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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025.02.09. 안동 천등산

삐딱한염소 2025. 2. 10. 10:23

    이맘즘에는 신라때 원효와 함께 전국에 사찰을 만들고 다니던 의상이 등장해야 합니다. 의상을 존경하고 따르던 제자 능인스님이 있었다. 그는  의상의 지시에 천등산 정상 가까이 바위 아래 동굴에서 수행정진을 하던 때  어느 날 선녀가 나타나 온갖 방법으로 스님을 유혹했으나 스님은 꿈쩍도 않고 곁눈조차 주지 않았다. 선녀는 스님에게 감복해 떠나면서 옥황상제의 등불을 남기고 떠났다. 이후 스님은 큰 지혜를 얻었고 신라의 고승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수행을 마친 스님은 법등을 밝히고자 절을 창건하기로 마음먹었다. 종이로 봉황을 접어 날려 보냈더니 학가산을 거쳐 지금의 도량에 앉았고, 스님은 672년 봉황이 머물렀다는 뜻을 담아 봉정사를 세웠다고 합니다. 사진은 등장인물 좌로부터 능인스님, 선녀, 의상, 옥황상제입니다

    정상에는 천조갈학 글이 쓰여있지요 천등산 조운산 갈미봉 그리고 학가산을 이야기합니다. 아마 안동을 대표하는 산이고 환종주의 상징이 아닐까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뚝잘라서 조운산, 천등산 만  합니다. 928번 지방도에있는 방우재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너무 급해서 나쁜 조운산을 오르고 내리고 비교적 평평한 길을 따라서 천등산에 오릅니다

그리고 개목사 봉정사를 거쳐서 마무리 합니다

     어제 산행을 해서 오늘은 좀 자르기로 했어요 그래서 B코스보다도 더 짤라서 단축에 단축으로 했답니다

그래서 7.2Km 시간은 3시간30분 소요했답니다. 멀리 온것에 비하면 좀 많이 짧았지요

하지만 국보도 보고 보물도 보고 참 좋았답니다

10시25분 버스가 내려준곳은 928번 지방도 방우재입니다

덩그런히 빈 도로에 찬바람만 휭휭~

을신년 스럽네요

길인지?  아닌지?

얌전하지 않은 길로 오르기 시작합니다

경사가 만만 치 않아요

어제 오늘 산행을 같이해주신 분입니다

제가 못믿어서일겁니다

주변을 항상 멀리 떠나지 않지요

잠시 뒤돌아봅니다

누군가가 말해 주지요 학가산이라고요

869m 이동네에서는 꽤 높은 축에 들어갑니다

당연히 현대의 봉화대가 산 꼭데기에 있네요

산이름은 조운산인데요

절대로 좋지 않은 산입니다

경사가 얼마나 가퍄른지 전진이 안됍니다

우린 이런산을 나뿐산이라고하는데

이동네 분들은 이걸 모가 좋다고 조운산이라 하는지 모르겠네요

슬그머니 뒤에서 나타나신 분이계시네요

이분도 산에서 저를 항상 지켜주시는 형님이십니다

견우님이라 하지요

그럼 부인은? 네 직녀입니다

사실 이분보다 직녀님을 먼저 만났었답니다

주민증을 까보니 저보다 조금 아래이신겁니다'

그래서 오빠 같았었는데 어느날 견우님을 모시고 나타나셨지요

견우님은 형님이잔아요

그래서 직녀님이 동생에서 형수님으로 변했답니다

또한분이 나타나셨네요 

이분도 어제 저와 같이 산행하신 분입니다

닉네임이 꼬꼬라구요

오늘은 절대로 술은 안드신다고 하는데

오늘 지켜질까 모르겠네요

제가 몇번이나 올올에 참여했는데

아직은 얼굴 익히는게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분은 확실히 기억합니다

김대장님

사실 이바위가 아주 영험해 보여 사진을 찍으려는데

도사처럼 바위에서 포즈를 취하시네요

도사님 맞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정상입니다

이산 조운산 맞네요

먼저온 교주님이 저를 환영해 주시네요

변변한 정상석은 없구요