장자리로 결정한다
그리하여 다리를 건너고 사람없는 초자연의 계곡이있다
그리고 임도의 통행을 통제하는 게이트를 지난다
임도 이곳은 이곳 지방자치단체에서 상품화를 시키기위한 단장이 한창 진행중인듯하다
자작나무가 분위기를 돋는다
30분이 좀 지났다
걷기가 생활화 되지않은 사모님들 쉬어갈것을 요구한다
좀 더가도 되는데
하지만 5시간을 데리고 가려면 말도 들어주어야겠지요
잠깐 쉬는동안 반대에서 오는 사람들 만난다
행선지를 물어보니 마산봉에서 오는 사람
또 다른 팀은 용대리에서 왔단다
그럼 설악을 넘어왔나?
의문을 가지고 다시 일어나 산행을 계속한다
임도는 평지 같은데 그래도 오르막이 조금씩 계속되는지
아래로 보이는 계곡이 제법 깊게보인다
협곡넘어 저쪽 산허리에 하얗게보이는 길이 우리가 가야할길이다
참멀게보이고 참 높게보인다
그래도 걷다보면 다달을것이다
우리가 가는길 계속해서 이숫자가 줄어들고있다
임도의 구간 표시인듯하다
6명 일행이 간격이 벌어지기시작한다
이제 걷는게 익숙해져있다
오른쪽은 약초재배단지란다
들어오지말라는 경고판이설치되어있다
숲넘어 밭이보이는데 약초를 키우는듯한데
무서워서 선을 안넘는다
곳곳에 포크레인으로 산사태구간을 보수하였고 또 보수중이다
1시간정도 왔나요?
새이령 삼거리입니다
여기로 오르면 새이령도 나오고
마산봉도,신성봉도 나온다
물론 새이령 넘으면 백담사가 있는 용대리간 된다지요
임도 죄측 계곡이다
어디를 쳐다보아도 옥류에 절경이다
그런 모슾을 보며 좀 지루한듯 진행합니다
그러면서 좀 오르막이 됩니다
전면 절개지가 제법 높아보이지요?
요즘 어느산에 가도 칙꽃이 만발입니다
이곳역시 칙꽃이 대세입니다
우와~~~
다래입니다
정말 열매가 탐스럽네요
이다래나무는 너무작아서
매력은 없군요
임도가 협곡을 넘어온듯합니다
저기 아까 약초단지 약초밭이 넓게 보이지요
그러면서 멀리 우리가 시작한곳을 바라봅니다
이쪽으로오니 약초밭이 더 넓게 보이네요
아주 큰 농장입니다
이제 걷기가 지루하다고 생각할무렵
다래 농장을 만났읍니다
가지가지마다 다래가 풍년입니다
욕심이 모두를 한마음으로 만들었읍니다
정말 열심입니다
보세요 가자가지마다 포도송이 가은 다래가 친한척합니다
충분히 수확했지요
이건 효소 담기로 했지요
임도 좌측 계곡입니다
어디를 보아도 청정지역입다
만약 조용하고 자연을 즐기는 그런 휴가를 즐기려면
이곳을 권합니다
모르긴해도 텐트를 친다고 누가 뭐랄까요
여긴 아래쪽입니다
역시 경치좋지요?
16임반이 15:50이었는데
11임반은 16:50입니다
약 10분에 1개씩 구분한듯합니다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지만
어이쿠 깜짝이야
뱀을 밟을뻔 했어요
우리도 놀랐지만 저뱀도 얼마나 놀랐을까요?
사진 찍고 살려주었답니다
다시 눌루랄라입니다
계곡이 무척 깊읍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감히 협곡이라 해도 될듯이지요
사실 임도만 본다면 어느 임도나 같겠지만
여기가 어디입니까?
설악산과 금강산 사이 아닙니까
경치도 끝내주지요
들꽃 사이에 빨간 코스모스가 보입니다
잎을 몇개 잃었지만 미모는 여전합니다
울창한 숲을 보세요
임도만 없다면 정말 접근하기도 힘들껍니다
그밑 저곳은 계곡입니다
그리고 곳곳이 소나무로 멋을 더합니다
저멀리 산허리 길자국이 보이나요?
거기가 우리가 자나온 길이지요
그리고 멀리 속초시내도 보입니다
지금 칙꽃 만큼이나 많이 보이는 꽃이지요?
개나무·노나무·깨타리라고도 하며 냄새가 고약하여 구릿대나무라고도 하는 누리장나무 꽃입니다

노란 꽃이다 이름은 마타리
마타리 역시 요즘 우리나라 온 산하에 뒤덥고있다
어린 순은 식용으로 먹는단다
이 하얀 꽃은 뚝깔이다
꼭 식물도감을 보는뜻 공부하며 지난디
절개지위 소나무 군락이다
법면을 따라 군인같이 대열을 지었다
얼마나 씽씽한지 솔방울 하나 없다
저구름속 어디에 신선봉이있을듯하다
기다려라 언젠가 그속에 내가 있을것이다
17:40 약 3시간 지났지요
아래쪽으로 길이 나있다
아마 급하면 내려가면 될듯하다
지난번 모싯대 꽃으로 설왕설래하적이있었지요
잔대 꽃 이다
삼엽에 길쭉한 모양 잔대 꽃이 너무 이쁘다
더 자세히 보시라
수술이 길게 나와있다
6시가되었다
좀쉬어야겠지요
자리를 깔았다
사모님들은 그냥 바로 앉았지
그동안 수확물을 정리한다
다래열매다
양이 꽤 됀다
효소 담을거다
요건 잔대다
6년산 쯤 돼보인다
결국 그냥 까먹었다
남은 밥을 김과 메실 짱아찌로 주먹밥을 해가져왔는데
맛이 괜찬군요
과일과 같이해서 요기를하고 또 여정을 계속합니다
시야를 돌려보면 도원리 저수지도보이고
우리가 출발한 도원리계곡도보입니다
아직 가려면 많이 남았지요
안개속 모습 사진으로 남기려 분주하지요?
멀리 속초시내가 훤히보이는데
사진은 읽지 못했네요
절개지인데
일부러 돌을 세워논듯 보입니다
바위위에 소나무입니다
살기위해 몸부림친 흔적이 뿌리에서 보여줍니다
무척 건강해보여 다행입니다
누리장 나무가 군락을 이루었지요
홀로있을때도 좋지만
무리를 지어도 보기 좋군요
나무에 하얀거 저게 무슨나무?
드릎나무입니다
여기 드릎나무 봄에 전혀 사냥 당하지 않은듯 씽씽합니다
내가 매년가는 그곳보다 훨씬 수량도 많구요
봄에 오고싶기도한데
여기 절개지는 일정간격으로 철사줄을 매어놓았어요
그리고 철사 밑에 등나무를 심어놓았네요
흙모양도 안보이게하고
산사태도 방지하려는 의도겠지요
온산은 이렇게 울창합니다
아 정말 작은 도라지입니다
이렇게 사진만 찍고
더자라라고 내버려 둡니다
19:00입니다
11임반이 16:50이니까
2시간 10분이나되었네요
5임반 6개구간이 지났는데
2시간 아까 그법칙은 아닌가 봅니다
사방땜에대한 설명입니다
지금도 건물지으면 준공표지판을 설치하는데
예전에는 그런 기록 꼭 남긴듯하네요
어째든 이런 것들이 우리숲을 이렇게 푸르게 만들었겠지요
이사모님들 꼬돌빼기에 환장했읍니다
조금있으면 어두워질텐데
정신없네요
저녁에 먹을겁니다
이렇게 땃읍니다
그냥 재미로 말이지요
소나무에있는 담쟁이가 약효가 좋다면서요
줄기만 보면 소나무인지알겠어요
소나무가 갑옷을 입었네요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아까 시작 20분쯤있었던 게이트가 여기도있읍니다
산불방지기간에는 오를수 없군요
특히 동해안 산불이 무섭지요?
뭐 원칙적인 산행은 마무리아니겠읍니까?
물론 만세입니다
이젠 임도분위기가 아니고요
오솔길 같읍니다
오븟하게 어둠을 맞이합니다
더 어둡기전 마지막으로 만나는거입니다
개암남무 열매입니다
열매가 은행처럼 딱딱한 껍질로 덥혀있읍니다
껍질을 이빨로 깨면 딸까딱 소리가 납니다
어느집에 도깨비가 들어왔답니다
주인이 궁리를 했다지요
그래서 개암나무열매를 이빨로 깨답니다
딸까닥소리에 집이무너지는줄알고 도깨비가 도망갔다는 이야기
다알고 계시지요?
먼저내려가신분들 차를 가져오셨네요
총 15Km 4시간 50분 임도 트래킹이었읍니다
강원도 오시는분들
경사가 요란한 산길 싫어하고
사람들 바글거리는거 싫어하시는분들
산행거리 충분하고
자연을 만끽하는 이코스 추천합니다
더불어 이곳통해 마산봉, 심선봉 그리고 용대리 넘어가는 코스 꼭 해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