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4) 2014.06,15. 석화산
청암산악회 문암산(석화산) 산행에 동행했다
몇년전 부터 가끔 동행하는 산악회이다
일단은 일요일 7시 동대문에 가면 언제든 동참할수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특히 많이 알려지지 않는 산을 간다
오늘도 동참하게뇌었다
홍천군 내면 면사무소 뒤에 높게 솟은 산으로 석화산이라고도 부르기도하며 문암산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문암산은 별도로 존재한다
석화산은 하얀 암벽들이 군대 군대 노송을 분재처럼 뽐내보이며 우뚝 서있다.
산등성이와 비탈 곳곳에 솟아있는 하얀 바위들이 석이버섯으로 꽃이 피어있는 것과 같다 해서
돌꽃이라는 뜻으로 석화산(石花山)이라 부르기도 하는 모양이다.
인근의 문암산은 마을입구에 크나큰 바위가 대문처럼 생겨서 문암산(門岩山)이라 부른다
오늘은 원래 2개산이 예정되어있었다
버스에서 나누어준 지도의 코스는 빨간색이었다
그런데 처음 1시간은 산행이라고 할수 있을까? 할정도로
한여름 뙤약볕 속을 걷는 고행의 시간이었고
결국 예정과는 조금 차이가 나는 지도의 파란색 코스로 완주했다
산행후 인터넷의 각종 지도를 살펴보아도 내가 간 코스와 차이가있어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서 내생각과 이지도가 가장 접근한듯하다
서울서 달려달려 버스에서 하차한시간은 10:04 이었다
이곳은 홍천군 내면
위로 보이는 간판이다 "내면 성당"
우리 버스가 건너온 다리이고
우린 바로 우측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잠시후 석화산 대원사 정초석이나오고
인원을 모아서 기념사진 한장 찍고 석화사방향 오른쪽으로
우린 정식으로 알고 산행을 시작했다
그리고 멀리 나무들 사이로 석화산 정상이 보인다
이름 그대로 바위꽃 석화산이다
날은 많이 더웠으며
잡초로 어울려진 넓직한 임도같은 길을 따라 순조로이 산을 오르고있다
날씨탓인지 조금은 답답한 느낌도있지만
역시 숲이주는 신선함에 누군가가 " 이런길만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하며
즐겁게 시작한다
그리고 잠시 이런 잣나무 숲을 통과하길 잠깐
길이 없어집니다
잠시 우왕 좌왕
길이 아닌 길을 헤치고
전진하기시작합니다
가시덩쿨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급경사를 내려오고있지요
가만 서있서도 아래로 내려갑니다
나무 잡고 미끄러져가며 내려가는데
아래는 밭이있읍니다
바로앞 초록색은 감자밭입니다
역시 강원도입니다
감자바위
멀리도 뭘 심으려는지
밭을 다 갈아놓았지요
부지런한 농부들입니다
아직 뒷분들은 낭떨어지를 내려오는 중입니다
참 이분들 전혀 불평하질 않으시네요
늘 있었던 일 인 것처럼
내려와서 보는 감자밭입니다
분홍색 감자꽃이 초록색위로 살짝 덮혀있지요?
보기좋읍니다
이감자밭은 저기 파란 지붕집의 텃밭인가봅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농가는 사람들이 안보이지요
이많은 감자 심고 가꾸려면 사람이?
아니지요
농기계가 하지요
그래서 사람이 안보여요
밭내부를 크게 만들어봅니다
보구만 있어도 배가 부릅니다
이제 석화산으로 가야지요
다시 마을통과하고
산 비슷한길로 들어섭니다
그리고 커다란개가 환영하지 않는다는 듯짖어대는
이고 사유지를 통과합니다
이제 곳 산이겠지?
아직은 이릅니다
경운기가 다닐수있는 길입니다
다만 하늘이 열려있어 머리는 기분이 별로라고 하네요
그래도 여기는 평지에 가깝고요
걸음 걸이가 많이 지쳐보이지요
아직 초입인데
사진보다 경사는 꽤 됩니다
그래도 하늘 색깔 보세요
파아란 하늘에 구름 한점 없었답니다
이런길이 길어지고있읍니다
걸음들이 느려지고
싫다고 표현하시는 분들도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게 산이 맞읍니까?
산은 산인데 나무는 몽땅 베어 버렸지요?
모두들 더위에 힘들어하며
잠시 쉬어갑니다
그리고 또다시 지금까지 경사는 경사도 아니야
길도아닌 길을 개척해서 오르기 시작합니다
가시덩쿨보다는 너울길이 좋지요
흘러내리는 바위 밟고 오름니다
영차!영차!
잠깐이지만 서로 편안길을 찾아 오름니다
왼쪽이 더좋은줄 알았지요?
그냥 거기나 여기나 모두 어렵읍니다
잠시 땀닦으면서 멀리를 봅니다
오대산 정도 될것같읍니다
역시 강원도는 산넘어 산입니다
그래서 멋있기도하구요
그리고 저기 아래 오르시는 분을 봅니다
매도 먼저 맞는게 좋다고 하지요
빨리 오세요
이정도라면 과히 협곡이라해도 될까요
잘맞지않는 고도계지만
900미터가 넘었읍니다
나무 가림막 없이 많이 올랐지요
드디어 정상 등산로를 만났읍니다
길도 잘 나아있구요
산행리본도 발견됩니다
나무그늘 쉬어가지않을수 없지요
물 한잔에 여지껏 힘듬이 날아갑니다
문바위 방향 으로가는 삼거리인듯합니다
우린 산행 계획은 석화산입니다
1.4KM 석화산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또 정신없이 올랎읍니다
또 다른 삼거리가 나옵니다
일행을 기다렸지요
산악회리본은 아마 석화산 일껍니다
그럼 반대방향은?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봅니다
참나무에 커다란 혹덩어리
참나무는 저런 혹이 달려도 괜찬은가 봅니다
그러는 사이 일행분들이 도착합니다
그리고 후미를 기다려 줍니다
여유있지요?
산악회 대장님 이십니다
이제 쉬었으니 또 전진합니다
숲속에 저분은 누구신지
우리 산악회 대원은 아니십니다
커다란 장대로 뭔가 작업을 하시네요
장대가 워낙길어서 화면에 들어오질 않는군요
나무위 뭐가있는지 보이지도 않는데 열심이시지요
뭔가 체취하고 계시겠지요
하여간 정체는 모르지만
상당히 긴 막대입니다
저걸 어찌여기까지 가져오셨을까요
장대 끝에 낫같은것이 달려있네요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우리 일행은 아니신데
지역분들이신가 봅니다
전문적으로 약초를 캐시는 분이겠지요
어째든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그분들은 그분들이구요
우린 석화산으로 가야겠지요
이분들 뭔가 발견하셨나 봅니다
아~ 더덕이군요
축하합니다
조금더 가까이 촬영합니다
완쪽손쪽에 더덕뿌리 보이시지요?
제법 크군요
제눈에는 도통 안보입니다
안보이는 더덕 포기하고 갑니다
바위길
이산이 석화산이잔아요
석이버섯 이바위에 조금 있읍니다
조끔 땃는데 진짜인지? 가짜인지?
버렸답니다
고사목도 우리눈을 풀어주고요
정상 100M 전방입니다
문바위가 2.2Km
문바위가 문암산인지?
잘모르겠네요
100m 전방에 올라서니 전망이 탁트입니다
바람도 시원하구요
경치도 끝내줍니다
멋짐 포즈 부탁드렸읍니다
100점만점에 100점입니다
아주 좋읍니다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조망으로 눈을 트고요
정상으로 가야겠지요
여기는 석화산 정상입니다
석화산 이름의 유래를 적오 놓았네요
기념사진 올립니다
오늘은 오랜지 색으로 컨셉을 정했읍니다
네델랜드 색이라는데요
반바지 덕분에 다리가 고생 많이 했지요
정상석도 기념으로 가져가야지요
정상의 분위기도 볼수있도록 조금 멀리서도 한장 찍었답니다
그리고 하산입니다
우린 아직도 문암산으로 가는지 알고있었어요
이정표의 좌측을 택합니다
하산중 참 기구한 나무를 만납니다
90도보다 더 꺽였는데도 살았지요
옆에서보니 한번더 꺽였네요
정말 살아야할 충분한 이유가 있었나봅니다
영생하십시요
배낭 비우는 시간입니다
이것 저것 내놓고 나누어 먹읍니다
소주도 빠질수 없지요
그이고 이곳은 참나물 밭이군요
남들 모두 참나눌에 빠졌기에
저도 조금 따보었읍니다
집에서 너무 쉤다고 혼나지난 않을찌?
그리고 하산입니다
정싱없이 뛰어내렸지요
농가까지 왔지요
우리일행 2분이 나무에 잡혔읍니다
뭔자하고있지요
아! 오디이군요
참 정신없이 따서 드시는군요
누구든 이런 횡재를 그냥 갈수는 없겠지요
정말 맛있게 드시는군요
이곳 등산로 오른쪽 경고문입니다
이렇게 키운 장뇌삼 도둑 맞으면 안되겠지요
알았읍니다
마지막으로 한주먹만 더드십시요
뒷분들에게 오디 양보합니다
이제 농촌은 농촌이 아닙니다
정말 운치도있구요
소득도 꽤나되는가 봅니다
멋있지 않은가요?
이건 무슨나무인가요?
입세가 흰색이되었다 분홍색으로 되었네요
저는 아는게 너무 없지요?
시실 이것이 진짜 농가 주택이지요?
상당히 오래되고 헐었지만
지붕도 수리하고
빨래도 널려있는것이
사람이 사는 집인가봅니다
잘꾸며진 집보다 정감이있네요
사시는분은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말이죠
그러는도중 다내려왔읍니다
현재시간 14:24 4시간 30분 소요했읍니다
아마 순수 산행은 3시간 안팍일것입니다
다내려오고 나니 좀 시간이 적게 걸렸지요
아쉽읍니다
안내도를 보고 산행 루트를 다시한번 되돌아봅니다
그리고 이곳 주소를 확인하구요
백성동길 1번지에서 ,99번지입니다
이분들 왜 여기서 이러구있지요?
아 다리밑 이분들 때문에 피해계신거군요
시골 내가 다리밑 정말 시원합니다
옛날 다리밑에서 개잡아 동네 잔치하곤 했지요
일행들 하산시까지
다리밑에서 땀도 씻고 담화도 나눕니다
물론 소주도 하구요
이분 중국에서 산악마라톤 1등했던 이야기를 하십니다
18km 2시간 30분에 완주 1등하셨답니다
경청하시는 모습도 무척 진지하시지요
식사 여기서 하기로 합니다
밥통 국통 들고 다리맡으로 모입니다
그리고 다리밑에서 식사가 무척 즐거우신가 봅니다
사실 깡통에 밥 국 반찬 모두 넣어 먹으면 뭐가되지요?
딱이지요
개천 다리밑에서
거지면 어떻읍니까?
배부르고 맛만 있으면 되지요
이렇게해서 석화산 산행을 마칩니다
산악회가요
꼭 틀에 짜여서 똑바로만 가도 재미가 없겠지요
그냥 정상만 보고 가는겁니다
그러다가 시간없고 힘떨어지면 정상 또 안가면 어떻겠어요
가다가 참나물이 보이면 참나물도 따고
더덕이있으면 더덕도 따고
그리고많이 땃다면 못딴사람 주고
없으면 또 없는대로
매주 산행에 참여하시고도 이런거 그런거 전혀 괘의치 않으시고
대장님 하시는 대로 긍정적으로 행동하시는
청암산악회회원 여러분 당신들은 진정한 메니아 이십니다
그리고 상추 잘 먹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